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17:20:29

리이할트 프리하노프 칸타레

리이할트에서 넘어옴
바람이 머무는 난의 주연
레아나 포르테 카이락 리이할트 프리하노프 칸타레 카린 다크

파일:리이할트.png
프로필
이름 리이할트 프리하노프 칸타레
종족 인간
성별 남성
189cm[1]
체중 79kg
주요 키워드 힘, 강함, 증오, 투쟁
1. 개요2. 설명3. 작중 행적
3.1. 1부3.2. 2부3.3. 에필로그3.4. 과거3.5. 외전 '미들백국'
4. 성격
4.1. 비판4.2. 옹호
5. 능력6. 기타7. 평가
7.1. 비판과 한계점7.2. 총평

1. 개요

파일:attachment/reihart_prihanov_cantare_buckdal.jpg

웹툰 바람이 머무는 난의 등장인물이자 주연 5명 중 하나.

2. 설명

도르튼 원정대 총사령관이자 어스사이드 왕국의 4번째 제1왕자.

날카로운 인상의 미남. 호신용으로 항상 리볼버를 차고 다닌다. 라스 포르테에게 블랙 아이의 성분 분석을 지시하거나 레아나 일행을 사로잡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등 신중하고 이성적이지만 동시에 건물이 무너질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용주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용기를 발동한 채 불타는 건물 안으로 무작정 들어가는 등 무모한 면도 있다. 또한 자신의 목적을 감추거나 주위의 시선을 의식해 적당히 행동하는 등 정치적 수완도 뛰어나다.

왕국의 신문사 홀란즈에 따르면 '모든 왕국 여성들이 결혼하고 싶은 영원한 0순위' 라고 한다. 실제로 감시를 목적으로 온 영주의 수양딸들이 왔는데 한량처럼 노닥거리는 듯 보여도 그 어떤 정보도 주지 않는 선수 급의 실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성인식 때를 제외하고는 모든 인터뷰를 거부해 베일에 싸여있다고.

지금은 아버지이자 파헬 1세를 죽이고 자신이 왕이 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어스사이드 왕국의 건국왕 파헬 1세가 일부 계약자에게 나타나는 노화 방지 현상으로 인해 건국 시점부터 아주 오랜 기간 재위하는 중이라서, 어스사이드 왕국에서는 후계자인 왕자의 존재감이 희미하고, 그렇기에 왕자라는 높은 신분에 걸맞은 좋은 대접은 받지 못하고 있다. 귀족들도 그다지 곱지 않은 눈으로 보고 있고 개국공신인 웨스트 스트라빈도 리이할트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개국공신이자 웨스트 스트라빈의 친우인 타시아 로챠드의 손자 에른 로챠드와는 친구 사이.

3. 작중 행적

3.1. 1부

도르튼 원정대로 향하는 도중 레아나 포르테의 고향인 미들영지에 들른다. 이때 레아나가 만든 장식용 리볼버(이자 카이락에 의해 만들어진 용기)를 받고 용기임을 느끼고 의아해한다.

기생자와의 대치로 레아나의 집에 불이 났는데 그때 불어온 바람에 실린 용주의 기운을 느끼고 레아나의 집으로 향한다. 이후 용기 수색을 하는데 거대한 힘을 느끼고 불길이 있음에도 용기를 발동해 집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용으로 현신한 카이락과 카이락 위에 올라탄 레아나와 마주친다. 날아오르는 카이락을 자이나라크의 창으로 공격하는데 아슬아슬하게 빗겨나가 잡는 데에 실패한다. 이후 본인이 느낀 용주의 기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사고를 적당히 마무리짓고 다크에게 레아나 일행을 쫓도록 지시한다.

도르튼에 도착한 뒤로는 도르튼 영주의 양녀들과 한량처럼 노닥거리며 지내는데 그럼에도 그 어떤 정보도 주지 않는 노련함을 보인다.

이후 검은 환수의 대평원으로 가는 척하면서 다크의 힘으로 환수사냥꾼 마을로 이동해 그곳에 거주하는 이무기들을 제압한다. 용기사들이 복용하는 능력 향상제 블랙 아이를 '이무기의 피' 로 여겨 이무기들을 모조리 잡아들이고 같은 네임드급 용기 '알툼의 갑주' 계약자인 무기를 쓰러뜨린다. 이무기들을 제압한 뒤 일부러 인간이 사고를 냈다는 표시를 내게 지시하는데 파헬 1세에게 타격을 주기 위해서로 보인다.

이후 최대 노예 경매시장 타트랑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레아나, 카이락과 삼자대면한다. 블랙체인이라는 범죄단체에서 테러를 일으키고 사람을 괴물로 만드는 소동을 일으켰는데, 괴물을 제압하기 위해 사람들이 죽을 뻔함에도 눈 하나 깜짝 안하는 비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괴물을 죽이려고 할 때 레아나가 막아섰는데 그것에 화가 치밀어올라 분노하다 용기 발동을 너무 오래 한 탓에 정신오염 1단계 상태로 쓰러진다. 그러나 레아나가 용주의 힘으로 접촉한 순간 정신오염이 사라져 레아나의 손목을 잡아올리는데 그 순간 카이락이 개입한다. 공격하려고 하지만 카이락이 본체로 현신해 용오름 현상을 보이며 사라진다. 이후 왕도로 가기로 결정한다.

파헬 1세가 오래 살았고[2] 파르티나 사후 들어온 왕비들이 왕자를 낳으면 리이할트가 안정적 왕위 계승을 위해 암살했기 때문에 왕비가 여러 번 바뀌었는데 이번 6번째 왕비로 들어온 사람이 리이할트가 예전에 사귀였던 귀족 영애 중 하나인 에르테스. 리이할트를 위해 왕도까지 왔다는 그녀의 말에 리이할트는 그녀에게 '당신만이 해줄 수 있는 일이 있어'라고 말한다.

그리고 레아나 포르테를 매우 못마땅해하며 빌어먹을 계집이라고 악담한다. 그 이유는 레아나가 자신이 가진 힘이 얼마나 대단한 지도 모르고 무개념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리이할트의 입장에서는 짜증을 넘어서 화가 치밀어 오를 정도라고 한다. 나라면 저렇게 무개념하게 사용하지 않을 거라고 투덜거린다.[3] 용주의 힘을 강탈하려고 계획을 세운다. 문제는 레아나의 일행은 ' 세계관 최강자'이자 레아나에게 푹 빠진 얀데레라는 것...

111화에선 레아나에게 정체불명의 목걸이[4]를 걸어 독자들에게 엄청난 디스를 받았다.[5] 용주의 힘을 봉인한 목걸이를 쓴 레아나가 쓰러지고 준비해두었던 킬라빈 소대를 동원하여 카이락을 제압시킨 뒤 '저건 내가 잘 쓰도록 하지'라고 말하며 카이락을 자이나라크의 창으로 내리꽂았다.

이러는 동안 무냑은 홀란 절반을 날려먹고 북쪽을 향해 사라졌고 도르튼으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리이할트가 다소 피곤한 모습으로 "왕이 죽으면... 왕은 죽어야 한다. 하루 빨리 그리 되어야 해..." 라고 독백. 독백체가 가생자처럼 붉은 글씨체인 걸로 보아 리이할트도 정신 오염이 진행된 듯하며 아버지 파헬 1세처럼 기생자의 본체가 될 수도 있다는 복선으로 보인다. 레아나에게 개목걸이를 채우고 카이락을 창으로 내리꽂고 무냑을 도시 한복판에 풀어놓아 수많은 무고한 시민들의 삶을 망친 걸로 인해 독자들로부터 엄청난 디스와 ' 답 없는 막장 왕자', '패륜아', '최악의 얀데레'의 칭호를 받는다. 근데 작가의 트윗을 보면 2부에서 가장 분량이 늘어나는 캐릭이라고 한다.

