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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16:34:37

민간요법

1. 정의2. 설명
2.1. 위험성과 낮은 효용, 그럼에도 쓰이는 이유2.2. 한의학과의 관계
3. 목록
3.1. 민간요법을 행하기 전에 꼭 알아야할 사실3.2. 효과가 어느 정도 있는 것
3.2.1. 효과가 있으며 추출물이 의약품에 활용되는 경우
3.3. 효과 미상3.4. 효과가 없거나 역효과를 내는 것
4. 관련 사이트 및 문서

1. 정의

民間療法, home remedy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면서 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데 쓰이고 있는 손쉬운 치료방법. 출처

사전적인 정의는 이렇지만, 오늘날 민간요법이라는 명목으로 쓰이고 있는 자가치료법들 중에는 정말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것이 아닌 경우가 많다. 개중에는 예전부터 전승된 것이 아닌 현대의 돌팔이가 만들어낸 허풍도 있고, 혹은 효과가 어느 정도 있긴 하지만 치료방법이 손쉽지 않은 경우도 있다.

2. 설명

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들이 경험적으로 쌓여서 생겨난 학문이 바로 의학이다. 따라서 정말 효험이 있는 민간요법은 이미 과학적으로 기전이 분석되어 의학/ 한의학에 정식 편입이 되었다.

때문에 오늘날 민간요법이라는 이름으로 남은 것들은 드물게 의학적인 근거가 존재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거나 오히려 몸에 해로워서 사람 잡는 것들이 대다수이다.[1]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특수한 상황이 닥쳐 민간요법밖에 대책이 없다면 사전에 의료인에게 충분히 상담하고 자문을 구하기 바라며, 부작용과 사고 발생 시 책임소재를 확보한 후에 사용하도록 권장한다.

2.1. 위험성과 낮은 효용, 그럼에도 쓰이는 이유

어떤 의사[2]는 "효과 좋은 민간요법이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민간요법이라는 개념 자체가 과학, 의료 기술이 발달하지 못했던 시절에 정말 목숨이라도 건져 보려고 이것저것 시도해 보았다가 얻어걸린 방법들을 치료법으로 취급한 것이다. 현대 대한민국은 의료비가 비싼 나라도 아니니 그냥 아프면 병원 가면 된다.

설령 당신이 민간요법으로 건강에 도움을 받았다고 느꼈다고 해도, 이하의 요소들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추천해서는 안 된다.

1. 심리적 영향
• 민간요법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플라시보 효과를 받아 건강이 호전되었을 수도 있다. 민간요법으로 건강에 도움을 받았다면 높은 확률로 플라시보 효과에 의한 것이라는 게 의학계의 통설이다.

2. 양
어떤 물질이 몸에서 독으로 작용할지, 아니면 약이 될지는 그 용량이 결정한다. 신체에 꼭 필요한 도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물 중독으로 사망할 수 있고, 세상에서 가장 독하다는 보툴리눔 독소도 희석을 거치면 보톡스의 성분으로써 유용하게 쓰인다. 오늘날의 약물들도 과량을 먹었다간 급성 중독으로 실려가기 쉽지만, 어느 용량에서는 효과가 있는지, 즉 '정량'이 얼마인지는 밝혀져 있다. 민간요법은 어느 정도의 양부터 독이 되는지 알 길이 없다. 즉 '정량'을 모르는 것이다.

3. 사람마다 신체적 환경이 다르다
• 누군가 효험을 본 요법이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통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는 효과가 보더라도 다른 누군가에게서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심지어 이미 그 민간요법으로 효험을 본 적 있는 사람이 똑같은 상황에서 똑같은 방법을 사용해도 컨디션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3]

4. 사기꾼
• 비양심적인 이들은 같잖은 풀을 가져다 놓고는 비싸게 팔아먹는다. 누군가가 플라시보 효과나 아주 일시적인 효과를 보고 혹하면, 즉 얻어걸리면 그 소비자에 빨대를 꽂고 싸구려 약을 팔면서 돈을 빨아먹는 것이다. 특히 약 살 돈도 없었던 시절을 체험했던 노인들일수록 민간요법을 맹신하는 경향이 강하고, 돌팔이 약장수들이 이런 부분을 선동해서 문제가 된다.

