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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블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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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i.telegraph.co.uk/royal_blood_2883431b.jpg
살빠진 곱슬머리 루니와 모자 쓴 루니

1. 개요2. 음악적 특징
2.1. Mike Kerr 사운드 시스템
2.1.1. 이펙터 페달
3. 활동
3.1. 디스코그래피
3.1.1. 정규
3.1.1.1. 1집 Royal Blood (2014.08.25)3.1.1.2. 2집 How Did We Get So Dark? (2017.06.16)3.1.1.3. 3집 Typhoons (2021.04.30)3.1.1.4. 4집 Back To The Water Below (2023.09.01)
3.1.2. 싱글
4. 그 외

1. 개요

2012년 영국 브라이튼에서 결성, 2014년 데뷔한 얼터너티브 록, 하드 록 밴드다. 마이크 커(Mike Kerr/베이스, 보컬)와 벤 대처(Ben Thatcher/드럼) 듀오로 이루어진 밴드다. 이 둘은 어렸을 적부터 소꿉친구였고, 마이크 커는 데뷔 직전에 요리사, 벤 대처는 드럼 강사로 일을 하고 있었다. 마이크 커의 호주 유학으로부터의 영국 귀국 후, 공항에 자길 마중나온 벤을 보고 이 친구 밖에 없다고 결성 후기를 얘기했다. 결성 후로 많은 고심을 했으나 베이스 연주에 이펙트와 페달을 섞는 방법을 이용하면 둘이서도 꽉찬 사운드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에 멤버 추가를 더이상 고려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2인조 밴드 하면 화이트 스트라입스, 더 블랙 키스, 재팬드로이즈, 톡식(밴드) 등 기타와 드럼으로 이루어진 밴드를 예상하기 쉬운데, 밤섬해적단처럼 베이스 겸 보컬+드럼으로 이루어져 있다. 밤섬과 멤버 구성이 비슷하지만 밤섬해적단의 음악과는 거리가 많이 멀다.

2. 음악적 특징

위에서 설명한 밴드의 특징은 대부분 여러대의 기타 앰프 중 한 대에 이펙터로 기타의 옥타브를 낮춰 베이스를 대신한다는건데, 로열 블러드는 역으로 베이스음의 옥타브를 높여 기타 소리를 낸다. 캐나다에서 충격적인 데뷔 앨범을 내고 10년 동안 잠적했던 밴드 Death from above 1979 풍의 일렉 기타 같은 음의 베이스를 생각하게 한다. 이 부분이 음악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연주력 또한 대단하다는 것에 이견을 표시하지 않는다. 이 점은 라이브를 봐도 알 수 있다. 스튜디오 동급 그 이상의 사운드를 보여준다. 스튜디오 앨범의 경우 베이스특유의 질감이 잘 나타나지 않는데 라이브에서는 특유의 거친 질감이 여과없이 드러난다. "Hole"이란 곡을 들어보면 명쾌하게 알 수 있는데, 싱글컷된 스튜디오 버전과 라이브 버전이 완전 다른 곡 수준으로 차이를 보인다.

음악적으로는 하드 록의 사운드를 기반으로 레드 제플린, 화이트 스트라입스 등 블루스, 개러지 록과 퀸즈 오브 더 스톤 에이지의 자글자글하지만 거칠진 않은 미묘한 사운드에 Muse의 격정적임과 섹시함을 더한 것 같다는 평을 받고 있다.Muse에서 게이스러움을 뺐다는 유투브 덧글이 베스트로 올라갈 정도 [1]

기본적으로는 개러지 록-블루스 록으로 분류되지만, 유사한 성향의 다른 밴드들과 비교하면 하드록 성향이 꽤 강한 편이다. 그리고 주된 측면은 아니지만 "스토너 록 Stoner Rock"적 요소가 있다고 평가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는 위에 언급된, 이들의 넘버들 중 특히 "헤비"한 사운드를 지닌 "Hole" 같은 곡의 경우. (그래서 유튜브의 댓글에는 "너바나와 블랙새버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같다"던가 "스토너 록 시절의 퀸스 오브 더 스톤 에이지의 음악 같다"는 댓글들이 붙어있다.)