3.2. 2부

그 뒤 의식이 없는 레아나를 도르튼까지 끌고 가서 그녀의 오라버니인 라스 포르테에게 보여주고 그와 함께 용주의 힘을 이것저것 시험해 보았으며, 의식이 없는 여성을 데리고 다녔기 때문에 왕자가 여자 시체를 데리고 다닌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었다. 그리고 깨어나서 간신히 움직이려는 레아나와 조우하고 "죽은 자라는 소문은 사라지겠어."라는 한 마디로 감상을 일축한다. 현재 도르튼은 리이할트와 킬라빈 소속 용기사들의 지휘 아래 왕도 홀란 붕괴 이후 치안 상태가 개판이 된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치안이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이후 마마기와 카이락의 행방을 묻는 레아나에게 자신과의 입장 차이를 확실히 알려준 뒤 그녀를 강제로 연금시킨다. 이후 무기를 비롯한 이무기들을 포획해서 로챠드에 넘긴 것으로 보인다.

레아나가 '인간 여자'이니 다루기 쉬울 것이라고 농담조로 말하는 에른 로챠드의 말에 그럴 상황이 아니고 굳이 할 필요도 없다고 대꾸한다. 에른이 '혼돈' 으로써 사념을 읽은 결과 레아나에 대해 '예외', 분노와 불쾌감, 혼란, 거부 그리고 무언가 '특별한 감정' 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 때문에 화려한 여성 경력에도 불구하고 일단 공식적으로는 밤 시중을 드는 노예의 신분인 레아나를 건드리지 않고 있다.[6]

아버지 로이 포르테의 사후 뒤처리에 대해 묻는 레아나에게 로이 포르테와 그 딸의 장례에 대한 문서를 보여주었으며 이후 자신의 목숨으로 협박하는 레아나에게 화를 내고는 자신이 어째서 그런 유치한 협박에 반응했는지 혼란스러워 했다. 그러던 도중 집무실에 난입한 타시아 로챠드와 대면하게 되었다. 레아나를 잡아가려는 타시아를 상대하기 위해 다크를 레아나와 함께 다른 장소로 보냈지만 타시아가 혼돈 속성의 특성으로 다크를 추적해 공간이동을 해버렸기 때문에 닭 쫓던 개 꼴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그 와중에 타시아에게서 그릇 후보라는 말을 들었으며 그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검은 환수들과 전투를 하며 타시아를 추격하면서 카린에게 붙잡힌 레아나의 목걸이의 구속을 일시적으로 해제하고 본인은 타시아와 싸우기 시작했다. 어렵지 않게 그녀를 제압하는 데 성공하며 그녀에게 기생자의 본체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려 했지만 타시아 로챠드가 블랙덤이 되기 전 말한 한 마디[7]에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기 시작했다.

자신이 왕을 증오하게 된 계기를 떠올리던 도중 무의식 중에 비껴서 생각하게 되던 누군가를 떠올리고는 급격히 밀려오는 두통으로 고통스러워 했으며 분위기를 타서 자연스럽게 도망치려는 레아나를 급하게 붙잡고 그녀의 목걸이를 다시 발동시킨 뒤 스스로 자각하지는 못했지만 레아나에 대한 소유욕이 있음이 드러났다. 스스로의 판단을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인지 카린의 처분을 레아나에게 맡겼으며 그녀를 잡아둔 것이 자신의 의지인지 의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8] 그리고 에른 로챠드를 만나기 위해 다크와 함께 자켈룬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에른 로챠드의 정체에 대해 추궁했지만 그에게 불량품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 역으로 에른에게 제압당했다.

자켈룬까지 함께 온 다크에게 자신을 제압해버린 에른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에른에게 한 때나마 아쿰의 신이었던 존재가 안에 있었기에 전혀 통하지 않았다. 에른에게 여자에게 빠져서 약해졌다는 평가를 들은 뒤 그에게 기생자의 본체로써 지금까지 자신의 행동을 조종한 것이냐고 따졌으나 에른은 없는 것을 만들어 내지는 않는다고 대답하며 "부추긴 적은 있지만 내가 아니었어도 넌 원래 그런 놈 맞다" 고 대답했다.[9] 이후 자신과 함께 온 다크에게 공격당하고 자이나라크의 창과 강제로 계약을 해제당했다.

그대로 자켈룬에 카이락과 함께 감금당했으며 죽거나 부상당한 것은 아니지만 용기를 잃어버리고 일반인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에른이 자신에게 한 " 그것 때문에 약해졌다" 는 말을 떠올리고는 그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으며, 카이락의 용주가 돌아오는 것을 목격했다.

용주가 돌아온 여파로 자켈룬이 붕괴되자 탈출에 성공했으며, 자켈룬 외곽에 따로 빼돌려놓았던 카이락의 리볼버를 챙겨서 도르튼으로 돌아가 킬라빈과 합류하고 에른의 목적을 파악하고자 했지만, 그 순간 자신의 인생 자체가 에른에게 놀아났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고 자신이 지금까지 스스로 의지로 한 일이 있었나하는 심각한 자기부정에 빠졌다. 그런 심경을 잠시 접어두고 자신에게 남은 것을 확인하기 위해 도르튼으로 돌아왔지만 에른의 농간에 의해 도르튼은 말 그대로 몰살당한 상태였다. 피난민들에게서 킬라빈들이 검은 협곡으로 향했다는 말을 듣고 계약자가 아니라서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협곡으로 향했으며, 그곳에서 변화한 베로와 함께 꽃밭 한 가운데 있던 무늬와 마주쳤다. 그녀에게서 적합한 운반자가 왔다는 말을 들으며 네임드 용기와 계약이 해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튼튼한 놈(...)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이후 생명이 다해 시체가 된 레아나를 안쓰러운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았으며, 무늬에게서 그녀를 도와 레아나가 그릇으로써 기능을 할 수 있도록[10] 운반해 어린 용과 만나게 해 줄 것을 제안받았다. 레아나가 자신에게 아무 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거절하려던 순간 에른이 했던 말[11]을 떠올리고는 스스로 갈등하기 시작했다.

결국 무늬의 제안을 받아들여 그릇이 파괴된 상태의 레아나를 수습하였으며, 의식을 차린 뒤 그에게서 도망치려는 레아나를 붙잡고 상황 설명을 하려 했지만 그녀의 필사적인 거부와 증오와 혐오, 공포가 뒤섞인 시선을 받고 순간적으로 멈칫했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며 쓰러진 레아나를 씁쓸한 시선으로 바라본 뒤 하늘에 떠있는 무언가를 보고 저기까지 가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했다.

이후 계속해서 도망치려다가 실신하는 레아나를 데리고 가는 것을 여러 번 반복했으며, 레아나가 자는 척 하고 몰래 도망치려고 한다는 것을 눈치채고 아예 밧줄로 묶으려는 것으로 그녀의 도망 시도를 분쇄했다. 레아나가 현재 용주의 조각에 의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 걸쳐있는 상태라는 것을 설명하려 했지만 레아나의 증오와 혐오로 가득 찬 비난을 듣고 이전에 했던 일들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스스로 인정한 뒤 그녀가 만들었던 리볼버를 돌려주고 그녀의 분노가 정당하다고 말하며 조용히 심판받으려 했다. 레아나가 오히려 그 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겨누고 자살하려 하자 재빨리 그것을 막은 뒤, 자신을 무작정 피하려는 레아나에게 그날 용 카이락이 올라간 하늘의 표식 이티르를 보여주었다.[12]

이무기들이 카이락의 용주를 이용해서 멋대로 날뛰는 상황에 대해 설명해주고, 레아나를 카이락에게 데려가야 한다는 사실을 납득시켰지만 그를 영원히 증오할 것이라는 레아나의 선언을 듣게 되었다.

