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그러는 게 낫겠죠.
이봐. 누가 내레이팅 하는 거지? 그러지 않으면-
"저기요 내레이터 분들, 그만 좀 싸우실래요?"
"누구랑 얘기하는 거야?"
"어. 내레이터 분들. 아 맞다, 너한텐 안 들리지 레이븐? 나한테만 들려."
"아 그래?"
― 에버 애프터 하이 프롤로그 - 레이븐의 이야기: 레블의 이야기 중[1]
'
메타픽션(metafiction)적인 발언(發言)'의
준말로, '창작물 속의 등장인물이 자신이 등장하는 작품 자체에 대해 언급하거나,
제4의 벽 너머에 있는 존재(독자, 시청자, 작가)를 인지하는 행위'로 정의할 수 있다.이봐. 누가 내레이팅 하는 거지? 그러지 않으면-
"저기요 내레이터 분들, 그만 좀 싸우실래요?"
"누구랑 얘기하는 거야?"
"어. 내레이터 분들. 아 맞다, 너한텐 안 들리지 레이븐? 나한테만 들려."
"아 그래?"
― 에버 애프터 하이 프롤로그 - 레이븐의 이야기: 레블의 이야기 중[1]
간혹 소설, 만화, 애니메이션 등에서 캐릭터들이 제4의 벽을 돌파해서 독자, 작가, 내레이터의 존재를 인식하거나 아예 작가나 내레이터와 대화하는 경우도 있고, 자신이 애니메이션 세상에 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는데, 이것은 메타픽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으나 이는 사실 메타픽션을 개그적 요소로 이용한 것이며 해당 작품의 장르 자체가 메타픽션인 것은 아니다.
게임에서 튜토리얼을 할 때 나오기도 한다. 적절한 유저 인터페이스 없이 게임 속의 캐릭터들이 플레이어에게 알려주는 식으로 처리할 경우. 근데 주인공은 플레이어의 분신이기 때문에 NPC가 주인공에게 말하는 형태가 되고, 이게 메타발언인 것이다. "○○, 알고 있어? □키를 누르면 ~~를 할 수 있어!" 형태로 주로 쓰인다. 당연히 작중 몰입감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튜토리얼에서만 나오고 스토리상에서는 이런 연출을 쓰지 않게 된다. 따라서 진지하게 하기 어려운 대사이므로 이런 대사가 나온 후 다른 NPC가 그게 대체 무슨 말이냐, 누구한테 말하는 거냐고 반응하는 등의 개그로 간단히 넘어가기도 한다.
메타라는 접두어의 어감이 다양하게 활용되므로 따져볼 만한데, 이 경우 "~의 한 단계(차원) 넘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고, '메타'라는 단어는 너무 후려쳐 사용한 감이 있다. 이런 조합의 다양한 언어로 검색을 해보면 영미권 등 다른 언어에서는 아직 해당 의미로 이 단어 조합이 사용되고 있지 않고, 일어에서만 검색이 된다. 예시로, 영미권에선 일반적으로 제4의 벽을 넘는다("Break the fourth wall")라는 표현을 가장 많이 쓴다, 즉 이 단어는 일본에서 쓰이는 특징적 표현이다.
적절한 사용은 큰 존재감을 남길 수 있지만, 남발하면 작품의 몰입도를 깨거나 분위기를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보면서 적당히 사용해야 한다.
2. 예시
자세한 내용은 제4의 벽 문서 참고하십시오.3. 그 외
- 논리야 놀자 시리즈의 마지막 권인 '고맙다 논리야'의 마지막 두 에피소드에 메타발언이 한 번씩 나온다. 하나는 앞으로 걷지 못하는 게 가족의 이야기인데, 어미게가 에피소드당 한 번씩 붙는 해설 파트인 '도움말'을 에피소드에서 언급하고("그것이 어째서 잘못된 생각인지는 요 밑에 달려 있는 '도움말'을 잘 읽어 보렴."), 다른 하나는 책을 완결짓는 에피소드로 "이럴 때 논리한테 꼭 해 줄 말이 하나 있잖니?", "무슨 말요?", "이 책 제목!"
[1]
참고로 맨 처음에 싸우는 둘은 내레이터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