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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3 16:13:49

로망스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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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종류와 특징4. 분류
4.1. 서부 로망스어군(Western Romance languages)
4.1.1. 갈리아이베리아어(Gallo-Iberian)4.1.2. 이탈리아달마티아어(Italo-Dalmatian)
4.2. 동부 로망스어군4.3. 남부 로망스어군4.4. 크레올
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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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도유럽어족 이탈리아어파의 하위 어군. 로망스어군은 슬라브어파, 게르만어파와 함께 유럽의 3대 언어파를 이룬다. 그럼에도 문서명이 로망스어파가 아닌 로망스어군(群)인 이유는 계통상 로망스어군이 이탈리아어파의 하위분류이기 때문이다.[1] 다만, 현재로선 이탈리아어파의 언어들 중 로망스어군에 속하는 언어들만 살아 남았기 때문에 사실상 동일시하기도 한다. 간혹 나무위키에서도 '로망스어파'라는 명칭을 쓰기도 하는데 적절하지 못한 표현이기에 자제하는 것이 좋지만, 이탈리아어파의 지위를 하나의 어군이 대체해 버렸기 때문에 사실상 어파의 지위를 갖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민중 라틴어(Vulgar Latin)에서 파생한 제어. 어휘 대부분이 라틴어에서 유래된 것이 특징이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00px-Romance-procents.png

국가 단위의 공용어로 쓰이는 로망스어군에는 루마니아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카탈루냐어 등이 있고, 그 외에도 레토-로망어, 프로방스어, 갈리시아어 등의 지역어들이 로망스어군에 속한다. 보는 바와 같이 주로 남부/ 서부 유럽에서 사용되지만 동유럽의 루마니아 몰도바에서 사용하는 루마니아어도 로망스어에 속한다. 세파르딤 유대인들이 사용하는 라디노어라는 언어도 로망스어에 속해 있다

도표에서 보면 라틴아메리카의 영항으로 스페인어 포르투갈어의 비중이 크고 프랑스와 몇몇 국가 및 지방( 캐나다, 벨기에, 스위스 등)에서 쓰이는 프랑스어와 원래 인구가 많은 이탈리아어가 다음을 잇는다. 프랑스가 많은 식민지를 보유하고 있었던 터라 아프리카에도 프랑스어 사용자가 많지만 모국어로 쓰는 인구는 드물다.

로망스어의 방언연속체를 서에서 동으로 주욱 나열하게 된다면 포르투갈어/ 갈리시아어[2] 레온어/ 아스투리아스어[3] 카스티야어(표준 스페인어)→ 아라곤어 카탈루냐어/ 발렌시아어[4] 오크어 프로방스어 로망슈어/ 라딘어/ 프리울리어[5] 갈로이탈리아어[6] 베네토어 달마티아어(사멸)/ 이스트리아어[7] 루마니아어/ 몰도바어[8][9]로 이어진다. 이 중간에 오크어와 프로방스어 북쪽으로는 프랑스어가, 갈로이탈리아어와 베네토어 남쪽으로는 토스카나어[10]/ 코르시카어 움브리아어/수도 로마 방언/ 사비니어 캄파니아어(나폴리 방언)/ 아브루초어 칼라브리아어/ 시칠리아어 사르데냐어[11]순으로 가지치기한다. 특히 이탈리아어의 방언들은 나열된 것 이외에도 수 많은 방언들이 존재한다.

2. 역사


라틴어는 본래 현재의 이탈리아 중부 원주민들의 언어에 불과했으나, 이들이 세운 도시국가 로마의 세력이 팽창하자 언어권도 덩달아 넓어졌다. 로마는 자신의 세력권 안에서 라틴어 사용을 강제하지는 않았으나 정치, 법률, 상업, 예술 등 각 분야에서 라틴어가 사실상 공용어로 사용되었고[12] 자연스럽게 원주민의 언어와 결합하여 현재의 로망스계 언어의 원형을 이루었다.

