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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0 23:23:05

벳토우 이즈미 시즈카 스칼렛

1. 개요2. 등장작품별 모습3. 석유왕 시즈카(シズカー)4. 스포일러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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別当・和泉しずか・スカーレット(べっとう・いずみ しずか・すかーれっと)

Scarlett의 등장 캐릭터. 게임의 메인 히로인이다.

성우는 고토 유코. 신장 153cm, 3사이즈 B82/W56/H81.

금발에 푸른 눈이라는 마치 외국인을 연상케 하는 용모를 지닌 소녀로, 첫 등장시 나이는 17세. 미군기지 근처 해변에서 모델건 사격을 하고 있던 주인공 오오노 아키토에게 흥미를 갖고 접근한 것이 첫 등장이다. 등장하자마자 아키토가 펜스를 넘어 미군기지 내로 들어올 것(…)을 예측하고 미리 기지 내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해놓는다거나, 어딘가에 전화를 거니 갑자기 B-2가 날아오르는 등 아무리 봐도 평범한 사람은 아닌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어 아키토가 막 포기하려던 비일상을 향한 동경을 다시 불태우게 만든 장본인.

물론 실제로 평범한 민간인이 아니며, 일반인들에게는 거의 그 존재가 밝혀지지 않은 채 세계의 뒤에서 암약하며 세계 정세를 좌지우지하는 '고급 첩보원'들 중 1명에 속한다. 고급 첩보원 일가 중에서도 톱 클래스의 권력과 재력을 자랑하는 벳토우 스칼렛 가문의 딸.

이름이 마치 두 사람 이름을 이어서 써 놓은것처럼 괴상하고 긴 것도 이 가문의 이름이 그렇게 길기 때문이다. 벳토우 스칼렛이라는 가문 이름은 그 자체로서도 막강한 무기가 되는 만큼 아무데서나, 아무 타이밍에서나 밝힐 만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저 부분을 밝히지 않는다. 실제로 저 부분만 떼면 '이즈미 시즈카'라는 전혀 이상해보일 것이 없는 이름이 된다. 위장을 위해 검은 머리 가발과 검은 렌즈로 완벽한 일본인 모습을 갖출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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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장 당시에는 그냥 뭔가 신기한 짓을 하던 동년배 소년에게 호의를 베풀어주고 마는 정도였지만, 우연히도 자신이 위장을 하며 다니던 학교에 아키토가 전학을 오는 바람에 뜻밖의 재회를 하게 된다. 처음에는 아무래도 자기 신분도 있고 해서 아키토를 피하려고 하지만, 끈질기게 달라붙는 아키토를 내치지 못하고 결국 가까이 지내게 된다. 그 특성상 친구들과 평범하게 같이 다니며 노는 '일상적인' 생활을 거의 하지 못했던 시즈카였던지라 일단 친해지고 나니 아예 아키토를 밤 늦게까지 집에 붙잡아두는 등 태도가 아주 180도로 변한다.(…) 그러다가 은근슬쩍 연인 비슷한 관계까지 발전.

첩보원인 만큼 어릴 때부터 온갖 특수교육을 다 받아왔기 때문에 그 능력은 그야말로 엘리트급. 외국어도 많이 알고, 총도 쏠 줄 알고, 특히 전투기 헬기 등의 조종에 능하다. 아예 자가용 헬기와 헬기 포트를 가지고 있을 정도. 아버지 벳토우 이즈미 하치로우 스칼렛도 시즈카의 생일 선물로 새 헬기를 사주고 있다.(…)

동시에 건덕후이기도 해서 평소에는 혼자 건프라를 만들거나 건담 게임을 즐기고 있는 의외의 면도 있다. 슈퍼로봇 어쩌구 하는 게임도 하는 모양. 원래 혼자서 하던 걸 아키토를 집에 들인 후로는 아키토와 같이 하고 있다. 지온공국을 좋아하고 지구연방군을 싫어하기 때문에 기분이 좋을 때는 지온계 프라모델을, 기분이 나쁠 때는 연방계 프라모델을 만든다고 한다.(…) 사실 자가용 헬기에 붙인 이름도 자쿠레로, 그라브로, 발바로같은 황당한 이름들. 드문드문 하는 대사로 봐서는 특히 샤아 아즈나블의 팬인 것 같다. 참고로 건담 관련 취미는 플레이스테이션2판에서는 저작권상 좀 문제가 되기도 했다.

