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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3 18:53:34

마공

1. 개요2. 장점
2.1. 속성 수련 가능2.2. 강력한 초고수 양성 가능2.3. 신묘한 공격 및 부가공격 가능2.4. 괴이한 방어술 및 끈질김2.5. 긴급회복 가능
3. 단점
3.1. 범죄자를 양성하는 수련방식3.2. 신체와 정신에 해로움3.3. 과도한 공격력3.4. 최고의 단계에 오르기 어려움3.5. 심각한 약점이 존재
4. 각각의 작품에서의 특징5. 여담6. 나무위키에 등재된 마공7. 관련 항목

1. 개요

마공(魔功)이란 무협물에서 쓰이는 용어로, 사이(邪異)한 무공을 가리킨다.

원래의 마공은 일반적인 무공, 흔히 말하는 구파일방 같은 정파의 무공과는 달리 익히는 데 위험한 방식의 수련을 요구하거나, 성취가 빠르지만 그만큼 큰 부작용을 요구하는 사이한 무공을 말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마공의 주요한 약점을 가지지 않은 강력한 무공도 나타나기 시작하여 현재의 마공은 정파와 완전히 대립하는 관계인 마교같은 무림단체에서 쓰는 강력한 무공으로 정의된다. 한마디로 말해서 마교가 쓰는 무공 자체가 마공이 된 것이다.

2. 장점

정파의 무공인 정종심법에 대항하기 위해서 성능 하나는 제대로 나오는 게 마공의 장점이다.

마공 중에서 장점이 많고 후술하는 단점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는 무공은 정파에서도 마공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제대로 된 무공으로 인정하며 몰래 자신들의 정파 무공에 편입시키거나 정파 산하의 특수부대용 무공으로 도입하기도 한다.

2.1. 속성 수련 가능

말 그대로 속성 수련이 가능하다. 마공에 입문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마공 고수 1명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수련을 위해서 각종 준비가 필요하고 여러가지 구하기 어려운 필수품이 존재하며 주화입마같은 위험성이 높긴 하지만 일단 제대로 수련을 시작하면 마공 고수 1명 나오는 것은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인해 항상 정파보다 세력이 작거나 정부의 탄압으로 인해 비밀결사를 유지해야 하는 마교의 입장에서는 소수정예를 유지하더라도 항상 무공전수가 끊어지지 않고 어디선가 대타격을 입더라도 쉽게 세력을 복구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게 된다.

그리고 준비와 필수품만 갖추어지면 여러 명을 빠르게 양성해서 빠르게 세력을 확충할 수 있으므로 마교가 무림의 주도권을 잡으려고 발호하는 정사대전같은 사태가 벌어지면 수많은 마교 고수를 참가시킬 수 있어서 초반의 전세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2.2. 강력한 초고수 양성 가능

원래 무림의 세계에서는 고수의 숫자도 중요하지만 이들을 압도할 수 있을 수준의 초고수도 중요하다. 고수만 있다면 초고수가 있는 세력에게 밀려서 정사대전의 후반전으로 갈수록 힘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수준이 높은 마공의 경우에는 강력한 초고수를 양성할 수 있다. 물론 마공의 고수를 양성할 때보다 더 많은 준비와 필수품 및 희생이 따르기는 하지만 마공의 초고수도 상당히 빠른 시간 안에 준비가 가능한 것이다.

이를 통해 무림맹같은 연합세력이 정파의 고수들을 모아서 특별한 부대를 만들어 마교의 중추를 타격하는 일을 막고 오히려 무림맹 본부를 습격하는 등의 일을 충분히 할 수 있다. 마교가 정사대전 중반까지 강력한 이유중 하나다.

2.3. 신묘한 공격 및 부가공격 가능

같은 수준의 고수나 초고수가 존재할 때 마공의 고수가 전투시 유리한 대표적인 장점이다.

일반적인 공격의 경우에는 각도가 기묘하고 인체에서 방어하기 힘든 약점을 잘 노리는 신묘한 공격이 가능하며 기습효과도 있어서 일단 공격이 들어가면 방어하기가 어렵다.

그 외에도 마공의 고수는 무기도 특이한 것을 사용해서 공격의 궤적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작품의 특성중에서 마기가 나올 경우에는 공격이 적중한 부위가 마기에 의해 오염당해서 제 구실을 못하는 경우등이 발생하므로 방어가 매우 어렵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마공의 고수를 동급 수준의 정파 고수가 상대하기 곤란하며 마공의 고수를 상대하려면 미리 정보를 파악하고 대비를 해놓았거나 마공의 고수를 압도할 수준의 정파 초고수가 상대해야 한다.

2.4. 괴이한 방어술 및 끈질김

마공의 고수에게 공격을 적중시켰다고 해도 쉽게 쓰러뜨리기 어렵다.