지중해 전역이 로마의 세력권에서 활발히 교류하던 시기에는 원형에 가까운 라틴어가 지중해 전역에서 사용되었다. 그러나 로마가 쇠퇴하면서 상업과 교역도 후퇴하였고, 지역별로 라틴어 방언화가 가속되었다. 게다가 로마 제국이 수도를 동쪽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천도하자, 로마市를 포함하여 라틴어가 주요하게 쓰이는 지중해 서부 지역이 제국의 정치적 중심지에서 밀려나고 그리스어가 그 자리 차지했다.

통상적으로는 히스파니아, 갈리아, 이탈리아 반도, 다키아(각각 현재의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본토), 루마니아)와 같이 라틴어 사용자의 비중이 높았던 지역에서는 라틴어가 로망스어로 변화하여 살아남았지만, 라틴어 사용자 비중이 적던 그리스, 아나톨리아, 이집트, 레반트, 잉글랜드[13], 오스트리아와 남부 독일, 네덜란드[14], 헝가리[15] 등지에서는 라틴어가 사멸되었다. 다만 예외적으로 아프리카 속주(카르타고 부근)는 라틴어가 주류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멸했다.[16]

그렇게 소위 암흑기를 거치면서 라틴어의 통일성이 무너지고 기존의 라틴어와 전혀 다른 언어로 발달한다. 로망스어의 첫 기록으로 인정되는 스트라스부르 서약을 읽어보면 라틴어와 로망스어의 중간단계의 모습이 어떠했는지 잘 알 수 있다.

현재의 로망스계 제언어들은 중세 후반, 라틴어가 아닌 각 지역 방언으로 쓰인 문학작품이 대거 출현하면서 근대 언어로서의 위치를 다져가게 된다. 또한 이 무렵 중앙집권 국가가 속속 형성되면서, 각국에서도 정치적 중심지로 떠오른 지역, 즉 프랑스의 경우 일드프랑스( 파리가 있는 지역), 스페인의 경우 카스티야 지역의 방언이 다른 방언들을 제치고 공용어의 지위를 획득하게 되었다. 이전에는 로망스어군은 전형적인 방언연속체로 존재했으나, 방언들이 표준어화되면서 방언의 연속성이 무너지고 있다.

유럽뿐 아니라 대부분 표준어는 국가 단위로 확대된 방언이다. 언어학자들 말마따나 "언어란 군대가 있는 방언"이다. 18세기 후반의 프랑스 혁명 때에도 마르세유나 리옹 지역 대표의 발언을 파리 시민들은 거의 알아들을 수 없었다.[17] 20세기 초만 해도 프랑스 지방에서는 학교에서는 프랑스어를 가르쳐도, 집에서는 각 지방 언어를 사용하였고. 학교에서 지방 언어를 사용하면 혼이 났다.

3. 종류와 특징

현대의 로망스계 언어들을 살펴보면, 프랑스어 루마니아어는 음성적으로 다른 로망스 언어들과 다소 구별되는 편이다. 프랑스는 지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오랜 기간 유럽의 중심지였기에 전쟁과 교역에서 항상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 앵글로색슨이나 게르만계 언어의 영향을 받을 기회가 많았다. 루마니아는 워낙 지리적으로 동유럽에 동떨어져 있었던 탓에 인접한 슬라브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옛날에 키릴 문자로 표기하기도 했지만 라틴 문자 표기로 완전히 대체했으며, 슬라브어에서 차용한 어휘들도 추후에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영어 어휘로 대체했다. 영어 위키백과 참조.

