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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24 02:39:30

블러드레인2: 천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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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느와르, 액션
작가 스토리: Meen
작화: 백승훈
출판사 투유드림
연재처 네이버 웹툰
네이버 시리즈
연재 기간 2018. 09. 17. ~ 2021. 08. 14.
연재 주기
이용 등급 15세 이용가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등장인물
4.1. 주요 인물4.2. 조폭
4.2.1. 두현파4.2.2. 흑수회4.2.3. 적풍회
4.3. 국가기관
4.3.1. 국정원
4.4. 대학
4.4.1. 한진대
4.5. 기타 인물
5.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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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느와르 웹툰. 민백두 유니버스의 작품으로 스토리는 Meen, 작화는 백승훈이 담당했다.

주인공은 블러드레인 때처럼 더블 주인공 체제로 이정우, 김종일이다.

2. 줄거리

민백두 유니버스 크로스오버의 완결판. 화제의 작품 [블러드레인]의 후속작이 다른 주인공과 새로운 사건으로 다시 돌아온다.

국내 최대 조직을 무너뜨리기 위한 음모와 진실. 그리고 그 뒤에 숨어있는 거대한 흑막.
최강의 주먹 이정우, 조폭사냥꾼 김종일, 윤정임의 동생 윤정희, 백발마녀 김성희 등
이들을 통해 보여주는 천외천...새로운 세계가 이제 시작된다.
평범한 삶을 살고 싶어하는 대학생 이정우와 조폭 사냥꾼 김종일과 최고 어둠의 권력 흑수회, 두현파와 국정원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3. 연재 현황

네이버 시리즈에서 2018년 9월 17일부터 매주 금요일 연재를 시작했다.

2021년 8월 14일 총 153화로 완결되었다.

4. 등장인물

4.1. 주요 인물

4.2. 조폭

4.2.1. 두현파

4.2.2. 흑수회

범세계적인 마피아 조직. 현재까지 등장한 그 어느 조직들에 견주어도 단연 최강의 조직이다. 이정우 이전의 찬이파는 나름 한국에선 절대적 입지였지만 이때 흑수회와 맞붙었다면 그야말로 작살이 났을 것이다.

4.2.3. 적풍회

4.3. 국가기관

4.3.1. 국정원

4.4. 대학

4.4.1. 한진대

4.5. 기타 인물

5. 비판

인기 캐릭터들이 모이는 시리즈인만큼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역대급 폭망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닌 작품.

새로 등장한 흑수회나 전작에서 이미 모습을 보였던 해외 세력들만 해도 상당히 큰 스케일인데, 세계관에 편입된 <천벌>을 포함한 국정원 세력까지 다루게 되니 상당히 난잡해진다는 의견이 많고, 캐릭터 개개인의 서사보다 이러한 세계관 설명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마약 공급 또한 중요한 내용이긴 하나 너무 깊고 자세히, 여러번 다룬 탓에 그다지 호평받진 못하는 중.

더군다나 재미 없고 지루한 싸움이 길어지면서[4] 쳐낼 부분 쳐내면서 빠르게 진행되는 독고 3가 더 큰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개인의 서사도 여러 허점이 많은데, 김인범과 윤정희, 서예란의 대화에서 강혁이나 이정우는 '위악'으로 묘사된다. 허나 독고 시리즈나 통 시리즈를 비추어 볼 때, 이들을 위악으로 봐주기엔 부실한 이야기다. 본디 다크나이트 포지션인 강혁은 그렇다쳐도 이정우를 위악이라고 보기엔 뜬금없는 편.

이정우의 경우 서울을 장악하고 장기매매나 마약을 막아 나름대로 질서를 잡고 있긴 하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결과론적인 것이지, 조직폭력배가 된 계기는 어디까지나 살아남기 위해서였다. 과거의 일을 제대로 청산하지 못해 죽을 뻔 했고 김민규의 변덕으로 시간을 벌어 살아남기 위해 세력을 키워 서울을 장악한 거지, 마치 다크 나이트처럼 대의명분을 가지고 그것들을 뿌리 뽑기 위해 조폭이 된 경우로 볼 수 있는가? 더군다나 그 모든 일의 시발점인 일들도 사실상 이정우 개인의 트롤링으로(...) 발생한 사건들이다. 이정우는 그저 악인에서 필요악정도로 개과천선 된 것 뿐이지, 위악이라고 보기엔 아이러니한 부분이 많다.[5]

독고 시리즈는 글 작가의 사회 비판적인 메세지를 메인 빌런을 포함한 여러 캐릭터들을 통해 내비친 바 있기 때문에[6] 어느정도는 설득력이 있다고 하나, 본디 느와르 장르였던 통 시리즈, 통 시리즈의 연장선인 본작에 위악과 같은 주제 의식을 담기엔 여러모로 내러티브가 부족했다는 평이 중론.

