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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3 11:26:30

몰래카메라(일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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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구성
2.1. '몰래카메라'(1991 ~ 1992)2.2. '돌아온 슈퍼 몰래카메라'(2005 ~ 2007)
3. 은밀하게 위대하게4. 주요 에피소드
4.1. '몰래카메라'4.2. '돌아온 몰래카메라'4.3. 여담

1. 개요

MBC 예능 프로그램이자 일밤의 전 서브 코너.

1991년 3월 경 ~ 1992년 11월에 방송했던 몰래카메라와 2005년 11월 ~ 2007년 11월 방송된 '돌아온 몰래카메라' 두 편으로 구분할 수 있다.

2. 구성

2.1. '몰래카메라'(1991 ~ 1992)

진행은 이경규며, 몰래카메라라는 말 자체가 여기서 유래한 것이다. 대중들에게 '이경규=몰래카메라'라고 인식시킬 만큼 화제의 코너였다. 연예인들도, 전혀 다른 프로그램을 촬영중이었어도 이경규를 보면 '이거 몰래카메라 아니냐?'하고 의심했을 정도. 포맷 형식은 일본과 같은 외국 방송에서 보고 베꼈을 가능성이 높은데, 서양쪽에서는 보통 'Blooper' 같은 진기명기 영상을 보여주다 그것이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발전했고 이것을 수입한 일본 예능에서는 아예 '돗끼리(ドッキリ; 깜짝)카메라'라는 장르로 자리잡았다.

인기 연예인을 대상으로 몰래 촬영하면서 돌발상황이나 당혹스러운 상황을 만들고 반응을 보는 컨셉이었다. 방송 초창기에는 참신한 컨셉이었기 때문에 큰 인기를 얻었고, 이경규는 이 코너를 통해 개그맨에서 메인MC로 거듭나게 되고 예능 옥좌에 앉게 됐다. 비슷한 시기 출범한 SBS에서는 김종국을 내세워 아류작인 '꾸러기 카메라'를 선보이기도 했다.[1]

'몰래카메라를 사랑하시는 국민(또는 4천만 동포) 여러분, 그리고 멀리 해외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2]를 첫 멘트로 시작했고, 이와 유사한 멘트는 이후 여러 예능에서 재생성되었다. 그리고 군가 중 하나인 팔도 사나이를 부르면서 본격적으로 속이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는데, 이 탓에 팔도사나이가 군가보다는 이경규가 부른 노래로 더 유명세를 탔다.

1990년대~2000년대의 주요 연예인들 대부분이 출연했으며 지금은 레전드급이 된 연예인이 어처구니 없이 당하는 모습은 매력적이다.

이 당시 몰래카메라의 시청률은 70%를 넘겼다. 이는 한국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65.8%)였던 KBS 2TV의 < 첫사랑>보다 높은 시청률이다.



당시 김홍신의 몰래카메라다.

그리고 몰래카메라의 인연으로 1992년 12월 19일에 이경규가 결혼할 때 몰래카메라에 당했던 조경철, 임백천, 유열이 각각 주례와 사회, 축가를 맡았다. 관련 기사

2.2. '돌아온 슈퍼 몰래카메라'(2005 ~ 2007)

이후 몰래카메라는 사회적 문제 및 소재 고갈 등의 문제로 종영했다가 2005년에 부활했다. 시청자들이 역대 일밤 코너들 중에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코너로 투표해서 부활에 성공한 것. 첫 방송에서 이경규가 등장하기 전에 정형돈이 임시로 진행했는데, 이경규를 소개할 때 나오는 멘트로 주 진행권을 이경규에게 넘겨주기도 했다.

