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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01 04:19:17

브라더스 인 암즈: 로드 투 힐 30/스토리

1. 개요2. 전우들(Brothers in Arms)3. 운명과의 만남(Rendezvous with Destiny)4. 포들을 침묵시켜라(Silence the Guns)5. 4사단 출구 기습(Ambush Exit 4)6. XYZ 목표(Objective XYZ)7. 포카빌 봉쇄(Foucarville Blockade)8. 롬멜의 아스파라거스(Rommel's Asparagus)9. 비어빌 전투(Action at Vierville)10. 망자의 모퉁이(Dead Man's Corner)11. 새벽녘(The Crack of Dawn)12. 생콤 함락(The Fall of St. Come)13. 농장 구매(Buying the Farm)14. 예비로(Alternate Route)15. 퍼플하트길(Purple Heart Lane)16. 콜의 돌격(Cole's Charge)17. 수확(Ripe Picking)18. 카랑탕 공격(Push into Carentan)19. 톰과 제리(Tom and Jerry)20. 이보다 더 죽기 좋은 곳은 없다(No Better Spot to Die)

1. 개요

게임 브라더스 인 암즈: 로드 투 힐 30의 스토리를 소개하는 문서.

2. 전우들(Brothers in Arms)

프랑스 카랑탕 남동쪽
1944년 6월 13일 오후 2시 45분, D+7
아버지께서는 이혼 후 내게 말씀하셨다. 모든 군인들은 두개의 가족이 있다. 가정을 꾸리게 되는 가족과 함께 날뛰게 되는 가족. 나는 이곳에서 8일을 보냈다. 그동안 나는 준비도 되지 않은 채 분대를 이끌었다. 8일 동안 내 부하들, 내 가족들이 죽고 죽이는걸 보았다. 8일 동안 이것이 멈추기를 기대했다.

주인공인 매튜 베이커 병장은 총알이 빗발치는 30번 고지에서 정신을 차린다. 베이커와 동료 병사들은 참호로 몰려드는 독일군들을 필사적으로 막아내는 상황. 베이커를 포함한 병사들이 독일군들에게 총을 쏴갈기는 동안 통신병인 케빈 레겟 일병은 다급하게 기갑 병력 지원을 요청하지만 무전이 제대로 가는건지 알 수도 없다.

독일군이 4호 전차를 끌고오면서 상황은 악화된다. 4호 전차의 포격으로 쓰러진 베이커. 쓰러진 베이커의 눈에는 레겟이 "날 죽이고 싶어?! 씨발 죽여봐! 죽여!!"라고 발악하며 M1911을 쏴갈기는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레겟 역시 전차의 포격으로 전사, 베이커의 바로 옆에 널부러진다. 그런 베이커를 그레고리 "맥" 하세이 하사, 일명 맥이 다시 부르면서 프롤로그가 끝난다.

3. 운명과의 만남(Rendezvous with Destiny)

노르망디 상공 어딘가
1944년 6월 6일 오전 1시 15분, D-Day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일, 베이커를 포함한 제101공수사단 병사들은 노르망디 상공을 나는 C-47 수송기에 타고있었다. 분대장이 된 베이커는 분대원들과 함께 수송기의 앉아 자신에 위치에 대해 생각한다.
나는 분대장이 되고싶지 않았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다. 이제 13명의 병사를 이끌게 되었다. 13명의 사람이 죽지 않으려면 내가 옳은 결정을 해야한다. 13개 가족의 아내와 아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 여부가 나에게 달렸다. 13. 13은 행운의 숫자가 아니다.

강하 지점이 가까워지자 맥 하사는 분대원들을 자리에서 일으키고 강하 준비를 한다. 이때 수송기가 대공포에 맞아 불이 붙는다. 강하를 준비한 베이커는 다른 수송기에서 공수부대원들이 뛰어내리는 장면을 보며 또다시 생각한다.
나는 분대장이 되고싶지 않았다.

이때 수송기가 대공포에 다시 피격당해 무자 이등병이 사망, 베이커 분대의 첫 사상자가 된다.[1] 수송기 밖으로 튕겨져나가며 총을 놓친 베이커는 겨우겨우 착지에 성공한다.

주택가로 들어선 베이커는 맥과 재회하게된다. 맥은 무기를 잃어버린 베이커에게 자신의 M1911을 건내주고는 자신을 따라오게한다. 자신들이 어디에 착륙했는지 몰라 이리저리 헤매던 둘은 콜 중령과 레겟 일병을 만나게 된다. 4명은 근처 가정집에 물어봐서[2] 자신이 생메르에글리즈 북동쪽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4. 포들을 침묵시켜라(Silence the Guns)

1944년 6월 6일 오전 1시 15분, D-Day
생메르에글리즈 근처
사람의 기벽을 보고 이번 주 내에 죽을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레겟을 처음 봤을 때 든 생각이 그것이었다. 텐트에서 아침을 먹을 때 일이었다. 그는 삶은 달걀을 햄처럼…작게 썰고 있었다. 23년을 살아오며 삶은 달걀을 그렇게 써는 사람은 본 적이 없었다. 내가 그걸 왜 기억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독일군 대공포를 파괴해야한다고 말하며 가정집 대문을 박살내고 나가는 맥 하사. 레겟 일병은 그거 변상할거냐는 헛소리를 하다가 닥치라는 소리나 듣는다. 맥을 따라가자.

첫번째로 적을 만나면 상황 판단 화면(Situational Awareness View)에 대한 튜토리얼이 나온다. V키로 발동시킬 수 있는 상황 판단 화면은 게임을 일시정지 시키고 시점을 공중에서 보는 시점으로 바꾸는 기능으로 플레이어의 위치, 적의 위치, 엄폐물과 우회로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튜토리얼이 끝나면 맥이 울타리를 엄폐물로 끼고있는 독일군을 처리하기 위해 우회 기동을 한다. 독일군이 맥을 쏘지 않도록 독일군을 제압해야 한다. 레겟과 함께 적 사격조 머리 위에 있는 붉은 원반이 회색으로 변할 때 까지 쏘자. 제압된 적은 아군을 쏘는 것 보다는 몸을 숨기는 것에 집중하게 되며 총을 쏘더라도 명중률이 급감한다. 이렇게 적을 제압한 다음 우회 기동을 통해 제압한 적을 처리하는 것이 이 게임의 주요 전술이다.