이렇듯 무분별한 민간요법을 삼가야 하는 이유는 차고 넘친다.

그러나 아직도 민간요법이라는 이름 아래 온갖 기상천외한 사제 의료행위들이 아직도 알려지고 있는 이유는, 혹시 나중에 밝혀질지도 모를 효과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연역적 검증을 거치지 않았더라도 오랜 기간 동안 경험이 귀납적으로 축적된 결과이기 때문에 효과가 확인되는 경우도 있다. 당장 현대의학이 이렇게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것도, 과거에 이것저것 그럴 듯해 보이는 것을 시도하다가 우연히 실제로 효과가 있는 방법을 모아 과학적으로 증명해내고 정립시킨 덕분이다.[4]

대표적인 것이 한국의 벌침[5] 등이 있다. 대표적인 말라리아 치료제 키니네도 나무껍질을 약으로 쓰던 인디언들의 민간요법에서 발견한 것이다. 덤으로 화상에 개구리를 올려놓는 민간요법을 보고 개구리에게서 차세대 항생물질인 개구린을 찾았다고 한다.[6] 이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페니실린 또한 우연이 아니라 베두인족의 민간요법에서 힌트를 얻었다는 주장도 있다. 베두인족은 상처가 나면 말 안장 안쪽에 묻은 진흙을 발라 덧나는 것을 방지했는데, 이 진흙이 사실은 푸른곰팡이였다는 것이다.

민간요법은 세계적으로도 수요가 있다. 현대의학이 늘 완벽한 답을 주지는 못하고, 또 의사들도 인간이다 보니 언제나 적절한 처방을 내리진 않음을 환자들이 인지하기 때문이다.[7] 민간요법에 대한 큰 수요는 일종의 틈새시장으로 볼 수 있다.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병원비'와 '의사접근가능성' 두 가지다. 병원비의 경우, 미국과 중국의 사례를 들 수 있다. 미국은 정부의 의료지원 복지가 부실해서 사설 의료보험에 가입된 경우가 아니라면 천문학적인 병원비를 물어야 하는지라 정말 죽고사는 일이 아니면 집에서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중국은 명목상으로는 보편의료가 보장되어 있으나 보험체계가 완전하지 않아서 상당수의 질병이 보장 대상이 아니고, 지방 사립병원의 질이 떨어지는데다가 경우에 따라 병원비가 많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시골을 중심으로 민간요법을 많이 쓴다. 영국식 무상의료가 실시되는 국가들도 마찬가지로 의사가 느긋하게 진료하는 편이라서 응급상황이 아니면 의사를 만나려면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영국이나 캐나다 등의 사회에서는 비타민 과잉복용(overdose)을 통해 감기나 알레르기질환 등을 치료한다는 민간요법이 만연하다.[8]

물론 꼭 어려운 형편의 사람만 민간요법을 찾는건 아니라서, 판사가 민간요법을 광고하는 일도 있었다. #[9] 당연히 한의사협회에서 비판했다.

2.2. 한의학과의 관계

대중들이 흔히 한의학과 민간요법을 어떻게 구분해야 할지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의사학[10]을 비추어보면 이러한 사실관계에 대해 일부가 하는 착각은 말 그대로 무지가 낳은 불가능한 소설이고, 대다수는 비전문가나 돌팔이, 악플러들의 한의학 이름팔이인 경우가 많다.

동의보감을 예로 든다면, 편찬에 참여한 누군가가 현대의 시각으로 터무니없는 민간요법을 한의학이라고 주장하며 수록했다면 그건 '전제왕권'이 존재하던 시대에 왕실을 상대로 금방 들통날 사기[11]를 친거나 마찬가지다. 거주 이전의 자유도 제한된 사람이 도주는 어떻게 할 것인지, 그리고 왕가에 굳이 저런 사기를 쳐서 당시 일개 개인에게 무슨 이득이 발생하는지도, 그리고 그 이득을 당시 조선의 구조에서 금전 등의 실제적 자산으로 어떻게 전환 시킬지도 의문이다. 또한 당시 사회시스템을 봐도 그런 수준인 사람은 조정에 오를 수도 없고, 왕가 직속 편찬지시가 내려진 서적 편찬에 참여하는 막중한 자리에 끼지 못한다.