이후 피난민들의 보급품에서 챙긴 옷 등을 레아나에게 주고, 나이프만 가지고 환수를 어렵게 상대하는 등 용기도 세력도 잃어버린 상황이라는 것을 레아나에게 간파당했다. 위기 상황에서 사람들끼리 서로 도우면서 살면 되지 않겠냐는 말을 하는 레아나에게 방심하다가는 털릴 수 있다[13]는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고, 레인저 기지에서 마주친 노상강도들에게 총을 쏘고 레아나와 함께 도망쳤다. 그 와중에 총소리를 듣고 몰려온 환수 무리들에게 포위당했으며, 레아나가 환수들에게 농락당하다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그동안 발동을 망설이던[14][15] 카이락의 리볼버를 발동시켜 일격에 환수 무리를 날려버렸다.

이후 네임드 용기 계약자가 되어 증가한 신체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레아나를 어깨에 둘러메고 유스라디플로 초고속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가는 틈틈히 쉬면서[16] 카이락의 리볼버의 특성[17]을 생각해보면서 카이락이 레아나를 어느 정도나 생각하는지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가는 중간에 유스라디플을 정찰하기 위해 나온 타기와 카린과 마주쳤다.

레아나를 죽이려고 달려드는 타기를 순식간에 제압하고, 카린을 쫓아버리기 위해 무기의 행방을 알려주었다.[18] 이후 유스라디플 시내에 들어왔다가 정신이상자를 제압하던 카네타 대령과 마주쳤다. 카네타의 안내로 무사히 군 기지에 합류했으며, 그곳에서 브락 라이덴 대장군과 만났다. 대장군이 병에 걸린 척 하면서 자신을 시험하려 한다는 것을 눈치채고 용건을 꺼냈으며, 완전히 분노한 대장군에게 사정을 설득하고 비공정 브륀하르트의 협조를 구했다. 브륀하르트의 완성에 루나 포르테 박사가 필요한 상황에 그녀가 블랙체인에 납치되어 있다는 말을 듣고는 그녀를 구출하기로 했다.

기지에서 레아나가 놀아주고 있는 엘리제 공주를 만난다. 처음에는 엘리제가 동생인지 못 알아보고 자신을 보자마자 괴물이라고 울음을 터뜨리는 엘리제를 언짢은 눈으로 보다가 마침 들어온 카네타에게 엘리제 공주의 신분과 출생을 듣고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이후 레아나와 단둘이 남았을 때 엘리제 공주도 이전 왕비와 왕자들처럼 또 죽일 거냐며 묻는 레아나의 질문에 직접적 대답을 피하고 빡친 레아나가 "환수의 피도 당신보단 따뜻할 거야!" 라고 말한다. 이때 흥분해서 숨이 차 헐떡거리고 눈 밑이 빨개진 레아나에게 다가가 필요 이상으로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고 레아나의 턱을 살짝 들어올리며 "심호흡해. 흥분하면 몸에 좋지 않다" 고 말한다. 이 대사에 이상한 걸 상상한 독자들이 적지 않았다고 카더라 그리고 이 행동을 본 카네타 포함 군사기지 인원들에게서 레아나와의 관계를 의심받기 시작했다.

블랙체인이 점거하고 있는 부두로 들어가기 위한 비밀통로를 사용하기 위해 랄튼 일라이어스[19]에게 협조를 구하고, 레아나를 열쇠공으로 구출 작전에 참가시킨 뒤 그녀에게 구출 대상이 루나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이때 레아나와 친근하게 대화하는 랄튼을 보고 질투심을 드러냈다.[20]

레아나가 무기와 루나를 발견했을 때 어째서인지 어려진 에른 로챠드를 발견했고, 그를 잡아 끌고 가려 했으나 무기를 되찾으러 온 카린의 난입에 실패해 버렸다. 다행히 카네타 대령의 활약으로 루나 포르테의 구조에는 성공했다.

이후 브륀하르트에 대해 설명을 듣고 건조를 기다리던 중[21] 거인과 이무기들이 쳐들어오자, 라이덴 대장군의 협조 요청을 받아 거인들을 직접 요격했다.[22][23] 그리고 카이락의 힘 덕분에 쉬지도 않고 거인을 일격에 사살하는 출력의 공격을 계속해서 날리는 것을 보고 이무기들이 카이락의 힘이 어떤 경로로든 새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던 와중 한 거인 앞에서 레아나가 어둑 타기에게 습격당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요격했으며, 카이락의 리볼버에 피격당한 레아나의 영향으로 재앙이 그치는 이상 사태가 발생하자 크게 당황하면서 하늘에서 떨어지는 그녀를 받아냈다.

이무기들이 물러난 이후 신문사들에 의해 거인을 막아낸 왕자와 기적을 불러일으킨 여신이라는 식으로 레아나와 함께 공식적으로 연인으로 취급받기 시작했다. 이에 질투한 도르튼 영주의 양녀들이 레아나를 성노예라고 악성 루머를 퍼뜨리고, 그것에 반발한 노예장사꾼 가문들이 노예 신분인 레아나가 브륀하르트에 탑승한다면 브륀하르트에 대한 지원을 끊으려 하자, 어찌해야 할지 고민하던 중 홀란즈 신문사 편집장 엥가의 의견을 따라 레아나 본인의 의견을 물어본 뒤 공식적으로 레아나와 연인 관계임을 인정하고 약혼식을 올렸다.[24][25]

드디어 브륀하르트를 타고 이티르가 접근 중인 대평원에 도착했으나, 여기서 어째서인지 실종되었던 파헬 1세와 킬라빈 용기사들, 그리고 에른 로챠드와 마주치게 되었다. 자신을 반역자라 몰며 체포하려는 킬라빈을 피해 우선 도주했다.

도주해 있는 사이 무늬와 무향 때문에 생긴 오해로 파헬 1세가 레아나를 화형시키려 하자, 근처에서 지켜보고 있었는지 나타나서 화형을 집행하려는 에른에게 레아나를 살려주라고 부탁했다. 에른이 레아나가 썼던 밤 시중 노예의 구속구스스로 쓴다면 레아나를 풀어주겠다고 제안, 그리고 그걸 썼다. 다만 에른은 거짓말이였다고 말한 뒤 레아나를 불태워 죽이려 했으며, 그걸 어째서인지 카네타는 물론이고 킬라빈 용기사들도 만류해서 레아나와 함께 간신히 살아남게 되었다.

이후 작은 우리에 갇혀있던 도중 이무기들이 레아나를 죽이기 위해 쳐들어오자, 구속구를 풀고 레아나를 데리고 도주했다. 그리고 루나와 함께 아쿰들의 영역으로 향하는 공간의 문을 통과했다.

이후 이무기 장로들과 파헬 1세 포함 왕가 인물들이 모여 회담을 여는 순간을 기회로 잡아 브륀하르트에 있던 소형 비공정 하나를 훔쳐 이티르로 향하던 도중, 에른이 발동시킨 밤의 마녀의 엄청난 범위(반경 100km)를 보고 경악했다. 특급 용기이기에 네임드 계약자인 자신에게는 영향이 없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영향을 받는 것을 느끼며 기절했으며, 그에 따라 그들이 타고 날아가던 비공정도 추락했다.

그리고 기절해 있는 사이에 꿈을 꿨는데, 렉시온이 살아있는 세상에서 스스로 왕위계승권을 포기하면서까지 바득바득 우겨서[26] 평민 출신인 레아나와 약혼해서, 다음달에 결혼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함께 소풍을 나온 상황을 꿈꿨다. 리이할트가 바라던 것도 레아나와 함께하는 평화로운 일상이였던 것. 이후 기절 상태에서 깬 뒤 자신이 계속 같은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며, 자신을 죽이기 위해 달려드는 카린과 검은 환수들에게 카이락의 리볼버를 날린다.