맥이 첫번째 사격조를 사살하고 나면 사격조 하나가 더 몰려온다. 이번에는 맥이 제압을 맡고 레겟과 베이커가 우회를 한다. 레겟을 따라 왼편으로 돌아가 적 사격조를 처리하자.

독일군을 처리한 셋은 추락한 C-47 수송기의 잔해를 발견한다. 레겟은 생존자가 있을지도 모르니 도와야 한다고 말하지만 맥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둘을 데리고 잔해를 지나친다.

수송기 잔해 뒤에는 가정집과 트럭 앞에서 대기타는 독일군 사격조가 있다. 맥과 레겟이 적 사격조를 제압하는 동안 돌아가서 처리하자.

독일군을 처리하고 계속 나아가다 보면 드디어 첫번째 대공포가 보인다. 맥의 지시에 따라 대공포 운용반을 처리한 다음 대공포에 폭약을 설치해 폭파하자. 대공포 뒤에 있는 농가에도 독일군 사격조가 있고 그 뒷마당에도 대공포 하나가 있지만 맥과 레겟이 제압을 가하는 동안 우회해서 공격하는 방식으로 가면 쉽게 처리할 수 있다. 두번째 대공포반을 처리하고 난 뒤에도 대공포를 폭파시키자.

독일군과 대공포 두 개를 모두 처리하고 집결지로 가면 맥이 유타 해변에 제4보병사단이 상륙할 예정인데, 그곳에 독일군이 깔려있으니 제4보병사단을 도우러가야 한다고 말한다.

5. 4사단 출구 기습(Ambush Exit 4)

프랑스 유타 해변 근처
1944년 6월 6일 오전 7시 정각, D-Day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기 직전에야 나는 마침내 공포를 이겨내고, 책임을 지고, 분대원들을 이끌어야한다고 결심했다. 운명에게는 어두운 유머감각이 있는 것 같다. 나와 내 부하들 사이에는 지옥이 있었다. 상관 없어. 지옥도 나를 막을 수는 없어.

다른 소대들이 이 지역에 투하되었다는 맥 하사. 레겟이 그렇다고 해도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하는 와중에 조셉 하트삭 상병, 일명 레드가 나타난다. 레드는 독일놈이 사방에 깔렸으며 박격포반도 데리고 있다고 보고하며 셋을 만나서 반갑다고 말한다. 맥은 시간이 얼마 없다고 말하며 자기가 다른 대원들을 찾는 동안 베이커에게 하트삭을 데리고 주요 도로를 정리할 것을 지시한다.

이제 부하들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되었다. 화력조(Fire Team)는 소총, 경기관총, 수류탄을 장비한 조로 제압에 특화되었다. 분대원들은 근처에 있는 엄폐물들을 알아서 잘 사용하니 걱정하지 말자. 이동 지시, 제압 지시, 사격 지시, 돌격 지시, 재집결 지시에 대한 튜토리얼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된다.

길을 따라서 가며 독일군을 처리하자. 화력조인 하트삭을 시켜 제압한 다음 적당한 우회로를 찾아 빙 돌아가 옆구리를 쏴버리면 된다. 가끔씩 박격포탄이 떨어지는데 맞지 않도록 기도하자. 박격포탄은 초탄이 떨어진 후 일직선으로 쭉 늘어지게 연속포격하므로 피하기 쉽다. 두 개 조 쯤 처리하다 보면 박격포반이 나오는데 이들을 쏴죽여버리자. 그래도 박격포 사격은 멎지 않는다.

독일군을 처리하던 둘은 다른 공수부대원인 앨런과 가넷을 만난다. 둘은 해변에서 아침 내내 독일군을 쏘았다면서 독일군이 후퇴하고 있으니 처리해야 한다는 말을 한다. 앨런과 가넷을 따라가면 사거리에 거치된 M1919가 나오는데 이걸 잡고 나오는 독일군들을 죄다 쓸어버리면 된다.

모든 일을 마치고 집결지인 해변에서 만난 대원들. 맥은 제4보병사단은 상륙에 성공했으며 자신들은 장비를 재보급 받는대로 나머지 병사들을 찾으러 갈 것이라 말한다.

공수부대원들은 해안에 상륙 중인 제4보병사단을 보면서 대화를 나눈다. 레겟은 해안에 발을 디디는 미군들을 보면서 어린 시절 아버지가 읽어주신 시의 구절인 "나는 영웅들의 큰 마음을 이해한다. 현대뿐만 아니라 모든 시대의 용기를",[3]을 읊으며 매우 끔찍한 것의 한 광경이 매우 아름답다는 것에 놀란다.

6. XYZ 목표(Objective XYZ)

프랑스 노르망디
1944년 6월 6일 오전 10시 15분, D-Day
나는 분대장이 되고싶지 않았다.

어딘가에 무선을 날리는 레겟 일병. 하지만 무선은 아무리 해도 닿지 않고 결국 레겟은 "하사님! 무선이 닿지 않습니다! 좆됐습니다!"라는 말을 하게 된다. 맥 하사는 전과 같은 방식으로 하면 된다며 베이커에게 하트삭 상병을 데리고 독일놈들에게 공수부대식 인사를 하라고 지시한다. "쏘라는 말씀이십니까? 그런 방식의 인사는 처음 들어봅니다",라는 말을 하는 앨런 이병은 덤. 맥은 앨런과 가넷, 레겟을 데리고 사라진다.

XYZ 목표라는 이름의 버려진 마을이 목표. 한 개 보병 중대가 점거하고 있는 마을을 빼앗는 것이 임무다.

길을 따라 집에 들어서면 집 앞마당에서 독일군 사격조 하나가 기다리고 있다. 이들을 처리하고 나오는 도로에는 독일군이 사대를 깔고 MG42를 거치한 채로 버티고 있다. 길 건너 보이는 가옥으로 들어가 나오는 독일군을 처리하며 우회하면 사대 뒤편으로 가게 되므로 쉽게 MG42를 처리할 수 있다.

제압과 우회를 계속하며 길을 따라 가면 큰 가옥이 하나 나온다. 기관단총을 들고 가옥을 통과하다 보면 독일군 네 명이 식탁에 앉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죄다 쏴죽이고 건너편으로 나가자.

집 뒷편으로 나가면 앨런과 가넷이 바주카로 독일군이 숨어있는 집을 박살내려 하는 장면이 보인다. 하지만 바주카는 맥없이 빗나가고 둘이 허둥지둥하는 사이 독일군이 반격을 개시한다. 집에서 튀어나오는 독일군들을 쏴죽이자. 2층의 MG42는 가넷이 바주카로 박살내므로 걱정하지 말자.

