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마하 GoGoGo에 등장하는 주역 차량으로 일본에서는 마하 호(マッハ号) 해외에서는 마하 5 또는 마치 5(Mach Five)라고 불린다. 한국에서는 '번개호'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하기도 하다. “마하 5호”는 일어로 “마하 고고”로 읽기 때문에, 오프닝 노래의 “마하 고고, 고”는 “마하 5호 Go”(달려라 마하 5호)라는 의미.
백색의 2인승 레이스카로 보닛에 마하(Mach)의 이니셜인 M이, 양 옆에는 차량의 번호인 숫자 5가 그려져 있다.
여담이지만 아래의 마하 5 머신을 모티브로 한 차량이 Grand Theft Auto Online에서 디클라스 스크램제트란 이름으로 등장한다. 아무래도 영화판인 스피드 레이서가 서양권에서 리메이크한 작품인데다가 외국에서도 전용 위키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나름대로 알려진 시리즈라 나온 듯 하다.
2. 마하 4
영화 스피드 레이서에서만 등장하는 영화 오리지널 차량. 스피드 레이서의 형인 렉스 레이서가 타던 차량이며 차량 전체가 붉은 색에 M 마크가 흰 색으로 마하 5의 배색을 그대로 뒤집은 형태. 다만 디자인은 약간 차이가 있는데, 마하 시리즈 특유의 세 갈래로 갈라진 삼지창형 전면부의 형상이 조금 다르고, 조종석이 일반 2인승 스포츠카 형태인 마하 5와 다르게 1인승 레이싱 콕핏 형태이며, 후면부에는 커다란 윙 스포일러와 니트로 부스터가 장착되어 있다.
설정상으로는 레이서 형제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레이서 모터스'에서 제작한 초기형 T-180 머신이고, T-180 사양에 맞게 4개의 바퀴가 전부 180도 회전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며 뒷바퀴에는 차량의 방향전환과 조향 기능을 향상시키는 '조인트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극중에서 어린 레이서를 태우고 마하 4로 썬더헤드 트랙을 같이 주행하는 회상으로 먼저 나오고, 마지막 경기에서 레이서는 레이스 막바지에 마하 4의 환영을 보며, 형의 기록을 깰 수 있었음에도 일부러 환영보다 늦게 결승점을 통과한다.
3. 마하 5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끝까지 박살나는 일 없이 주인공들의 주역 차량으로 이용되나 영화에서는 레이싱 카 겸 일상에서 쓰는 데일리 카로 포지션이 조금 너프되었다. 사실 마하 5도 완벽한 레이싱용 차량이지만, 작중 출전하는 T-180 레이싱 경기는 차의 바퀴 축이 180도 돌아가게 제작된 전용 T-180 머신들만 출전할 수 있어서 일상용도 겸하는 마하 5는 조인트 시스템과 180도 회전축 타이어가 장착되지 않았고 휠베이스와 차축도 달라서 마지막 경기는 마하 6로 출전한 것이다. 마하 5로 참전한 두 경기는 T-180 사양 경기가 아니었기 때문. 일상 겸용 레이싱카임에도 T-180 사양으로 맞춤 제작된 레이싱 머신들과 비등비등하게 맞붙는 것을 보면 오히려 아래의 마하 6 보다도 더 괴물 차량이다.
마하 5의 매력은 각종 첨단장비들로 핸들에 달린 A부터 G까지 버튼을 누르면 해당 기능이 자동으로 동작한다. 장비 전체를 통칭하는 말은 원판에는 없고 리메이크판에서는 세이프티 세븐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설명하고 있다. 알파벳은 각 장비들의 앞글자이나 영화판에서는 무시하고 기능이 제멋대로 들어있다.