정리하면 최초의 모티프는 한의학에 있는 내용일 경우도 있겠으나, 실제 문제로 비화되는 부분은 그 내용에 대해 무엇이 옳은 해석인지 제대로 트레이닝을 못받는 위치인 비전문가가 오독과 확대해석을 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전부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오독 사태에 대해 한의학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 또한 일종의 확대논리다.

아래의 예시들이 일부 한의학에서 와전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3. 목록

3.1. 민간요법을 행하기 전에 꼭 알아야할 사실

1. 민간요법을 찾게 되는 건 주로 나이가 들거나 아픈 곳이 생겨 면역이 약해져있을 때이니만큼 특히 위생에 주의해야 하며,
2. 민간요법의 문제를 일으키는 부분은 위생인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목마다 위생의 문제만을 지적한다면 다른 정보가 희석되기 쉽다.

따라서 아래의 항목들은 위생적일 때를 기준으로 한다.

3.2. 효과가 어느 정도 있는 것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이거나 논리적인 설명이 가능한 치료도 있다. 다만 임상시험을 통해 충분히 확인된 바 없어 학계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추후 역효과가 있다고 밝혀질 수도 있다.

* 벌침(=봉침)
항염증효과와 통증감소 효과가 확인되었다. 단, 벌독에 대한 아나필락시 쇼크는 매우 치명적이고 사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검증된 의료기관에서 시술받아야 한다. 만약 벌침(봉침)을 쓰기 전에 알레르기 검사를 하지 않는다면 절대 시술 받아서는 안 된다.

3.2.1. 효과가 있으며 추출물이 의약품에 활용되는 경우

민간요법에 머무르던 것들이 제약회사나 연구기관등에서 유효 성분을 밝혀내 가공되거나 해서 현대 약물에 쓰이게 된 경우.
애초에 민간요법이 아니었거나 따로 추출하지 않았을 때엔 효과가 없는 경우는 적지 않는다.
근거가 충분한지는 알 수 없으나 페니실린의 발견이 베두인족의 민간요법에서 힌트를 얻었다는 주장도 있다. 베두인족은 상처가 나면 말 안장 안쪽에 묻은 진흙을 발라 덧나는걸 방지했는데, 이 진흙이 사실은 푸른곰팡이이었다나.

3.3. 효과 미상


3.4. 효과가 없거나 역효과를 내는 것

본 하위 문단은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비상식적인 민간요법을 사용하려면 사전에 의료인에게 충분히 상담하고 자문을 구하기 바라며, 부작용과 사고 발생 시 책임소재를 확보한 후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한약재의 경우 민간요법에 의해 오남용되는 경우를 기재한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민간요법은 볼드.