집에서 튀어나오는 독일군을 전부 잡고 집결지로 가면 다시는 이딴 미친 짓 안 할 거라는 가넷과 해가 지기 전에 이딴 미친 짓을 한두번 더 해야할거라는 앨런을 볼 수 있다. 한편 레겟은 독일군들이 가지고 있던 오펠 블리츠의 열쇠를 찾아내고 맥은 자기가 블리츠를 운전하겠다고 선언한다.

7. 포카빌 봉쇄(Foucarville Blockade)

프랑스 포카빌
1944년 6월 6일 오후 3시 정각, D-Day
익숙한 얼굴들. 거의 고향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거의. 가끔씩은 앨런과 가넷이 다른 사람이라는걸 잊고는 한다. 놈들은 포트 브래그에서 함께 나타난 후로 떨어지는 일이 없으니까. 우리는 "앨런과 가넷"을 한 단어처럼 말하기 시작했다. 강하가 잘못 이루어졌을 때도 둘은 같이 붙어다닐 수 있었다.

전사한 공수부대원의 시체를 보며 잡담을 나누는 분대원들. 시체는 죽은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베이커, 하트삭, 앨런과 가넷은 포카빌의 주요 지점인 성당을 향해 공격을 개시한다.

전에 하던 대로 우회와 제압을 잘 활용하면 된다. 화력조 인원이 세 명으로 늘어서 제압을 걸기도, 엄폐물 밖으로 나온 적을 잡기도 쉬워졌다. 처음 나오는 적들을 다 처리하고 길모퉁이를 돌면 MG42가 기다리고 있을텐데 길모퉁이로 가지 않고 길모퉁이에 있는 집 뒷마당으로 돌아가면 된다. 물론 독일군이 튀어나오겠지만 MG42를 정면으로 뚫는 것 보다는 쉽다.

길을 따라 가면 성당이 나온다. 성당 공동묘지에 있는 독일군들을 죄다 처리하면 독일군이 성당을 되찾기 위해 공격해온다. 성당 입구 앞에 거치된 MG42로 죄다 쓸어버리자. 공격 부대를 죄다 썰어버리고 교회 확보에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박격포탄이 떨어진다. 박격포탄이 폭발하며 울타리를 박살내 길을 내므로 그 길로 진입해 박격포반 두 개를 죄다 해치우자. 그러면 성당을 지킨 것이다.

성당 옆 도로에서 기다리는 맥 하사과 레겟 일병에게 가자. 맥은 부하들이 독일군 반격을 쓸어버렸다는 얘기를 듣고 왔다며 지금까지 베이커를 수줍음을 많이 타고 시를 좋아하는 젊은이로 잘못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가로막는 모든 것을 죽여버리는 녀석이었다고 칭찬한다.

8. 롬멜의 아스파라거스(Rommel's Asparagus)

프랑스 이스빌 근처
1944년 6월 6일 오후 9시 정각, D-Day
총알이 날아드는게 멎고 난 후 하는 대화는 대단했다. 하트삭은 술집에서 있었던 어떤 싸움 얘기를 너무나도 우려먹었다. 그가 그 싸움에서 얻은 것은 뺨에 난 흉터와 떠벌이 나무꾼이 주입해 준 예절, 깨진 맥주병이었다. 앨런과 가넷 둘은 징집된 것이 아니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원한 것이었다. 내 차례가 되자 나는 얼어붙었다. 나는 이전까지의 내 인생은 아무 의미도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까지는.

맥 하사는 비어빌에 있는 다른 분대와 합류해야 한다는 것과 베이커의 분대 근처 들판에 아군 글라이더가 착륙할 것이라는 얘기를 해준다. 문제는 독일군이 롬멜의 아스파라거스라고 불리는 나무 말뚝을 들판에 잔뜩 박아뒀다는 것. 만약 빠른 속도로 착륙하던 글라이더가 말뚝에 닿으면 안에 타고 있는 병사들과 함께 산산조각 날 것이 뻔했다. 맥 하사는 말뚝을 최대한 많이 제거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레겟 일병과 함께 블리츠를 타고 가버린다. 가넷 이병은 멀어지는 블리츠를 보며 "니네도 알지만 저 양반은 좆같은 소리를 쉬운 것 처럼 말하는 나쁜 습관이 있어"라며 맥을 디스한다.

먼저 동쪽 들판의 말뚝을 처리해야한다. 동쪽 들판의 한 쪽 모퉁이는 입구고 나머지 세 모퉁이는 독일군이 사대를 쌓고 기다리고 있다. 동쪽 들판의 말뚝을 전부 처리하기 전까지는 독일군이 계속 리젠되니 목표로 삼은 말뚝을 처리하는 데만 위험이 될 것 같은 지역만 정리한 다음 말뚝을 폭파하는 방식으로 하면 된다. 대공포도 하나 있으니 운용병들을 죄다 죽이고 터뜨리자. 말뚝과 대공포를 죄다 처리하면 글라이더 한 대가 착륙을 시도하지만 운 나쁘게도 울타리에 박아 탑승자가 몰살당한다.

글라이더가 울타리를 박살내며 생긴 길로 들어가면 서쪽 들판이 나온다. 이 곳의 말뚝도 전부 제거하고 대공포도 하나 있으니 제거하자. 모두 다 제거하면 글라이더 하나 더 착륙한다. 저번의 글라이더와 달리 안전하게 착륙한 글라이더에 다가가면 조종수가 나와 자기가 죽을 줄 알았다며 글라이더 안에 탄약 많으니 필요한대로 가져가라고 말한다.

9. 비어빌 전투(Action at Vierville)

프랑스 비어빌
1944년 6월 7일 오전 9시 정각, D+1
잠을 잘 수 없었기에 보초를 서는 병사들이 깨어있도록 확인했다. 어둠은 고향 생각이 나게 할 뿐이었다. 나는 조지에 대해 생각했다. 우리는 조지네 집 뒤 계곡에서 병 로켓을 날리고는 길 너머 아이들 짓이라고 둘러대곤했다. 고등학교 시절 우리가 좋아하던 여자 아이는 항상 같았다. 조지는 지금 죽었지만 내가 그 사실을 모를 수도 있다.

맥 하사는 제4보병사단의 M5 스튜어트 전차가 지원을 위해 오고있으니 그 전차를 데리고 비어빌을 정리하라고 지시한다.

