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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푸사우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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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ST )
마푸사우루스
Mapusauru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apusaurus.jpg
학명 Mapusaurus roseae
Coria & Currie, 200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schia
아목 수각아목Theropoda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Carcharodontosauridae
아과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아과Carcharodontosaurinae
†기가노토사우루스족Giganotosaurini
마푸사우루스속Mapusaurus
  • †마푸사우루스 로세아이(Mapusaurus roseae) 모식종
    Coria & Currie, 2006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apusaurus_BW.jpg
복원도

1. 개요2. 특징 및 생태3. 대중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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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백악기 후기 세노마눔절~투로니아절까지 아르헨티나에 살았던 수각류 공룡이다. 속명의 뜻은 '땅 도마뱀'.

2. 특징 및 생태

파일:마푸크기.png
인간과의 크기 비교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기가노토사우루스족에 속하는 공룡이다. 기가노토사우루스와 매우 닮았으나 두개골 연구 결과 차이점이 발견되어 이 새로운 이름이 붙여졌다.[1] 몸길이는 최대 11~12.2m 정도에 몸무게는 최대 5~6t 이상에 달한다고 추정된다.[A][3][4]

발견될 당시 여러 마리가 모여서 사냥하는 것처럼 발견되었기 때문에 유명해졌다. 발견지에는 약 300여 개의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특히 최소 7~9마리의 다양한 나이대의 개체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이 특이점이다.[A]
파일:Huincul_Formation.svg.png

후인쿨층에서 발견된 가장 큰 육식동물로 당시 최상위 포식자였다.[6] 마푸사우루스가 살았던 당시 남아메리카에는 많은 용각류들이 서식하고 있었는데, 아마 조각류[7] 또는 리마이사우루스나 카타르테사우라 같은 작은 레바키사우루스류 용각류를 주로 사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8] 아르겐티노사우루스와도 공존했는데, 아르겐티노사우루스는 모든 공룡 중에서도 가장 큰 초대형 크기의 동물이기 때문에 주로 어린 개체를 노렸을 것으로 보이며 그 외에도 구알리코 아오니랍토르, 스코르피오베나토르 등의 중형 수각류와 공존했다. 그 외에 공존했던 동물로는 소형 수각류 후인쿨사우루스(Huinculsaurus), 오베로랍토르(Overoraptor) 등이 있었다.

2005년에 후인쿨층에서 발견되어 2016년에 명명된 중대형 육식공룡인 타우로베나토르는 2020년대 기준으로 마푸사우루스와의 화석과 별 차이가 없어 마푸사우루스와 동의어로 제안된다.

3. 대중 매체

파일:external/ichef.bbci.co.uk/mapusaurus_1.jpg
사실 이 묘사는 매우 허점이 많은 가설이며, 작중에서도 왜 이게 신빙성이 떨어지는지를 본의아니게 보여주었다. 일단 이빨이 살을 베는데 적합하다는 것 말고는 이런 행동에 대한 아무런 증거도 없고, 베는데 적합한 이빨은 먹이를 아예 죽이거나 죽은 먹이를 먹는 대에도 얼마든지 쓸 수 있다. 무엇보다도, 죽이지 않고 베어먹는다 해도 대형 용각류의 반격을 각오해야 하기는 마찬가지며, 용각류를 제압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이가 때문에 반격으로 죽거나 다칠 위험부담이 그냥 사냥하려고 하는 것보다도 오히려 더 높아진다. 결국 ”사냥하기에 너무 큰 먹잇감은 베어먹고 살려둔다“는 행위는 그냥 사냥하려 하는 것보다도 더하면 더했지 전혀 덜 위험하지 않은데다가 한번에 섭취할 수 있는 양도 훨씬 적은, 그 어떠한 육식동물도 하지 않을 고위험 저보상 행위이다.[11] 차라리 성체 아르겐티노사우루스를 포기하고 준성체 크기의 더 작은 아르겐티노사우루스를 골라서 아예 사냥했다면 신빙성이 훨씬 더 높았을 것이다.
이후 여러 마리가 살점을 너무 뜯겨 쇠약해져 죽은 아르겐티노사우루스를 사흘간 먹은 후 아르겐티노사우루스의 시체에서 뼈만 남자 멀리 가버린다. 나레이션에 따르면 마푸사우루스는 거대 용각류가 서식하는 곳에서 항상 있는 거대 수각류 포식자의 생태 지위를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북아메리카에는 디플로도쿠스 알로사우루스, 유럽에서는 오르니톱시스 네오베나토르, 중국에서는 마멘키사우루스 신랍토르, 아프리카에서는 파랄리티탄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라는 식이다.[12] 그리고 그 용각류가 사라지면 거대 포식자들도 사라진다는 서술로 아르겐티노사우루스가 멸종하자 마푸사우루스도 그 뒤를 이어 멸종했다고 설명한다.[13]


