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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22:24:54

반칙왕


김지운 감독 장편 연출 작품
(TV 드라마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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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왕 (2000)
The Foul King
파일:03D07EB5-8BEF-44F0-8583-F4E5BEF45614.jpg
감독 김지운
각본 김지운
출연 송강호, 장진영
장르 코미디
제작사 영화사 봄
배급사 시네마 서비스
촬영 기간 1999년 2월 ~ 1999년 8월
개봉일 2000년 2월 4일
상영 시간 112분
총 관객수 187만 명 (전국 추정)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초기.svg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출연5. 줄거리6. 평가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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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지운 연출, 송강호, 장진영 주연의 한국 영화로, 은행원으로 일하는 주인공이 프로레슬러의 가면을 쓰고 내면적, 외면적으로 새로운 삶에 눈을 뜬다는 내용이다.

국내 최초로 프로레슬링 소재로 다룬 영화로, 개봉 이후 잠시나마 국내 프로레슬링이 다시 흥했으며, 송강호의 슬랩스틱 연기로 자주 회자되는 작품이다.

서울 관객 187만명을 기록해 흥행에 성공했다. 단관 극장에 서울 관객수만 집계한 것인데 지금으로 치자면 전국 600~700만 이상은 거둔 셈이다.

2. 예고편

예고편

3. 시놉시스

시끄러운 세상 반칙으로 산다!
은행원 임대호(송강호)는 은행 창구를 지키는 단조로운 일상에서 살맛나는 일이라곤 지지리도 없다. 지각도 잦고 실적도 없어 부지점장에게 욕먹고, 그의 헤드록(목조이기) 기습에 당하기 일쑤며, 짝사랑하는 은행동료는 눈길 한 번 주지 않는다. 의기소침하게 지내던 임대호가 엉뚱하게 찾은 해방구는 '장칠삼 프로레슬링체육관.'

어린 시절 반칙 레슬러 울트라 타이거 마스크를 좋아했고, 상사의 헤드록에서 빠져나올 궁리를 하던 그는 레슬링을 배우러 나선다. 레슬링 고수 유비호와의 시합에 나설 반칙 선수를 요구받은 장관장은 망설이다가 대호를 받아들인다. 밤이면 반칙 레슬러로 탈바꿈하는 대호는 잃었던 활기를 되찾아가고, 마침내 유비호와 혈투를 벌인다.
다음 영화

4. 출연

5. 줄거리

대호는 직장 상사에게 허구한 날 꿈 속에서까지[1] 헤드락을 당하고, 집에서는 아버지한테 정신 못차렸다고 구박을 당하며, 짝사랑하는 여사원 조은희에게 레슬러 가면을 쓰고 고백했다 술 마셨냐는 소리나 듣고, 동료 직원 두식은 회사 생활에 분노해 다 때려 부순 뒤 사표 내고 나가버리고, 프로레슬링 관장은 원치 않는 반칙 게임을 돈받고 연출해야 하는 등... 결국 유비호와의 경기에서 대호는 파워 밤을 맞고 져주라는 각본대로 하지 않고 끝까지 싸운다. 그러나 결과는 마스크가 벗겨지고[2] 죽을 힘을 다해 몰아붙였으나 막판에 유비호에게 핀을 당해 K.O.패한다. 결말에 이르러서는 대호가 자기를 괴롭히는 점장에게 복수하려 달려드나 미끄러 나자빠지면서 끝난다. 하지만, 엔딩 크레딧에서는 힘찬 발걸음으로 출근길을 나선다.

6. 평가

직장인들과 프로레슬러들의 애환과 생활, 그리고 해방감을 훌륭하게 그려낸 영화로, 블랙 코미디라고 부르기엔 강도가 약해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영화다.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영화 파이트 클럽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았다고 하는데, 그렇게 보면 은근히 비슷한 구석도 있다. 격투 스포츠를 통해 갑갑하게 사는 현대인의 해방감을 그리는 공통 분모가 있는데, 다만 대호는 타일러 더든의 반의 반도 못 따라가게 소심한게 두 작품의 가장 큰 차이다.

7. 여담


[1] 꿈 속에서 프로레슬링을 하는데, 뒤에 나오는 짝사랑하는 여사원의 열띤 응원을 받으며 상대편인 복면 레슬러를 완벽하게 제압하나, 완전 제압의 상징인 복면 벗기기를 하고 보니 직장 상사로 그 뒤엔 헤드락만 남는다. [2] 이 부분에서 대호의 아버지는 밥을 먹으면서 TV로 프로레슬링을 보고 낄낄 거리면서 즐거워했다가, 아들이 쓰고 있던 마스크가 벗겨진 뒤 자신의 아들이 링 위에 있는 것을 바라보고 너무 놀라서 그만 숟가락을 떨어뜨린다. [3] 공교롭게도 반칙왕과 주성치의 1994년 작품인 파괴지왕이 매우 비슷한 작품이다. 평범한 사람이 격투기에 입문하는 내용이다. [4] 참고로 살인의 추억 촬영 당시는 대략 35살이었으며 반칙왕 촬영(1999년) 당시 송강호는 32살 정도였다. 현재 관점에서 보면 그렇게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지금도 30대 중반은 일반적으로 아저씨로 불리는데 하물며 20년 전 영화임을 생각해보면 당시에는 당연히 아저씨 취급 받을 나이고 살인의 추억에서의 모습도 나이에 맞는 이미지다. [5] 엔딩 크레딧에 도움주신 분으로 이름을 올렸다. [6] 체육관 자체는 99년도 촬영 당시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현 세종시 조치원읍)에 있던 현역!? 권투체육관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