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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7 17:57:11

멋진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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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역대 에피소드
나 VS 나 멋진 하루 NO 스트레th

1. 개요2. 에피소드 내용
2.1. 오전2.2. 점심시간2.3. 오후2.4. 영업 종료 후

[clearfix]

1. 개요

2013년 3월 9일(320회)에 방영된 무한도전의 특집.

무도 멤버들이 택시기사가 되어 하루를 보낸다는 컨셉의 특집. 서울 법인택시를 빌려 '무한운수'라는 가상의 택시 회사 소속으로 하루종일 운행해 사납금을 납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용한 택시는 회색 5세대 현대 쏘나타 1대와 서울에서 흔히 잘 보이는 주황색 6세대 현대 쏘나타 6대로, 하하가 5세대 쏘나타를, 나머지 맴버들은 6세대 쏘나타를 운전하였다.

택시라는 소재 때문에 택시기사의 고충 같은 사회적인 내용이 많이 다뤄졌다. 백미는 점심시간 연남동 기사식당[1]에서 나온 전설의 돼지불백 11인분.

2. 에피소드 내용




유튜브 재생목록

2.1. 오전

오프닝은 반포한강공원 주차장에서 일찍 와주길 바래 컨셉으로 진행됐는데, 8시까지 집합이었으나 약속 시간이 갑작스레 바뀐건지 박명수 혼자만 제 시간에 일찍 왔다. 본인도 6분 늦게 와놓고 정준하가 너 늦게 오자 멤버들과 함께 면박을 주는 유재석이 킬포인트. 이후 35분정도 늦은 정형돈을 마지막으로 멤버들이 모두 주차장에 모이며 오프닝은 완료.

이후 멤버들은 택시 운전을 위해 기사복으로 갈아입었고, 손님에게 정체를 바로 들키지 않기 위해서 선글라스와 가발 등으로 소소한 변장도 했다. 가장 임팩트를 남긴건 타령 총각 대머리 가발을 쓴 노홍철 7번 방의 선물 컨셉으로 가발을 쓴 , 그리고 회춘명수(...). 이후 택시 운행을 앞두고 선서문을 낭독한 뒤 사납금 제도를 설명하고, 이벤트인 만큼 요금은 받지 않되 사납금 정산을 위해 미터기는 찍도록 강조한다.

택시는 멤버들의 성격에 따라서 여러가지 스타일로 꾸며졌는데, 유재석은 이런저런 이벤트 아이템을, 정준하는 사랑꾼 택시 컨셉에 맞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를, 정형돈은 방귀 방석대체왜을 준비했다. 아무튼 오전 11시부터 영업 개시.

멤버들은 출발지와 인접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지만, 한참 평일인 목요일 오전에 출근 시간도 다 끝난지라 손님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었다. 운전하다가 신호 대기에서 다른 택시 기사님을 만난 유재석이 말을 걸어보는데, 기사님 왈 이 시간대에는 원체 사람이 없다고. 눈 앞에서 다른 택시에 손님이 타면서 개시 손님을 놓치는 멤버들도 하나둘 나왔다. 와중에 강남 쪽으로 가야하는 데 길을 잘못 들어서 서울종합운동장 방향으로 정반대로 가버린 정형돈은 덤. 손님이 없어 갑갑해진 유재석 정준하에게 전화를 거는데, 아침을 안 먹었다고 영업 개시 30분 만에 점심을 먹자고 그러는 정준하에게 또다시 면박을 먹인다.

정준하는 이후 하하와 전화를 하는데, 전화하던 도중에 휘문고등학교 앞에서 드디어 여성분 두 분 일행이 타며 첫 손님을 받는다. 정준하 아니냐는 손님들의 질문에 아닌체 해보기도 했지만, 워낙 독보적인 외모와 덧니(...) 덕분에 바로 정체가 들통났다. 순수 100%로 정준하에게 "얼굴 진짜 크구나"라며 해골을 먹이는 손님의 일침이 압권.

곧이어 박명수도 모자 손님을 맞으며 개시 손님을 차에 태운다. 앞자리에 탄 아들 손님이 몇초 아리송해 하다가 박명수라는걸 알아채고, 횡설수설하며 변명하던 박명수는 아들 손님이 이름표에 떡하니 적힌 박명수 세글자를 보자 "조용히 해"라고 말하며 정체를 인증한다(...). 첫 손님 요금은 2,400원.