이 시기에는 비단 MBC 뿐만 아니라 많은 방송들에서 이미 몰래카메라를 주 소재로 다뤄왔기에 다소 식상한 소재가 되었고,[3] 그만큼 연예인들을 예전처럼 순수하게 속아 넘기기가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지인이나 엑스트라를 많이 쓰거나, 터무니 없는 특수 효과를 쓰거나 하는 식으로 포맷이 다소 변경되었다.[4] 한 번은 이경규가 이경규가 간다 촬영차 2006 독일 월드컵이 한창이던 독일로 떠나서 자리를 비우게 되자 조형기를 대체 MC로 섭외하고 서경석을 속이는 특집을 찍은 적이 있다. 하지만 알고 봤더니 진짜로 속은 사람은 서경석이 아닌 대체 MC 조형기. 해당 특집은 이를 이용해 당사자를 속이는 역 몰래카메라였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재가 그렇게도 없냐는 비난은 여전했으며, 부활 이후에도 몰래카메라가 워낙 유명한 코너가 되다 보니 갈수록 연예인들이 금세 알아차리는 경우가 늘었다. 최초의 몰래카메라 시절이든 돌아온 몰래카메라든 코너 자체가 워낙 인기를 끌다 보니 연예인들 입장에서는 조금만 일상과 다른 일이 벌어지면 몰래카메라 생각이 스쳐지나갈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생뚱맞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할 수는 없었으므로 프로그램 포맷 자체가 필연적으로 가지는 한계였다고 볼 수 있다.

심지어 부활 이후에는 간판 코너 역할을 맡게 되어 15 ~ 20분 사이의 자투리 코너였던 프로그램 방영 시간이 1시간 가까이 늘어나다 보니 그만큼 너무 지루해졌다. 결국 방송 시간을 채우기 위해 몰카임이 들통난 후에도 시간을 질질 끄는 장면이 여러 번 나왔다. 예를 들면 류시원 편은 진행 도중 류시원이 눈치를 채자 이경규와 류시원은 난데없이 그때 행동대장으로 출연했던 김진표를 속이는 것으로 몰카 노선을 바꾸었다.[5] 더군다나 신현준 편에서는 엑스트라들이 너무 발연기여서 신현준이 중간에 눈치를 채고 여유롭게 피식거리는 모습이 포착됐고, 유세윤 역시 몇 년 뒤 팟캐스트에서 그때를 회상하며 "너무 티가 나서 처음부터 눈치챘다. 하지만 방송이 망할까봐 억지로 맞춰주느라 힘들었다."라고 호소했다.

방송을 잘 보면 대부분 '개인 한 사람'을 속이는 거로 진행되며, '단체'로 속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왜냐 하면 한 명을 속일 때도 대상자가 돌발 행동을 한다든가 계획을 눈치채 원래 계획과 다르게 마무리한 적이 몇 번 있는데, 단체를 섭외하면 매번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것은 뻔할 뻔자고, 또한 중간에 들통날 가능성도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져서 제대로 된 진행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당장 후술할 신화 편이 그 사례다.

이후에도 소재 고갈과 유명세 때문에 더 이상의 진행이 힘들어졌기에 당초 기획했던 100회를 모두 채운 뒤 진행자인 이경규에 의해 막을 내렸다. 당시 얼마나 몰래카메라 코너가 널리 알려졌는지 몰래카메라가 아닌 평범한 예능 방송에서도 잘 안 되거나 일상적이지 않은 전개가 벌어지면 이거 혹시 몰래카메라 촬영이 아니냐고 눈치를 까는 연예인들이 많았을 정도였다.

그 뒤 몰래카메라로 수백명을 속인 이경규도 이 코너에서 역관광 당했는데[6] 겨울 스키장에서 박상원을 속이려 할 때, PD가 갑자기 오늘 이경규를 찍자고 해서 촬영되었다. 덕분에 그는 계속되는 NG로 추위 속에서 리프트를 20번도 넘게 타며 진행을 하게 되자, '아! 추워요! 추워!' 하고 덜덜 떨면서 하소연하기에 이르렀고, 마지막에는 '나 찍은거지!'하고 깨달으며 절규했다. 이후에도 여러번 더 당했으며 심지어 이걸 뒤집어서 '이경규가 당한다'고 상대를 속인 후 다시 '상대 연예인을 속이는' 역역관광도 있었다.

해당 프로그램이 막을 내린 뒤에도 일부 예능에서는 이 포맷을 자주 쓰며, 이 프로그램의 창시자인 이경규는 훗날 남자의 자격에서 제대로 당하게 되는데, 사실 이경규를 속이는 기획이 두 편(남자 그리고 단식, 남자 그리고 살아남아라) 있었다. 그 중 첫편인 '단식' 편은 대성공이었지만 '살아 남아라' 편은 심복 이윤석이 다 털어놓음으로서 흐지부지됐다. 나중에 역몰카를 선보였을 때 속이는 놈은 있지만 결국 너도 속고 나도 속는 자폭이 되어 흐지부지 되었다.

