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3-12-22 12:39:12

마두라이(3×3 EYES)

마두라이(캐릭터)에서 넘어옴
1. 개요2. 엘 마두라이3. 벰 마두라이4. 여담

1. 개요

타카다 유조의 만화 3×3 EYES에 등장하는 캐릭터.

작중 마두라이라는 이름을 가진 캐릭터는 두 명이다. 등장 순서와 관계없이 설명하자면 아버지 벰 마두라이와 그 이름을 물려받은 딸 엘 마두라이[1]가 있다.
파일:마두라이.png 파일:엘마두라이.png
벰 마두라이 엘 마두라이

2. 엘 마두라이

딸 마두라이는 팔바티 3세, 즉 파이(팔바티 4세)의 엄마를 호위하는 "우"였다. 용감하고 전투적인 성격. 수마술을 구사하며 자신의 주인을 새로운 귀안왕으로 만들기 위해 다른 동료 요괴들과 함께 귀안왕과 그의 우 가네샤에게 저항하는 동시에 인화의 법에 개입했으나 이는 실패, 결국 우가 아니게 되었다. 이후 행적은 불명. 일단 살아남은 동료들, 그리고 인간이 된 팔바티 3세와 함께 조용히 살아간 듯하다. 다만 차기 귀안왕인 시바의 성격과 베나레스가 그후 시바의 우가 된 걸 생각하면 좋지 못한 결말을 맞이했을 가능성이 높다.

3. 벰 마두라이

아버지 마두라이는 무려 베나레스의 수제자로, 용황 베나레스가 수많은 삼지안운가라들을 잡아먹고 지혜가 생겨 인간형으로 탈바꿈한 뒤 대마법사 베나레스로 활동하던 시절에 제자로 삼은 요괴다.

베나레스의 거대한 힘을 가까이서 지켜보던 마두라이는 그 끝없는 힘이 악용될 경우 세상에 닥칠 위협에 대해 두려움을 느껴, 스승을 배반하고 베나레스에게 기습적으로 봉인의 마법을 걸어 수천년간 베나레스가 잠을 자게 만든다.[2] 그럼에도 스승에 대한 애정과 의리는 변하지 않았고 베나레스도 자신을 배신한 제자에 대해 별다른 악감정이나 원한은 없었던 것 같다.[3] 실은 딸이 베나레스를 따르는걸 보고 질투한게 원인이었다고 본인이 밝힌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마두라이가 베나레스를 봉인해 두었기 때문에 삼백년전 귀안왕(시바)이 딸의 기억을 읽고 그를 찾아내 자신의 "우"로 삼을 수 있었다. 마두라이는 결국 자신의 손으로 자기가 가장 두려워하던 사태를 불러온 셈.

현대에는 영국에서 " 숀 코넬리"라는 뻔한 가명으로 정체를 감춘 채 암흑가의 보스 행세를 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적에게 기억을 읽혀 정체가 탄로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리고 괴로운 과거를 잊기 위해 자신의 기억을 스스로 완전히 봉인해 두었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이 평범한 인간이라고 굳게 믿고 있어서 주인공들에게 큰 혼란을 주었다. 이 시점에서는 마리아란 딸을 두었는데 마두라이에 관해 알려던 야쿠모, 파이가 자칭 탐정이라는 페킨파와 함께 영국에서 그녀의 행방을 찾아다녔다. 이 딸은 정황상 양녀일 수도 있지만, 그의 피를 이은 자식들 중 하나의 후손, 혹은 그의 자식 중 가장 최근에 태어난 막내인 걸로 보인다. 그녀의 친모가 죽은 이후에 그가 데리러와서 거두었다. 마리아는 모종의 이유로 머리를 염색하고, 얼굴에 있는 점을 빼는 등으로 외양을 바꾸고 이름도 모건으로 고쳤다. 마리아가 아버지에게 받아서 가지고 있던 검은 바로 마두라이 부녀가 썼던 물건이다.

베나레스의 수제자답게 마법사로서의 실력은 초일류였다. 다만 사천년이 넘게 살아온지라 몸이 너무 늙어서 멧집이 형편없다는 것이 약점. 결국 전투에서 입은 상처로 죽어가며 모든 지식과 경험을 야쿠모의 몸에 새겨두었는데, 수마 쿠용이 먹어버리며 홀랑 날려먹었다. 뭐, 이때 쿠용을 안 썼더라면 베나레스에게 죽을 위기였기에 뭐라고 욕만 할 게 아니었지만.

4. 여담

구두룡장 중 하나가 딸 마두라이의 모습을 한 그림자 인형을 잠깐 만들기도 했다.

최후의 결전(산하라 사건) 때에 야쿠모가 파르바티 3세와 엘 마두라이를 떠올리기도 한다.


[1] 야쿠모는 초기에 그녀를 그의 선조로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은 마두라이의 수많은 딸들 중 첫번째 딸이자 그의 모든 전투기술을 물려받은 유일한 자식. 아버지가 베나레스의 제자일 당시에 얻은 자녀로 베나레스는 그녀를 수행에 방해가 된다고 귀찮게 생각했었다고 한다. 그러한 수업중에 그녀는 성장했고 베나레스를 흠모했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후술할 아버지가 베나레스를 봉인해버리자 아버지를 원망해서 삼지안의 성역으로 가출(!) 가 되었다. [2] 원래 마두라이의 실력으론 베나레스를 봉인할 수 없었으나 당시 베나레스는 제자인 마두라이를 믿고 있어서 아무 대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봉인할 수 있었던 것. 야쿠모들에게 그런 과거를 언급하면서 마두라이 스스로도 자신의 의심이 베나레스를 어둠에 떨어뜨렸다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베나레스가 뼛속까지 전투광이라는 걸 생각하면 마두라이의 의심이 틀렸다고 볼 수 만은 없다. [3] 수천년만에 처음 재회했을 때 마두라이는 베나레스에게 존칭을 붙이며 절을 했고 베나레스도 못본 사이에 많이 늙었다며 싱긋 웃었을 뿐 전혀 책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