4. 관련 사이트 및 문서



[1] 식품위생법에 "식품의 약리적 효능을 표기할 수 없다."라는 조항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2] 1등석 문서에 나오는 유쾌한 1등석 시승기로 유명한 의사다. [3]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인터넷에는 어떤 민간요법에서 효과를 봤다고 주장하는 것만 올라오고 효과가 없거나 나빠졌다고 주장하는 것이 안 올라오는 건, 부작용이 발생한 사람은 모두 죽어서 글을 쓸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4] 특히 제약회사들이 눈에 불을 켜고 이런 민간요법들을 수집, 연구한다. [5] 항염증효과와 통증감소 효과가 확인되었다. 단, 벌독에 대한 아나필락시 쇼크는 매우 치명적이고 사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검증된 의료기관에서 시술받아야 한다. 만약 벌침(봉침)을 쓰기 전에 알레르기 검사를 하지 않는다면 절대 시술받아서는 안 된다. [6] 물론 이것도 민간요법식으로 환부에 개구리를 막 올려 대면 스파르가눔에 감염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7] 당연히 현대 의학의 높은 신뢰도를 부정할 순 없다. 다만 현대의학에도 한계는 있다는 것이다. [8] 당연하지만 비타민도 과잉복용하면 몸에 해롭다. 비타민 D와 같이 체내에서 합성되는 비타민은 당연히 많이 만들어도 효능이 없고, A, C와 같이 식품으로 섭취 가능한 비타민들은 많이 먹으면 부작용이 나타난다. 특히 비타민 A는 과다 섭취하면 사람 죽일 수도 있다. 왜 비타민들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과 다르게 미량원소인지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9] 대선출마를 위해 사표를 내서 지금은 변호사를 하고 있다. [10] 醫史學. 의학 역사에 대한 학문 [11] 기군망상죄(欺君罔上罪) [12] 살모넬라 균에 의한 식중독 위험이 있다. [13] 날다람쥐의 똥은 오령지라 하여 한약재로 쓰이며 불에 태워 쓰이는 용법도 있다. 제보자는 날다람쥐 똥과 일반 다람쥐 본체를 혼동한 것으로 보인다. [14]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qudtjs4&logNo=220666225127, https://m.mbn.co.kr/tv/564/4115/1000292 [15] 레시피에 따라서는 그냥 흰자까지 다 넣기도 한다. [16] 날달걀은 살모넬라균 감염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17] 개구린은 개구린이고, 개구리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기생충질환인 스파르가눔증에 감염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18]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이 민간요법을 다룬 에피소드가 있다. #1 #2 [19] 머리카락에 문지르는 경우가 있는데, 머리에 붙은 세균이 옮겨붙으므로 하면 안 된다. 라이터로 불소독을 하는 것도 완전한 소독은 불가능하다. 알코올 솜으로 바늘을 닦아야 한다. [20]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수준으로 묶는 게 더 좋다. [21] 용한 한의사랍시고 먼 지역에서까지 찾아오는 곳이었는데, 정작 해당 지역민들은 이미 돌팔이 취급하고 있었다. [22] 대마씨는 마약성분이 없으나 재배의 가능성 탓에 소지할 수 없다. [23] 항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헛소리다. [24] 해당 게시글에선 산 속 어린 솔잎은 먹어도 된다고 하나 소나무의 대표적 질병인 소나무재선충병은 산에서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산에다 농약 등으로 방역처리를 할 것이다. [25] 쇼닥터의 허와 실을 비판하는 추적 60분 방송에서 타 방송사의 쇼닥터 프로그램을 비판하는 에피소드에서 해당 어성초 효과를 과대광고한 프로그램을 파헤칠 때 어떤 영상전문가가 분석한 거라 한다. [26] 하혈의 경우 전문가의 진단에 따라 복용할 수도 있다. [27] '치료를 안 해도 몸이 어련히 알아서 고쳐주겠지.' 하는 마인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자연요법에서 시행하는 것은 몸이 고치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28] 넓은 들이나 숲에서 옷을 벗거나 아주 얇은 옷만 가볍게 걸치고 바람을 맞는 것. 국내의 여건에서는 힘들다. 이 요법 자체가 미국 등지에서 유행했던 것이다. [29] 세균 감염시 증식에 필요한 영양분인 철분을 빼서 감염 진행을 늦추는데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는 보인다. 그렇지만 환자에 따라서는 빈혈로 생명이 더 위험해질 가능성이 있다. [30] 이런 식으로 평소에 뽑아내는 피의 양이 하루에 부항컵 10컵 분량에 달하며, 한때는 하루에 무려 20컵 분량의 피를 열흘 동안 연속으로 뽑아내다 극심한 빈혈과 체력 소진으로 직장도 한동안 쉬어야 했다고 한다. [31] 중국의 도시 선전과는 무관하다. 이쪽은 心天이라고 쓰며, 창시자의 아호를 따서 심천이라 한다, SBS 세븐데이즈 2006년 5월 12일 방영분에서도 가루가 되도록 깐 바가 있다. [32] 심지어 지나가는 기차를 피해 일어났다 다시 철로에 누웠다는 반복하는 위험천만한 짓도 서슴치 않는다. [33] 우선 이름에서 부터 답이 나온다. 의사의 의료적 동의 없이 환자 본인이 임의로 약을 끊는 것은 의료적 자살행위나 다름이 없다. 가벼운 병이라면 큰 문제가 없을지 모르나, 그렇지 않다면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도 못 막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아무리 못 미더워도 의사들 보다 질환(병, 장애)에 대해서 많이 아는 사람은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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