전차와 합류하기 위해 가다보면 독일군 화력조가 하나 나타난다. 싸우다 보면 독일군 뒤에서 스튜어트가 나타나 독일군을 처리한다. 스튜어트 전차의 해치를 튀어나온 전차장은 베이커의 불알친구 조지 리스너 병장이었다. 리스너는 자기가 언제나 베이커의 뒷바라지를 하지 않았냐며 자기도 분대의 일부처럼 여겨달라고 말한다. 전차는 적 보병이 판처파우스트를 들고있지 않는 한 피해를 입힐 수 없으며 적을 제압하는데도 처리하는데도 강력한 성능을 보인다. 또한 전차 뒤에서 올라타 대공 기관총을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차, 대전차포, 판처파우스트에 약하니 주의해야한다. 또한 이번 임무에서 전차가 파괴될 시 임무 실패가 되니 주의하자.

리스너의 M5A1 스튜어트를 잘 활용하면서 비어빌을 털면 된다. 중간에 독일군 대전차포 두 문과 돌격포 한 대가 있으니 주의하자. 돌격포의 경우에는 뒤에서 기어올라가 해치 안에 수류탄을 까넣는 식으로 격파할 수도 있으니 참고할 것.

교회에 도달하면 분대를 이끌고 온 방향에서 독일군이 반격을 가한다. 최소 돌격포 한 문을 가져오니 리스너에게 맡기거나 직접 올라가 수류탄을 까넣자.

비어빌을 확보한 후 리스너에게 가면 리스너가 베이커를 반긴다. 폭스 중대의 네 명이 독일놈들 엉덩이를 차 줬다는 얘기를 무선에서 듣자마자 베이커라는걸 직감했다고. 이후 베이커 분대와 리스너는 지도에도 이름이 적히지 않은 사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출발한다.

10. 망자의 모퉁이(Dead Man's Corner)

프랑스 생콤뒤몽 남동쪽
1944년 6월 7일 오후 6시 30분, D+1
조지와 나는 전차 위에 앉아 K 레이션을 먹으며 고향 이야기를 했다. 그 순간은 K 레이션에서 통조림 풀 맛이 나지 않았다. 베스트 프렌드와 함께 전장에 있으니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무적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무도 우리가 베를린까지 가는 길을 막을 수 없을 것 같았다.

베이커 분대와 조지의 M5 스튜어트는 길을 정리하기 위해 출발한다.

독일군을 해치우며 도로를 따라 전진하자. 처음 나오는 독일군을 처리하고 나서 나오는 곳에는 대전차포도 있으므로 보병을 동원해 대전차포 먼저 처리해야 한다. 그런데 그 대전차포 앞에는 기관총이 있으니 스튜어트를 찔끔찔끔 데려와서 기관총을 제압한 다음 기관총을 조지고 대전차포를 처리하면 된다. 이후 도로는 독일군이 나무를 베어서 막아뒀는데 리스너에게 이동 지시를 내리면 스튜어트로 들이받아 부서준다.

바리케이드 너머에는 대전차포가 있다. 그리고 그 한참 앞에는 보병들을 막는 기관총이 있다. 이렇게 대전차포와 기관총이 복합적으로 있어서 골치아픈 방어선이 두 번 쯤 나온다. 그리고 그걸 지나면 또다시 나무로 만든 바리케이드가 있다.

리스너가 스튜어트를 몰고 두번째 바리케이트를 뚫으면 사거리가 나온다. 하지만 스튜어트가 바리케이트를 뚫는 즉시 건너편에 매복해있던 독일군이 판처파우스트를 발사한다. 판처파우스트에 맞은 스튜어트는 그대로 벽에 박아 움직일 수 없게된다. 리스너는 해치를 열고 몸을 내민채 권총을 쏘며 저항하다 전사한다. 남은 화력조를 데리고 독일군을 처리하면 맥 하사와 레겟 일병이 뒤늦게 따라온다.

맥 하사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알겠지만 내일 아침까지 생콤뒤몽을 점령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보몽에 도착한 데솔라와 코리온과 재합류해야 한다고 말한다.

11. 새벽녘(The Crack of Dawn)

프랑스 생콤뒤몽 남동쪽
1944년 6월 8일 오전 5시 50분, D+2
나는 한시간 동안 헬멧을 베고 쉰 다음 잤던 것 처럼 굴었다. 조지의 어머니를 다시 보게 되면 뭐라고 말해야할지 생각하는데 밤의 대부분을 보냈다. 그는 영웅으로 죽었다. 옆 사람을 위해 죽었다. 하지만 조지는 죽었고 나는 조지를 다시는 보지 못할 것이다. 나는 조지를 다시는 보지 못할 것이다. 3일째다.

다시 조지가 죽었던 곳으로 돌아온 일행. 레겟 일병은 베이커 병장에게 친구에게 일어난 일은 유감이라고 말하고 지나간다. 하트삭 상병은 맥 하사가 베이커와 중요한 것 같은 얘기를 나누고 싶어한다고 말해준다. 가넷 이병은 파괴된 스튜어트와 죽은 조지를 보면서 좆같은 일이라고 말하고 데솔라 이병은 전장에서는 누구나 좆같은 일을 겪는 것 아니냐며 대답한다.

맥은 베이커에게 해야 할 일을 말해준다. 길을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농가가 하나 나오는데 독일군이 그 농가에 기관총을 설치하고는 누구든지 건너려고 하면 총알을 쏟아붓는다는 것이다. 맥은 베이커에게 두 개 조를 넘겨주며 한 개 조로 제압을 가하고 다른 한 개 조로 우회하라는 조언을 해준다.

이제부터는 두 개 조를 사용하게 된다. 소총, 기관단총, 수류탄으로 무장한 돌격조는 우회해 적 측면을 공격하는데 특화된 조다.

진행하다 보면 목표인 농가가 나오는데 이 농가 2층에는 거의 모든 범위를 커버할 수 있는 MG42가 있어서 애를 먹게 된다. MG42와 주변 부대를 제압한 다음 농가 뒷쪽으로 우회해서 처리하자.

농가를 확보하면 적이 탈환하기 위해 공격해온다. 이들을 전부 막으면 맥이 레겟과 도 이병을 데리고 등장한다.

맥은 베이커에게 생콤뒤몽은 얼마 안 가 나오니 장비와 탄약을 잘 점검하라는 지시를 내리고는 몰꼴이 말이 아니니 뭔가 먹으라고도 말해준다.

