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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01:32

진유성(용사가 돌아왔다)

마도의 용사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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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돌 로고.jpg 등장 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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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ff,#191919><tablewidth=100%><width=1000> ||
||

<colbgcolor=#0000ff><colcolor=red> 진유성
陳俞星대만판|[ruby(多田, ruby=ただ)][ruby(良木, ruby=よしき)]일본판[1]| Yuseong Jin
파일:마도_일러스트.jpg
프로필
성별 남성
신장 170cm 이상
소속 저항 세력 용사
이명 마도의 용사
능력 서클 마법진을 통한 다양한 마법
성유물 마도서, 지팡이
가족 아버지
어머니
누이[2]
등장 26화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과거3.2. 김민수 타락 후3.3. 김민수 타락 전
4. 능력
4.1. 전투력4.2. 기술
5. 평가
5.1. 비판5.2. 반론5.3. 총평
6. 기타7.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나는 다시 용사가 될 거다. 세상의 중심이 될 거다.
용사가 돌아왔다의 등장인물.

2. 특징

2.1. 외형

교복에 파란 망토를 착용한 용사. 안경을 쓴 흑발의 미소년으로, 진유성이 초반에 대중들에게 지지를 받았던 이유도 김민수로부터 자신들을 구원해줄 용사의 등장 뿐만이 아니라 그의 잘생긴 외모 덕도 있다고 한다.

2.2. 관심종자

뭐야 이 자식... 그냥 건방진 놈인줄 알았는데... 관종X끼잖아?!
안예지
평범하게 착하고 성실한 부모.
평범한 성적. 평범한 운동 능력.
평범한 교우 관계. 평범한 재능.
죽기보다 싫다. 평범하고 평화로운 일상이 조금씩 나를 미치게 한다.
88화 진유성(4)

특이사항으로 엄청난 관심병 환자다. 평범한 삶, 평범한 부모, 평범한 성적, 평범한 교우 관계에 만족하지 못해 특별한 삶을 동경했다. 마도의 세계로 넘어가 기존의 마법사들이 이룩하지 못한 새로운 경지에 올라 자신만의 마법을 이루고, 세계의 중심이 되어 원하는대로 하며 호의호식하며 살고 있었다.

지구로 돌아가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는 김민수가 먼저 폭주하지 않았더라면 본인이 먼저 폭주했을지도 모른다고 독백하는 매우 위험한 인물이다. 김민수 폭주 후에도 세계에 자신의 정체를 공식적으로 알려 관심을 호소하고, 미디어에서 자신의 유명세를 즐기는 등 관종 기질을 여실히 보여준다.

후기에서도 이러한 면모로 인해 회차마다 가담세력이 달랐다고 한다.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과거

파일:이세카이라이프1.jpg 파일:이세카이라이프2.jpg
'평범함'

재미없어
평범한 가정에서 평범한 재능을 지니고, 을지고등학교에 다니면서 평범한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그런 평범함에 지루해하며 자신의 인생에 아무런 족적을 남기지 못하고 죽는 것에 두려움을 가진 진유성은 특별한 인생을 갈망했다. 그렇게 마도의 세계로 넘어가 특별함을 과시하며 산 진유성은 세계의 중심이 되어 먹고 싶은 것을 먹고, 갖고 싶은 것을 취하고, 안고 싶은 여자를 안고, 앉고 싶은 자리에 앉으며, 어떤 해괴망측한 요구를 해도 웃으며 들어주던 세계에서 호화로운 삶을 만끽했다.
파일:마도짜증.jpg

하지만 마왕을 쓰러뜨린 후 지구로 돌아온[3] 진유성은 원래의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게 되자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이대로 계속 있다가는 본인이 먼저 모든 걸 뒤엎을지 모를 지경까지 간다.

