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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30 12:25:38

바투


1. 몽골 제국 킵차크 칸국의 초대 칸2. 순 우리말 단어3. 온라인 게임
3.1. 개요3.2. 상세3.3. 관련 대회3.4. 바둑과의 차이점3.5. 흥행실패와 서비스 종료
4. 화폐단위5. 인디밴드6. 스타워즈 시리즈에 등장하는 행성7. 인도네시아의 도시

1. 몽골 제국 킵차크 칸국의 초대 칸

칭기즈 칸의 손자이다. 바투 칸 항목 참조.

2. 순 우리말 단어

순 우리말 부사로 기간이나 길이가 아주 짧은 것, 두 물체가 가까이 붙어 있는 것을 의미. '바짝'과 같은 뜻이다.

형용사 '밭다'의 어간 '밭-'에 부사 파생 접미사 '-우'가 결합해 만들어졌다. '맞다', '잦다'의 '맞-', '잦-'에 '-우'가 결합해 '마주', '자주'라는 단어가 만들어진 것과 같은 원리. 굳이 원형을 밝혀 적자면 '밭우'로 적혀야 하겠으나, 한글 맞춤법 제4장 제3절 제19항에 규정된 원형을 밝혀 적는 대상[1]에 해당하지 않으므로[2] 그냥 소리나는 대로 '바투'라고 적는 것이다.

파일:20181116_002653.png

2019 수능에 등장해 ebsi 기준 정답률 32%라는 활약을 펼쳐주셨다. 참고로 정답은 5번. 이뿐만 아니라 이 해 수능 국어에서 자료 해석에 시간이 오래 걸리게끔 만든 문제가 많아 체감 난도가 높았다.

3. 온라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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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 게임 이미지.

3.1. 개요

바둑을 기반으로 하여 ePlayon에서 만든 온라인 게임 바투.

게임의 이름은 바둑전투를 합쳤다.

3.2. 상세

게임 전문 방송사 온게임넷을 운영하는 온미디어[3]의 자회사 ePlayon에서 만들어 낸 바둑 기반 보드 전략 게임으로, 바둑에서 사용되는 19x19판은 11x11판으로 줄어들고, 중국룰을 기반으로 하여 한점 둘때마다 1점씩 플러스하는 체제를 바탕으로 판 위의 점수+지점과 점수-지점, 히든/스캔 시스템 등의 독자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2008년 10월에 CBT를 진행, 11월에 OBT를 진행한 후에 12월 22일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8년 12월에 시작된 BATOO 스타리그 08~09의 스폰서가 되면서 상당히 큰 관심을 얻었고 동접자 수가 갑자기 늘어나기도 했었다.

ePlayon에서는 바투 룰을 특허청에 등록한 뒤 오프라인 보드 게임으로도 만드는 한편, 그 때 당시 스마트폰의 초기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옴니아의 프로그램으로도 만드는 등 바투를 보급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 그리고 IPTV용으로도 개발했었다. # 그리고 바투 홍보 차원에서인지 한국바둑리그 인천 연고로 '바투' 팀으로 2009년 참가하기도 했다.

3.3. 관련 대회

2008년 25일에 바투 인비테이셔널이 열리게 되는데, 바투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한 선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

2009년 무려 1억 5천의 상금이 걸린 월드 바투리그(World Batoo League, 이하 WBL) 가 열렸는데, WBL의 경우 처음으로 일반 유저들도 참가할 수 있었지만, 정작 2명의 아마추어 선수만 본선에 진출할 수 있있기에 그렇게 기회가 많지도 않았다는 점은 부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4] 한편, WBL 본선 경기가 진행되면서 일본 플레이어들은 도중에 다 떨어져 나갔기 때문에 실질적으론 한중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중계 방송은 역시 온게임넷에서 했는데, 판의 크기를 적절하게 줄인 덕에 플레이시간은 스타리그와 비슷한 20분 내외. +-지점으로 인해 바둑 치고는 화면이 가득 차 보이게 되며, 바둑을 잘 알고 있는 중계진의 역량이 플레이 흐름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목소리에 감정을 담아 가며 나타내 주고 있기 때문에, 바둑을 잘 알지 못하더라도 흐름, 전개 등을 무리없이 따라가며 관전할 수 있다.[5]

사실, 목소리 톤부터 시작해서 '5시 방향' 등, 스타리그를 참고하고 차용한 부분이 많이 보인다. 그래도 그게 무리없이 먹혀드는 편이라, 일반 바둑중계보단 훨씬 친숙하게(혹은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인기가 없었다는 것.

3.4. 바둑과의 차이점

3.5. 흥행실패와 서비스 종료

월드바투리그를 통해서 이창호, 조훈현 등의 정상급 바둑기사의 참여로 인지도를 얻었지만, 컴퓨터로 하는 게임이라는 특성은 차분함을 유지하기에 한계가 있다.