프랑스어는 철자상으로는 라틴어와 유사하지만, 발음으로는 라틴어와 가장 동떨어진 로망스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글 따로 발음 따로여서 이탈리아인이나 스페인인조차도 프랑스어를 배우지 않은 상태에서는 30~40%도 채 이해를 하지 못한다. 글로 쓰인 것은 60%정도가 통한다고 한다.[18] 사실 프랑스어는 다른 로망스어에 비해 상당히 이질적인데, 발음이 켈트어 게르만어[19]의 영향[20]을 크게 받으면서 라틴어로부터는 멀어졌고, 강세가 붙지 않은 음절의 자음들이 마구 생략되었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가장 보수적인, 즉 라틴어의 특성을 가장 많이 보전한 언어 이탈리아어이다. 발음이나 어미 성수 변화가 전반적으로 가장 옛 라틴어[21]에 가깝다.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만큼은 아니지만 프랑스어, 루마니아어에 비해서는 훨씬 구조가 보수적이다.

발음 면에서는 사르데냐어가 고전 라틴어의 특징을 가장 잘 보존하였다. 로망스어에서 그 흔하디흔한 구개음화도 사르데냐어에서는 일어나지 않아, 라틴어 cælum(하늘, 고전 발음: 카일룸)가 구개음화되어[22] 이탈리아어로 cielo(치엘로), 스페인어로 cielo(시엘로), 프랑스어로 ciel(시엘)인 것에 반해, 사르데냐어로는 chelu(켈루)이다. 이 외에도, 다른 로망스어에서 일어났던 u가 o가 되는 과정도 사르데냐어에선 일어나지 않아, 라틴어 murus(벽, 무루스)이 이탈리아어와 스페인어로 muro(무로)인 반면 사르데냐어로는 muru(무루)이고,[23] 라틴어 동사변화 1인칭 복수형 어미 -mus도 스페인어, 이탈리아어와 달리[24] -mus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스페인어를 가운데에 놓고 보면 이탈리아어는 스페인어와 철자구조가 다른 대신에 발음이 비슷하다. 포르투갈어와는 반대로 발음이 다른 대신에 철자 구조가 비슷하다. 포르투갈어에는 비모음이 많이 쓰이고 R을 혀를 떠는 발음 대신에 목젖을 떠는 발음이 쓰인다는 점에서 프랑스어와 유사하다. 철자구조가 거의 비슷하다. 같은 이베리아 반도에 위치한다는 지역적 특성의 영향이다. 스칸디나비아 북게르만어군[25]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다.

그래서 스페인인 이탈리아인 포르투갈인 양쪽 모두와 회화 및 필담(筆談) 막론하고 통역 및 번역 없이도 2/3 이상 대강 기초적인 의사소통 및 이해가 가능하다. 또한, 스페인어와 이탈리아어가 매우 가깝다보니 대화가 통하는 경우가 많고,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도 가깝다보니 대화가 통하는 경우가 많다. #1 #2

아래는 카탈루냐어, 멕시코 스페인어, 브라질 포르투갈어 화자가 북이탈리아 방언으로 설명을 듣고 기초 단어를 맞추는 테스트 영상이다. 참가자들은 언어관련 직종 종사자들이므로 일반인들은 이해도가 더 떨어질 수 있다.


변화는 사라졌지만 이례적으로 아직 장모음, 단모음이 존재한다. 스페인어는 북아프리카에서 건너온 아랍인들과 700년 이상 공존하였던 영향으로, 어휘 면에서 아랍어의 영향이 남아있다. 스페인어에서 a-로 시작하는 어휘들 중에는 아랍어 정관사 al-이 원래 어휘와 함께 한 단어로 굳어진 경우가 꽤 있다. 예를 들면 alcatraz( 알카트라즈) < Arabic القطرس al-qaṭrās.[26]

대부분 단어가 라틴어에서 파생되었기 때문에 언어가 다르더라도 어근은 동일한 경우가 많고, 문법적으로도 라틴어 굴절어적 특징을 상당히 남겼기 때문에 로망스어 화자는 다른 로망스어를 상당히 쉽게 배울 수 있다. 다만 프랑스어는 이런 특징이 많이 사라졌고[27] 다른 로망스계 언어도 라틴어만큼 엄격한 굴절어는 아니다.[28][29]

또 외국어로 로망스어 둘 이상을 한꺼번에 공부하는 경우에는 저 유사성 때문에 머리 속에서 서로 간섭현상을 일으켜 일종의 언어멀미를 호소하는 사람도 있긴 하다.