3.2. 김민수 타락 후

검의 용사 김민수의 등장을 보며 용사 시절의 특별함을 다시 느낄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에 환희한다. 김민수의 폭주 직후 국방부 청사로 가서 정체를 밝힌 후 안예지에게 용사가 무엇인지, 자신이 원하는 바를 밝힌다. 그리고 무엇을 원하냐는 질문에 김민수를 없애는 조건으로 다음과 같은 보수를 요구한다.

이를 본 안예지는 진유성을 관심병 환자로 판단해 위험시 여기나, 무능한 상사들은 안예지의 보고를 제대로 듣지도 않은 채 상부에 이를 알린다. 임시 국방부 기자회견실에 간 진유성은 마도의 용사라는 정체성을 공식적으로 알린 후 자신이 김민수를 토벌해 세계를 구하겠다고 선언한다.
파일:진유성.jpg
최정욱에게 김민수가 있는 곳으로 안내를 받는데, 그 와중에도 SNS에서의 자신의 인기를 체감하며 즐긴다.[5] 최정욱은 김민수를 이겨야 그 인기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 경고하나, 자신은 12서클을 넘어 미지의 마법까지 통달했다며 자신감을 표출한다. 김민수와 대치한 후 시간을 벌기 위해 맛보기로 불덩어리를 날리고, 캐스팅 준비를 한다. 자신이 캐스팅 준비를 하고 있는 걸 보고도 느긋하게 있는 김민수를 보며 그가 있던 세계에는 마법사가 없어서 저러는 것인지 위기감이 없다고 비웃으며[6], 일격필살의 위력을 자랑하는 창세의 빛을 사용해 김민수를 죽였다고 확신하며 돌아가서 앞으로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데, 압도적인 화력에도 생채기 하나 없으며 태연히 말을 거는 김민수에게 경악한다.
왜 실실 웃긴! 너를 죽이고!! 여기서도 용사가 될 기대에 웃는 거지!!!
김민수!!!! 날 위해 죽어다오!!!!!
김민수의 참격을 보고 괜한 방어 마법으로는 그대로 뚫릴 거라고 판단해 지반을 올려 공격을 회피한다. 같은 용사임에도 자신과 달리 실실 웃는 이유를 묻는 김민수에게 너를 죽여 이 세상에서 다시 용사가 될 생각에 웃는 것이라며, 자신을 위해 죽어달라고 외친다.
파일:유성대민수.jpg

원거리에서 다양하고 강력한 마법들로 김민수를 압박하며 차근차근 대미지를 주고 있었다. 김민수가 그 자리에서 꿈쩍도 못하고 있는 걸 보며 승리를 확신해 이대로 잿덩어리로 만들려고 하나, 김민수는 그저 패턴을 파악하기 위해 일부러 당해주는 척을 하고 있었을 뿐, 여신의 가호와 특출난 방어력으로 큰 대미지를 받지 않고 버티고 있었다. 그리고 패턴을 전부 파악한 김민수는 진유성에게 한순간에 다가가서 그대로 목을 날려 승리한다. 이 모든 광경이 생중계로 보여지고 있어 사람들은 절망에 빠진다.
파일:마도용사 시체.jpg
48화에서 서울시 강남에서 백골이 된 상태로 등장하는데, 품에 마법서를 들고 머리가 없는 채로 묻혀있었다. 옆에는 마법 지팡이가 놓여있다. 가지런히 매장된 걸 보아 누가 묻어준 걸로 보인다.[7] 본성이 어찌됐건 김민수와 가장 먼저 맞서 싸운 실적 자체는 사실이고, 정의로운 용사임을 연기해서 세간에서의 평판은 나쁘지 않은 모양. 나름 핵심 전력 중 하나인 신록의 용사 유준호는 진유성의 본성을 모르고 정의로운 용사 중 한명으로 회상하기도 했다.