이후 타기의 보호로 간신히 살아남은 카린을 레아나가 과거로 보낸 것을 보며 기회를 준다고 사람이 쉽게 바뀔 것 같냐며 물어본 뒤, 그 질문에 답하면서 카이락의 리볼버의 영향으로 완전히 용으로 변한 레아나를 보고 경악한다.
세상을 인식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던 모든 것에 의심을 가지게 된
그 때
' 이기 따위 없는 바보같은 여자'
그 멍청함을 부숴버리고 싶은 거슬리는 존재
대수롭지 않게 넘긴 시작
하지만 그렇기에
그렇기에 '그것'때문에 내가 이렇게 되었다면
'그것'만은 오롯이 내가 가진 고유한 것이 아닌가?
내가 가진 것
내가 책임지고 감내해야 하는 것...
그리고 리이할트가 레아나에 대해 생각하고 있던 감정이 묘사되었는데, 리이할트의 입장에선 자신의 자아 정체성까지 의심되던 상황에서 유일하게 자신만의 것이라고 할 수 있었던게 레아나에 대한 감정 뿐이었다. 그렇기에 그녀에게 필사적이었던 것,

레아나가 새로운 물결을 시작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그런 큰 일을 벌이는데 대가 없는 힘이 어디 있냐며 그녀에게 외치지만, 그것에 대답하지 않고 나직히 미소를 짓는 레아나를 보고 그녀가 앞으로 할 일을 알아챈 듯 레아나를 붙잡으려 한다. 하지만 이내 리이할트 본인은 일개 인간이기에,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이 레아나에게 한 짓을 잘 알고 있기에 그로 인한 죄책감으로 그녀를 잡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여 스스로 붙잡으려던 손을 내린다. 결국 레아나를 보는 것이 이제 마지막이며, 자신이 간직하고 있던 마음까지 잃게 되리라는 사실에 절망해서 눈물을 흘린다. 그런 리이할트에게 레아나는 당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하고, "만약 용이 되었다면 당신을 리옌나스로 선택했을 것"[27]이라며 위로하고, 작별의 의미로 이마에 키스를 하고 떠났다.

이후 이티르에서 레아나와 카이락을 지켜보던 도중, 이티르로 향하던 무냑에게 매달린 파헬 1세를 발견했다.[28] 떠나려는 무냑을 절대로 보내지 않겠다며 매달리는 그를 추하다고 비난한 뒤
정말로 소중히 여긴다면 억지로 잡아두기 보다 상대가 원하는 바 이루고 행복해지길 바라는게 어때?
라면서 파헬 1세를 리볼버로 쏴서 살해했다. 이후 무늬, 무향과 합쳐져서 완전해진 무냑에게 이제 용들이 지상을 떠날 때라며 말해주고 무냑이 떠나는 광경을 지켜보았다.
"만나고...충돌하고...사라지고...변화하고...재구축 되고... 그래, 그 옆에 내 자리가 없더라도... 그런 형태도 있는 법이지."
다시 상공에 카이락과 함께 나타난 레아나를 바라보며 그녀와의 지난 기억을 떠올리고, 지켜보는 사랑을 깨닫고 되뇌이며 부서져가는 세계의 흐름에 휩쓸린다.

3.3. 에필로그

파헬 1세의 뒤를 이어 새로운 왕이 되었다. 왕이 된 이후 노예제도를 없애고, 여성도 가문을 계승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다양한 이종족들도 왕국의 국민으로 받아들이는 등[29][30] 다방면에서 개혁을 시도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하루에 세 시간도 제대로 못자고 있다고 한다. 그야말로 성군으로 재탄생했다.[31][32] 에필로그 시점에서는 다시 전쟁을 시작하려는 제국의 군세와 맞서기 위해 다시 한 번 이티르와 연합을 하려 하며, 그것을 위해 배다른 동생인 엘리제[33]를 특사로 회담장소인 미들 영지로 파견했다.

엘리제의 말에 의하면 현재 프리하노프 왕가는 리이할트와 엘리제 단 둘만이 생존해 있으며, 후계자도 없고 혼기가 지난 불혹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왕비를 들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것에 대해선 대신들이나 엘리제에게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후 왕좌에서 꿈을 꾸던 중 깨어나며 등장했는데 세계가 붕괴되기 이전의 기억을 모두 지니고 있으며, 그것을 항상 꿈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 나이까지 결혼하지 않은 것은 레아나에 대한 기억과 감정을 잊지 못하기 때문이었다.[34] 레아나를 보낸 기억을 떠올리며 내가 가졌었고 떠나보낸 것이라며 그녀에게 품었던 감정을 추억했다.

모든 것이 끝나고 새로이 다시 시작된 용도 리옌나스도 없는 시대에서 남아있는 자들을 떠올리며, 스스로에게 다짐하듯이 그 잔재를 추억하거나 새로운 시대를 견뎌내야만 한다는 말로 현재 자신의 상황을 적절히 표현했다.
또 그 꿈인가. 세상이 무너지는 가운데 그..

꿈.

꿈이라...

꿈일 리 없지.

내가 분명 가졌었고 떠나 보낸 것이다.

이제 지상에 용은 없어. 그들의 리옌나스도. 남은 자들은 그 힘의 잔재를 더듬으며 살아가던가

이 세계를 극복해야겠지.

3.4. 과거

12년 전 '붉은 바윗길 사건'[35] 당시 스트라빈 공작에게 숙청당하는 것을 어떻게든 피하기 위해 유기에게서 떨어진 자이나라크 창과의 계약을 시도했으며 계약에 성공한 뒤 그대로 자이나라크 창을 들고 도주해서 3년간 암흑가를 떠돌면서 잠적했다고 한다. 몸에 있는 화상 흉터는 이 계약 당시 생긴 것이며 이후 몇 년 동안 자이나라크의 창을 완전히 다루기 위해 수련을 하면서 암흑가에서 힘을 키웠다. 그래서 현 킬라빈 소속 용기사들 중에서도 그때의 연이 닿은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왕도 홀란 : 축제 편에서 암흑가를 이용해 남부 노예 반란을 지지하며 본격적인 행동을 취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도르튼에서 렉시온이 해준 충고를 떠올리는 것이나 과거 자이나라크 창과 무리하게 계약을 시도했을 당시의 렉시온을 떠올리다 흉터에 손을 갖다대는 등 행동에서 볼 수 있듯이 과거에는 렉시온과는 각별한 형제 사이였다. 실제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형인 렉시온이 리이할트의 교육을 전담한다던지 했던 듯하다. 또한 렉시온이 죽기 전 리이할트의 어머니인 파르티나 요세핀이 자신의 삶의 전부였다고 말하였는데 리이할트는 그런 감정을 스스로는 평생 알고 싶지도 알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에른에 의하면 본인이 레아나에게 그런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5. 외전 '미들백국'

파일:바람이 머무는 난.외전.리이할트.jpg

외전 1편 마지막에서 이런 변방의 작은 공저에까지 1급 용기가 설치된 게 말이 되냐면서 킬라빈 소속 휘하들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아예 레아나가 있는 공저의 방벽을 뛰어오르면서(...) 첫 등장한다. 외전 2편에서 제대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레아나를 보고 레이디가 계셨다고 말하곤, 킬라빈들에게 이것만 뚫을테니 기다리라며 자신의 용기로[36] 방어용기의 벽을 뚫는다. 갑작스러운 난입에 당황한 레아나를 카이락이 달려와 보호하고, 카린과 이무기들도 놀라서 레아나와 리이할트 곁으로 몰려든다. 해당편에서 레아나를 통해 반년 전에 즉위한 젊은 왕이라 언급된다. 왕의 칭호는 통칭 칸타레 1세.

그 직후 레아나가 만든 용기를 살피며 등급은 낮지만 원핵이 깨끗하고 밸런스가 좋아 안정적이라는 말로 평가하며 리볼버를 꺼내 해당 용기를 만든 장인을 만나러 왔다고 한다. 이에 레아나가 스스로 해당 용기의 장인이라고 밝히자 흥미롭게 보다가, 카이락이 레아나를 자신의 약혼녀라 밝히며 저녁 연회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막아서자 묘한 태도를 보이다가 가버린다.

3편에서 카이락이 언급하기를 왕자 시절부터 미들 백국을 정찰하고 싶어했으며, 왕으로 즉위한 지금은 이전처럼 막아서기 힘들다고 언급했다. 용기의 장인은 만난다는건 핑계고 레아나를 보러 왔을 거라는 추측이 카린과 카이락으로부터 나오는데, 정황상 그게 더 정확한 이유로 추정된다.

