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4-16 14:22:48

민트초코


파일:나무위키+유도.png  
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에 대한 내용은 민트 초콜릿 칩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 개요2. 명칭3. 역사4. 색감 및 맛5. 호불호
5.1. 선호 이유5.2. 불호 이유
5.2.1. 각개격파형5.2.2. 순수 초코형5.2.3. 순수 민트형5.2.4. 둘 다 싫어하는 경우5.2.5. 식품의 온도
5.3. 인물별 호불호
6. 매체7. 기타8.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이게 바로 민트 초코 케이크.jpg
파일:민초.png

Mint Chocolate

민트 초콜릿이 결합된 음식.

2. 명칭

한국어에서는 주로 민트초코, 줄여서 민초라는 표현이 저명도가 높고 초코민트라는 표현은 동의어로 잘 쓰이지 않는다.[1] 대신 초코민트는 한 식물의 종류를 지칭하는 데 쓰인다.[2] 다만 일부 한국 카페에서 민트와 초코의 비율로 둘을 구분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민트의 함량이 높은 음료를 민트초코, 초코의 함량이 높은 음료를 초코민트라는 식으로.

영어에서는 mint chocolate이 주로 쓰이되 chocolate mint 역시 같은 뜻으로 쓰인다.

3. 역사

초콜릿을 민트와 섞어 먹는 방식은 초콜릿이 카카오의 형태로 처음 유럽에 들어온 16세기부터 존재했다. 다만 이때는 카카오를 약으로 썼기에 너무 써서 먹기 불편한 카카오를 조금이라도 편하게 먹기 위해 박하와 섞었다.[3] 이후 설탕이 섞인 초콜릿이 등장하고 나서도, 유럽에선 초콜릿과 민트를 같이 먹기를 즐겼다.

파일:Cioccolata Casanova.jpg

18세기 무렵부터 시중의 카페에서는 초콜릿과 민트를 섞은 음료를 팔았다. 아이스크림 역시 마찬가지로 이미 1945년 배스킨라빈스가 처음 가게를 열었을 때부터 메뉴에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이 존재했다. 그 외에도 20세기 초반에는 북미를 중심으로 박하와 초콜릿을 섞은 디저트류가 많은 곳에서 팔렸다.

다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민트초코의 역사에서는 대부분 기원을 1973년 영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본다. 1973년 영국에서 열린 앤 공주의 결혼에 사용할 디저트 콘테스트에서 사우스 데본(South Devon) 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대학생 마릴린 리케츠(Marilyn Ricketts)가 민트 로얄(Mint royale)이라는 이름의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으로 금상을 수상했고, 이가 오늘날 민트초코의 시초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왜 이때부터 민트초코가 시작되었다고 보는지 기원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아마도 20세기 후반에서 21세기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민트초코가 유행한 데에 이 '민트 로얄'이 큰 몫을 차지했기 때문인 듯하다. 이전까지는 먹던 사람만 먹던 민트초코가 영국 왕실의 큰 행사를 위해 특별히 가려 뽑은 음식이라는 이야기가 배경에 붙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크게 인기를 끌었기에 민트초코의 역사를 '민트 로얄'로 잡는 원인이 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민트초코가 특정한 기원을 논하기에는 역사가 깊은 편이고, 더불어 대부분 국가에서 음식 조리법의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기에 직접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 사이에선 시초나 원조에 크게 집착하지 않는 경향[4]이 있었던 영향일 듯하다.

오늘날에는 대표적으로 배스킨라빈스 민트 초콜릿 칩, 앤디스의 '크림 데 민트' 및 '파르페 민트' 초콜릿, 동원그룹이 덴마크우유 브랜드로 판매하는 '민트초코우유', 슈퍼콘 민트초코칩 맛 등이 있다. 칵테일로는 그래스호퍼가 있다. 또한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커피 등지에서는 시즌마다 혹은 한정적으로 민트 초콜릿 음료를 판매한다.[5] 최근에는 공차에서도 민트초코 밀크티, 민트쿠키 스무디를 판매하고 있으며, 에피민트에서는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으로만 5종을 판매하고 있다.