[1] 두 공룡의 생존 시기에도 차이가 있어서 기가노토사우루스와 마푸사우루스는 공존하지 않았다. 기가노토사우루스는 9500만년 전에 지구상에서 멸종한 것으로 추정되나 마푸사우루스는 9400만년 전에 등장했을 것으로 추정되니 100만년의 차이가 있는 셈이다. [A] Coria, R. A.; Currie, P. J. (2006). "A new carcharodontosaurid (Dinosauria, Theropoda) from the Upper Cretaceous of Argentina". Geodiversitas. 28 (1): 71–118. ISSN 1280-9659. [3] Holtz, Thomas R. (2021). "Theropod guild structure and the tyrannosaurid niche assimilation hypothesis: implications for predatory dinosaur macroecology and ontogeny in later Late Cretaceous Asiamerica". Canadian Journal of Earth Sciences. 58 (9): 778−795. doi:10.1139/cjes-2020-0174. [4] Paul, Gregory S. (2024). The Princeton Field Guide to Dinosaurs. Princeton University Press. pp. 115. ISBN 9780691231570. [A] [6] 메락세스와는 생존 시기가 조금 달라서 공존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7] 학명은 명명되지 않았지만, 조각류 화석이 후인쿨층에서 발견된 적이 있다. [8] 이 둘은 마푸사우루스와 크기가 비슷하거나 조금 작다. [9] 아르겐티노사우루스의 살점을 뜯어내려고 시도하나 실패한다. 이후 나중에 살점을 뜯은후 먹고 있는 동족의 것에 접근하지만 식사를 빼앗길 거라고 생각한 녀석이 화를 내 쫓아버린다. [10] 아르겐티노사우루스가 짓밟은 발자국이 몸에 선명하게 난 상태로 죽었다. [11] 심지어 이 때문에 마푸사우루스, 아르겐티노사우루스 양쪽 모두 무능하고 “열등한” 생물로 보이는 결과까지 초래했다. 의도한 봐는 아니었겠지만 많은 시청자들에게 마푸사우루스는 사냥을 아예 못하는 느리고 멍청한 기생충 따위로, 아르겐티노사우루스는 그런 마푸사우루스가 다가와도 아무것도 안하고 이미 뜯어먹히기 시작한 다음에야 반격을 가하는 아둔한 이미지로 각인되어버린 것이다. 불행하게도 이 묘사가 지나치게 유명하고 기정사실로 생각 없이 받아들어지는 바람에 덕후들마저도 이를 믿어버려 vs놀이뿐만 아니라 진지한 거론에서도 이런 “특징”들을 들먹거리고 한다. [12] 사실, 이 에피소드에서는 용각류와 카르노사우리아 포식자들만 나왔지만, 이런 패턴은 티라노사우루스상과 공룡들이 이들의 생태지위를 차지한 백악기 후기에도 반복된다. 다만, 티라노사우루스상과 공룡들은 각룡류들과 엮인다. 이 점은 에피소드 3에서 이미 나온 바 있다. [13] 이때 이 장면을 보면 뼈와 마푸사우루스를 빼면 아무것도 없고 배경음악도 쓸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