그리고 작가의 언급으로 해당 외전이 에필로그 세계관임이 확정되었다. 이후 며칠 뒤 포르테 공방에서 일하던 레아나를 변장까지 한 상태로 찾아왔다. 당연하게도 레아나가 공순이로 일하는 모습은 이전 세계는 물론이고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작업복을 입은 레아나를 보고 진짜로 용기 장인이 맞다며 새삼 신기함을 느낀 듯. 이후 레아나에게 무언가 물어보려다가 비라무가 레아나에게 점심 식사를 갔다주러 오자 이무기를 경계하는 것인지 혀를 차고 퇴근시간을 물어본 뒤 물러갔다. 그리고 레아나가 퇴근하고 혼자서 집으로 귀가하던 때에 다시 등장. 레아나를 '인간'이라 부르며 '어째서 이무기들이 일방적으로 호감을 보이는 것인지 궁금하지 않느냐'며 의미심장한 질문을 남겼다.

그리고 레아나를 왕의 비공정 '브륀하르트'[37]로 초대해서 왕실 수석 용기장인이 되지 않겠냐며 스카웃을 제의했지만 그 건에 대해선 거절당했다. 이후 왕도로 돌아와서 악몽을 꾸었는데, 그 꿈을 통해 '이전 세계'에 대한 기억을 다시 계승받았다. 여기서 리이할트가 기억으로나마 이전 세계의 기록을 이어받게 된 것은 마지막에 레아나가 자신의 리옌나스가 되었을 사내[38]에게 보인 마지막 관대함이었다고 한다.[39][40] 어긋난 시간선의 가장 빛나던 최후의 용 레아나 포르테에 대한 기억을 받으면서 다시 한 번 눈물을 흘렸고, 이후 본편 에필로그로 이어져 불혹의 나이에도 혼인을 하지 않게 된 것이다.

종종 지적받던 사건의 원흉들이 죄값을 치르지 않았다는 논란을 비웃듯이 리이할트가 영원히 레아나만을 사랑하되, 절대 보답받을 수 없는 천형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에 독자들은 시원씁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레아나의 인생을 망가뜨리고 레아나에 의해 구원받은 리이할트에게 이 이상 어울리는 벌도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일국의 군주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왕위를 물려줄 후계자조차 없기 때문에, 리이할트의 혈통은 그의 대에서 끝나게 될테니 더욱 씁쓸한 결말이 되었다.[41]

4. 성격

4.1. 비판

살인자!! 당신 때문에... 당신 때문에 오빠가 죽었어!! 당신에 행한 일들 때문에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잔인하고 멋대로에 오직 자신만이 기준이지... 같은 공간에 숨 쉬고 있다는 것만으로 소름 끼치도록 싫어!! 혐오스러워!! 이 살인마 같으니!!

당신에겐 이용할 도구, 아니면 적만 가득하군요. 나를 이렇게 끌고 가는 것도 결국 당신이 가졌던 것들을 다시 가지기 위해서죠. 이제껏 그래 왔듯 나도 쓸모없다 판단되면 바로 내칠 거면서

항상 그런식으로 합리화 하는 거군요. 나는 하지 않았다, 나와는 관계없다... 설혹 맞는 말이라 해도 당신 같은 인간에겐 듣고 싶지 않아요.

당신은 정말 냉혈하군요!! 분노 외 감정이라곤 전혀 없어! 불리하다 싶으면 외면하지!! 환수의 피도 당신보단 따뜻할 거야!
- 레아나 포르테
그나저나 리이할트 왕자. 노예제에 반대하는 척하더니 이런 식으로 뒤통수 치고. 역시 그 놈은 글렀어. 좋게 봐줄까 보냐.

그럼 이제 저 리이할트 왕자와 같이 다니지 않으셔도 되는 것 아닙니까? 그는 오만하고 잔인하며 독단적인 전형적인 왕실 남자로 가까이하면 레아나 양이 다칠 수 있습니다.
- 랄튼 일라이어스

작중 행적과 묘사를 보면 신세기 에반게리온 이카리 겐도 데빌맨 아스카 료처럼 전 인류를 적으로 돌려서라도 레아나와 맺어지려는 최악의 얀데레인 동시에, 재혼 황후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처럼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는 데 있어서 최악이나 다름 없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지도자로서 가져야 할 카리스마는 부족함이 없으나 정치적 수완이 매우 폭력적이고 뒷수습 역시 게을리하는 데다, 권력을 잡으려는 과정에 벌이는 행동들은 큰 문제로 제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생모 파르티나 사후 들어온 왕비들과 왕자들을 암살한 건 안정적 왕위 계승을 위해 후환을 제거한다는 명목으로, 그렇다곤 치지만 문제는 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아무렇지도 않게 국민들에게 민폐를 끼친다는 것. 뭐가 됐건 한 나라의 지도자라면 그 구성원인 국민들을 지키려고 해야 하는데 작중에 리이할트가 타트랑과 수도에서 보여준 행동과 생각들을 보면, 왕을 없애는 것 외에는 별 생각이 없으며 국민들을 권력을 잡기 위한 희생양으로 삼는 측면이 강하다. 타트랑에서 테러범과 대적할 때 인질로 잡힌 시민들이 밑에 있다는 걸 알면서도 망설임의 기색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잔해를 떨어뜨렸으며, 수도 홀란에서는 무냑을 도심 한복판에 풀어놔 대도시인 홀란 절반이 무너지는 대참사를 초래했다. 홀란이 인구가 100만인 거대 도시라는 걸 생각하면 수십만 명의 무고한 시민들이 리이할트의 야욕에 희생당한 셈이다.

심지어 왕을 없앤 뒤의 새로운 왕국에 대한 비전조차 없다.[42] 랄튼 일라이어스도 그를 왕이 되기에는 좋지 않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국민들을 희생양으로 삼고 언론을 조작하는 데다가 미래의 구체적인 발전 방안도 없는[43] 모습은 쿠데타로 정권을 잡고, 나라를 말아먹은 독재자들의 모습과도 크게 차이가 없어 보일 지경이다.[44] 작중 인물들이 활동하는 세계가 문명이나 의식 수준을 보면 중세는 커녕, 최소 근대 초반이라 봐도 될 정도인 상황에서 리이할트의 답이 없는 행동이나 생각들은 상당히 심각한 편이다.

게다가 스트라빈의 삶에 대해서 보여준 65화 끝 부분의 '제국교양사전-역사 인물편' 에서 '의 사망 이후 어스사이드 왕국은 연이어 터지는 사건, 사고에 무능한 대처를 보이며 급속도로 혼란에 빠지는데 이렇게 된 것에 여러 요인이 있긴 하지만 스트라빈 공작이 건재했다면 역사가 많이 바뀌었을 거라는 것에 대부분 의견이 일치한다' 라는 말이 나와 리이할트가 나라를 수렁에 빠뜨리고는 수습도 하지 못했다는 데 결정타를 날리게 되었다. 작중 시점으로부터 미래에 쓰여진 것으로 추측되는 제국교양사전에서 어스사이드 왕국의 부정적인 묘사에 이어 스트라빈이 살아있었으면 역사가 많이 바뀌었을 것이라고 쓴 점을 미루어볼 때 나라를 수렁에 빠뜨리는 대형사고를 치고 수습도 못한 것으로 보인다. 어스사이드 왕국 역사가 제국 교양사전에 쓰여있는 걸 보면 왕국은 결국 멸망하고 제국의 식민지로 다시 전락했을 가능성도 있는 듯하다.