2021년에는 좋은데이 소주 민트초코 맛, 과자 초코송이의 민트초코 버전인 민초송이, 과자 ABC 민트초코 쿠키, 민트초코 맛 초코파이, 오레오 민트 크림[6][7],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쿠키오 민트크림도 출시되었다. 아이스크림 엔초도 민초 열풍에 힘입어 민트 맛이 나왔다.

4. 색감 및 맛

색감의 경우 파스텔 톤의 밝은 청록 민트색 사이에 초콜릿 칩의 갈색이 점처럼 보인다. 민트 부분의 비중이 많을수록 푸릇푸릇해지고 초콜릿 부분의 비중이 많을수록 검거나 어두운 갈색이 되어간다.[8] 다만 이 시안/청록에 가까운 민트색 색깔은 맛을 내는 박하의 고유색(박하잎은 그냥 보통의 풀색이다.)과 아무 관계 없고 민트의 청량한 맛을 색깔로 표현하기 위해 시원해 보이는 청록색 식용 염료로 색을 낸 것에 불과하다. 그러니 분홍이나 흰색, 오렌지색 등 다른 색깔의 민트초코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하지만 청록색은 식품의 색으로는 매우 특이하고 오히려 식욕을 떨어뜨리는 색으로 일반적으로 여겨지고 있는데도 사용한 것은 그만큼 민트초코가 다른 음식들의 맛과는 전혀 다른 특이한 맛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사실 매운맛이 맛이 아니듯 민트 맛은 맛이라기보다는 차갑다는 감각에 가깝다.

가게에 따라 미묘하게 맛이 갈린다. 민트 맛이 진하기도 하고 초코 맛이 진하기도 하고 그냥 둘 다 연하고 달달한 맛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 특히 민트 쪽이 너무 연할 경우 초콜릿의 단맛만 느껴지는 거나 마찬가지가 되어서 민트초코 특유의 화하고 달달한 맛을 동시에 느끼려는 사람들은 실망할 수도 있다.

제대로 된 민트초코를 느끼기 위해 박하사탕 혹은 박하풀과 카카오닙스를 함께 먹는 경우도 가끔 존재한다. 하지만, 민트와 초코는 모두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키는 위험 인자 중 하나다.[9] 이는 두 가지 물질 모두 식도 아래의 조임근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지간하면 이런 극단적인 시도는 하지 말자.

5. 호불호

한국을 비롯한 몇몇의 나라[10]에선 하와이안 피자와 더불어 호불호가 심한 음식으로 유명하다. 인터넷 속 반응들을 보면 부먹 vs 찍먹 논쟁을 방불케 할 정도이다. 오히려 다소 과장적인 면이 있었던 부먹 찍먹 논쟁과 달리 좋아하는 사람은 아주 맛있게 잘만 먹는데, 싫어하는 사람은 아예 입에도 대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 정도는 더 심하다고 할 수 있겠다. 영국에서 처음 나온 것이다 보니 싫어하는 사람들은 " 역시 세상의 흉악한 물건은 죄다 영국 놈들이 만든다.", " 좋아하는 쪽에서는 영국 요리의 실수라고 한다"하고 까기도 하고 역시 특이한 입맛을 자랑하는 영국 요리답다고 빈정댄다.[11]