그 외에도 슬라브어파와 일부 유사점이 있고, 기초어휘나 문법적인 것에서 슬라브어파와 비슷한 점이 일부 있다.[30] 그 외에도 루마니아어에는 슬라브어파의 영향으로 남성, 여성, 중성이 있는등 다른 슬라브어파 언어와도 유사점이 있으므로 슬라브어파와는 완전히 다르지는 않다.

재귀동사인는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루마니아어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데, 슬라브어파에도 재귀동사라는 형태가 있다. 예를 들자면 재귀동사 부정형에서 프랑스어와 루마니아어는 대명사 se를 동사의 앞에 놓지만,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는 동사의 뒤에 놓는다.[31]

성의 구별에서 이탈리아어와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는 대부분은 끝의 어미를 통해 남성, 여성을 구별할 수 있다. 그런데 프랑스어, 루마니아어는 정관사를 붙여주지 않으면 구별하기 어려워져서 다른 로망스어군의 언어들과 용법이 다르다. 이외에 북방으로부터의 영향으로 게르만어파와 공유하거나 차용해온 단어가 일부 있어서 그쪽의 언어들과 교집합이 생긴 경우도 있다.

철자법은 타 유럽 언어와 다른 점이 많다.

4. 분류

4.1. 서부 로망스어군(Western Romance languages)

4.1.1. 갈리아이베리아어(Gallo-Iberian)

4.1.2. 이탈리아달마티아어(Italo-Dalmatian)[35]