또한 바무난이 루프물일 경우 리이할트의 비판에 대한 평가가 뒤집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리이할트가 저지른 일들은 미래의 일을 알고서 한 게 아니다. 리이할트는 비판을 받는 행위들을 할 때 작중에서 지속적으로, 그리고 강박적일 정도로 '왕이 죽어야 한다'라는 생각만을 되풀이하였으며 본인이 미래의 일을 알고 있는 것과 같은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레아나에 대한 태도는 이미 작중에서 리이할트의 생각을 통해 그 이유가 드러났었다. 작중의, 그리고 에른 로챠드의 묘사로는 레아나에 대한 이성으로서의 관심과 그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리이할트의 반응인 것으로 나타났고 리이할트 본인은 '큰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생각하기에) 소모적인 일에나 그 힘을 낭비한다', '왕이 죽어야 하므로 그 힘(레아나가 가진 용주의 힘)은 내가 써야만 한다' 라고 생각하였다. 타트랑에서도 레아나를 보고 '이 여자를 보니 화가 치밀어 순간적으로 판단이 흐려졌다' 라고 말하는 등, 레아나를 개인적으로는 잘 알지 못하는 모습을 수차례 보였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리이할트의 욕 먹는 짓들은 레아나, 카이락과는 상관 없이 일으킨 일들이다. 타트랑에서 밑에 시민들이 인질로 잡혀 있다는 걸 알면서도 잔해를 떨어뜨린 것과 무냑을 풀어놔 수도 홀란을 붕괴시키고 수십 만 시민들의 삶을 나락으로 빠뜨린 행동은 리이할트가 본인의 기반을 강화하고 왕의 권력을 약화시키기 위해서 일으킨 일이며 레아나, 카이락에 대한 조치와는 별 상관이 없었다.[45] 게다가 에른 로챠드가 '자신은 없는 걸 만들어내지는 않고 리이할트를 충동질한 건 맞지만 리이할트는 본래 그런 녀석이 맞다' 라고 말한 것을 보면 리이할트가 그간 저질러온 일들은 본인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 스스로 선택해온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일단 왕국을 수렁에 빠뜨린 참사들을 일으킨 장본인이 리이할트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충동질에 대한 가능성이 있다고 할 지라도 리이할트에 대한 비판점은 그가 작중 시점에서 저지른 행동들에 맞추어질 수 밖에 없다. 또 그것과는 별개로 리이할트가 생각 없이 채운 구속구 때문에 레아나는 아버지에 이어 오빠까지 잃게 되는 참변을 당했고[46] 목숨마저 잃을 뻔했다.[47] 레아나가 그 구속구 때문에 도르튼의 영애들과 에르테스에게 무슨 꼴을 당했는 지를 생각하면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도 서브 남주로서도 상당히 최악의 인물인 동시에 최악의 얀데레.

4.2. 옹호

다만 좀 변호를 해주자면 에른 로챠드가 '리이할트를 충동질했다' 라는 부분에서 알 수 있듯이 일단 리이할트의 행동들이 에른 로챠드에게 영향을 받은 건 사실이라는 점이다.

에른 로챠드와 관여하기 전의 리이할트는 어쩌면 작중에서 나타난 것처럼 극단적인 선택 만을 할 인물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국민들이 죽건 말건 상관하지 않는 행동들의 결정적인 계기는 에른 로챠드의 충동질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한 충동질이 없었다면 리이할트는 본인의 기반을 마련하고 왕의 권력을 약화시키는 같은 결과라고 할지라도 좀 더 국민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는 방법을 실행했을 지도 모른다고 할 수도 있다.

그리고 리이할트가 에른 로챠드가 말한 소위 '그런 놈'이 되어 버린 데에는 그가 자란 불우한 환경이 크게 작용한 것 또한 사실이다. 그는 왕자들을 반역의 씨앗으로 보아 틈만 나면 제거하려 드는 스트라빈 공작을 위시한 현 왕권 강화 세력에게 위협받으며 자랐고 결국 12살 때 스트라빈 공작과 이무기들에 의해 자신의 어머니 파르티나와 아버지 같은 존재였던 형 렉시온을 잃어버렸다. 충동질을 떼어놓고 봐도 리이할트가 이유 없이 현 왕권에 대한 증오와 힘에 대한 갈망에 미치게 된 건 절대 아니라는 것.

그리고 현 왕권이 실질적으로 무너지고, 에른의 농간에 의해 자신도 모든 것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레아나와 함께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면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리이할트의 꿈에 의하면 리이할트도 평범한 일상에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평범하게 사는 것을 원했다. 집안이 그러질 못했다 처음엔 레아나를 "저건 내가 쓰는 것이 맞다" 라고 생각했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사랑의 감정을 가지게 되었으며 새 물결을 만들때 댓가는 무엇이냐며 걱정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이후 용이 된 레아나의 말에 의하면, 레아나가 무한 죽음의 루프를 뛰어넘어 용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리이할트가 현 상황을 개척하고자 하는 의지가 크게 작용했기에 가능했던 것. 레아나 또한 당신이 아니었으면 올 수 없었다며 감사를 표했으며, 리이할트를 강인한 의지로 미래를 개척하면서 그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마다하지 않는 오롯함이라 표현한 것을 보면 이런 면이 에른에게 영향받지 않은 리이할트의 원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 무냑에게 과하게 집착해서 책임이고 뭐고 생각 안하고 여기저기서 사고를 치고 다닌 아버지와는 대조되는 부분.

에필로그에선 왕이 된 뒤 왕국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개혁을 시도하고 분주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위의 레아나의 평가가 틀리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5. 능력


타시아를 죽이고 얻은 마녀의 눈은 에른에게 양도.

6. 기타

7. 평가

인기 투표에서 레아나가 키우는 환수인 베로보다도 낮은 순위가 매겨졌었다. 그 때는 아직 리이할트의 막장 짓들이 나오지 않은 때라 이를 두고 안타까워 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1부가 끝나고 2부가 시작된 시점에서는 다른 의미로 낮은 순위에 책정될 것 같았다. 실제로 레아나에게 성노예 목걸이를 채웠다는 근시안적인 행보[49], 감정적인 대처 등등으로 욕을 진탕 얻어먹었다. 반성하고 조금씩 갱생했으며 이후 레아나가 용으로 각성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해주었고 에필로그에서는 성군이 되었다. 외전에서 레아나를 잊지 못하는 리이할트를 본 독자들도 작중에서 한 짓을 생각하면 욕 먹어도 싸긴 하지만 나름 안타깝다고 평하기도 한다.

다만 잘 생겼다고 좋아하는 사람도 많고 레아나와 엮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리이할트가 채운 구속구로 인해 레아나의 오빠 라스 포르테가 죽었기 때문에 레아나에게 리이할트는 기생자와 같은 평생 원수가 되어버렸다. 설령 레아나가 리이할트에게 나중에 일말의 호의나 연민을 품게 되더라도 라스의 죽음은 그 이상의 감정으로 절대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로 작용될 것이다. 결국 전술하였듯이 세계가 개편된 최종 결말에서 영원히 레아나를 사랑하되 절대 레아나와 이어질 수 없는 천형을 받았다.[50]