싫어하는 입장의 제일 대표적인 의견은 민트 맛 특유의 향이 꺼려진다는 것이고[12], 반대로 그런 치약 맛 같은 느낌 사이에서 느껴지는 초콜릿 맛이나 민트 맛 자체가 좋다는 매니아층이 상당히 굳건하다. 이런 민트 맛 매니아층 덕에 아이스크림 외에도 음료수 등에서도 종종 쓰이는 맛이다. 민트초코 선호층이 종종 착각하는 점으로 불호층은 민트 자체를 무조건 치약이라 비하하며 싫어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는데, 민트초코나 민트 맛 식품을 싫어하더라도 실제 민트를 이용해 만든 사탕 혹은 민트 티나 칵테일과 같은 음료는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는 바디감이 있고 씹어 먹는 음식과 청량감 있게 마시는 음료에서 기대하는 맛이 다르며, 농축 정도도 다르고, 거기에 더해 실제 민트의 맛과 향이 가공품에 쓰이는 민트 맛과는 약간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13]

사실 서양에서는 민트초코가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란 인식은 매우 적은 편이다.[14] 하와이안 피자가 꽤나 글로벌하게 호불호 인식이 있는 것과는 대조적[15]. 특히, 아이스크림의 왕국이라는 미국에서는 꽤 인기 있는 맛이라서, 대형 마트에서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을 투게더 팔듯이 통 아이스크림[16]으로 팔고 있으며, 우유 역시 민트초코 맛 우유를 리터 단위로 판다. 이와 관련하여 꽤나 공신력 있는 자료로, 2017년 국제 유제품 협회에서 미국의 아이스크림 맛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가 있는데, 민트초코는 전체 랭킹 4위에 랭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참고로 1위, 2위, 3위는 각각 바닐라, 초콜릿, 쿠키 앤 크림이며, 이 아이스크림들이 그냥 무난하게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맛임을 생각해 보았을 때, 민트초코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는 부분. 이 외에도 구글에 "most popular icecream flavor” 정도의 검색어로 검색하면 나오는 각종 사설 조사에서도 꾸준히 10위권 안쪽에는 드는 맛이다. 그냥 일반적으로 대중적인 맛 중의 하나 정도로 통하는 것.

이러한 차이는 동양과 서양의 식문화 차이에서 비롯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육식 위주로 식사를 구성하는 서양 식문화에서는 이를 지워줄 만한 재료로 민트를 자주 사용했기 때문이다. 서구에서 흔히 양고기 먹을 때 소스로 같이 먹는 민트 젤리나 식후에 마시는 민트 티도 식사 후 입맛을 깔끔하게 지워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 마셨던 차이다.[17] 많이 접하다 보니 친숙한 맛으로 기억하는 것. 확실히 한국도 서양 음식에 친숙하지 못한 중장년층보다는 비교적 이런 식습관에 적응한 20~30대층에서 어필한다는 사실 역시, 서구식 위주의 식생활이 영향을 준다는 증거가 된다. 그래도 서양이라고 애매하게 몇 나라쯤으로 어림잡는 경향이 강해서 그렇지, 동구권과 서구권, 북구권도 성향과 식문화, 그리고 입맛도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아래의 사례를 보면 알겠지만 두 가지가 섞이는 걸 싫어하는 이들도 분명히 있다.

상술한 것만 보면 한국에서 유독 더 싫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또 그렇지도 않은 게 배스킨라빈스 민트 초콜릿 칩은 5위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는 인기를 자랑하고 그 엄마는 외계인과 함께 배라의 쌍두마차를 담당한다. 미국의 설문 조사 결과와 다르지 않은데 베라 민초 칩은 치즈 케이크 맛이 베이스기 때문에 다른 민초 맛과 달라 일반화하기 부적절하다.

어렸을 때 민트 향 치약을 사용했으면 대체로 싫어하지만, 그 외의 향[18]이 나는 치약을 사용했으면 대체로 좋아한다는 새로운 견해가 있다. 일반화를 하기엔 표본이 부족하므로 참고만 할 것. 어렸을 때 싫은 상황이나 스트레스받는 상황에서 마주했던 맛이나 향 등이 각인되어 어른이 되어서도 별다른 이유 없이 싫어하게 되는 일은 매우 흔한 편이다. 시럽 약( 부루펜 등)에 가향된 씁쓰름한 오렌지 향이나 딸기 향이라든지, 치과 냄새로 통하는 소독약 냄새라든지.[19]

5.1. 선호 이유

달달하게 첫맛으로 시작하여 깔끔하고 시원하며 상쾌하게 끝나는 맛이 나는 디저트로서 나름 제격이라는 평이다.