12시가 다 되어갈 무렵 유재석도 노부부를 차에 태우며 첫 손님을 맞이한다. 유재석인 줄 모르고 뒷자리에 탄 두 분은 버스기사 아버님과 아내 분이었고, 버스 운전 도중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하는 길이었다. 유재석은 정체가 탄로나지 않은 와중에도 내외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삶의 고충에 공감하고 그러면서도 기분 좋게 대화를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유재석의 정체는 운행을 종료할 즈음에야 드러났는데, 택시비를 안 받아야 하는 유재석이 돈을 내려는 손님들을 만류하다 아버지가 유재석임을 눈치챘다. 어머니는 유재석과 닮았다는건 느꼈는데 "설마 유재석이 택시 운전을 할까"라며 아니라고 여겼다고.

비슷한 시간 은 고속터미널 택시 대기열에서 손님을 기다렸고, 길을 잘못 든 정형돈은 자동차전용도로인 올림픽대로를 배회하고 있었다.[2] 이후 고속터미널에서 아주머님 손님을 태운 길은 자신을 못 알아본 손님을 보며 어떻게든 무한도전 이야기를 꺼내려고 했지만, 어머님의 입에서 나온 이름은 김종국(...) 이었다. 그래도 어머님도 무한도전을 보는 분이셔서 결국 길임을 알아보셨다.

노홍철도 첫 손님을 받는데, 실수로 출입문을 잠근 채로 정차했다가 살짝 헤매는 모습을 보인다. 공교롭게도 탑승하신 어머님의 행선지는 노홍철이 살고 있던 압구정 현대아파트였고, 홍철과 이야기하던 손님은 목소리 몇 마디만 듣고 바로 노홍철임을 알아챈다. 여의도에서 첫 손님을 받은 하하는 대화를 시도했지만, 손님이 대화하는 것을 그다지 원하지 않아 금세 조용해진다. 와중에 정형돈은 아직 개시도 하지 못했다.

한편 재석은 두 번째 손님으로 노신사 한 분을 받고, 아버님은 타자마자 유재석임을 알아보고 악수를 청한다. 아버님은 대단한 분과 동행하게 돼 영광이라 전하고, 반대로 유재석도 손님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답한다. 아버지는 모래내시장 구멍가게에 물건 대금 정산을 위해 가는 길이었고, 점점 대기업 프랜차이즈의 득세로 골목 상권이 죽어가는 모양새에 안타까움을 토로하면서도 유재석을 만났다며 올해는 행운이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여 주신다.

하하 비구니 손님을 모셨지만, 손님이 TV를 안 보시는 분이라 하하가 누군지 몰라 하하만 뻘쭘해진다. 비슷한 시간 정준하는 여자 손님 세 분과 남자 한 분을 택시에 태우는데, 하트와 핑크로 도배된 택시의 인테리어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알고 보니 여자 손님 중 한 분은 곧 결혼하는 예비 신부인데, 마침 이런 택시를 타게 돼서 예약한 이벤트 택시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고. 그런 와중에 앞자리에 탄 남자분이 정준하임을 알아보며 손님들도 모든 전말을 알게 된다.

박명수는 KBS 별관으로 향하는 4인 가족 손님들을 태웠는데, 박명수가 한 마디 떼자마자 손님들이 박명수임을 단박에 알아챈다. 가족은 부산에서 막 상경했다고 하는데, KBS 별관이 목적지인걸 보면 무언가 공개 녹화에 참여하게 된 듯. 노홍철은 모델 손님들을 태우고, 정형돈도 오랜 기다림 끝에 첫 손님을 태웠으나 도저히 대화를 열지 못해 고생하다 간신히 자신이 정형돈임을 밝힌다. "화면보다 날씬하다"는 손님의 립서비스칭찬에 태호PD가 자막으로 "엎드려 절받기냐"라며 디스한건 덤.