성격은 그때까지 네코네코 소프트 작품에서 고토 유코가 맡은 캐릭터들과는 아주 딴판으로 밝고 기가 드세면서도 가끔 장난기가 좀 있는 성격. 똑부러진 시즈카에게서 퐁코츠 끼는 전혀 찾아볼 수 없으며, 목소리 연기도 하야사카 히요리 코노에 나나미의 그 수면을 유발하는 탈력적인 목소리와는 억만광년 떨어져 있다. 이쪽이 기가 센 반면 아키토가 좀 나긋나긋한 성격인지라 아키토는 이쪽에 코가 꿰인 채 살고 있다. 무슨 일만 있으면 브라우닝 하이파워를 꺼내들며, 아키토가 바람이라도 피웠다간 아주 죽일 기세. 공식 스탭 중에서는 '오마케 H가 나오면 시즈카가 아키토를 코스프레 시켜서 잡아먹을 것 같다'[1]라고 표현하는 사람마저 있다.(…)

가슴이 계속 안 자라고 있는 것이 컴플렉스. 특히 같이 일하는 하야마 미츠키 아멜리아 위크스가 둘 다 몸매가 좋아서 극중에서도 처참하게 비교당한다. 그래서 아키토의 빨간책을 검열해서 거유물이 나오면 찢어버리고, 빈유 로리물이 나오면 허가한다.

오빠인 벳토우 이즈미 쿠로우 스칼렛을 매우 좋아해서 오빠 앞에서는 갑자기 애교를 떨어대며, 다른 사람에게 오빠에 대한 자랑을 1시간동안이나 계속 할 수 있는 것 같다. 다른 사람이 쿠로우를 칭찬해도 굉장히 기뻐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오빠로서 좋아하는 거지 카타세 유키마냥 오빠를 연애 상대로 보는 건 아닌 듯 하다. 이런 설정 때문에 훗날 White -blanche comme la lune-에서 터진 여동생 사건에서 이 캐릭터가 비교대상으로 종종 언급되기도 했다.

일단 설정상 유능한 첩보원이긴 하지만, 작중에서의 활약은 결국 쿠로우가 다 해먹기 때문에 사실 실제로 이쪽이 대활약하는 장면은 그렇게 많지 않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알 수 있는 시즈카의 스토리 내 역할을 생각해보면 이렇게 될 수밖에 없기도 하다.

참고로 처음 자신의 이름을 밝혔을 때 아키토가 '생애의 반려로서 처음 이름을 들었을 때'라고 언급한다. 프롤로그에서부터 이미 마누라 확정.(…)

2. 등장작품별 모습

3. 석유왕 시즈카(シズカー)

PS2용 Scarlett의 오마케 모드에 들어있던 '말괄량이 억만장자' 등에서 등장한 모습. 첫 등장은 네코네코 소프트 부활기념으로 만들어져 홈페이지에서 공개된 '말괄량이 억만장자 2008'.

점토로 만들어진 석유왕으로, 헬기 포트에서 석유가 터져나와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억만장자가 되었다고 한다. 굳이 석유가 안나왔어도 원래 부자였던것 같지만 신경쓰지 말자.

어디서 많이 본 설정인 만큼 그냥 상황과 모습만 다를 뿐이지 하는 짓은 완전히 석유왕 나나미와 똑같다. 밭이 헬기 포트로 바뀌고, 밭일 하는게 비행기 정비하는 걸로 바뀐 것 뿐. 목소리도 나나미의 그 늘어지는 목소리가 되어있다. 파트너는 히카리 대신 니네트. 이 니네트도 성우가 똑같아서 그런 것 뿐이지 실물과는 전혀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어째서인지 나셀이 총을 미친듯이 휘갈겨도 그냥 아프다고만 하고 멀쩡한 괴물. 또 헬기 포트에서 이지스 함이라든가 네코네코 소프트를 뽑아내는 비상식적인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낸다. 비상식적인 면 하나는 나나미가 따라올 수가 없다. 나나미의 뒤를 이을 차기 주역인가 했더니 소라이로가 나오면서 나나미의 딸 츠바메에게 금세 자리를 빼앗겼다.(…)

네코네코 팬디스크 3에서는 마작 모드에서 '니네트 & 시즈카'로 묶여 2인1조 캐릭터로 참전. 서바이벌 모드의 84번째 상대로 등장해 승리하면 사용가능 캐릭터로 추가된다. CPU 특기는 문전 순전대요구. BGM은 'VA Kryptos', 리치 BGM은 'Escarlata'.