초콜릿의 달콤함은 그 맛이 강렬할수록 씁쓸하고 끈적한 데다가 텁텁한 맛이 오래 남고, 민트는 처음에는 상쾌하지만 계속해서 먹다 보면 자일리톨 덩어리를 씹는 느낌이 나는데, 둘을 적당히 섞으면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 준다고 평가한다. 처음에는 초콜릿의 단맛[20]이 느껴지면서, 나중에는 민트의 상쾌한 청량감이 남는 매력적인 디저트라는 것이다. 이런 매력은 달콤한 맛만 존재하는 디저트에서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민트초코를 선호한다고 한다.

의외로 순수 민트는 못 먹으면서 민트초코는 잘 먹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단맛에 큰 거부감이 없고, 초콜릿 특유의 맛이 민트의 화한 느낌을 어느 정도 중화시켜 주기 때문에 민트 특유의 화한 느낌이 남아도 감안하고 먹을 수 있는 케이스이다.[21]

배스킨라빈스와 같이 여러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함께 먹을 경우, 단맛이 강한 다른 아이스크림을 먹어서 입이 얼얼하고 텁텁할 때 민트초코를 먹어 상쾌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루트 비어에 민트초코 아이스크림 플로트를 해서 먹으면 진정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슈팅스타 맛과 같이 먹는 경우도 있다. 상큼함이 증가하고 민트 특유의 향이 옅어져서 민초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먹을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민트초코를 선호하더라도 무분별하게 출시되는 민초 맛 시판 제품들은 좋게 보지 않는 경우가 꽤 보이는데, 민트의 장점인 청량감, 초코의 장점인 달달함 둘 중 하나 이상을 살리지 못하는 제품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일례로 민트초코 소주 같은 경우도 민트 향은 괜찮지만 초코 향이 방해한다는 평이 많았다.[22]

5.2. 불호 이유

청량감이 있지만 대체로 '치약 맛'이 난다는 이유로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23]

5.2.1. 각개격파형

브로콜리 아이스크림?
2탄
3탄
4탄
위 링크는 대체로 호불호 갈리지 않는 두 가지 음식을 합쳤을 때 괴상한 음식이 되는 것을 동요로 부른 영상으로, 해당 불호 유형을 단적으로 설명한다.

둘 다 좋은데 섞이면 싫은 경우로, 각각의 맛은 맛있다고 느끼나 섞이면 맛없다고 느낀다. 민트면 민트고 초코면 초코지 둘을 섞는 건 맛의 순수성을 해치는 사문난적 이라는 것. 보통 민트(박하) 맛과 초코 맛을 둘 다 싫어하는 사람은 많지 않으므로 본인이 인지하든 안 하고 있든 보통 불호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이 유형에 속하며, 그 수도 상당하다. 일례로, 박하사탕을 싫어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 이를 초콜릿과 섞으면 불호라는 사람이 많다. 위 영상과 비슷하게 초콜릿 맛 김치찌개라든지, 혹은 케첩 된장찌개처럼 초코와 민트의 조합이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휘핑크림 랍스터 구이(...) 그러다 이제 하다 하다 민트초코 버거를 만든 용자까지 나타났다.

이 유형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민트는 괜찮아 박하 맛이니까, 초코도 괜찮아 초코 맛이니까 근데 왜 박하랑 초코를 같이 먹어야 되냐"다.[24]

정 민초를 만들어야 한다면 민트를 두꺼운 설탕 막 같은 것으로 감싸서 시간차를 두고 서로 상반되는 맛이 느껴지게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사람들의 입장은 서로 섞어두면 맛이 상쇄되어 없어지므로 차례대로 먹자는 의견이다. 메커니즘이 치맥과 같은 것으로 치킨의 느끼하고 짭짤한 맛을 맥주로 없애가며 먹듯, 초코를 먹고 민트를 먹어서 계속 먹는 원리이다.