12. 생콤 함락(The Fall of St. Come)

프랑스 생콤뒤몽
1944년 6월 8일 오후 12시 정각, D+2
조지와 나 둘만 있으면 되었던 고등학교 시절을 생각한다. 부모님은 내가 여덟살 때 갈라졌다. 아버지는 차에 짐을 싣고서 나에게 의무와 명예, 그리고 국가에 대한 멍청한 연설을 해주었다. 아버지가 떠나고 싶지 않더라도 그는 떠나야했다. 그러니까 내가 여덟살이었을 때 아버지가 차를 몰고 내 인생 밖으로 가버린 것이다. 난 단지 이렇게 생각했다. 아빠잖아. 왜 날 위해 여기있지 않는거지? 의무잖아. 이제 나는 이 녀석들을 보고 내 가족이라고, 형제라고 생각한다. 이 녀석들이 내게 남은 유일한 가족이다.

시작하면 앨런과 가넷, 레겟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토론의 주제는 슈퍼맨과 배트맨 중 누가 쩌느냐. 앨런과 가넷은 슈퍼맨이 배트맨을 두 쪽 낼 수 있다며 슈퍼맨을 지지하지만 레겟은 슈퍼맨은 안경 쓰고 바보처럼 행동하지만 배트맨은 간지나는 신분이 있다며 배트맨을 지지한다. 셋의 토론이 "슈퍼맨은 대가리가 없잖아"와 "슈퍼맨은 눈으로 물건을 녹인다고! 눈으로!"라는 말과 함께 병림픽이 되어가는 와중에 맥이 나타나 헛소리 그만하라며 셋을 제지한다.

맥은 제101공수사단 전체가 내일이면 생콤뒤몽에 올테니 오늘 생콤뒤몽을 정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맥이 자리를 뜨는 순간 박격포탄이 떨어지며 독일군의 공격이 시작된다.

재빨리 독일군을 처리하자. 박격포탄은 랜덤으로 떨어지니 하늘의 운명에 맡기고 적중하면 그냥 체크포인트부터 다시 시작하자. 다행히 박격포의 위치는 멀지 않다. 처음으로 나오는 기관총 바로 뒤에 있으니 어느 정도 달리면 박격포반이 박격포를 버리고 총을 든다. 전부 처리하자.

기관총과 박격포가 있는 곳을 지나면 독일군이 점거한 농장 창고가 나온다. 이곳에 있는 독일군을 처리하고 뒷편에 있는 맥을 만난 베이커는 이 지역에 전차가 들어왔다는 말을 듣는다. 이 뒤 얼마 안되어 4호 전차가 보병들을 데리고 나타난다. 보병을 죄다 처리한 다음 근처 상자에 있는 판처파우스트를 여러 발 맞춰 전차를 파괴하면 된다.

남은 적들을 모두 처리한 후 맥에게 가면 맥은 "다른 사람에게 보병을 데리고 전차를 공격하라했다면 나가 죽으라고 했겠지. 자넨 터프한 개새끼야…그런데 분대장이 되고 싶지는 않았군"이라고 말한다.

13. 농장 구매(Buying the Farm)[4]

프랑스 생콤뒤몽 서부
1944년 6월 9일 오전 9시 정각, D+3
사람이 죽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이 누구인가를 알 수 있다. 모든 것이 끝났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결정을 떠올리게되는 순간.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그리고 그 삶을 후회하는지.

농장을 접수하라는 명령을 받은 베이커 분대. 제4보병사단에게서 M4A1 셔먼 전차 지원도 받았다. 작전을 시작하기에 앞서 앨런과 가넷은 "친절하게 달라고 부탁하면 피에 굶주린 나치들이 얌전히 걸어나와 넘겨줄거야"라며 농담 따먹기를 하는 앨런과 가넷. 레겟은 그런 둘에게 멈출 줄을 모르냐며 짜증낸다. 그러자 앨런은 레겟을 숨쉬는 것 외에는 징징거리는 것 밖에 못 한다며 디스하고 둘은 싸움을 벌이기 직전까지 간다. 이때 맥이 나타나 서로 싸우지 말고 독일놈들하고 싸우라며 제지한다. 맥은 선임인 레겟에게 앨런과 가넷을 데리고 빙 돌아가라고 지시를 내린다. 앨런은 왜 보이 원더랑 같이 가야하냐며 반발하지만 맥에게 묵살당한다. 셋이 떠난 후, 맥은 베이커에게 하트삭, 데솔라, 코리언을 데리고 농장을 점령한 다음 반대편에서 오는 레겟 일행과 합류하라고 지시한다.

먼저 농가 앞 들판부터 시작한다. 셔먼 전차가 지원되지만 저번 미션과는 달리 적 보병들 대다수가 판처파우스트를 들고 있기에 전차에만 의존해서 플레이할 수는 없다. 기본 전술인 제압과 우회를 잘 활용하며 들판을 정리하자. 참고로 돌격조 무장이 자동소총+톰슨+카빈이라는 구성이기에 제압 임무도 톰슨으로만 이루어진 돌격조보다 잘 한다.

들판을 정리하고 나면 농가 담장 위에 있는 보병들을 처리해야 한다. 이 보병들은 별다른 위협이 안 될 것 같지만 농가 담장에는 MG42가 한 정 거치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냅두면 MG42에 돌격조가 갈려나간다. 하지만 돌격조로는 높은 위치에서 담장을 끼고 버티는 보병을 처리할 수 없다. 셔먼의 주포가 보병을 처리할 때 까지 기다리자.

담장도 정리되면 농가로 진입하기 위해 모퉁이를 돌아야 한다. 그런데 모퉁이 맞은편에는 독일군이 MG42를 거치하고 기다리고 있다. 셔먼으로 MG42를 처리하거나 제압한 후 정리하자. 그런 다음 농가로 진입하자. 농가에는 독일군 다수 대전차포를 가지고 기다리고 있는데 오르막길에서 오른쪽 빠지면 가옥을 따라 빙 도는 우회로가 있다. 돌격조를 데리고 그 곳으로 가면 독일군의 옆구리를 쏴줄 수 있다.

헛간 안에서 버티던 독일군까지 전부 처리하면 농가 확보가 완료된다. 하지만 얼마 안 가 박격포탄이 떨어진다. 독일군 박격포가 있었던 것. 헛간 옆 경사로를 따라 내려가면 독일군이 돌격포를 가지고 버티고 있다. 죄다 처리하고 조금 더 가서 나오는 박격포반도 해치우자. 물론 그 동안 박격포에 안 맞기를 빌자.