4.2. 동부 로망스어군

4.3. 남부 로망스어군

4.4. 크레올

5. 관련 문서



[1] 다만 본래 영어에서는 족, 파, 군 이런 식으로 위계에 따라 이름을 바꾸지 않고 전부 languages(제어)라고 묶어부른다. 위계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는 것은 일본에서 생긴 명명법. 영어에서도 위계를 나누지 않는것은 아니나 그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2] 갈리시아어는 사실상 포르투갈어의 방언으로 취급받는다. [3] 둘이 거의 유사하다시피 하다. [4] 발렌시아어는 사실상 카탈루냐어의 방언으로 취급받는다. [5] 이들은 같은 레토-로망스어군으로 묶인다. 프리울리어는 프리울리베네치아줄리아에서 쓰이고 라딘어( 라틴어 라디노어와는 다른 언어이다)는 돌로미티 언덕을 중심으로 트렌토 볼차노 지역에서 쓰인다. [6] 베네토 프리울리베네치아줄리아를 제외한 북부 전역에서 쓰인다. 자세하게는 피에몬테어, 리구리아어, 롬바르드어, 에밀리아어, 로마냐어 등이 있다. 뭐 베네토 주는 당연하게(?) 베네토어를 쓴다. 물론 이러한 언어들 및 베네토어 그리고 이탈리아의 주요 방언들에도 당연히 수많은 하위 방언들이 있다. [7] 달마티아어의 한 갈래로 크로아티아의 이스트라 반도에서 쓰이는 언어이다. 사멸하진 않았지만 화자가 겨우 400명 밖에 안되는 사멸위기 언어이다. [8] 몰도바어는 사실상 루마니아어의 방언으로 취급받는다. [9] 그렇다고 해서 로망스어군의 양 끝단에 있는 포르투갈어 루마니아어의 유사도(0.71)는 결코 낮지 않다. 오히려 영어 독일어간의 유사도(0.60) 보다도 높다. # 물론 유사도가 높다고 무조건 의사소통이 잘되는 언어는 아니다. [10] 표준 이탈리아어 토스카나어 중 피렌체 방언에 속한다. [11] 참고로 사르데냐어는 이탈리아의 다른 언어들과는 독자적인 로망스어군의 하위 언어이다. 심지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가 서부 로망스어군(다만 이탈리아어를 달마티아어와 함께 동부 로망스어군으로 보자는 의견도 있다.)에, 루마니아어와 몰도바어가 동부 로망스어군에 속하는것과는 달리 사르데냐어는 독자적으로 남부 로망스어군에 속한다. 그리고 현재 사르데냐어의 화자 수는 약 250만 명이다. [12] 다만 그리스나 아나톨리아, 시리아, 이집트 등 헬레니즘 제국의 영향권이었던 제국 동부에서는 그리스어가 사실상 공용어 노릇을 했다. [13] 로마 제국 시절과 이후 로만 브리튼 시절에 잠시 영국 라틴어(British Latin)라는 속라틴어가 존재했다. 하지만 앵글로색슨 족의 침공 이후, 앵글로색슨에게 지배당한 로만 브리튼 족의 언어는 고대 영어에, 피신한 로만 브리튼 족의 언어는 피난지의 주류 언어였던 웨일스어 아일랜드어에 별다른 영향력 없이 흡수되어 사라졌다. 이후 앵글로색슨 족의 기독교 개종과 노르망디 공 윌리엄 1세의 잉글랜드 정복 활동, 백년전쟁에 이르는 프랑스와의 복잡한 관계, 르네상스의 전파 등을 거치며 교회 라틴어와 프랑스계 로망스어와 일부 이탈리아계 로망스어가 영어 어휘 체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14] 오스트리아와 남독일, 네덜란드 지역에서는 서게르만어군에 속하는 언어들에 밀려 일부 어휘를 제외하고는 사라졌다. 9세기 중반 무렵에는 프랑크 왕국 분열 이후 한 세대가 간신히 지난 시점에서 네덜란드-독일-오스트리아 지역의 언어와 벨기에-프랑스-북이탈리아의 언어가 동서로 확연히 갈라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15] 처음에는 다른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게르만어에 밀렸고, 이후 이 지역을 정복한 동방 유목민족 출신 마자르족의 언어가 주류를 잡았다. 때문에 헝가리어는 유럽 내에서도 마찬가지로 시베리아를 뿌리로 두고 있는 핀란드어와 함께 상당히 이질적인 언어로 꼽힌다. [16] 가톨릭 최초의 본격적인 라틴어 저술가는 아프리카 속주의 테르툴리아누스였고 라틴 문학의 끝판왕인 아우구스티누스도 이 지역 출신이며, 서방교회에서 최초로 라틴어를 공용어로 사용한 곳도 아프리카 교회이다. 