원판 / 리메이크판 / 영화판 명칭으로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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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오토 잭 / 에어로 잭 / 점프 잭
- 4개의 잭이 튀어나오며 차를 공중으로 날린다. 리메이크판에서는 점프와 함께 날개가 전개되어 단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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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벨트 타이어 / 벌룬 타이어 / 방탄 폴리머 디플렉터
- 타이어에 특수한 벨트가 장착되 험로를 주파할 수 있게 하며 리메이크판에서는 타이어 팽창과 동시에 차제가 상승하여 오프로드 주행형으로 변신한다. 영화판에서는 D에 해당하는 방탄용 캐노피 기능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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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커터 / 커터 블레이드 / 타이어 실드
- 2개의 원형톱이 나와 장애물을 자른다. 리메이크판에서는 레이저로 날을 형성하며 악의 조직에서 보내는 자객들과의 격투전에서도 활용한다. 영화판에서는 타이어 휠에 장비된 방패로 타이어를 방어하는 새로운 기능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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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디펜서 / 디펜스 실드 / 헥소다인 긴급 스페어 타이어
- 애니메이션에서는 방탄 캐노피로 사용자를 보호하는 기능이나 영화판에서는 터진 타이어를 새로운 타이어로 교체하는 기능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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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이브닝 아이 / 이머전시 와이어 / 지르콘 칼날(tipped) 커터 블레이드
- 적외선 라이트를 켜며 탑승자의 고글도 변화. 리메이크판은 2개의 윈치 발사장치로 아예 바뀌었다. 영화판에서는 C에 해당하는 커터가 이쪽으로 배정.
- F - 프로거 / 피시 다이버 / 타이어 크램폰 그립 : 조종실에 산소를 공급하며 잠망경도 제공하는 잠수형 형태. 리메이크판에서는 잠망경은 삭제. 영화판에서는 B에 해당하는 기능인 벨트 타이어를 배정, 타이어에서 가시가 튀어나와 경사나 빙판을 주행할 수 있게 한다.
- G - 기즈모 호 / 갸란트 호 / 호밍 로봇 : 무인 정찰기로 제비 혹은 일반 새의 형태를 하고 있다. 영화판에서는 기능 설명에서만 등장.
- H - 호밍: 원판에만 있는 기능이며 핸들에 없는 버튼으로 기즈모 호를 자동으로 복귀하도록 유도한다.
- 미라지 엔진: 리메이크판 한정 기능로 리메이크판 후반에 등장하는 엔진이며 마하 5의 속도가 555km/h를 넘으면 시간이동을 하는 미라지 슛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리메이크판을 레이싱 만화에서 백투더퓨쳐로 바꿔버린 원인.
- 화이트 사이클론: 리메이크판 후반에 등장하는 바이크로 마하 5에 연결되어 시간이동을 한다.
4. 마하 6
영화 스피드 레이서에서만 등장하는 차량. 마하 5와 비슷한 외관을 갖추고 있으나 마하 5보다 훨씬 날카롭고 공격적이며 과감한 디자인이 되었고 특히 보닛 중앙부의 M 로고가 차량 전면부를 다 덮을 정도로 크게 변했다. 데일리 카 겸용이라 2인승이던 마하 5와는 달리 레이싱 콕핏을 장착한 1인승이며 T-180 레이싱을 위해 차량의 앞/뒷바퀴가 180도 돌아가는 기능이 있으며 방향전환과 조향을 담당하는 조인트 시스템도 4개의 바퀴에 전부 장착되어 있다. 마하 5를 상회하는 성능을 지니고 있으며 극중 초반 레이스에 나왔다가 파손되어 이후 수리를 한 후 후반부에 등장한다. 후반부 레이스에서 대활약하며 악역 선수의 차량 하부에 숨겨진 집게로 마하 6의 차량 하부를 잡고 내던져 트랙에서 이탈되나, 레이서가 침착하게 기어를 변경하고 시동을 걸어 엔진을 재점화시켜 레이스에 다시 복귀한다.
나중에는 상대 차량과 격렬히 치고박다가 마하 시리즈 차량 특유의 세 갈래로 뾰족히 튀어나온 전면부를 상대 차량에 걸어서 그대로 차체를 회전시켜 상대 차량을 던져버리거나, 엄청 높은 드롭 구간을 점프 후 낙하하고 점핑 잭으로 360도 회전 점프를 보여주는 등 화려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결승선에 골인할때는 격렬했던 레이싱 때문인지 결승선 통과 후 정지해야 하는데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아서 뾰족한 차량 전면부로 바닥을 긁어서 감속했다. 멈춘 후에는 과격한 레이스의 여파로 이곳 저곳 도색이 벗겨지고 바닥을 긁으며 들어와서 전면부는 회색으로 그을렸으며, 높은 마찰열 때문에 타이어는 다 녹아서 바닥에 눌어붙었고 서스펜션 마저 내려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