3.3. 김민수 타락 전

회귀의 용사 이성준이 회귀를 이용해 김민수를 타락시키기 전의 세상에서는 폭주 용사였다는 의외의 반전이 밝혀진다.[8] 0부에서 나온 묘사대로 용사가 아닌 평범한 삶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폭주한 듯 하다. 또한 김민수와 비슷한 시점에 지구로 돌아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김민수가 타락하기 전의 세상에서 폭주 용사들의 시발점은 진유성인 듯 하다. 그렇게 악인으로서의 자신을 과시하다가 저항 세력 용사들에게 저지 당했다. 어떤 회차에서는 이성준에게 패배해 죽을 뻔했는데, 악인이라도 차마 사람을 죽일 수 없어 만류하던 신록의 용사 유준호 살해하고, 그 후 이성준에게 죽은 듯 하다.
파일:진유성갱생.png
이성준이 모든 용사를 갱생시킨 회차에서는 정부의 요원이 됐는지 이성준, 안예지, 최정욱과 회식에 나왔다.

4. 능력

4.1. 전투력

파일:마도전투력.jpg
진유성의 창세의 빛으로 초토화된 구역
마도의 세계는 서클 마법진을 통해 마법을 발동하는데, 진유성은 용사답게 유례없는 천재로서 특출난 마법 실력을 보였다. 마도의 세계의 마법사들이 새로운 마법진을 개발하려고 할 때, 진유성은 있던 마법진을 쌓아 더 발전시키는 고유의 서클 마법진을 개발했다. 물론 이건 용사가 그 세계의 법칙을 무시하고 초월할 수 있는 존재이기에 가능한 마법 방식일 확률이 높다. 그 세계 마법사들도 나름 고학력자인데 마법진을 쌓을 방법을 생각하지 못했을리는 만무. 그러나 용사는 그 세계의 법칙을 무시하고 초월할 수 있는 바깥 세계의 인간이기 때문에, 그 세계의 마법사들은 마법진을 쌓을 수 없지만, 그만이 마법진을 쌓는 방법으로도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스스로의 실력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도 매우 강했다. 범용성 높고, 화력이 강한 마법을 아무렇지도 난사할 수 있는 마법 실력에 전투 센스와 판단력도 좋아서 김민수의 공격력[9]과 방어력을 보고 원거리에서 차근차근 대미지를 주는 전법을 사용했는데, 실제로도 이는 유효한 전법이어서 김민수도 패턴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방어에 집중했다. 단지 김민수가 진유성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했을 뿐이다.

비슷한 계열인 마법의 용사 마예린과 비교하면 화력에 더 치중되어 있다. 마예린이 최약의 용사라는 언급이 있는 만큼 진유성이 더 강한 것은 맞지만, 모든 면에서 마도의 용사가 마법의 용사보다 우위에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마도의 용사는 화력 위주의 원거리 전에 특화된 반면[10], 마법의 용사는 화력은 약할지 언정 근접, 원거리가 가능한 전투, 비행 등 다양한 유틸성에 포지션을 맞추고 있다.[11]

4.2. 기술

얼음, 불, 대지 등 다양한 속성의 마법을 보였다. 작중 확인된 속성은 벤투스(바람), 테라(대지), 아쿠아(물), 이그니스(불) 등 4원소론에 나오는 속성들로, 마법진을 중첩하거나 탑처럼 쌓아 압축해 본래 있던 성능보다 높은 위력을 발휘하는 마법을 사용한다. 이는 마도의 세계에서 진유성이 개발한 고유의 마법이라고 한다.

5. 평가

5.1. 비판

현대 용사들 중 처음으로 나온, 과거 사연이나 이세계 전이로 인해 타락한 용사가 아니라 원래부터 성격에 문제가 있었던 용사이자 심각한 관심종자. 첫번째로 김민수와 대적한 용사지만 지금까지 등장한 현세대 용사들 중에서 가장 속물적인 이유로 용사가 되었다. 그나마 우월감을 통해 세상을 지배하려는 벨기스가 진유성만큼 속물적이라 볼 수 있는데, 이쪽은 파시즘을 통한 광기와 엄청난 스케일에 초점을 맞주고 있어 카리스마 면에서는 진유성과 비교가 안된다.