5.2.2. 순수 초코형

순수 초콜릿은 좋지만, 민트 향이 첨가되는 것은 꺼리는 경우다. '초콜릿에 장난치는 것'으로 여기는 유형이다. 각개격파형 못지않게 많은 편이다.

치약 맛이 난다는 평이 많으며 초콜릿 먹던 도중에 양치하는 맛, 혹은 목욕탕에서 나는 향이 난다는 입장이다. 워낙 민트가 치약 향으로 익숙하다 보니, 디저트로 나온 음식에서 민트 향을 맡게 되면 치약부터 떠오르게 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둘이 만나면 서로의 장점을 가려버리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이야기한다. 초코와 민트가 서로의 단점(초코의 텁텁한 식감과 쓴 뒷맛과 민트의 지나친 청량감)을 보완해 주는 것이 아니라, 민트의 시원함을 초코의 꾸덕한 느낌이 가려버리고, 반대로 초코의 달콤함을 민트 특유의 톡 쏘는 느낌 때문에 사라진다는 것. 그래서 둘을 같이 먹으면 달지도 않고 시원하지도 않은 어중간한 맛이 된다는 입장이다.

초콜릿의 경우 호불호가 덜 갈리고, 먹을 수 있는 사람이 못 먹는 사람에 비해 많기에 순수 민트형보다는 많은 편이다.

5.2.3. 순수 민트형

민트가 좋지만, 다른 것이 섞이면 싫은 경우다.

일단은 민트 맛만 좋아하는 사람들이며, 초콜릿의 맛이 섞이는 것을 싫어한다. 민트와 초코가 섞여서 궁합을 이루는 게 아니라 초코 맛이 상쾌한 민트 맛을 가린다고 생각하며, 초코의 달콤한 맛과 쌉쌀한 식감이 사라지지 않아 민트 본연의 맛을 해친다고 말한다. 그래서 디저트가 나오면 초코를 다 걷어내고 아이스크림 부분만 먹기도 한다.

이들은 민트에서 치약 냄새가 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좋아하는 부분이 민트이기 때문에 위 두 불호 유형과는 다른 입장이다. 그러면 그냥 민트 디저트를 먹으면 되지 왜 민트초코 호불호에 끼어드느냐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런 입장의 사람들이 민트초코 호불호 이야기를 할 때 나타나는 이유는 '민트으로 이루어진 디저트를 판매하는 가게가 드물기 때문'이다. 페퍼민트 티 정도는 웬만해선 팔고 이들 역시 모히토 같은 민트+시트러스 조합은 싫어하지 않는다.[25] 즉, 디저트 취향을 쉽게 만족시키는 방법이 민트초코를 주문한 뒤 민트 부분만 먹는 것이고, 이런 이유로 민트초코 관련 이야기가 있을 때마다 은근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그리고 민트초코 맛은 박하사탕 등 다른 민트 맛 식품에서는 느낄 수 없는 치약 그 자체의 맛[26]이 강하므로 민트 맛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라도 민트초코를 싫어하는 경우가 된다.

5.2.4. 둘 다 싫어하는 경우

아예 민트와 초콜릿 둘 다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아주 드물게 각자 먹으면 싫은데 정작 합쳐서 먹으니 단점은 가려지고 장점만 살아서 괜찮다는 여론 역시 존재한다.