서브 여주이자 다른 주연들 중 하나인 카린과 비슷하면서도 비교되는 캐릭터. 둘 다 뚜렷한 목표와 신념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위해 용주의 힘을 가진 레아나를 '도구' 취급하며 이용하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카린의 목적이 종족 전체의 번영과 미래를 위한 것이라면 리이할트는 그런 거 없고 순전히 개인적인 욕망으로 행동하고 있다. 또한 목적이야 어찌됐든 카린이 레아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도와주면서 그녀의 신뢰를 얻은 것에 반해 리이할트는 전 인류를 적으로 돌리면서까지 레아나가 어떤 시선을 받게 될지는 전혀 배려해주지 않은 채 그녀에게 끝까지 집착하여 구속구로 채운 장본인이자 그녀의 오빠를 죽게 만든 원수 중 하나라는 것도 차이점 중 하나. 결국 둘 다 어떤 식으로든 레아나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결국 레아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그리고 그 예상대로 리이할트 역시 레아나를 좋아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녀와 헤어질 때 진심으로 슬퍼하며 눈물을 흘렸다. 재미있게도 카린과 리이할트 둘 다 레아나를 만나서 감화되어 갱생된 케이스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9부 대평원이 끝난 직후 시점에서 본인이 자초한 측면이 크지만 레아나와 함께 불행한 인물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다른 4주연 모두와 척진 관계고, 믿었던 부하들에게서 배신당했고, 공식적으로 범죄자로 몰렸으며, 무엇보다 사랑하는 여자에게서 절대로 용서받지 못할 원수로 취급받고 있다. 리이할트가 왕도 홀란을 붕괴시켰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루페닌을 비롯한 부하들이 배신하고, 그들에 의해 공식적으로 범죄자로 몰렸으며 리이할트가 레아나에게 씌운 구속구가 원인이 되어 레아나의 오빠 라스가 죽었기에 레아나에게 평생 증오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레아나가 용이 되고 난 후에는 어머니인 루나의 감정을 알았던 것처럼 왕자의 자신에 대한 감정을 알아챘는지, 마지막에 눈물을 흘리는 리이할트를 위로하며 당신을 리옌나스로 선택했을 거라는 말과 함께 이마에 키스를 하고는 작별한다. 리이할트도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제대로 통감해 세계를 개편하고자 하는 레아나를 존중해 그대로 카이락과 함께 보내주고, 레아나에 의해 개편된 세계에서는 완전히 개과천선해서 이전과 다른 성군으로 변모하며 나라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게 되었다. 또한 레아나에 대한 속죄로 이전 세계를 기억하면서 그녀만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며 불혹이 다 되도록 독신으로 지낸다.

7.1. 비판과 한계점

에필로그와 외전에서의 모습을 통해 평가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한계와 비판점이 명확하다. 게다가 에필로그에서 나온 리이할트의 속죄 및 결말도 비판받을 부분이 상당히 많은 편

아무리 레아나에 대한 추억과 속죄의 의미라지만, 자식은 커녕 왕비조차 들이지 않은 것도 매우 심각한 문제다. 국왕이 신적 존재로 군림하며 혈통 자체가 특별 취급받았고 그 권한 역시 한 나라를 좌지우지할만큼 막강했던 절대군주제에선 말할 것도 없고, 의회의 견제로 국왕의 권한이 축소된 입헌군주제에서도 최고통수권자인 국왕이 후계자를 낳고 교육하는 것은 가장 중요하고도 당연한 의무이다. 과거 후계자 문제로 인해 내분은 물론 전쟁으로까지 비화되어 큰 피해를 입은 수많은 국가들을 생각해보면 이게 얼마나 중요하고 심각한 문제인지 알 수 있다.

하다못해 공식적으로 양자를 들여 후계자로서 교육하거나 내각이나 의회같은 최고 통치 기관 등을 창설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은 상태에서, 앞뒤 생각하지 않고 후계자는 커녕 내명부를 통솔해야 하는 왕비조차 두지 않는 건 국왕으로서 책무를 내팽개치다시피 하는 것이다. 이복 여동생인 엘리제에게 물려주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데, 엘리제는 인품 및 능력은 상당히 뛰어나지만[51]가장 신분이 높은 사람인데도, 처음 만난 카인 포르테를 무시하거나 하대하지 않고 정중하게 대한다.] 후계자 교육은 전혀 받지도 못한 상태다.

에필로그 시점에서 리이할트가 다방면으로 온갖 개혁을 시도하기 때문에, 하루에 세 시간도 제대로 못 잘 정도로 어스사이드 왕국의 업무량은 방대하고 살인적이다. 일단 용기 계약자라 육체적으로는 피로는 쉽게 이겨낼 수 있지만 정신적인 피로는 막을 수 없다고 언급 되었고 곧 전쟁이 일어날 상황이니 리이할트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 리이할트가 개혁이 제대로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떤 이유로든 급사하고 준비가 되지 않는 엘리제가 왕위를 물려받으면 선왕인 리이할트와 비교당하는건 일단 당연하고 국내외의 현안을 처리하는 문제에서 막대한 스트레스를 받아 건강이 악화될 수 있고 나라가 혼란한 틈을 타 암살 당할 수도 있다. 그리고 바뀐 역사에서 엘리제 말고 다른 후계자들이 존재할 수도 있으니 리이할트가 죽고 왕위쟁탈전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다. 그나마 가장 선한 엘리제마저 사망한다면 나라를 이끌 통치자까지 없어지는 것이니, 어스사이드 왕국은 그대로 헬게이트가 열릴 것이다. 일단 스트라빈 같은 유능한 재상들이 어떻게든 수습할 수도 있겠지만...

차라리 리이할트가 그냥 마음을 묻어두고 다른 여자와 맺어지는 것이 자신과 왕국 뿐만 아니라 레아나를 위해서도 더 옳은 길이다.

7.2. 총평

다크 / 안티 히어로였거나 캐릭터성이 상당히 유사한 이카리 겐도 아스카 료처럼 악역으로서의 모습만 일관되게 보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의문점과 작가의 역량이 조금 더 좋았다면 비판점이 줄었을 수도 있다는 아쉬움도 많이 남는 캐릭터로 회자된다.

어린 시절의 불행 때문에 재앙을 낳아버렸고, 사랑을 부정하다가 집착하게 되고 인생을 폭력 속에 의존하다가 뒤늦게 나마 사랑을 깨닫고 개과천선하게 됐다.

하지만 갱생한 이후에도 사랑에 발목을 잡혀서 나라에 파멸의 싹을 남긴 아쉬움을 준 캐릭터.