연주력에 묻히는 감이 있지만 마이크 커의 보컬이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악기 두 가지로 연주를 함에도 멜로디가 빼곡하게 들어찬 느낌을 받는 건 멜로디 파트 가운데 마이크 커의 목소리가 적재적소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출중한 라이브 연주도 좋지만 더불어 마이크 커의 목 상태에 따라서 연주곡의 볼륨이 차이가 나는 느낌이 분명히 존재한다. 이는 2집에서 더욱 더 두드러진다. 코러스 파트도 늘어났다.

2.1. Mike Kerr 사운드 시스템

파일:external/musicofmymind14.files.wordpress.com/royal-blood2.jpg
파일:external/26b26e6fb5c08816994c5726a412f39f8cc04f9d6a62e01d72b70c64fffda7da.jpg
중증 펜더 앰프 덕후 마이크 커
지인에게 로열 블러드를 2인조 밴드라고 소개해주고 대표곡(특히 Little Monster나 Ten Tonne Skeleton)을 들려주면 높은 확률로 "이거 두 명이서 하는 거라고 했지 않았니?"라는 식의 반응을 들을 수 있다. 그만큼 드럼과 이펙터떡칠된베이스만으로 만들어내는 사운드가 충격적으로 빈틈이 없다는 뜻. 로열 블러드를 처음 마주할 때 맛볼 수 있는 신선함이자 이 밴드의 큰 매력이, 이 기묘하게도 꽉찬 사운드라는 점을 알 수 있는 반응이다.

두 명의 멤버로 꽉찬 소리를 내는 시도는 상기한 바와 같이 많은 밴드가 시도하였지만, 라이브 셋에서도 앨범 레코딩과 같은 수준의 밀도를 가진 사운드를 실현해내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로열 블러드의 인기 요인 중 하나이다(2인조 밴드라고 해도 돈을 좀 벌게 되면라이브를 위한 추가 세션을 두는 경우가 대부분). 베이시스트이자 보컬인 마이크 커는 자신의 밴드 사운드의 비밀을 "베이스-페달-앰프의 비밀 코드(Secret code)"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는데, 실제로 로열 블러드가 월드와이드로 뜬 후에 이 신묘한 사운드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그의 장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2.1.1. 이펙터 페달

파일:external/www.rockofthearts.com/RoyalBloodTrimmedPedals.jpg
Equip Board - 마이크 커 장비목록[2]
로열 블러드 사운드의 핵심은 마이크 커의 이펙터 페달인데, 그 중심에는 일렉트로 하모닉스 사의 피치 시프터 POG2가 있다. 간단히 말해, 베이스 기타의 소리를 복수(2-3갈래)로 분기 시킨 후, 분기된 베이스 음을 POG2가 한 옥타브 올려준다. 이 소리에 바삭바삭한 디스토션을 먹여 기타 파트로 사용하고, 동시에 끄고 켤 수 있는 베이스 파트와 함께 폭풍간지의 유니즌 리프를 연주하는 것이 바로 로열 블러드 사운드의 본질이다.

현재까지 나온 음원과 라이브 영상의 연주을 바탕으로 추측되는 이펙터 페달 회로는 다음과 같다.[3]
파일:external/basschat.co.uk/post-39151-0-81069000-1450318898.png

베이스-페달-앰프 순서대로 해설하자면(괄호 안은 기능)

