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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5-27 21:51:46

미해병대식 훈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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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8일 미 버지니아 주 콴티코 미 해병대 OCS 인디아 중대 훈련교관 Shawn D. Angell 해병대 중사.

1. 개요2. 상세3. 기타

1. 개요

Drill Instruction. 미국 해병대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훈육법이다. 굳이 미해병대 뿐만 아니라 전세계 육군, 심지어 특수부대 등에서도 해당 훈련법과 비슷한 매커니즘, 혹은 아예 모방한 훈련법을 채택하여 사용 중이다.

2. 상세

피훈육생(훈련병)에게 개인의 자유가 극히 제한되는 환경에서 교관( Drill Instructor)[1]의 혹독한 육체적/정신적 압박 등 으로 개개의 훈련병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인 배경과 무관하게 군기를 만들고 군인으로 만들어 내는 과정으로 이러한 훈육법은 보편적으로 신병들을 양성할 때 쓰는 훈육법이다. 교관들은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따로 교육을 이수한 전문가들이며 걸음걸이, 자세, 제스처를 전부 교육받는다.


위의 영상은 미 해병대 신병훈련 마지막 과정인 'The Crucible'을 마치고 거행되는 'Emblem Ceremony'의 한 장면이다. 해병대 군목(해군 군종장교)의 기도식으로 시작되는 이 예식에서 국기게양식을 하는 신병교육대대 기간병들의 절도있는 움직임을 보라. 이 'Emblem Ceremony'는 2박3일에 걸쳐 54시간 연속으로 실시되는 'The Crucible' 훈련을 수료한 훈련병들에게 미 해병대의 문장인 지구본과 독수리, 닻(EGA)을 수여하는 의식으로 이로써 훈병들은 정식 해병이 되는 것이다.

이라크전 초기에 미 해병대가 아닌 미 육군의 훈련에서도 이런 방법을 꽤 쓴다고 캐나다에서 한 인터뷰에서, 여러 탈영병들이 증언한 다큐가 있다. 자신의 이름은 무시되며 번호로만 불리고[2], 극한의 상황에 몰아넣은 뒤 "은 애인이며 적은 죽여야만 된다"는 세뇌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013년 7월에 훈련소들 중 가장 힘들다는 포트 베닝 훈련소를 기갑 주특기로 졸업한 사람의 경험으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훈병들에게 번호는 애초부터 부여되지 않으며, 풀 메탈 재킷에 나오는 식의 세뇌도 이뤄지지 않고, 그저 군인으로서의 프로페셔널리즘을 강조하며 훈련이 진행되는 편이라고 한다.[3] 그러므로 이 주장은 케바케로 걸러들을 필요가 있다. 군대여도 입소자마다 개개인의 능력, 훈련장소에 따라 체감이나 환경이 다를 수 있기 때문.

3. 기타



[1] 미 육군의 경우 Drill Sergeant라 부르며 대한민국 해군 대한민국 해병대의 신병 및 부사관후보생들의 훈련교관을 뜻하는 DI도 같은 단어. [2] 교도소의 재소자도 같은 방식으로 호칭한다. [3] 미 육군 기초군사훈련은 총 다섯 곳에서 이뤄진다. 보병 기갑 주특기 훈련을 담당하는 조지아주의 포트 베닝,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여군이 훈련받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포트 잭슨, 공병, 화학전 및 군사경찰 주특기 훈련을 담당하는 미주리주의 포트 레너드 우드, 그리고 포병 주특기 훈련을 담당하는 오클라호마주의 포트 실. 기갑 병과 전담 교육기관이자 미국 최대의 금 보관소로 더 유명한 켄터키주의 포트 녹스. 남자의 경우 한 기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주특기 훈련을 위해 다른 기지로 이송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