5.2.5. 식품의 온도

민트초코는 시원한 식감이 특징인 음식이므로, 민트초코 아이스크림, 민트초코 셰이크 등 차게 먹는 것은 맛있게 먹지만, 민초 호빵, 민초 피자, 민초 치킨 등 뜨겁게 조리하여 먹는 것을 괴식으로 여기는 경우다. 반대로 민초 온도에 맞게 차게 먹자 하니 애초에 호빵, 치킨, 피자는 일반적으로 따뜻하게 조리해야 하는 음식이라 차게 먹으면 그 맛이 떨어진다. 사실 민트초코는 디저트에 해당하는데 치킨, 피자는 메인 디시라서 더더욱 난센스다.

앞서 설명한 민트초코의 특징 때문에, 온도에 크게 개의치 않는 사람은 좀 있더라도 시원한 민초를 싫어하면서 뜨거운 민초를 좋아하는 사람은 드문 편이다. 당장 카페를 가봐도 민트 음료 중 따뜻하게 시킬 수 있는 메뉴는 거의 없다.[27]

이 경우 맛있게(차게) 먹을 수 있는 민초를 맛없게(덥게) 해서 먹어놓고 민초를 무턱대고 욕한다고 하는 의견도 있다. 역사를 생각하면 이쪽을 오히려 정통 민초단으로 볼 수 있다

5.3. 인물별 호불호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민트초코/인물별 호불호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6. 매체