등장인물이 워낙 많고 세계관이 큰 탓에 이정우와 김종일은 분명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분량이 과연 이게 주인공이 맞나 싶은 의문이 들고 있다. 김성희, 윤정희도 분명히 주연인데도 증발했다 싶을 정도로 비중이 공기이다. 앞서 서술했듯 각종 세력에 대한 설명에 호흡을 몰아준 탓에 일어난 일. 쓸 데 없이 인물과 세력이 많은 탓에 꼭 이렇게까지 많은 인물들이 나와야 했는지 의구심을 생기게 한다.

결말부에서 이정우는 자신의 부하들을 죽이거나 치명적인 상해를 입힌 건 물론, 초반부터 그야말로 학살을 펼친 까오린기를 살려주며 '너도 살아서 평범하게 살아.' 라는 말을 한다. 헌데, 자신의 사람을 지키기 위해 조폭 수괴를 택한 이정우가 린기를 살려주는 것이 상당히 어색하다. 시리즈 내내 이정우에게 '평범한 삶'과 자신의 사람을 지키기 위한 '힘'은 딜레마처럼 존재해왔고, 이정우는 매번 전자를 위해 후자를 택해왔다. 이러한 딜레마는 계속해서 존재했고, 본작에선 지나치게 평범한 삶을 갈망한 나머지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또 잃을뻔 했음에도 이러한 선택을 했다는 건데.. 이 선택에 대한 이정우의 행동 계기가 전혀 묘사되지 않는다. 이정우는 왜 까오린기를 살려줬는가? 수 많은 사람을 죽인 까오린기를 살려준 것이, 하다못해 진작에 나서 피해를 최소화 하지도 않은 것이 앞서 묘사된 '위악'으로 볼 수 있는가? 애당초 살려준 이유를 설명할 수는 있는가? 작품 전반적으로 심리 묘사에 많은 공을 들였지만, 정작 묘사된 것들과 행동은 전부 따로 놀아 보는 이로 하여금 '이게 뭐야?' 라는 반응이 나오게 한다.

결론적으론, 민백두 유니버스에서 가장 큰 스케일을 보여줬고 그만큼 큰 기대도 불러일으킨 작품이지만 천벌의 세계관 통합 실패, 무의미한 빌드업으로 늘어지는 전개와 부족한 내러티브 등으로 독고2보다 허무맹랑한 시리즈 최악의 혹평을 받은 작품이 되었다.

작품 외적으론 민 작가와 백두 작가간의 불화설이 제기됐지만 '소통 부족'으로 결론 낸 상태다. 제작 과정 공지에서 김종일이 전작의 강혁처럼 투톱 주인공으로 매우 중요한 배역으로 나올 거라 언급됐지만 초반부 이후 공기(...). 비중이 빠진 모양인데, 이를 백두 작가 또한 몰랐다고.. 또한 거센 비판에 글 작가의 블로그에서 독자와 말다툼이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강도 높은 욕설로 고소장이 오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이 작품 이후로 더이상 민백두 유니버스가 아닌 같은 IP를 바탕으로 서로의 작품을 연재하는 방향으로 갈라서게 되었으니 작품 내적이나 외적이나 이 작품이 가져온 후폭풍을 보면 역대급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긴 하다(...)


[1] 그러나 린기에 의하면, 사람을 죽인 숫자만 비슷할 뿐 인간 중에 자기를 이길 자는 없다고 한다. [2] 블루고스트는 인터폴에 지은 닉네임이며 가츠테오는 트레이시라고 부른다. [3] 2020년 10월 11일 114화 기준으로, 은하수의 정확한 소속은 공개되지 않았으므로 기타에 은하수를 포함시킴. [4] 유타vs김종일, 류희수와 후반부에 동시에 일어나는 샤오민 vs 성재희, 가츠 vs 한주혁 싸움이 대표적. [5] 윤정임의 유산이라는 대사 또한 아이러니한게, 이정우가 인신매매나 장기매매를 엄격히 금한 건 윤정임보단 이세진의 일 때문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 [6] 예를 들면 '적법한 절차로 기득권층을 끌어내린다'는 올곧은 정의를 표방하던 강후의 사망을 통해 이미 부패한 기득권을 끌어 내리기 위해선 적법한 절차로는 불가능하다는 메세지를 담았고, 외압에 굴하지 않는 채수연 검사. 그리고 법이 제기능을 못한다면 폭력을 동원해서라도 응징하고 저항하는 강혁의 행적이 오히려 민 작가가 옳다고 여기는 방향성이다. 또한 그 깽판을 치고도 태산고에 복학하는 이태현, 멀쩡히 잘 나가는 이태성 등, 변하지 않는 현실도 조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