오히려 로마 지역에서는 3세기까지 전례와 저술에서도 그리스어가 쓰였음을 감안하면, 얄궂게도 로마보다 카르타고가 라틴어를 더 사랑한 셈이다. 이후 이슬람 세력의 정복 이후에는 사용범위가 점차 줄어들어, 일부 라틴어 어휘가 아랍어, 베르베르어에 차용된 것을 제외하면 14세기에 소멸되었다. [17] 당시까지만 해도 마르세유는 오크어(프랑스 중남부 지역 언어), 리옹은 프로방스어(프랑스 동남부 언어) 사용지역이었다. 자세한 것은 프랑스의 지방 언어 문제 참고 [18] https://youtu.be/LiFg-IHT34Q&t=270s [19] 독일어 영어가 이쪽 계통이다. [20] 라틴인과 켈트 계통의 갈리아인 + 게르만 계통의 프랑크인이 프랑스인의 직접적인 조상이다. 그러다보니 라틴어에 기반을 두지만 켈트어 게르만어의 영향을 받는다. [21] 마침 라틴이라는 이름부터가 이탈리아 로마를 둘러싼 라치오주를 뜻하는 말이다. [22] 본래 a앞에서는 구개음화가 일어나지 않지만, 라틴어 æ는 나중에 e로 단모음화 되어 구개음화의 조건을 만족시켰다. [23] 참고로 불어로는 mur(뮈흐). [24] 스페인어와 이탈리아어로는 각각 -mos, -mo 이다. [25] 스웨덴어, 노르웨이어, 덴마크어 [26] 프랑스어에서도 이런 경우가 꽤 있는데 프랑스어에서는 아랍어의 관사 al에서 l이 모음화되어 au로 변형되곤 한다. 예를 들자면 가지를 뜻하는 단어 aubergine. [27] 프랑스어 동사는 발음이 같은 변화들이 수두룩하지만 철자로는 구분된다. 예를 들어 aimer의 현재형 변화 중 일부인 aime, aimes, aiment, 이 셋은 '엠'으로 발음이 같지만 쓸 때는 엄격하게 지켜야 한다. [28] 예를 들어 프랑스어와 이탈리아어에서는 전과거와 전미래(라틴어의 과거완료와 미래완료)의 동사변화가 사라져 각각 조동사 'avoir/avere의 변화형 + 과거분사'의 형태로 사용한다. 또한 모든 로망스어에서 라틴어 미완료미래의 흔적이 사라지는 대신, 속 라틴어의 미래형이었던 동사 원형 + avere의 형태만이 남았다, [29] 여기서, 거의 모든 로망스어 미래형에서 동사원형과 avere가 합쳐졌는데, (예를 들어 프랑스어 aimerai는 원형인 aimer와 ai가 합쳐진 것이다.) 사르데냐어에서는 합쳐지지 않아서, "나는 사랑할 것이다"를 ap'a amare(apo + a + amare)처럼 쓴다. [30] 예를 들자면 러시아어는 피수식어가 수식어의 뒤에 있는 경우가 있고 간혹 형용사가 명사의 뒤에 생격형태로 변화하면서 위치한 경우도 있고 심지어는 소유형용사가 수식하는 명사의 앞과 뒤에 위치할 수 있다는 점에선 비슷하다. 스페인어와 프랑스어는 명사와 명사인 경우 de를 써서 피수식어가 수식어 뒤에 위치하고, 이탈리아어는 di를 사용해서 피수식어가 수식어의 뒤에 위치하고 모두 형용사가 명사의 뒤에 위치하면서 명사를 수식해준다. [31] 스페인어와 이탈리아아어도 재귀동사가 문장의 동사로 사용되면 재귀대명사가 동사의 앞에 온다. 스페인어 역시 중세~근세까지는 동사의 앞, 뒤 구분 없이 놓고 썼다. 그렇기에, 현대의 언어감각으로는 부정형이 아님에도 재귀대명사를 뒤에 붙여 쓴다면 매우 고풍스럽고 극화체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32] H가 묵음화됨은 꽤 오래전의 일인데, 무려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저서 『고백록』에 관련 내용이 언급된다. 당시 H 묵음화가 한창 진행되던 시절이라 본래의 발음을 살려 또박또박 H를 발음하는 사람을 교양인이라 여겼는데, 아우구스티누스는 그런 발음 하나하나는 혹여나 잘못할까 노심초사하는 인간들이, 정작 중요한 사람 사이의 예의와 관계는 등한시하는 풍조를 비판했다. [33] 쉽게 설명하면, ㄱ(ㅋ)+ㅎ발음을 빨리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단 참조. [34] 이 덕분에 영어의 경우 영국이 노르만 족이 지배했던 역사( 플랜태저넷 왕조) 때문에 다른 게르만어(독일어 등)의 발음과 다르게 /ʒ/이다. [35] 다만, 이탈리아달마티아어를 루마니아어와 같이 동부 로망스어군이나 따로 중부 로망스어군으로 보는 학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