그저 본인 성질 못 버리고 폭주했던 회차보다 저항 세력일 때 다른 용사들에게 더 심각한 악영향을 줬다. 안 그래도 김민수 때문에 구 정부 수뇌부에게 용사란 절대악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내부에서도 용사에 대한 여론이 갈렸는데, 거기에 진유성이 터무니 없는 보수를 요구하면서 용사는 위험하다는 결론이 나서 용사들끼리 소모시키는 투기장 계획을 만들어졌다. 안예지가 있었다면 투기장 계획이 막아졌을지도 모르지만, 이성준의 개입으로 안예지가 좌천돼서 계획을 막을 사람이 없어졌다. 진유성이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성준의 음모를 수월하게 도와준 꼴. 또한 그간 타락한 용사들이 악행을 벌이게 된 사연 그 자체는 공감할 여지가 있는 반면, 진유성은 그저 평범함이 싫다는 관종다운 모습을 보여줘서 옹호할 여지도 없다.

5.2. 반론

다만, 그 사연이 (저항 측, 파괴 측을 불문한) 다른 용사들의 것보다 공감할 여지가 적고 그것에만 집중해서 그렇지, 그런 사연 때문에 어떤 선택을 했느냐까지 종합해서 비교하면 꽤 억울하게 까이는 면도 있다.[13]

다른 저항 용사들이야 그 비극을 겪었음에도 그 선택까지 헌신적이니 굳이 비교할 것도 없으니까 굳이 이야기할 것도 없고, 파괴 측 용사들하고 앞서 말한대로 비교해 보면 이 점은 아주 확실하게 보인다.

파괴 측 용사들의 사연은 분명 하나같이 동정할 여지가 충분한 것이지만, 개중에 진짜 어쩔 수 없이 파괴 용사가 되었다 말할 수 있는 것은 이들 뿐이다.
이성준 최소치만 따져도 천문학적인 인명피해를 내며 마왕을 탄생시킨 만악의 근원. 하지만 그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했던 무한회귀의 결함 때문에 무한회귀로 되돌릴 수 없는 죽음을 맞이하지 않는 한, 인류의 시간은 이성준의 사망 이후로는 넘어갈 수 없게 되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갖가지 가능성을 다 확인해 봤으나 '마왕을 새로 만들어서라도 마왕에게 죽는 것' 말고는 아무 답이 없었다.
김민수 앞서 말한대로 '마왕을 새로 만들어서라도 마왕에게 죽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게 된 이성준이 회귀를 몇 만 번도 넘게 반복하며, '학살을 거듭한 끝에 마왕이 되는 것' 외의 선택지를 모조리 지워버렸다.
홍화랑 저항 용사로써 최선을 다한 끝에 유일하게 남은 선택지를 골랐으나 운이 나빠 몸을 통째로 빼앗겼다. 즉, 홍화랑이 저지른 모든 살육은 홍화랑인 척 활동한 '전 마왕'에게 책임이 있다.
이가람 배척 받아도 보복 대신 인내와 회피를 거듭해 왔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저 무섭게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그녀를 이해할 노력도 없이 배척만 거듭하다 군대가 선제 공격까지 했다.