보통 마공의 고수는 혈도가 다르거나 운기조식의 방법이 달라서 내공이 체내에 흐르는 방식이 다르므로 일반적인 점혈로 대응하기가 곤란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신체의 일부를 잃거나 손상당해도 전투력이 한동안 떨어지지 않는다.

여기에 더해서 부상을 입으면 고통으로 정신이 흐트러져서 내공운용이 어려워지는 정파의 고수에 비해서 부정적인 감정이나 고통에 강하거나 아예 그런 것을 연료로 삼아서 마공을 돌리는 경우가 많아서 서로 같은 피해를 입어도 마공의 고수가 좀 더 전투력을 유지하기가 쉽다.

2.5. 긴급회복 가능

마공의 고수에게 연타를 먹여서 치명상을 입혔다고 해도 안심할 수가 없다. 말 그대로 해치웠나가 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엄청난 대가와 희생이 따르긴 하지만 순식간에 전투력을 회복한 후 단시간동안 폭주에 가까운 공격으로 상대방을 쓰러뜨리는 동귀어진식 방식이 존재한다. 이런 경우에는 동귀어진이 실패하더라도 상대방이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된다.

마지막 발악 대신 후일을 기약하고 생존을 택할 경우에는 죽은 척을 한 후 적이 물러나면 안전한 곳으로 도망친 후 치료 및 체력을 충전한 후에 다시 나타나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마공의 고수를 완전히 박살내려면 포위공격 후에 확인사살까지 해줘야 하는 어려운 점이 존재한다.

3. 단점

마공의 장점이 압도적인데도 불구하고 사이(邪異)한 취급을 받으며 선호되지 않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기회만 되면 뿌리를 뽑으려고 하는 이유는 단점이 매우 심각하기 때문이다.

3.1. 범죄자를 양성하는 수련방식

정파 무공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인이 인정가능하며 위험성이 적은 통상적인 수련법이 아니라 위험성이 높은데다가 범죄자가 되기 딱 좋은 수준의 답 없는 수련법을 마공이 가지고 있어서 문제다.

특히 수련을 위해서 (혹은 익힌 후에) 사람을 지속해서 죽이거나, 인육이나 , 혹은 정혈 등을 섭취해야 하는 등 반인륜적인 무공이 많으며 동물의 뇌수에 손을 박는다거나, 시체의 사기를 흡수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수련법이 기괴한 무공도 만만치 않게 많다. 모두 수련자를 범죄자로 만들기 딱 좋다.

그 외에 자신의 신체의 일부를 훼손해야 익힐수 있는 무공도 존재하며 통상적인 운기행공의 경로와 정반대로 운기행공을 하다가 주화입마가 발생하는 등 무공을 가르치는 사람을 범죄자로 만들기 딱 좋은 경우도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마공을 익히는 수련자 자체를 범죄자로 여기는 경우가 많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마공이 적힌 책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무림의 공적으로 몰려서 지명수배가 되는 경우까지 존재한다.

3.2. 신체와 정신에 해로움

마공의 위력이 큰 만큼 마공을 익히는 것에 따른 부작용이 엄청나다.

신체적으로는 급속도로 노화가 진행되는 경우도 있고 무공을 사용한 후 통증이나 오한을 겪으면서 신체가 부실해지는 등 각종 고통을 겪는 경우도 많으며 평시에도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정신적으로도 부정적인 감정이나 고통이 필요하거나 그걸 연료로 삼는 무공이 많으므로 마공을 수련할수록 포악해지거나 흡혈하거나 정사를 일삼게 만들거나 이지를 상실하고 살육에 미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런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흡성대법이나 채음보양처럼 남의 내공을 갈취하는 무공을 병행하거나 앞서 수련에서 언급한 것처럼 인간을 잡아먹는 식의 대응책이 나오게 되므로 범죄자가 중범죄자가 되는 길로 나아가게 된다.

이런 이유로 인해 정파가 마공 고수를 사람 취급도 하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제거하려고 하는 것이다. 가만히 있어도 범죄를 저지르기 때문이다.

3.3. 과도한 공격력

마공의 공격력이 좋은 것은 장점이지만 그게 너무 지나쳐서 상대방을 끔살시키고 시체 훼손이 발생하는 등 끔찍한 일이 발생하는 게 문제다. 상대방측에 불필요한 원한을 크게 늘리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한 대 치면 시체도 남기지 않고 죽인다든가, 온몸을 터뜨린다든가 하는 식으로 잔인하게 공격하는 경우가 존재하며 사람을 죽일 때 며칠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1년이 지난 것처럼 시신이 빠르게 부패하게 만들어서 시체 수습도 못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런 이유로 인해 정파 기준으로 볼 때 수련방식이 그나마 정상적이며 신체에도 큰 악영향이 없어서 생존을 위해 지속적인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마공도 많은 경우에 적대시하게 된다.

