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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7:42

어시스트(야구)

보살(야구)에서 넘어옴

Assist
파일:힉스보살1.gif
2016년 4월 20일 뉴욕 양키스 소속 외야수 애런 힉스가 기록한 송구 속도 105.5mph(169.8km/h) 홈 어시스트. 스탯캐스트 도입 이래에 가장 빠른 외야 어시스트로 기록되었다.

1. 개요2. 기록

1. 개요

수비 기록의 하나로, 다른 수비수에게 타구나 송구를 연결하거나 공의 진로를 변경시킨(Deflect)[1] 송구를 받은 야수가 주자를 아웃시켰거나 만약 실책이 없었다면 아웃이 되었다고 판단되면 던진 야수들에게는 어시스트(Assist)가 하나씩 주어진다. 그리고 그 공을 받아 아웃을 시킨 야수에게는 풋아웃(Put out)이 주어진다.

예를 들자면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자가 병살타를 5-4-3으로 쳤다면 3루수에게는 어시스트 하나, 2루수에게는 풋아웃 하나와 어시스트 하나, 1루수에게는 풋아웃 하나가 기록된다. 실제로 통계를 보면 내야수들이야 타구가 자주 오기 때문에, 내야수 (특히 유격수와 2루수)는 압도적으로 어시스트 수가 높다. 그래서, 딱히 내야수의 어시스트의 수에 의미를 부여하거나, 이를 지표로 삼는 경우는 별로 없다.


병살이 아닌 삼중살이지만, 보살과 자살이 어떤 식으로 기록되는지 이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3루수는 직접 공을 잡아 2루주자를 포스아웃시키고 2루수에게 송구했으므로 어시스트 없는 풋아웃 및 어시스트, 2루수에게는 3루수의 어시스트를 받은 풋아웃과 어시스트, 1루수에게는 2루수의 어시스트를 받은 풋아웃이 주어졌다.

이와 반대로 외야에서 이루어지는 어시스트는 외야 어시스트(outfield assist)라고 따로 언급을 하는 편이다. 강견 외야수들에 의해 많이 나오는데 근래에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인 스즈키 이치로의 레이저 송구, 추신수의 어시스트 플레이는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정평이 나있다.[2] 잘 때린 타구가 이런 선수에게 날라 갔다가 외야수 앞 땅볼을 기록하게 되면, '오늘의 수비'에 바로 등재되곤 한다. 땅볼 타구가 아닌 뜬공 타구에서도 어시스트는 가능한데, 높게 뜬 희생플라이성 타구에 주자가 태그업을 했는데, 이를 외야수가 빠르게 던져 아웃시키는 경우이다. 이 선수들은 이렇게 잡아내는 경우가 워낙 많다보니, 오죽하면 저 둘이 외야에서 공을 받으면 희생플라이꿈도 꾸지 말라고 할 정도다. 고시엔에서 있었던 그 유명한 기적의 백홈이 아마추어 레벨에서의 대표적인 예이다.

특이한 경우이지만, 반대로 야수의 어깨가 약해서 주자가 그걸 믿고 무작정 달리다가 아웃 당하는 경우도 있기에, 꼭 강견이어야 외야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치로, 추신수 같은 외야수에게 공이 가면 아예 진루 자체를 포기해 버리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수치상으로의 어시스트 수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은 아니다.

2015년까지는 보살()이라고 하였으나 2016년부터 KBO 리그에서 쓰는 용어가 어시스트로 변경되었다. # '아웃 도움'이라고도 한다.

2. 기록

삼진일 때에는 포수에게 풋아웃이 기록되지만 그 경우 투수에겐 따로 어시스트가 주어지진 않는다. 물론 낫아웃이 발생하여 그 공을 야수가 1루로 송구하여 타자를 아웃시켰다면 송구한 야수에게 어시스트가 주어진다. 이 경우 투수가 송구를 했다면 투수에게 어시스트가 주어지지만 일반적으로 포수가 잡아서 송구하는 경우가 많다.

도루 상황에서 포수가 송구하여 주자가 아웃이 되면 포수에게 어시스트가 주어진다. 만약 타이밍 상 아웃이고 송구도 제대로 되었지만 공을 받는 야수의 실수로 주자가 살았을 경우 야수에겐 실책이 주자에겐 도루실패가 포수에겐 어시스트가 주어진다.