[1] 주연들 중에서 최장신이다. [2] 왕과 일부 공신들이 지하에 가둔 무냑의 힘을 빼다 써서 젊은 모습을 유지하며 오래 사는데 왕비는 평범한 사람이기 때문. [3] 그러나 리이할트 역시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용주를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카린과 다를 바 없다. [4] 무냑에게 걸려있던 목걸이와 똑같아 보이는 목걸이이다. 정황상 용주의 힘을 봉인해두는 목걸이인 듯하다. [5] 그리고 이 점이 리이할트가 까이는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6] 그런데 이건 왕이 무냑을 통제하기 위해 걸어놓은 목걸이를 그대로 가져와 레아나에게 채운 것이다. 다르게 보면 현 왕 파헬 1세는 무냑을 이런식으로 취급했다고도 볼 수 있다(...). 다만 이 구속구는 에른이나 혹은 이전의 기생자의 본체가 만든 물건이라 이런 엇나간 센스가 나올수밖에 없었다. [7] "왕을 증오하는 것이 과연 네 의지일까?" [8] 작중 내내 보여준 모습을 보면 도망가려는 레아나를 잡은 것은 리이할트 본인의 의지가 맞다. [9] 지금까지 리이할트의 행동이 지나치게 과격하다고 여겨진 원인이 에른의 정신조작 때문이었다고 볼 수 있다. [10] 말 그대로 생명이 다 된 레아나에게 생명을 나눠줘야 한다는 말이다. 다만 무늬의 말에 의하면 리이할트 본인이 놀라울 정도로 튼튼한지라 크게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한다. [11] "그것 때문에 흐려지고 약해졌어. 아비처럼 여자에게 빠졌군." [12] 리이할트가 저기까지 가야 한다고 했던 장소가 사실 이티르였던 것. [13] 레아나의 경우 특히 미녀에, 노동력까지 있어 상품성이 있기 때문에 노예사냥꾼 등에게 노려지기 쉽다고 한다. [14] 여자 때문에 약해졌다는 에른의 말도 있었고, 과거 스트라빈 렉시온이 계약에 실패했을 때 "여자에게 정신 팔린 인간이 네임드 용기와의 계약의 성공할 리 없다"는 말을 한 만큼 계약에 실패하면 그 자리에서 블랙덤이 될 것을 알고 있음에도 레아나를 지키기 위해 발동한 셈이다. [15] 그 와중에 렉시온의 유언을 떠올리고는, 아직도 그런 감정에 대해선 알고 싶지도 않지만 저 여자가 눈 앞에서 죽게 놔둘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16] 리이할트는 쉴 필요가 없지만 레아나의 경우엔 어깨에 들쳐져 몇시간동안 고속으로 이동하는 상황인 만큼 체력에 부담이 갈 수밖에 없다. [17] 용기 발동의 부담이 전부 카이락에게 가도록 설계되어 있다. [18] 당연히 카린은 곱게 못 죽을 줄 알아라는 말까지 하면서 분노했다. [19] 일라이어스 가문은 과거 노예상이였으나 현재는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럼에도 유스라디플 지하에는 그 잔재가 남아있어 당시 쓰던 비밀통로가 그대로 남아있다고 한다. [20] 카이락이 랄튼을 바라볼 때와 마찬가지로 살벌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21] 이 시점에서 레아나가 리이할트와 꼭 붙어 다니는 상황을 본 사람들에게서 연인 사이라고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22] 여기서 밝혀지는 사실에 의하면 라이덴 대장군은 물론이고 카네타 같은 일반 용기사들도 리이할트가 무슨 용기를 가지고 있었는지 몰랐다는 듯 하다. 네임드 용기라는 것 외에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하는 걸 보면 스트라빈이 붉은 바윗길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숨긴 모양. [23] 현재 태풍과 재앙의 이름이 카이락이라고 불리고 있는데 그 상황에 카이락의 용기 계약자라는 게 밝혀지면 무슨 사단이 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리이할트 입장에서는 다행이라고 여길 수 밖에 없다(...) [24] 여기서 리이할트의 레아나에 대한 태도 변화를 볼 수 있는데, 예전 같았으면 레아나의 의견은 신경 쓰지도 않고 강제로 일을 추진했을 것이다 [25] 물론 레아나는 이 약혼에 대해 진심은 눈곱만큼도 없다. 하지만 레아나의 의사야 어쨌든 이후 역사서를 보면 레아나와 리이할트의 이야기는 후세에 여러 매체에서 다양한 해석으로 되풀이되는 가장 인기 있는 로맨스 소재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한다. [26] 여기서 등장한 렉시온의 말에 의하면 "저 여자가 아니면 안된다"고 우겼다고 한다. [27] 강인한 의지로 미래를 개척하면서도 그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마다하지 않는 오롯함이라고 표현했다. [28] 무냑의 영향으로 에른의 사념조작에선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29] 이는 제국과의 전쟁에서 부족한 인력을 메꾸기 위함도 있지만, 제국의 제도와는 차별을 둠으로써 국민들에게 왕국의 소속이라는 소속감을 심어주기 위함이기도 하다라고 카인이 설명했다. [30] 같은 동기와 이유임에도 아쿰을 노예로 삼는 방법으로 일을 해결하려 한 스트라빈과는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31] 이것에 대해 엘리제는 육신의 피로는 계약자라면 어떻게든 할 수 있는 문제지만 정신의 피로는 그것과 별개라며 왕의 막중한 책임을 설명했다. [32] 레아나가 리이할트를 마지막으로 평가했을때 책임과 의무를 마다하지 않는 오롯함이라고 했는데 그 평가에 딱 맞는 행동이다. 말 그대로 성군이란 지도자상. [33] 유스라디플에서 잠깐 등장했을 당시엔 어린 꼬맹이였지만 이 시점에선 완숙한 처녀가 되어 있어 에필로그와의 시간 차이를 알 수 있다. [34] 그렇지만 가족의 정을 느낀 이복동생 엘리제에게 왕위를 물려주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 [35] 리이할트와 렉시온 프리하노프 라토리오 왕자, 파헬의 두번째 왕비이자 리이할트의 어머니 파르티나 요세핀이 이무기들에게 납치당했으며, 이 사건의 주범은 원래 자이나라크 창의 소유자였던 이티르의 유기이다. 리이할트, 렉시온, 파르티나 요세핀을 인질로 삼아 왕궁 지하에 갇혀있는 무냑을 탈환하려 시도한 것이다. [36] 붉은 불꽃너울인 걸 봐서는 자이나라크의 창으로 추정된다. 카이락의 리볼버는 푸른색의 불꽃너울이다. [37] 본편에서도 등장한 레아나의 어머니 루나 포르테가 만든 비공정. [38] 본편에서 용으로 각성한 레아나가 리이할트에게 만약 내가 용이 되었다면 당신을 리옌나스로 선택했을 거라고 얘기하며 헤어졌다. 이때문에 외전에선 리이할트를 용언으로만 존재했던 리옌나스라고 가리킨다. [39] 용은 저마다 가능성을 보고 자신의 리옌나스를 선택하며 역린을 통해 그 선택을 철회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선택을 받았던 생명에게 퍽 관대하기에 다시금 기회를 주고는 한다고 한다. 외전 세계관에서 파헬 1세가 다시 무냑의 리옌나스로 복귀한 것도 이런 기회 중에 하나인 듯. [40] 또한 그런 용의 관대함이 일방적이고 잔인하다고도 하는데 이는 이전 세계의 기억을 계승받고, 그 흔적을 놓지 못한채 남은 평생 레아나를 그리워하면서 살아갈 리이할트를 의미한다. 실제로 리이할트는 에필로그에서 불혹의 나이에도 혼인조차 하지 않은채 레아나만을 추억한다. [41] 리이할트의 본래 성격이 강인한 의지로 미래를 개척하면서 그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마다하지 않는 오롯함이라는 걸 생각하면, 이전 세계의 기억을 계승받아 레아나를 추억하며 살아가는 일은 비록 가슴 아플지 언정 온전히 리이할트 자신의 책임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이복여동생인 엘리제에게 왕위를 물려주면 되기는 한다. [42] 노예 반란을 지지하는 것은 단지 파헬 1세의 정권을 흔들기 위해 선택한 수단일 뿐이다. 실제로 리이할트는 왕국을 흔들기 위해서는 뭐든지 이용할 생각을 내비쳤다. [43] 단, 멀쩡해보이는 킬라빈들을 이끌 정도의 비전은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말 뿐이라도 비전을 내걸지 못했으면 킬라빈들이 이렇게 충성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44]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을지언정 나라 발전과 국민의 안위를 위해 힘쓴 군주들과 비교해보면 답이 나온다. 조선 태종이 예. [45] 미래에서 왔기에 리이할트가 타트랑의 참사를 레아나가 막을 수 있으리라는 것을 알았을 수도 있다는 반론이 있을 수 있는데 리이할트는 타트랑에서 레아나를 봤을 때 그녀가 그곳에 있었다는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46] 그 구속구가 낯부끄러운 물건인데 그 물건의 의미를 오해한 에르테스로 인해 라스가 총을 맞은 것. 그리고 그 구속구는 용주의 힘을 억제하는 물건이었고 이 때문에 라스를 치료할 수 없었다. [47] 원래대로라면 용주가 레아나의 그릇의 부족한 힘을 채워줘서 카이락이 떠나기 전에 죽을 일이 없었다. [48] 다만 카린은 그 일의 범인이 리이인 것을 모르는 듯 했지만 에른으로 인해서 알게 되었다. [49] 힘을 가진 사람이 있으면 속여서 조종하는 것이 제일 좋고 인질을 잡고 이용하는 것이 그 다음으로 편하다. 그런데 대놓고 빼앗을 생각만 하고 말도 못하게 한다. [50] 그것도 레아나와 함께했던 이전 세계에서의 삶까지 모두 기억한 채로 말이다. 이는 작중에서 관대함이라고 표현하지만 차라리 이전 세계에서 저지른 짓은 전부 다 잊고 완전히 새 사람으로 살아간다면 모를까,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와의 추억과 그녀에게 저지른 추악한 과오를 모조리 기억하며 살아간다는 건 리이할트 입장에서 꽤 잔인한 일이다. 실제로 외전에서 카이락의 리볼버를 통해 이전 세계의 기억을 계승받은 리이할트는 잠시나마 원망스럽다는 표정을 지었고, 이후에는 떠올리는 것조차 고통스러운 자신의 과오도 결국 레아나와의 추억이자 자신의 책임이기에 차마 놓지 못하고 살아간다. [51] 인품만큼은 부정할 수 없는 선인이다. 어스사이드 왕국에서 리이할트를 제외하곤 사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