돌아온 몰래카메라의 시청률은 평균 20~30% 정도였으며,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아서 지금도 MBC의 옛날 예능을 다시 보여주거나 일밤 특집 때 빠지지 않고 나오고 지금도 시청자들에 의해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그 뒤 2016년 설에 몰카 배틀 - 왕좌의 게임이 이 포맷을 차용했다.

3. 은밀하게 위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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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너를 새로운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일밤의 코너.이자 희대의 흑역사. 2016년 12월 4일부터 2017년 5월 21일까지 방영되었다.

4. 주요 에피소드

4.1. '몰래카메라'

4.2. '돌아온 몰래카메라'

4.3. 여담



[1] 이쪽은 일부 에피소드가 비디오 테이프로 정발되기도 했다. [2] 당대의 명MC들인 이상용, 김동건, 송해의 멘트가 조금씩 포함되어 있다. [3] SBS의 '스타 이런 모습 처음이야', '꾸러기 카메라' 등. [4] 이승기 편에서 땅을 파다 석유가 뿜어져 나오는 장면을 연출했다. [5] 이때 김진표를 속인답시고 또다른 행동대장이었던 김현철의 다툼 연기가 지나치게 살벌해 시청자들에게 한 소리 들었다. [6] 전술한 SBS 꾸러기 카메라에서도 김종국 최주봉에게 역관광을 당하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7] 무려 18시간을 춤만 추었는데 한여름인데다 이경규는 그동안 수박이나 통닭 등을 포식하며 즐기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리 몰래카메라라도 민폐가 아니었나는 의견이 많았다. 물론 편집되었지만 도중에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하긴 했을 것이다. [8] 주로 에로물 찍던 회사였다. [9] 오리 주둥이에 털을 붙이지 않나, 닭 머리를 하얗게 칠하지 않나, 토끼 몸에 얼룩무늬를 그렸다. 2020년대 같았으면 동물 보호 관계 단체로부터 동물 학대라면서 엄청난 항의를 받았을 일이다. [10] 그 당시 MBC 뉴스가 카메라출동을 통해 어느 한 농장에서 곰의 쓸개즙을 뽑아내는 모습을 방송했는데, 이게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다. 인간이 돈과 몸보신을 위해 동물의 생명마저 무시하고 벌인 짓이었기에 이 모습을 본 시청자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를 까기 위해 쓸개 없는 곰으로 설정했다. 이후 만화왕국에 연재된 이향원 화백의 만화 "달려라 센"에서도 이를 통렬하게 깠다. [11] 이경규가 지인들에게 써먹어봤는데 열에 일곱은 그냥 계속 머리를 감았다고 한다. [12] 정상적인 절차는 몸을 좌우로 한 번 돌리는 것이다. [13] 정상적인 검사는 투시경으로 복부를 누르기만 하면 된다. [14] 멤버들도 진짜 홈쇼핑인 줄 알고 섭외되었다가 방송 직전에 몰래카메라인 것을 알려준다. [15] 방영 당시 홈쇼핑에서 코렐 그릇이 상품으로 나오면 내구도를 강조하려고 던지는 장면이 나오곤 했다. [16] 송대관이 회고하길 스탭들이 흰천으로 감싼 조각상을 옮기는데 머리부분이 흔들거려 조각상 목이 부러진건 아닌가 생각했었다고 한다. [17] 트럭을 이용해서 이동시켰다. [18] 홍학표는 같은 드라마에서 전두환의 심복 장세동 역을 맡았다. [19] 당연히 이 모든 것은 사전에 미리 계획된 시나리오다. [20] 이윤석을 강제로 침대에 눕혀 복도를 지나가는 작전. [21] 자기 집 물건에 함부로 손대지 말라고 하고, 조형기, 김용만에게 말을 막 하는 등이 있었다. [22] 제작진이 싸게 구입한 보급형 도자기였다. [23] 또다른 도우미들은 이윤석과 홍록기. [24] 가상으로 인터뷰까지 했다. [25] 그래서 해당 방송에서 이경규에게 호되게(?) 당한 몇몇 사람이 인터뷰를 하기도 했고 마지막에 멘붕하면서 폭주하는 이경규의 모습은 정말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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