이후 가로수길로 향한 노홍철은 젊은 여자 손님을 태우는데, 손님은 단박에 노홍철임을 알아채고 노홍철도 무한도전임을 밝힌다. 청담초등학교 쪽으로 가달라고 한 손님의 말에 노홍철은 다 큰 손님이 초등학교는 웬일이냐고 하는데, 사실 손님은 스피카 양지원이었고 청담초 근처의 숍에 가는 길이었던 것. 알고보니 노홍철도 옛날에 들른 적 있는 숍이었고, 노홍철은 양해를 구하고 숍에 잠깐 들어가 호객행위를 시도한다. 안에서 원더걸스 예은을 만났으나 이미 차가 준비돼 모객은 실패했고, 열심히 홍보만 한 뒤 숍을 나선다.

정준하는 화장실을 들르러 잠시 주유소에 차를 세우고, 일을 본 후 커피를 한 잔 하며 주유소에 있던 다른 기사님들과 이야기하며 고충을 듣는다. 이후 멤버들은 손님을 모시며 본격적으로 이런저런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길은 아예 MR을 준비해와 노래방을, 정형돈은 무반주 노래교실을 열고, 하하는 손님과 게임을, 유재석은 행운권 추첨 이벤트를 진행했다.

멤버들이 하나 둘 점심시간을 준비하는 사이 노홍철은 인근 다른 숍에서 다시 호객에 나선다. 숍에서 최지우를 만난 노홍철은 집요하게(...) 호객을 하나 최지우는 완벽하게 철벽을 치면서 이번에도 모객은 실패.

2.2. 점심시간

시간은 2시로 접어들고, 멤버들은 연남동 기사식당에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한다. 유재석 정준하, 이 가장 먼저 만났고, 유재석은 돼지불백을 강추했으나 정준하는 꿋꿋히 황태구이를 선호하며 돼지불백 2개와 황태구이 1개가 식탁에 깔린다. 정작 그래놓고 재석과 길의 돼지불백을 자연스레 쌈까지 싸서 먹방을 시전한건 덤.

그렇게 돼지불백과 황태는 싹 사라졌지만, 멤버들의 배는 조금 덜 부른 상태. 더 주문할지 말지를 고민하는 가운데 하하가 식당에 도착했고, 생선구이를 시키려는 하하의 선택에 멤버들은 돼지불백을 추천하며 몰아간다. 정준하는 자연스레 돼지불백을 자신 몫까지 하나 더 시킬까 했으나 역시 돼지불백 가격이 다소 부담되는 상황. 유재석과 길은 공기밥만 시켜서 하하의 불백에 숟가락을 얹기 시작했고, 정준하는 아예 하하의 밥을 한 숟갈 스틸한다(...). 이후 멤버들은 자연스레 하하의 불백을 가져가면서 하하의 불백은 싹 사라진다.

그런 가운데 박명수 정형돈도 식당에 도착하고, 멤버들은 둘을 자연스레 식탁 가운데 자리로 유도한다. 그렇게 불백이 도착하고 다른 멤버들이 명수와 형돈의 불백에 손을 대려는 찰나, 형돈은 일부러 기침을 해서 불백 위에 침을 쫙 뿌려버리고(...) 명수도 실수인 척 불백에다 손을 짚어서 남들이 불백을 못 건드리게 만든다. 형돈의 머리를 탁 치며 "안 먹어!"라고 일갈하는 하하의 모습은 덤.

참지 못한 멤버들은 끝내 불백 추가 주문을 선택하고, 대신 게임을 통해 점심값을 한 명에게 몰기로 한다. 돼지불백 2인분이 식탁에 추가되고, 멤버들은 불백을 폭풍 흡입하며 먹방쇼를 펼친다. 2인분이 사라지자 2인분을 추가 주문하며 어느덧 불백은 10인분에 도달했고, 재석은 쪽지에 멤버 7명의 이름을 적어 접은 후 빈 티슈곽에 넣어 추첨통을 만든다.

한편 호객하느라 늦게 도착한 노홍철은 자연스레 멤버들이 미리 시켜놓은 불백을 받아들었고, 홍철이 불백을 한입 하는 순간 재석은 자연스레 추첨통을 꺼내며 점심값 몰아주기 이야기를 꺼낸다. 이 시점에서 홍철의 불백까지 주문된 불백은 11인분에, 공기밥과 음료수, 황태를 합치면 계산서에 적힌 금액은 무려 88,000원. 홍철은 슬쩍 추첨에서 빠지려고 했으나 재석은 재밌으면 참가하고 아니면 말라고 만류하고 룰을 설명한다. 추첨 룰은 추첨통에서 식당 사장님이 쪽지를 뽑아서 이름이 나온 멤버는 점심값을 면제받고, 마지막까지 남은 1명이 점심값을 몰아내는 것. 홍철도 공짜 점심을 위해 추첨에 참가하고, 사장님이 모셔지며 추첨이 시작된다.