박격포반을 처리하면 레겟이 애타게 베이커를 찾는다. 레겟의 목소리를 따라 달려간 베이커가 본 것은 독일군 세명과 앨런과 가넷의 시체, 그리고 휘청거리는 레겟이었다. 레겟은 주저앉아 적이 너무 많았다면서 고개를 떨군다.

14. 예비로(Alternate Route)

프랑스 두브강 근처
1944년 6월 9일 오후 1시 정각, D+3
주변에 죽음 밖에 보이지 않는데도 삶에 집중할 수 있을까? 앨런과 가넷을 레겟과 같이 보내서 그들이 죽었다는 생각을 떨쳐낼 수 없다. 나와 함께갔다면. 씨발…! 나와 함께갔다면! 아마도 살 수 있었을거야! 아마도 내가 구할 수 있었을거야! 아마도.

셔먼 전차 승무원들이 전차를 점검하는 사이 레겟은 벽에 기대 주저앉아있다. 분대원들은 한데 모여 그런 레겟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 코리언은 레겟이 큰 충격을 받았을테니 무슨 말이라도 해야한다고 말하지만 다른 분대원들은 레겟에게 우호적이지 않았다. 하트삭은 전우를 죽게 해줘서 고맙다고 해야하냐고 빈정거리고 데솔라는 그 깡마른 멍청이가 둘을 버리고 숨어있었을수도 있지 않냐며 레겟을 의심한다.

이때 맥이 나타나 말싸움을 멈추게 한다. 맥은 베이커가 임무를 수행할 정신 상태인지 알아본 다음 임무를 준다. 카랑탕행 예비로로 쓸 수 있는 다리가 하나 있는데, 이 다리를 통해 독일군 전차가 반격해 올 수도 있으니 그냥 폭파시키라는 것. 임무를 준 맥은 레겟은 자기가 직접 돌볼테니 신경쓰니 말라며 레겟을 데리고 사라진다.

시작 지점에서 길을 따라 가다보면 독일군 한개 조가 나온다. 이들을 전부 처리하면 공동묘지가 나오는데 그 공동묘지에는 돌격포를 동반한 독일군 보병들이 있다. 잘 처리하자.

공동묘지를 약간 지나면 대전차포 하나가 매복하고 있으니 보병을 먼저 보내 처리하자. 그런 다음 길을 따라 가면 열차 사고현장이 보인다. 뒤집어진 객차들은 기존의 울타리나 사대보다 엄폐물로 쓰기 어려우니 조심하자. 또한 이 구간에서 적이 돌격포를 끌고오니 주의.

열차 사고 현장을 겨우겨우 지나면 목표인 다리가 나온다. 다리 건너편에는 기관총 진지와 대전차포 진지가 갖춰져있다. 우선 먼 거리에서 두 진지에 제압을 건 다음 기관총 진지에 수류탄을 까서 처리하면 대전차포 진지는 쉽게 처리할 수 있다.

두 진지를 전부 처리하고 다리를 확보하면 끝없는 독일군 웨이브가 몰려온다. 대전차포 진지 근처에 있는 기폭장치를 작동시켜 다리를 끊어버리면 임무 완료.

15. 퍼플하트길(Purple Heart Lane)

프랑스 카랑탕 북서쪽
1944년 6월 10일 오후 6시 정각, D+4
총격을 받을 때는 마음 속에 한가지만이 남는다. 생존. 나는 14kg나 되는 장비를 걸치고는 내 인생에서 제일 빨리 뛰었다. 머리는 어떻게든 이걸 합리화시킨다. 이 길을 따라가기만 하면 돼, 맷 베이커. 이 길을 따라가기만 하면 집에 갈 수 있어. 그러다가 뛰는 걸 멈추면 이런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우리 중 집에 돌아갈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살아서?

목에 저격을 당해 죽어가는 분대원 리바스를 어떻게든 살리려하는 코리언. 한편 하트삭은 저격수가 멀리 있지 않다며 분대원들에게 전투 태세를 지시한다. 코리언은 리바스를 떠나지 못하지만 리바스가 죽자 결국 일어선다.

이번 임무는 카랑탕으로 가기 위해 위험천만한 둑길을 따라 4번 다리를 건너가는 것. 하지만 적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 일단 처음 나오는 적들을 처리하자. 참고로 스프링필드는 조준경이 달려서 다른 총보다 정확성이 뛰어나니 우회하지 않아도 적을 잡을 수 있다.

독일군을 처리하며 진행하다 보면 콜 중령이 이끄는 부대와 합류하게 된다. 콜은 겨우 한 분대만 온 것에 실망하며 오늘은 죽기 좋은 날이 틀림없다고 불평하면서도 둑길을 돌파하기 위해 돌격한다. 둑길 끝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독일군이 무한정 리젠되니 전부 잡으려 하지 말자. 그렇다고 뛰는 것에만 집중하면 분대원들이 독일군의 공격에 죽어나간다. 엄폐물을 발견하면 거기 분대원들을 쑤셔넣은 다음 독일군을 제압 및 저격해 수를 줄이고 다시 뛰자.

둑길 끝에 있는 4번 다리에 도착한 베이커 분대. 하지만 다리 입구에 설치된 대전차장애물 때문에 분대원들은 틈새로 몸을 비집고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다리를 지키고 있는 루이스 병장은 독일군이 다리를 건너는 미군을 쓸어버리려고 둑길 오른편에 기관총을 설치했다며 이를 처리하라고 지시한다. 다리 입구 옆에 있는 길로 가서 기관총을 처리하자.

허겁지겁 대전차장애물을 건너는 베이커 분대원들. 데솔라의 차례가 왔을 때 Ju87 두 대가 나타난다. Ju87은 베이커 분대가 있는 다리 입구에 폭탄을 투하한다.

16. 콜의 돌격(Cole's Charge)

프랑스 카랑탕 근처
1944년 6월 11일 오전 6시 15분, D+5
슈투카의 저공 폭격을 맞고 기절했을 때에는 별 생각이 들지 않았다. 자는 것도 아니고 깨어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냥 있는거였다. 기절한 동안은 정말 기뻤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난 후에는 기쁘지 않게 된다. 맙소사. 난 항상 옳은 것이 싫다.