4.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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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카는 벳토우 스칼렛 가문에 입양된 아이로, 쿠로우의 친여동생이 아니다. 게다가 정상적으로 태어난 아이도 아니어서, 실제 정체는 과거 레온 하일만이 난치병에 걸린 이리카 하일만을 살리기 위해 만들어낸 이리카의 클론이었다. 어느정도 자라면 이리카에게 이식될 장기를 적출당하고 죽을 운명이었던 것. '시즈카'라는 이름은 당시 이리카 하일만이 딸을 낳으면 붙이고 싶은 이름이라고 했던 걸 기억한 레온 하일만에 의해 명명된 것으로, 애초에 그 이름도 남들 다 보는 앞에서 아이를 번호로만 부를 수는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붙인 이름에 불과했다.

그러나 사고로 인해 방에서 빠져나온 시즈카가 이리카와 만나고, 자신과도 너무나도 닮은 아이가 '시즈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걸 본 이리카가 모든 것을 눈치채는 바람에 레온은 시즈카를 죽일 수 없었다. 그 대신 가족과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생활을 원했던 이리카와 함께 자신들의 딸로 삼아 같이 살게 된다. 그러나 병세가 악화된 이리카는 얼마 못 가 사망하고, 레온도 폐암에 걸린데다가 더이상 정신적으로 시즈카와 함께해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벳토우 이즈미 하치로우 스칼렛에게 시즈카를 부탁하고 떠난다. 하치로우는 시즈카를 다른 집에 입양시키는 대신 자신의 양녀로 삼았고, 그렇게 시즈카는 벳토우 스칼렛 가문의 일원이 된다.

아버지가 된 하치로우도, 오빠가 된 쿠로우도 '그대로 벳토우 스칼렛 가문의 일원으로서 비일상의 세계에서 살아갈지, 아니면 그 이름을 버리고 일상의 세계에서 살아갈지'라는 선택을 시즈카에게 맡겼다. 어릴 때부터 거의 비일상의 세계만을 접했던 시즈카는 일단 자신이 있을 곳이 필요했기 때문에 첩보원이 되기 위한 온갖 기술을 적극적으로 배워 첩보활동을 하는 것으로 그 물음에 답해왔다. 하지만 그 마음 속에서는 항상 자신이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했던 평범한 일상 세계에 대한 동경이 자리잡고 있었다. 어릴 때 레온과 이리카와 함께 잠깐 겪었던 일상의 모습, 그리고 아키토를 만나 경험한 일상의 모습은 계속해서 시즈카의 마음을 흔들어 왔고, 결국 그 마음은 최종적으로 아키토와 함께 일상의 세계로 가는 쪽으로 기운다.

모든 사건이 무사히 끝난 후, 벳토우 스칼렛 가문의 이름을 벗어던지고 아키토와 함께 일상의 세계로의 경계선을 넘는다. 그리고 엔딩에서는 결국 아키토와 결혼해서 에레나라는 이름의 딸을 하나 두고 있다. 그리고 헬기 조종을 좋아하는 그녀의 취미를 살려 남편과 함께 '오오노 플라이트 관광'이라는 헬기 관광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네코네코 팬디스크 3이나 White -blanche comme la lune-에서 이 본편 후의 모습이 그려진다. 아키토가 경영 등을 맡고, 시즈카가 헬기 조종 겸 관광 안내를 맡고 있다. 더이상 비일상에는 몸을 담지 않겠다는 건지 White에서 사이가 일행과 만났을 때는 그가 뭔가 사건에 휘말려 있다는 낌새를 눈치채고 자신들을 말려들게 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상당히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1] 물론 보통 이 회사의 작품에서 일어나는 일은 그 반대. 남주인공이 히로인에게 계략을 써서 온갖 복장을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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