가장 먼저 길의 이름이 호명되고, 뒤이어 형돈도 점심값을 면제받는다. 이어 정준하까지 이름이 불리며 불백 먹방쇼의 주역이던 길과 준하가 전부 손을 턴다. 준하에 이어 재석의 이름이 불리며 이른바 불백 갈취 3인방은 전부 밥값이 굳었고, 하하도 호명되며 명수와 함께 가장 마지막에 온 홍철이 식탁에 남게 됐다.

몰빵이 무서웠던 명수는 홍철보고 반씩 내자고 제안하나 홍철은 거절했고, 이어 사장님이 쥐어든 쪽지에 적힌 이름은 명수였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와서 반강제로 내기에 낀 홍철이 점심값을 몰아 내게 된다.

2.3. 오후

3시 반부터 시작된 오후 영업. 영업 초반부터 박명수는 연남동에서 압구정까지 가는 여학생 손님을 태우며 기분 좋게 출발한다. 명수는 학생에게 계속해서 말을 거나 학생은 박명수 특유의 말투에 조금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뒤늦게 아이콘택 후 박명수임을 알고 안심한다. 외국인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에게 박명수는 영어 이름을 물었고, 학생이 '데이지'라고 이름을 밝히자 박명수는 돼지?라고 반문한다. 싸브레?

다른 멤버들의 택시에도 외국인들이 몇몇 탄다. 유재석의 택시에는 중국인 유학생 두 명이 함께 탔는데, 중화권에서도 워낙 인기가 많은 유재석이다보니 곧바로 재석을 알아봤다. 재석은 멤버들의 한자를 중국어 발음대로 읽은 이름을 물어보는데, 정형돈의 중국식 이름이 '졘셴'인걸 듣고 뿜는다.

정준하는 공교롭게도 일본인 여성 손님들을 태우는데, 핑크핑크한 택시의 모습에 손님들이 신기해 하는 모습이 보인다. 일본어에 능숙한 준하는 손님들에게 한류 연예인에 관해 물으며 대화를 이어가는데, 손님들이 동방신기를 좋아한다고 언급하자 준하는 친구라고 농담한다. 진짜로 친분 있는 소지섭에 관해서도 물어보자 손님들은 소지섭도 알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는데, 준하가 소지섭과 친구라고 말하자 또 농담한다고 믿은 손님들은 "저도 친구하고 싶네요~"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 이에 준하가 선글라스를 벗고 뒤를 쳐다보는데, 손님들이 준하는 물론 무한도전도 알고 있는 분들이라 굉장히 놀란다.

노홍철 미국 시카고에서 온 여성 손님 두 명을 태웠는데, 홍철이 얼마 전에 뉴욕에서 MC 해머를 만났다며 같이 찍은 사진을 보여준다.

유재석은 노부부를 승객으로 맞았는데, 손님들이 재석인줄 모르는 와중에도 언제나와 같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분위기를 띄우는데, 과묵하게 별 말씀이 없던 아버님이 대뜸 입을 열더니 "기사 양반은 연예계로 나가는게 좋을 것 같은데? 코미디 그런쪽보다도 사회자로. 잘 될 것 같구먼"이라며 통찰력을 보여주신다. 와중에 은 중년 여성 손님을 태웠는데, 기사가 길임을 못 알아본 손님은 요즘 세상이 흉흉하다보니 인상 안 좋은 기사님을 뵈면 좀 무서운데 길은 인상이 좋다고 전한다. 이에 길은 가발을 벗고 또 다른 헤어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으로 화답(...). 아무튼 즐겁게 이야기하며 떠든 덕에 길은 손님으로부터 매스컴으로 출전(?)하는 게 어떻겠냐는 평을 듣는다.

정준하는 마침 소지섭을 좋아하는 승객을 만나서 미국에 있던 소지섭과 전화 연결을 하는데, 소지섭이 "형은 혼자 있으면 분량 안되겠다"라며 놀리자 정준하는 "요즘 내가 무한도전을 끌고 가고 있다"라고 반박하고, 이에 소지섭은 "형은 그냥 내려서 택시나 끌고 가"라며 사이다일침을 날린다.