또한 생소한 히든 시스템은 흐름을 읽어야 하는 갬블적 요소가 있어 상대의 플레이특성에 맞춰진 대응이 필요해지며, +/-지점의 존재는 점수계산에서 바둑에 없었던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초반에는 여기에 크게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흥행 부진으로 2010년 10월 28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공지를 띄우고야 말았다. 10월 27일에는 온미디어가 자회사 ePlayon의 법인 청산을 공시했으며[8] 바투 서비스는 10월 28일 11시를 기해 중단되었다.

결국 바투는 온게임넷의 타게임 스폰서에 해당하는 게임 중 최초로 망하는 불명예를 안고 퇴장하게 되었으며 게임으로서도, 그리고 e스포츠 종목으로서도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바투가 오픈 된 후 개발팀의 이야기를 나타낸 기사.

결론적으론 잘 만든 게임이었으며, 재미있는 게임이었다. 그러나 바둑이라는 원 게임 자체가 그 특성상 현대의 비디오 게임에 의해 도태되고 있는 상황일 뿐임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게임이기도 하다. 게임에 관심을 가지는 젊은 층들은 물론 바둑팬들도 인정하는 문제로 바둑은 정말로 재미있는 게임이지만 제대로 배우지 않는 이상 바둑에 준하는 쾌락을 주는 현대 문물이 너무 많기 때문에 온전히 바둑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 어렵다. 오히려 초심자보다 바둑 실력이 있는 사람들이 재밌게 할 수 있는 게임이지만 문제는 이 게임이 노린 타겟층인 일반 유저들이 접근하기 너무 어려운 플랫폼이었던 것. 진입장벽 부터가 바둑의 기초 정도는 알아야하므로 협소할 뿐만 아니라, 이 중에서도 정작 바둑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을 타겟팅 했다 쳐도 그냥 기본 룰의 온라인 바둑을 두고말지, 새로운 룰까지 이해해가면서 플레이 할 유인이 거의 없다.

바둑계가 망하니 뭐니 해도, 바둑을 좋아하는 젊은 층은 존재하기는 한다. 그러나 그들은 바둑을 좋아하는 것이지 유사바둑을 좋아하지도 않고, 유사바둑을 새로 배우느니 컴퓨터나 게임기로 다른 게임을 한다(...). 지금까지 남은 젊은 바둑 매니아층은 바둑의 본연을 중시하는 정통파라는 것.[9]

바둑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유저들은 게임의 어려움으로 인해 플레이하지 않고 바둑을 뒀던 유저들은 바둑보다 유치해보인단 이유로 외면하는 이런 애매한 입지에 놓이다보니 이도저도 못하면서 결국 끝이나고 말았다. 서비스 종료가 된 현재로서는 바투를 해보려면 보드게임으로 나온 물건을 사서 해볼 수 밖에 없다.

4. 화폐단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바누아투 바투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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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인디밴드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바투(밴드)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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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샤쓰샷.jpg
왼쪽부터 순서대로 가온(드럼) 이령(기타) 마루(보컬) 강성(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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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스타워즈 시리즈에 등장하는 행성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스타워즈 갤럭시스 엣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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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인도네시아의 도시

바투(Batu)는 동부자바주의 도시로 말랑 서쪽에 위치한 위성 도시이다. 인구는 20만정도이다.
[1] 어간에 '-이'나 '-음/ㅁ'이 붙어서 명사로 된 것과 '-이'나 '-히'가 붙어서 부사로 된 것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다만, 어간의 '-이'나 '-음'이 붙어서 명사로 바뀐 것이라도 그 어간의 뜻과 멀어진 것은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 [2] 붙임: 어간에 '-이'나 '-음' 이외의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다른 품사로 바뀐 것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 [3] 참고로 온미디어는 역시 바둑 전문 채널인 바둑TV를 운영하였다. 바둑TV는 이후 CJ E&M을 거쳐 현재는 한국기원으로 이관. [4] 그리고 시즌 1 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그 이후에는 WBL이 열리지 않았다. [5] 사실 이러한 점에서 ePlayon 개발진이 바투를 만드는데 상당한 연구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6] 정확히 이야기하면, 잡힌 베이스돌 하나 당 점수가 5점 깎이게 된다. [7] 게임 서비스 당시에는 무승부 후공승이라는 이름의 규칙이었다. [8] 참고로 이 무렵에 온미디어는 CJ그룹에 인수되었다. 온미디어를 인수한 CJ 측에서 수익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철수한 것. [9] 바둑이 한국에서는 최근들어 알파고와의 대국과 e스포츠의 전신이라 할 정도로 이미지 세탁을 강하게 하긴 했지만, 사실 옛 시대에는 주색잡기의 한 부분으로 취급받았다. 반면 서양에서는 체스가 고학력 엘리트 계층이 향유하는 특유의 귀족적인 문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바둑계가 국내의 쇠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서양의 엘리트 계층을 공략하는 것처럼 고급 스포츠로 나가는 방향도 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