7. 기타

8. 관련 문서



[1] 반면 일본에서는 초코민트라는 표현이 압도적으로 사용된다. [2] ( 링크) 갈색 줄기와 초콜릿 향이 섞인 듯한 민트 향, 즉 민트초코 향이 나는 것이 특징. [3] 원래 초콜릿은 고춧가루와 같이 먹었지만, 유럽인들은 캡사이신이 주는 '뜨거운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았던 데다가 고추를 아예 키울 수 없는 국가들도 많았기에 그 대안으로 차가운 매운맛인 박하를 선택한 것이다. 여기서 차가운 매운맛은 민트, 홀스래디시 등을 말한다. [4] 프렌치프라이처럼 원조 논쟁이 극심한 요리들도 있지만 대개는 요리를 만드는 사람끼리의 분쟁이 아니라 국가나 민족 간의 자존심 경쟁이 섞인 경우가 대부분. [5] 스타벅스에서는 크리스마스 전후로 페퍼민트 모카를 판매한다. [6] 이것은 오레오의 원조 국가인 미국에서는 일찍이 출시된 바 있다. [7] 사실 국내에도 2000년대 초반에 미국산 오레오가 수입될 당시에 민트 크림 맛이 같이 들어오긴 했었다. 현재 국내에 정발된 민트 크림 맛에 비해 훨씬 직관적인 민트 맛이 났었다. [8] 그런데 민트 부분의 매운맛이 약하다면 민트 부분이 겉보기에 많아도 민트 맛이 덜해서 그냥 단맛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다. 반대로 민트 부분의 매운맛이 강하다면 초콜릿 부분이 보이기엔 더 많아도 민트 특유의 화한 매운맛이 진하게 느껴진다. [9] 그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이 있으면 초콜릿만 먹어도 목이 아픈 것을 느끼기도 한다. [10] 일본에서도 민초 호불호 밈을 활용한 노래가 있다. [11] 다만 아래의 서술을 읽어보면 영국 요리만의 문제가 절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영국 요리의 악명에는 해당되지 않는 셈이다. [12] 정확히는 치약은 유아용 과일 맛이나 컵케이크 맛, 베이컨 맛 등의 한정판같이 어지간히 독특한 맛이 아니면 일반적인 경우 중 상당수는 향이 강한 허브를 섞어서 향을 내는데, 그 대표적인 향초 중 하나가 민트다. 민트가 치약 맛인 것이 아니라 반대로 치약이 민트 맛인 것. 하지만 대부분 민트보다 치약을 먼저 접할 뿐만 아니라 더 익숙하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치약에서 느끼던 씁쓸한 쓴맛이 달콤한 초콜릿 속에 있는 쓴맛으로 이를 비슷하게 재현해 준다. [13] 이는 딸기 우유에는 실제 딸기 맛이 들어가지 않고, 만약 과즙이 들어가더라도 생과일과는 맛과 향의 차이가 크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14] 민트초코에 대한 불호를 구글에 검색했을 때의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민트초코라는 맛을 싫어하는 사람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다른 맛도 각자의 이유로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정도이다. [15] 사실 이쪽은 불호 인식이 아주 강하다. 특히, 피자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와 그 주변 서유럽 국가에서는 마개조된 음식을 보듯이 여긴다. [16] 투게더 같은 통 아이스크림이라 서술하긴 했지만, 나라가 나라인 만큼 스케일이 투게더같이 귀여운 단위가 아니다. 패밀리, 하프 갤런으로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이 나온다. [17] 참고로, 치약의 향 역시 서양의 치약이 한국의 치약보다 훨씬 민트 향이 강하다. [18] 대충 딸기 맛 치약, 초콜릿 맛 치약 등 각종 향을 가한 어린이용 치약이라든가, 민트 향이 딱히 나지 않는 암웨이사의 Glister 치약이라든가 아니면 아무 맛도 안나는 아이쿱 자연드림 어린이 치약이라든가. [19] 사실 치과용 시멘트 중 임시 충전재로 쓰이는 유지놀 냄새이다. [20] 깔끔하지 않은 단맛을 말한다. 밥 먹기 전에 디저트 먹지 말라는 말을 떠올려 보면 알기 쉽다. 식사 전에 디저트를 먹으면 단맛이 오래 남기 때문에 좀처럼 식사를 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다만 모든 디저트가 이런 것은 아니다. 씁쓸한 맛이 장점인 다크 초콜릿은 이런 느낌이 상당히 덜하고 작정하고 만든 고급 초콜릿일수록 뒷맛도 깔끔한 데다가 잘 녹지 않고 고소한 맛까지 가진 경우도 있다. [21] 순수 민트 맛을 꺼리는 사람들은 특유의 화한 느낌을 잘 못 받아들이는 사람들이다. [22] 이로 인해 반민초단이 생겨나는 주원인이고 민초단이 반민초단으로 전향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23] 실제로 치약은 입안의 청량감을 위해 민트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24] 이들 중에 애플 민트는 맛있다고 먹는 사람도 꽤 있는데 이건 음식 궁합이 맞으니까 그런 것. 고기나 일부 국 요리에 향초를 첨가한다든가 디저트에 초콜릿을 첨가하는 경우는 일반적이라도 정반대로 하는 경우는 괴식으로 취급 하는 것과 같다. [25] 민트만 취급하는 가게로는 팔공티 등이 있다. [26] 민트의 지나친 청량감 + 초콜릿의 텁텁함과 쓴 뒷맛. [27] 기껏해야 박하차 정도다. [28] 여담으로 이 노래의 앨범 소개엔 찬성 1 VS 반대 2, 나는 22222222 (Feat. 11111111)라고 적혀있다. 다만 뮤비의 내용으로 봤을 땐, 결국 시도 또한 민초단으로 넘어갔다. [29] SI 단위로 약 906mL. [30] 대표적인 녹차 초코 조합의 제품으로 배스킨라빈스의 초코나무 숲이 있다. [31] 실제로도 이런 생산성이 없는 병림픽을 혐오하는 사람 또한 굉장히 많다. [32] 작성자 왈, 실제로 민초가 들어간 것은 아니며 민트색은 식용 색소를 써서 내었고, 초코로 보이는 것은 올리브라고 한다. 맛도 일반 계란말이와 같다고 하며 심지어 민트색만 좋아할 뿐, 민초파도 아니라고 한다. [33] 이것도 민트초코 분류인데 겉의 쿠키 부분만 초코라서 빵만 떼어버리면 민트 아이스크림만 남는다. [34] 한국 팬클럽 먀오당에서 미야자키 미호에게 선물로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