3. 활동

2014년 3월에 발매한 EP인 Out Of The Black으로 영국 록 차트와 빌보드 록 차트에 각각 1,2위로 오르며 영국의 촉망받는 신인들을 뽑는 BBC Sound of 2014에 밴드로서 유일하게 등록되었고, 8월 25일 발표된 1집 Royal Blood는 발매 즉시 영국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데뷔 때부터 선배 음악인들이 그들에게 보여주는 관심도 지대했다. 악틱 몽키즈의 드러머 맷 헬더스는 글래스톤 배리 무대에 오르며 로얄 블러드 티셔츠를 입으며 그들의 팬을 자처했고, 신인 밴드를 지원하는 채널4 프로그램에 포울스의 보컬/기타의 야니스 필리파키스가 홍보대사를 자원하였다. 데이브 그롤 라디오 방송에서 확연한 호감을 표시. 지미 키멜 라이브 쇼를 위해 미국에 가있던 차에 레드 제플린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가 대기실에 들러 그들을 격려했으며, 소속 레이블인 워너뮤직 브리티쉬의 애프터 파티에서 Muse의 매튜 벨라미가 관심을 보이는 둥, 될성 부른 싹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14년 11월에 진행된 머큐리 프라이즈에 이름이 올라가서 유명세와 작품성을 동시에 얻었다는 평가까지 들으며 90년대 데뷔 앨범부터 범상치 않아 성공가도를 달렸던 전설의 브릿팝 선봉장들[9]을 떠올리게 한다.[10][11]

2015년 2월 브릿 어워즈에 신인상, 최우수 앨범, 최우수 그룹 부분에 후보로 올랐다. 샘 스미스, 에드 시런 등 강력한 경쟁자들에 밀려 다른 부분은 수상에 실패했지만 최우수 그룹 부문은 대선배 콜드플레이, 경쟁자 Alt-J를 누르고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015년 전국적인 여름 투어링이 끝난 후에, 영국의 2015 리딩 페스티벌의 메인 스테이지에서 공연까지 했다. 데뷔 1년차 신인밴드인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것. Little monster 를 따라부르는 관객들도 수두룩했다.

2017년 6월 16일 새로운 앨범 How Did We Get So Dark?를 발표한다. 전체적으로 보컬 파트가 두드러지는 편. 데뷔 앨범도 그러했지만 두 번째 앨범은 더더욱 보컬의 중요성이 커진 느낌이다. 앨범 발매 후의 라이브 투어나 각종 뮤직 페스티벌의 라이너로 설 때를 보면 꽉 찬 사운드는 덤이고, 라이브 실력도 여전히 출중하다. 조용한 분위기를 못 참는지 벤 대처가 곡 연주 전에 관객들의 호응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2020년 9월 25일 싱글 Trouble's coming 이 공개되었다.
2021년 1월 22일 싱글 Typhoons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었다.
2021년 3월 26일 싱글 Limbo가 공개되었다.

현지시각 기준 2021년 4월 30일에 3집 Typhoons 을 발표하기로 예고했다. 기존의 1, 2집 앨범과 달리 고유의 자글자글한 사운드를 기반으로 1980년대 락의 사운드와 신스웨이브를 혼합한 듯한 독특한 분위기를 띈다.

3.1. 디스코그래피

3.1.1. 정규

3.1.1.1. 1집 Royal Blood (2014.08.25)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Royal Blood(음반)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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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RoyalBlood.jpg

01. Out Of The Black
02. Come On Over
03. Figure It Out
04. You Can Be So Cruel
05. Blood Hands
06. Little Monster[12]
07. Loose Change
08. Careless
09. Ten Tonne Skeleton
10. Better Strangers
11. Hole(보너스 트랙)
12. You Want Me(보너스 트랙)
13. Love And Leave It Alone(보너스 트랙)
3.1.1.2. 2집 How Did We Get So Dark? (2017.06.16)
파일:Howdidwegetsodark.jpg

01. How Did We Get So Dark?
02. Lights Out
03. I Only Lie When I Love You
04. She's Creeping
05. Look Like You know
06. Where Are You Now?
07. Don't Tell
08. Hook, Line & Sinker
09. Hole In Your Heart
10. Sleep
11. Cheap Affection(디럭스판 보너스 트랙)
12. Half The Chance(디럭스판 보너스 트랙)
3.1.1.3. 3집 Typhoons (2021.04.30)
파일:Typhoons.jpg