3.4. 최고의 단계에 오르기 어려움

정파의 정종심법에 따른 일반적인 신공은 처음에는 진척이 느려도 최종적으로는 지극히 높은 경지에 오를 수 있지만, 마공은 초기의 진척은 빠르지만 높은 경지에는 오르기 어렵다.

이는 속성 수련 및 특수한 준비 및 필수품이 필요하다는 것에 따른 반대급부로 보인다. 아주 높은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절정의 벽을 돌파해야 할 경우에는 수련자가 어느 정도 깨달음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마공의 속성 수련에는 어느 곳에서도 인생의 경험이나 깨달음을 얻기 어려우니 절정의 벽을 돌파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각종 노력을 기울여서 만들어진 마공의 초고수를 제외한 마공의 고수들은 거의 모두가 일정 수준에서 정체하는 경우가 많으며 덕분에 정파가 준비를 해서 공격해오면 공격 수준이 일정 이상일 경우에는 추풍낙엽처럼 쓰러지는 경우가 많다.

3.5. 심각한 약점이 존재

마공의 특성상 뭔가 해결되지 않는 약점이 존재한다. 이런 약점은 외공의 조문이라는 약점과 같아서 일단 이런 것을 제대로 공격당하면 순식간에 사망하거나 내공이 박살나면서 폐인이 되버린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깨달음을 얻거나 해서 절정의 벽을 마공 고수가 넘더라도 애초에 뿌리가 되는 수련법 자체가 안되는 것을 억지로 연결해놓은 속성 타입인지라 내공이 연결되는 이음매가 약하고 약점을 강화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공이 정파 기준으로 제대로 돌아가도록 만드는 간단한 응급처치법 같은 공격기술도 아닌 방식이 마공 초고수에게는 약점을 제대로 찌른 격이 되어 주화입마를 일으키는 사태를 불러오는 등의 황당한 사태가 발생한다.

이런 이유로 인해 마공의 초고수가 항상 거의 승리하기 직전까지 가지만 정파의 마지막 생존자가 공격하는 것에 휘말려서 어이없이 사망하거나 해서 최종적으로 마교가 망하는 식으로 스토리가 전개하는 경우가 많다.

4. 각각의 작품에서의 특징

마공은 초기의 진척은 빠르지만 높은 경지에는 오르기 어렵다는 건 대부분 묵향에서 정립되었다.

노루표 무협지에서는 착한 놈이 만들었으면 신공이고, 나쁜 놈이 만들었으면 마공이고 하는 식의 개념이 많다. 이런 경우에는 마공은 뭔가 일반인이 알 수 없는 무공이거나 기분 나쁜 기운을 풍기는 무공 수준으로 표현된다.

최고의 마공으로는 일반적으로 거의 예외 없이 천마 마교 교주가 쓰는 마공이 뽑힌다. 이들 마공이나 기술의 이름에는 주로 '천마', '아수라', '파천' 등의 단어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퓨전무협 시대에 들어서면서 마교인이 주인공으로 부각 받게 되면서, 마공의 부작용은 최종적으로 해소되었으며 높은 경지에도 크게 고생하지 않고 오르게 되는 경우도 늘어났다. 마공을 익히면 풍기는 특유의 기운을 마기라고 부른다. 보통 내공심법의 이름이 앞에 붙어서 XX마기라는 식으로 불린다.

보통 위처럼 단점이 있는 무공이지만 경지가 높아지면 부작용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심하면 마선의 경지에 들거나 우화등선하는 경우도 드물지만 존재한다.

5. 여담

일인전승이나 산속에서 수련하다가 갓 나온 주인공에게 민폐 부리다가 털리는 명문가의 자제들 혹은 무개념 캐릭터들이 주인공의 무공을 마공이라고 우기는 패턴이 많다. 아니면 사이한 술법을 쓴다고 사술이라고 우기거나.

마이티 게임에서 이티 격의 준말로, 야당이 선을 잡았을 때, 스페이드 ( 스페이드가 기루다면 다이아몬드) 카드를 내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대부분 마이티 카드는 여당이 가지고 있는데, 이걸 빨리 끌어내서 여당이 마이티를 좋은 타이밍에 쓰지 못 하게 하려는 의도인 전략이다. ( 마공 항목 참조)

6. 나무위키에 등재된 마공

7. 관련 항목



[1] 예를 들자면 구양봉은 명실상부한 악인이지만 그의 무공은 천하의 절기로 알려져 있고, 양과 합마공을 쓸 때도 합마공이 사악한 무공이라서가 아닌 구양봉과의 관계 때문에 악인으로 의심받는 식이다. 또한 단예 북명신공을 사용할 때 화공대법으로 오인받는 일 등이 있다. [2] 흡성대법 북명신공이 불완전하게 계승된 것으로, 여러모로 내공 자체의 성질보다는 등장인물의 곡해가 신공/마공의 판단에 큰 비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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