후술하는 나머지는 파괴 용사로서 저지른 만행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고 건전한 선택으로 한을 풀 기회가 차고 넘쳤는데도 굳이 그런 죄를 쌓았다.
윤마름 진유성보다 벨기스보다도 더 삐뚤어진 살인마. 김민수의 학살이 시작되자마자 순전히 재미를 위해 악질적인 학살과 고문을 자행했다.[14]
정의호, 전승우, 백하나 전승우는 자신의 막장아버지, 정의호는 학교 일진들과 방관한 교사와 같은 반 애들, 백하나는 막장어머니와 사이비 교단 등 그 가해자가 너무나 명확한 이들이라 선택지가 여럿 있었다. 그들 모두에게는 자신의 가해자만 골라서 해치거나 죽이는 것이 너무나 쉬운 일이었고[15], 그나마 어려울 문제는 복수를 마친 후에 자수해서 자신의 사연과 정당성을 호소할 지, 처음부터 철저한 계획으로 완전범죄를 성공시켜 일상으로 돌아갈 지 고민하는 것 정도다[16]. 그럼에도 굳이 거기서 멈추지 않고 애꿎은 타인들까지 별의별 핑계로 싸잡아 화풀이로 죽였다.
신수아, 천지성 실수였다지만 당한 것도 없는데 먼저 가해자가 된 이들. 신수아는 자신의 남편이 의도치 않은 타이밍에 갑자기 거대화한 탓에 손 쓸 새도 없이 대참사가 벌어졌고, 천지성은 그에게 있어 유일한 가족인 할머니가 죽은 충격으로 심신미약 상태로 학살을 저질렀다. 하지만 어쨌든 과실은 논란의 여지 없이 온전히 그들 것임에도 이를 후회하고 책임 질 방법을 생각하지 않고[17] 다른 파괴 용사의 학살을 거드는 걸 선택했다.

반면, 진유성은 동정의 여지 없이 순수하게 속물적인 이유였다지만 그렇게 고른 선택지는 분명한 선행이다.

그리고 진영 불문하고 다른 용사들이 밝든 어둡든 극적이고 비범해서 간과하기 쉬울 뿐, 진유성의 성격은 (적어도 용사가 되기 전 기준으로) 특별히 악한 것도 아니다.

그가 이세계로 가기 전 평범하게 살다 죽기 싫다면서 눈길을 돌린, 선명하고 화려한 삶으로서의 인생상은 그냥 옆에 미녀 한 명을 끼고 화려한 오픈카로 드라이브를 즐기는 부자인데, 그 나이대의 사춘기 애들이든 어른이든, 이런 삶을 과로하다 잠시 현실도피할 겸 떠올리거나 농담 삼아 말해보는 이들은 흔하며 개중에는 그런 망상 중에 단순한 갑질부터 폭행, 살인까지 섞는 이들도 꽤 있는데, 적어도 이 때 진유성은 망상 중에 그런 악성을 섞지는 않았다.

그리고 자신이 저항 용사로서 정부보다 어느 정도 갑의 위치에 섰을 때 한 요구도 따져보면 꽤 합리적인 선이다.

두 번째 요구[18]와 세 번째 요구[19]는, 정부가 이미 똥별들이 대찬 실책으로 수많은 군인들을 개죽음으로 몬 판국에도 뻔뻔하게 열정페이만 주고 공로는 지들이 독점하는 헬피엔딩만 포기하면 자연스레 이뤄질 것이니 딱히 무리라 볼 여지도 없다. 그나마 논의의 여지가 있는 요구는 '매년마다 국방비 20%를 입금해 달라'는 첫 번째 요구인데[20], 이보다 미래에서 구 한국 정부는 진작 박살나고 재건 정부까지 풍전등화인 상황에, 진유성이 요구한 것 따위는 우습게 보일 정도로 막대한 비용을 활활 태우며 싸우는 타국들도 '각' 파괴 용사에게 처참한 피해를 입는 판국을 보면 이것조차 무리한 요구는 아니다.

거기다 앞서 말한 요구는 아직 어떠한 조정도 거치지 않은 '초안'이다. 그 전투력 때문에 진유성이 '갑'인 입장이라 '을'인 정부가 그 초안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분명 부담되는 일임은 부정할 수 없으나, 어쨌든 협상은 갑이든 을이든 그런 초안의 조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합의한 끝에 양자가 '일단 지금은 이게 최선이고, 불만인 부분은 나중에 재조정하자'는 결과물을 내놓는 과정이다.