01. Trouble's Coming[13]
02. Oblivion[14]
03. Typhoons
04. Who Needs Friends
05. Million & One
06. Limbo
07. Either You Want It
08. Boilermaker
09. Mad Visions
10. Hold On
11. All We Have Is Now
12. Space(보너스 트랙)
13. King(보너스 트랙)
3.1.1.4. 4집 Back To The Water Below (2023.09.01)
파일:197926-royal-blood-back-to-the-water-below.webp
01. Mountains at Midnight
02. Shiner in the Dark
03. Pull Me Through
04. The Firing Line
05. Tell Me When It's Too Late
06. Triggers
07. How Many More Times
08. High Waters
09. There Goes My Cool
10. Waves
11. Supermodel Avalanches(보너스 트랙)
12. Everything’s Fine(보너스 트랙)

3.1.2. 싱글

4. 그 외

이 외에도 락밴드 4의 수록곡으로 Little Monster가 수록됐다.


[1] 즉 개러지 록의 영향을 받았지만 영국에서 히트했던 프란츠 퍼디난드류의 음악과는 대단히 거리가 멀고, 미국적인 느낌이 강하고 실제로 미국에서도 성공 가도를 달리는 중. [2] 2명이서 소리를 꽉 채우려다 보니 이펙터 숫자가 어마어마하다. 최근 라이브에서 사용하는 이펙터의 개수는 보드에 11개, 랙을 합치면 15개이다.커버하려고 이거 다 질렀다간 파산 핵심 페달인 POG2만 해도 중고로 30만원 선인데 이게 또 2개를 쓴다 [3] 아래 사진의 회로도는 2014년 활동 당시의 페달보드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최근 페달보드와는 좌측 하단에 BOSS의 하모니스트(PS-6)가 하나 더 추가 되었다는 점 외에는 같다. [4] "Figure it out"의 솔로 파트 전환부에서 대표적으로 사용. 페달을 밟으면 음이 계속(한 옥타브 이하) 연속적으로 내려가는 기능으로 Dive Bomb이라고 불리는 효과. 음이 올라가게 할 수도 있는데, 라이브 때 종종 사용한다.간지나게 하우스 일렉트로니카 느낌을 낸다 위이이이이잉↗ [5] "Loose change"에서 사용 [6] 위 그림에는 빨간 라인 스위치로 들어가 있지만 파란 라인의 스위치로 보는 게 맞다. "Loose change"를 들어보면 퍼즈 백킹 연주 후에 오른쪽에서 리드 기타 신호가 열린다. 이 소리가 나는 회로인 파란 라인에 스위치가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7] POG2와 달리 페달을 밟을 때만 한 옥타브 더 올려준다. PS-6(1)에서 쓰는 기능과 같은 기능인데, 이쪽은 상승/하강 시간을 0으로 둔다. "Ten Tonne Skeleton" 라이브를 보면 베이스 연주에 맞춰 PS-6(2)를 밟는데, 이 때 이 기능을 쓴다. 날카로운 고음역대가 추가된 느낌. 이 곡에서 사지분할 원맨쇼를 볼 수 있다 이거 커버할 때 팔다리가 꽤 엇갈린다 [8] "Little monster" 아웃트로 리프에서 사용. [9] Oasis, Manic Street preachers, Suede, Kula shaker 같은 데뷔 앨범부터 신기록을 세우거나 각종 조명을 받으며 승승장구 했던 밴드들. [10] 단 그 시절에 비해 지금은 미국이나 영국이나 밴드음악 전체의 상업적 성공이 쉽지 않다. 영국 싱글챠트에서 이들이 기록한 최고 성적은 Figure it out이 기록한 50위가 고작이지만, 20년전과 지금의 음악적 변화를 생각할 때 같은 선에서 비교할 수 없다. [11] 2014년 머큐리 프라이즈 수상자는 Young Fathers 의 Dead 앨범. [12] 이 음악은 삼성 언팩 2016에서 S7소개하기전 영상에 사용되었다. [13] FIFA 21, DIRT 5, 더 크루 모터페스트, 포르자 호라이즌 5 수록곡 [14] MLB The Show21 수록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