정형돈은 나이 지긋한 아버님 손님을 뵙는데, 아버님은 정형돈과 닮은 꼴이라고 생각해서 신기해한다. 대화를 이어가다 정형돈이 자신이 진짜 정형돈이라고 밝히지만, 아버님은 믿지 않고 "됐다 그려~"라고 심드렁하게 안 믿고 넘긴다. 충청도 분이던 아버님은 끝의 끝까지 정형돈인줄 100% 믿지 못하고 택시를 내리신다.

하하는 아기를 안은 엄마 손님을 태우는데, 손님이 타자 마자 바로 자신을 알아본다. 신혼이었던 하하는 아기 얼굴이 보고 싶어 손님께 부탁하는데, 아기가 하하를 보고 귀엽게 웃어서 감격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어 재석은 서강대로 조교 면접을 보러 가는 여자 손님을 태운다. 노홍철은 학생 손님 4명을 태우고 장래희망 이야기를 하는데, 뒷자리에 있던 남학생이 아버지가 영화배우라서 배우를 꿈꾸고 있다고 말해 깜짝 놀란다. 알고 보니 공형진의 아들이었던 것.

해가 저문 가운데, 유재석은 젊은 남자 손님 두 명을 차에 태운다. 유재석임을 못 알아본 손님들은 재석의 질문에 무한도전을 좋아하고 유재석이 재밌어서 좋다고 답하는데, 자꾸 앞자리쪽을 보며 의심하던 손님들은 뒤늦게야 재석임을 알아채고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나왔음을 알게 된다. 무언가 낌새가 이상한데 조수석에 실로폰이 있어서(...) 뭔가 싶었다고.

2.4. 영업 종료 후

오후 8시를 끝으로 무한도전 멤버들의 택시는 운행 종료. 멤버들은 하루종일 택시를 운전하며 느낀 고충들을 나누며 서로 공감한다. 이후 사납금 정산을 앞두고 이번에는 하루 동안 번 수익이 가장 적은 멤버가 사납금을 몰아 내기로 정한다.

일단 기준점인 약 10만 원을 넘어 사납금이 면제된 멤버는 없는 가운데, 박명수가 89,800원(승차 10회)으로 1위에 오른다. 2위 정준하는 9회 승차에 59,200원으로 단 1회 차이로 3만 원 격차가 났는데, 아무래도 중간에 연남동에서 압구정으로 간 장거리 손님의 덕이 컸던 듯.와중에 할증 의심하는 멤버들

3위는 유재석(55,800원/9회), 4위는 길(53,500원/8회)이 5만원 대에 안착했고, 5위 하하는 10번이나 태웠으나 단거리 위주였는지 45,000원으로 5만원을 넘지 못했다. 그렇게 노홍철과 정형돈의 이름만 남았고, 점심값을 몰아 낸 노홍철은 사납금까지 몰아 내면 하루에 거의 수십만 원을 깨야 하는 상황.
무한도전 멋진 하루 특집 멤버별 영업 수익 순위
<rowcolor=#fff> 순위 이름 영업 수익 (승차 횟수)
1 박명수 89,800원 (10회)
2 정준하 59,200원 (9회)
3 유재석 55,800원 (9회)
4 53,500원 (8회)
5 하하 45,000원 (10회)
6 노홍철 41,200원 (6회)
7 정형돈 32,600원 (6회)
총계 377,100원 (54회)
그러나 노홍철은 6위로 호명되며 위기를 탈출했고, 정형돈이 유일하게 3만원 대 수익을 올려 독보적 꼴찌로 처졌다. 확실히 오전에 올림픽대로에서 헤매는 등 개시 손님을 받는게 늦어진 여파가 확연히 드러난 셈. 서울 여기저기를 돌아다녔으나 헛걸음만 하며 손님을 못 태웠다. 그리고 정형돈이 몰아서 내게 된 사납금 총액은 326,300원 그렇게 노홍철은 웃었고, 최종 패자는 정형돈이 됐다.

[1] 연남동 감나무 기사식당에서 촬영했다. [2] 결국 정형돈이 이런 곳에서 배회하며 오전 시간을 거의 날린 것은 결국 사납급 정산 금액의 부족으로 드러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