그런데 나이 먹을대로 먹은 어른들이 인생 경험은 평범한 사춘기 고딩에 불과한 진유성 상대로 그런 노력도 없이[21] 겉으로는 바로 승락하며 설설 기면서, 뒤로는 바로 투기장 계획의 첫 희생양으로 갈아넣는 하책을 써서 보복한 것은 어른으로서든 군인으로서든 추잡하고 근시안적이었다. 진유성을 출정시키기 전에 진유성이 용사 시스템을 가르쳐 준 덕에 그보다 훨씬 더 이타적이고 강한 저항 용사를 최소한 하나 찾아놓은 터라 수틀리면 제압해 다시 쓸 수 있었음을 고려하면 더더욱.

거기다 앞서 언급한 악영향 중 가장 큰 것인 '투기장 계획'조차 어떻게든 김민수를 마왕으로 만들고자 마왕화조차 미연에 저지할 희망은 가지 치듯 없애 나가는 이성준과 똥별들의 합이 척척 맞은 결과물임을 고려하면, 본인이 의도한 것도 아닐 그것으로 까는 것은, 구 한국 정부의 무능한 윗대가리들 잘못까지 몰아주는 억울한 처사일 수 있다.

또 간과하기 쉽지만 저항 용사 및 재건 정부에게 두고두고 도움이 된 공로도 분명 세웠는데. 저항 용사 중에서 가장 학구적인 덕에, 김민수 폭주 초기에 폭주 용사 대책 수립에 필수적인 용사 시스템의 이론을 가장 먼저 체계적으로 가르쳐줬다는 것이다. 순수한 자선 행위가 아니라, 협상 상대인 정부도 용사 시스템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을 갖춰야 자신이 얼마나 특별한 사람인지 알아보고 진지하게 협상에 응하지 않겠냐는 타산이 있었겠다만, 어떤 속셈이었든 그 덕에 별다른 희생 없이 용사 시스템에 대해 많은 걸 알 수 있었고, 그런 사전 지식을 얻지 못했다면 훗날 재건 정부의 주축이 되는 사람들이 저항 용사들을 먼저 찾아 협상하고[22], 그들을 돕도록 일반인들을 설득하고, 타국 정부에게 지원을 요청하는 등의 활동을 벌이는 것이 상당히 힘들거나 불가능했을 것이다.

5.3. 총평

성격과는 달리 용사로서의 능력은 출중한 인물이어서 오히려 인상적이었다는 평가가 많다. 저항 용사 중에 유독 인간적으로 못났지만 그 덕분에 다른 용사들과 차별화되는 독보적인 캐릭터성이 확립되었고, 그 특유의 독보적인 똘끼를 자랑하는 캐릭터성으로 인해 컬트적인 인기를 끈 것을 보면 캐릭터로서는 잘 만들어진 인물이라 할 수 있다.