하지만 투수에게 정규의 투구를 받은 포수가 주자에 대한 견제구, 도루저지를 위한 송구, 득점하려는 주자를 태그하는 등으로 주자를 아웃시켰을 경우, 투수에게 어시스트를 주지 않는다.

KBO에서는 과거 이진영이 어시스트로 여러 타자들을 울렸다. 그리고 일본까지도 절망하게끔 만들었으며,[3]롯데의 경우에는 전준우, 손아섭이 쌍으로 여러 타자들에게 홈 플레이트를 범의 아가리로 만들었다.

외야수들의 어깨가 좋지 않을 땐 중간에서 끊어주는 키스톤 콤비의 어깨도 매우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이대형 박용택의 어깨를 커버한 오지환 김동엽 노수광의 어깨를 커버한 김성현 등이 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최종적으로 송구한 야수에게만 어시스트가 주어지는 게 아니고 송구과정에 관여한 모든 야수에게 주어지므로 아웃카운트 하나에 여러 명의 선수에게 어시스트를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외야에 안타가 된후 중견수가 잡아서 송구를 한 것을 유격수가 중계플레이로 홈에 송구하여 주자를 아웃시켰다면 중견수와 유격수 두 사람에게 어시스트를 준다. 주자 1루의 6-4-3 병살 상황에서 만약에 주자가 빨라서 2루에선 세이프가 되고 타자만 아웃되었을 때 유격수에게도 어시스트가 주어진다.

런다운 상황처럼 여러 명의 야수가 공을 주고받은 후 아웃을 시켰을 경우 그 때 참여한 모든 야수에게 어시스트가 주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때 공을 여러 번 잡아서 송구했다 해도 어시스트는 중복 없이 1개만 주어진다.

그러나 어시스트를 기록한 야수가 다른 주자를 잡는 과정에서 다시 송구에 관여했다면 어시스트가 중복해서 주어질 수 있다. 예를 들면 주자 3루 상황에서 투수 앞 땅볼이 나와서 투수는 공을 1루에 던져 타자를 아웃시켜 어시스트가 주어진 직후에 3루 주자가 애매한 주루플레이로 런다운에 걸려 아웃이 되는 과정에서 투수가 송구에 관여하였다면 투수에겐 어시스트가 2개가 주어진다.

공을 받은 야수가 2명 이상의 주자를 아웃시켜도 송구한 야수에게 어시스트는 1개만 주어진다. 예를 들어 무사 1, 2루 히트 앤드 런 상황에 투수에게 라인드라이브로 공이 잡힌 후 2루로 송구하여 공을 잡은 유격수가 2루를 밟아 귀루 못한 2루주자를 아웃시킨 다음 2루로 달려온 1루주자를 태그아웃시켜 삼중살이 되었다면 투수의 송구를 받은 유격수가 풋아웃 2개를 기록해도 송구한 투수에게 어시스트는 1개만 주어진다.

아웃이 된 타자나 주자가 꼭 태그 아웃이나 포스 아웃이 아닌 수비방해 또는 주루선 이탈 등으로 아웃을 선고받아도 해당 플레이에 가담하여 공을 송구에 관여한 야수에게 어시스트가 주어진다.

야수가 실책성 플레이를 하여 주자에게 진루를 허용한 뒤 그대로 이어진 후속 플레이에서 그 주자를 아웃시키더라도 이전의 송구에 관여한 야수에게는 어시스트를 주지 않는다. 실책 여부에 관계 없이 이후에 벌어지는 플레이는 새로운 플레이로 간주되며 미스플레이를 한 야수가 또 다시 새로운 플레이에 관여하지 않는 한 어시스트의 기록을 얻을 수 없다.

[1] 자신의 손이나 몸에 공이 맞아서 속도를 늦추거나 진로를 변경시킨 경우를 뜻하지만 비효과적으로 공에 맞거나 단순히 공을 건드린 것만으로는 보살이 인정 되지 않고 그것이 타자나 주자를 아웃시키는 데 상당한 효과를 가져야 한다. 물론 그것에 대한 판단은 전적으로 기록원이 한다. [2] 다만 추신수가 수비가 좋은 선수라는 평가는 거의 없다. 수비는 평균 이하지만 강견이라는 면에서는 상위권인 것. [3] 다이빙 캐치로 만루상황에서 대량득점을 막은 적도 있다. 그 외 일본전에서 좋은 타격도 자주 보여줬다. 그가 국민 우익수로 불렸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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