정신을 차리는 베이커. 코리언이 죽은 줄 알았다며 일으켜준다. 하지만 코리언은 베이커를 일으켜주며 데솔라는 살아남지 못했다고 말해준다.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 베이커가 본 것은 배가 터진 채로 누워있는 데솔라의 시체였다. 하트삭은 데솔라의 시체를 보면서 분통을 터뜨린다.

둑길을 무사히 건너는데 성공한 생존자들은 집결한다. 콜 중령은 잠시 뒤 포병대가 연막탄을 쏠테니 그 틈을 타 들판을 가로질러 농가를 접수할 것을 지시한다. "뭔가 움직이면 쏴라. 독일어로 비명을 지른다면 더 쏴라",라는 개드립은 덤. 얼마 되지 않아 연막이 깔리고 콜 중위가 돌격 명령을 내린다.

기관총 진지들을 파괴하고 농가를 접수하자. 기관총 진지가 있지만 연막 때문에 명중률이 그리 높지는 않다. 그렇다고 정면에서 너무 가까이 가지는 말고,

농가를 접수한 후 콜 중령을 만나면 농가에 지휘소를 차리는 동안 지역 내에 남은 독일군을 처리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제압과 우회를 통해 적을 처리하자.

적을 전부 처리하면 맥이 튀어나온다. 맥은 베이커를 칭찬하며 다시 농가로 돌아가자고 한다.

17. 수확(Ripe Picking)

프랑스 카랑탕 근처
1944년 6월 11일 오전8시 정각, D+5
분대원 모두를 확인했다. 베이커 분대가 사실상 베이커 반 분대 플러스 알파가 되었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먼저 우리는 둘러앉아 강하 전 있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하트삭은 여전히 술집 싸움 얘기를 한다. 오비도 여전히 집에서 기다리는 부인 이야기를 한다. 맥크리리도 여전히 멍청이다. 하지만 함께 있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콜은 한데 모인 베이커 분대원에게 상황을 전파한다. 콤스 중위의 소대가 독일군에게 제압당한 상태니 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베이커는 하트삭, 자노비치, 오비를 데리고 콤스 소대를 구출하기 위해 출발한다.

오랜만에 분대가 하나밖에 주어지지 않는 미션. 시작과 동시에 독일군의 박격포가 쏟아지므로 시작하자마자 그저 기도메타만 믿고 흙길까지 나아가야한다.

박격포를 뚫으면 반파된 빌딩이 있는 남서쪽의 과수원에 도착하는데, 그 정중앙의 농가엔 MG42가 거치되어 있으니 주의. 별다른 엄폐물 없이 개방된 위치에 놓여있기에 오른쪽의 건물을 둘러 우회한다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과수원을 뚫어 독일군을 상대로 혼자서 저항중인 콤스 중위를 구출하고, 과수원을 뚫어 다시 농가로 돌아오면 맥이 독일군이 농가를 재점령하기 위한 공세에 나섰음을 알려준다. 이제는 코리언의 강습조를 지휘할 수 있게 되며, 강습조와 화력조로 다가오는 독일군을 모두 분쇄하면 끝이다.

농가로 돌아오면 콤스 중위가 저장고에서 찾은 칼바도스 두 병을 베이커 분대에게 나눠주고, 내일이면 카랑탕으로 진격할 것이라고 알려준다.

18. 카랑탕 공격(Push into Carentan)

프랑스 카랑탕
1944년 6월 12일 오전5시 정각, D+6
카랑탕만 바라본지 며칠이 지났고, 독일놈들도 지평선 너머로 우리를 줄곧 지켜보고 있었다. 우리 모두 지금까지의 싸움이 얼마나 끔찍했든, 카랑탕은 그보다도 더 끔찍할 것이란걸 알고 있다. 이제 남은 대원은 일곱명뿐이고, 오늘 얼마나 더 죽을지는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중이다. 전쟁이란게 쉬울 리가 없다. 아마 그랬다면 이 세상에 전쟁이 훨씬 더 많았겠지.

드디어 베이커 분대가 카랑탕에 도착했다. 하트삭은 카랑탕에 독일군이 얼마나 많냐고 질문하지만 맥은 대답하지 못하고, 베이커만 믿겠다고 얼버무리며 남부의 공세를 지원하러 레겟과 떠난다. 하트삭은 요즘 맥의 격려에 별로 기운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한다.

시작하자마자 울타리를 넘으면 MG42가 진을 치고 있다. 그러니 강습조와 오른쪽 건물의 뒷골목으로 우회하여 기관총반을 측면에서 공격하자. 그 우회로에 독일군 분대 하나가 대기중이므로 주의.

공업지구 내에선 독일군이 겹겹이 방어진을 치고 대기중이다. 그들을 분쇄하고 공업지구 안쪽으로 들어가면 4호 전차 하나가 벽돌담을 넘어 남서쪽에서 등장하고, 그걸 파괴하면 또 다른 4호 전차가 동쪽에서 등장한다.

두 전차를 파괴한 이후에는 동쪽의 창고에 있는 독일군들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중앙의 뻥 뚫린 적하장을 넘으면 MG42가 둘이나 대기중이므로, 잘못했다간 분대원들이 기관총 밥이 되어버리고 만다. 적당히 독일군 보병들을 정리했다면 판저파우스트를 가져와서 정면에서 뚫어버리는게 제일 편한 방법.

창고의 독일군을 모두 제거하면 맥이 베이커 분대를 치하하며, 도시 중앙의 교회에서 독일군의 움직임을 감시하자고 한다.

19. 톰과 제리(Tom and Jerry)

프랑스 카랑탕
1944년 6월 12일 오후12시 정각, D+6
약간의 진전이 있었다. 하지만 승리의 환희는 무자, 가넷, 앨런, 데솔라, 리바스... 그리고 조지의 얼굴을 떠올릴때마다 희미해져간다. 이것뿐인가? 우리가 정말로 카랑탕을 정복한건가? 마음 한켠으론 독일군이 당장 역습을 나섰다면 이만큼 불안해할 필요는 없을거란 생각마저 든다. 아버지는 전투가 끝난 후의 고요함만큼 무서운 건 없다고 말했었다. 그게 무슨 뜻인지 이젠 이해가 된다.

베이커 분대는 카랑탕의 대성당을 점거하고, 첨탑에 올라 카랑탕의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맥이 쌍안경을 들고 언제 닥칠지 모르는 독일군의 반격을 경계하는동안 오브리에스키는 샴페인이나 따서 실컷 놀자고 권하는데, 자노비치는 레겟이 와인 저장고에 수류탄을 던져 마실 게 아무것도 없다 말한다. 레겟은 다른 분대원들과 동떨어져 혼자 벽만 보고 있다.

