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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16:54:20

묵인

못 본 척 해주기에서 넘어옴
1. 개요2. 작품에서 연출3. 예시

1. 개요



모르는 체하고 하려는 대로 내버려 둠으로써 슬며시 인정함.

2. 작품에서 연출

어떤 작품 등에서 한명이나 다수의 등장인물이 특정한 물건이나 특정한 등장인물을 명백하게 인식하였으나, 각종 이유로 못 본 척을 해 주고 그냥 지나가거나 모르는 척 하고 편의를 봐주거나 하는 클리셰를 말하기도 한다.

작중 상황상 보통 주인공이나 주인공이 소지 중인 물건이 발각되면 안 되는 상황에서 발각되었으나 발견한 등장인물이 잠깐 고민하다가 그냥 모른 척하고 넘어가는 클리셰이다. 예시를 하나 들자면 숨어있던 유대인을 총을 들고 있던 나치 독일군과 눈이 마주칠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발견하여 유대인은 모든 걸 포기했으나, 정작 군인은 주변을 슬쩍 보고는 다른 군인이 없는 걸 확인하곤 조용히 있으라고 제스처를 취한 다음, 뭐 찾은 거 없냐는 동료나 상관의 질문에 '아무것도 없다'라면서 멀리 가버리는 것이다.

전쟁중이나 학살 같은 미쳐 돌아가는 상황과 집단에서도 양심적인 사람은 있었다는 묘사를 위한 클리셰로 그저 악역으로만 등장하는 집단에 입체성을 줄 수도 있으며 비록 적극적 저항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할 수 있는 내에선 최대한 도와주는, 작중 상황에 대해서 소극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저항을 하므로 해당 캐릭터는 소시민적인 인기를 얻기도 한다.

이렇듯 현실에서 종종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지루한 연출이라고 할 수는 없다. 가 벌써 졸 짬이냐? 걔네 오기 전에 이거 먹고 잠 좀 깨라.

높으신 분이 대놓고 자신은 아무것도 모른다라고 하거나 과장된 동작으로 보지 못한 것처럼 연출하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단순히 인간적인 정 때문일 수도 있지만 본인의 신념 때문이거나 정석적인 방법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일을 주인공이 탈법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처리하도록 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

그외에도 경찰 등의 공권력이나 경비/보안 관련자가 사전에 결탁을 해서 범죄자나 침입자를 모르는 척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특히 정치깡패 등 권력자가 연루된 범죄자거나 혹은 경찰을 매수할 정도의 조폭들일 경우 대놓고 범죄를 저질러도 그냥 묵인 하는 일이 흔하다.

3.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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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확히는, "알고도 보내준 것 같다"고 당사자 본인이 말한 것이지 정말로 증거를 못 보고 놓아준 것인지는 알 수없다. [2] 일부러 쓰지 않은 것이 아니라, 폭주한 전철이 아직 건설 중인 다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매우 위급한 상황이라 피터 본인도 자신이 지금 복면을 쓰고 있는지 아닌지 조차 분간하지 못하고 있었다. [3] 이 때 닥터 옥토퍼스는 시민들에게 둘러싸여 있던 피터가 스파이더맨 복면을 다 쓴 직후에 나타났기에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피터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해리 오스본의 의뢰에 따라 스파이더맨을 기절시켜 해리 앞에 놔 두곤 트리튬을 가져갔다. 만약 이때 조금만 빨리 나타나 빌런으로서 복면을 벗은 스파이더맨과 마주쳤다면 훨씬 위험한 상황에 치닫을 수도 있었다. [4] 리코보다 앞서 훈련소 때려치고 전선으로 가겠다고 소장과 실랑이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