6. 기타

7. 관련 문서


[1] 타다 요시키. [2] 진유성의 회상속 가족사진에 등장하는데, 이세계에서 1년을 보내고 돌아온 진유성이 고등학교 2학년이다. 세는나이로 19살일 테니, 같은 교복을 입고있는 것으로 보았을 때 쌍둥이가 아니라면 동생일 가능성이 높다. [3] 이세계인들이 진유성의 폭정을 버티다 못해 추방했거나, 이가람처럼 마왕을 쓰러뜨리자 마자 강제로 귀환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세계의 인프라가 지구에 못미쳐서 그런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4] 웹툰에서는 국방세로 나와있는데 작가는 국방비로 이해해 달라고 했고 분위기상으로나 실질적으로나 국방비라 보는 것이 적절하다. 진짜 국방세라면 우리나라는 국방세가 없으므로 0원이 입금된다. [5] 이때 SNS에서 광호대학교 범죄심리학과 주임교수 김성근이 현상황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가 악플이 달렸다. [6] 김민수가 사는 세계에도 마법사는 존재했다. 그저 마도의 세계와는 계통이 다른 마법이거나 그냥 평소같이 무기력하게 대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7] 자신을 죽여서 부와 명예를 챙기려던 진유성을 김민수가 묻어줄 리 없으니 이성준일 거란 추측이 있다. [8] 사실 김민수와 싸울 때 대사를 보면 은근히 자만심에 빠져있는 느낌을 주어 완전히 선하다는 느낌은 아닌데, 이런 성격이 가장 큰 원인인 듯하다. [9] 김민수의 무식한 공격력에 방어 마법은 종잇장처럼 뚫릴 것이라며 당황하지 않고 회피를 우선시해서 상처가 없었다. [10] 하술하듯 소환술, 염동력 등의 마법을 쓴적이 있지만, 전투에는 도움이 되지는 않는지 김민수와 싸울 때는 쓴적이 없다. 특히 비행 및 이동 수단은 없는지 차량을 타거나 걷기만 했다. 혹은 있어도 대우 받는다는 기분을 내기 위해 얻어 탄 것일 수도 있다. [11] 다만 김민수의 무식한 내구력 때문에 화력에 집중할 수밖에 없던 점도 고려해야될 것이다. 박정수도 전력으로 싸웠는데도 별 피해를 주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 홍화랑 같은 물몸은 아니다. [12] 작중 묘사로 보아 나머지 17개는 이그니스(불) 속성의 마법진으로 보인다. [13] 물론 저항 용사 가담회차 한정의 이야기로, 파괴세력 가담회차에서는 본인이 가장 시덥잖은 사연으로 용사 내전의 방아쇠를 당겼을 확률이 가장 높은, 사연으로서나 행동으로서나 독보적인 인간 쓰레기다. [14] 그나마 따져볼 점이 있다면, 윤마름의 환경이 벨기스는 몰라도 진유성과 비교했을 때 거의 지옥이나 다름없다는 것 뿐인데, 그것도 악행을 정당화할 이유로는 부당하다. [15] 사실 얼마나 절대적인 힘의 우위를 가졌는지 고려하면 굳이 살해할 필요도 없었다. [16] 정의호는 너무나 튀는 체격 탓에 후자는 많이 어려울 수 있겠지만. [17] 이들이 이런 사고를 쳤을 즈음에는 이미 다른 파괴 용사가 날뛰고 있던 때라서, 진유성처럼 용사와 싸우는 것을 대가로 사법거래를 성사시킬 가능성이 꽤 있었다. [18] 승전을 기념하는 동상을 대도시마다 세우고, 교과서에 자신의 활약상과 일대기를 기재할 것. [19] 전투 전과 후 모든 미디어의 관심을 자신에게 집중시키고, 전투 과정은 생중계하며 자신의 활약상을 널리 알릴 것. [20] 다른 저항 용사들은 자기 가족들의 신변 안전+@ 정도로만 대가를 요구해서 더욱 날강도처럼 보인다. [21] 진유성의 욕구가 타인을 괴롭히거나 죽이는 것보다, 그저 화려한 의식주를 남들에게 과시하고 주목 받는 것에 치우쳤음을 고려하면 더욱 시도할 만했다. [22] 유선화, 임도훈, 홍화랑, 유준호, 최태일 등은 정부가 찾지 않아도 알아서 파괴 용사를 막으러 나섰을 이들이라, 오히려 이 정보 때문에 정부에게 투기장 계획을 강요 받아 졌지 않냐고 따질 수 있겠다만, 다른 저항 용사의 패배를 보고 마음이 꺾여 숨어있던 마예린은 이런 정보 없이 먼저 찾아 이중첩자로 쓰는 게 분명히 불가능했다. 그녀를 이중첩자로 만드는 데 성공한 덕에 최후의 희망이 결정적인 순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음을 고려하면 이 공은 결코 작지 않다. [23] 현재는 마예린과 같이 magic warrior로 나온다. [24] 0부에서 나온 상장. [25] 다만 이쪽에선 겨우 부유마법 쓰는데 발동되서 조금 깨는 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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