오브리에스키는 전쟁이 끝난 다음 레겟에게 본때를 보여줘야겠다고 숨죽여 말하지만,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독일군 저격수의 공격에 사망한다. 독일군의 역습이 시작된 것이다.

분대원들은 지상에서 대기중이던 강습조를 지원하기 위해 내려가고, 맥, 레겟과 베이커는 교회 상층에 남아 지상의 분대원을 보조한다.

이번엔 베이커와 분대원들이 동떨어진 위치에 있으므로, 지상은 분대원에게 맡기고 베이커는 저격소총으로 계속 지원해줘야 한다. 독일군은 정면의 큰 길, 오른쪽의 두 골목길들, 그리고 왼쪽의 부서진 집에서 계속 몰려온다. 큰 길과 골목길에서 진입하는 독일군은 멀리서 탐지하고 저격할 수 있지만, 파괴된 집을 통한 진입로는 그렇지 않으므로 분대원이 얻어맞기 전까진 그곳에 독일군이 온 줄도 모르는 때가 많다.

독일군이 파괴된 집에서 밀려오는 시점에선 하트삭과 자노비치의 화력조가 교회에서 내려와 증원군으로 도착한다.

어느 정도 독일군을 막으면 레겟이 다급하게 본부와 무전을 시작하는데, 독일군 전차 둘이 몰려온다는 내용이다. 하층으로 내려가 독일군과 교전하면 곧이어 4호 전차도 나타나고, 그 이후 바주카가 배치된 구간으로 갈 수 있게 된다. 여기에 뜬금없이 독일군 병사들이 대기중이니 기습당하지 않도록 주의.

바주카를 이용해 모든 전차를 격파하면 반파된 4호 전차에서 다급히 도망치는 승무원의 컷신을 보여주며 미션이 끝난다.

20. 이보다 더 죽기 좋은 곳은 없다(No Better Spot to Die)

프랑스 30번 고지 근처
1944년 6월 13일 오후1시 45분, D+7
아버지께서는 이혼 후 내게 말씀하셨다. 모든 군인들은 두개의 가족이 있다. 가정을 꾸리게 되는 가족과 함께 날뛰게 되는 가족. 나는 이곳에서 8일을 보냈다. 그동안 나는 준비도 되지 않은 채 분대를 이끌었다. 8일 동안 내 부하들, 내 가족들이 죽고 죽이는걸 보았다. 8일 동안 이것이 멈추기를 기대했다.

카랑탕의 반격이 실패로 돌아가자 독일군은 후퇴해 재정비하기 시작했고, 공수부대는 그들을 뒤쫓아 분쇄하여 카랑탕 전투에 쐐기를 박으려 한다. 베이커 분대는 맥의 소대와 집결하기 위해 30번 고지로 향한다.

비가 쏟아지는 오후, 코리언은 혼자 사색에 잠겨 땅을 보고 있다. 하트삭이 그에게 뭘 하냐고 묻자, 적당한 자리를 찾고 있었다며 건조하게 대답하곤 얼버무린다.

하트삭은 피로가 가득한 분대에게 공수부대는 최고 중의 최고이며, 아무도 우릴 막지 못한다고 연설하여 사기를 북돋아준다. 코리언은 베이커가 해야 할 말을 하트삭이 빼앗은 것 같다고 능청스럽게 말한다.

전방의 뚫린 공터로 나아가면 바로 다수의 독일군이 들이닥치며 전투가 시작된다. 무려 MG42까지 설치하고 굳게 방어선을 형성해놨는데, 그들을 격파하며 전진하면 뜬금없이 맥의 소대가 집결한 참호에 도달한다.

맥은 바로 전방에 독일 대군이 집결했다 말하는데, 그들의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독일군의 박격포탄이 날아와 베이커는 그 충격에 기절하고 만다.

그리고 베이커는 총알이 빗발치는 30번 고지에서 정신을 차린다. 베이커와 동료 병사들은 참호로 몰려드는 독일군들을 필사적으로 막아내고 있으며, 레겟은 다급하게 기갑 병력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프롤로그의 그 장면이다. 방어선을 뚫기 위해 돌입한 4호 전차의 포격으로 베이커와 레겟이 차례대로 쓰러지고, 베이커는 사망한 레겟 옆에서 정신을 잃는다.

이후, 베이커는 총알이 빗발치는 30번 고지에서 두번째로 정신을 차린다. 4호 전차는 맥의 소대가 어떻게든 처치한듯 보이지만, 독일군의 공세는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맥은 틀림없이 이 근처에 기갑 지원이 있을 것이라며, 베이커 혼자 그들을 찾도록 명령한다.

여기서부턴 분대원 없이 단독 행동을 해야한다. 분대원으로 쉽게 제압하여 우회하던 보병대도 상대하기 까다로워지고, 지원군에게 도착할때까지 무려 3대의 4호 전차들이 등장하여 골칫거리가 된다. 전차는 최대한 멀리 둘러서 가고, 보병들은 제압하고 튈 수 있다면 최대한 그렇게 하자.

베이커는 돌다리 위에서 대기중이던 셔먼 두 대와 조우한다. 이들은 근처의 독일군 기관총 진지를 분쇄한 후, 레겟의 무전을 듣고 여기까지 도착했지만 아군 소대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해 난감하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한다.

이제는 셔먼 두 대를 지휘하며 지금까지 봐온 독일군 병사와 탱크들에게 복수해주자. 4호 전차는 다들 단독으로 행동하므로 2대 1로 쉽게 잘라먹을 수 있다. 4호 전차들을 모두 파괴하면 남은 독일군 병력은 딱총으로 무장한 알보병밖에 없으므로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베이커 분대와 재회하면 분대원들은 서로 무용담을 나누며, 한편으론 고향으로 돌아가면 그들에게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한다.
[1] 언드 인 블러드에서 하트삭의 언급으로 확정. [2] 처음에는 콜이 나섰지만 "저는 미국인입니다" 밖에 할 줄 모르는 야매라 프랑스어 좀 하는 레겟이 물어본다. [3] 월트 휘트먼이 쓴 내 노래의 33번째 편의 한 구절. [4] 죽음의 완곡적 표현도 된다. 전투기가 농장에 추락하면 정부에서 그 농장을 사버렸는데, 여기서 전투기 조종사가 자기 목숨과 농장을 맞바꿨다라는 늬앙스로 나온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