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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4 01:30:58

들창코

1. 의 형태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네임드 몬스터

1. 의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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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서 눈높이를 맞추고 얼굴을 보았을 때 콧구멍이 완전히 보일 정도로 코 끝이 위를 향한 코를 "들창코"라 부르며, 관상학에서는 '천상개비(청상개비)'라고도 한다. 출처. 사람을 제외한 유인원들에게는 기본적인 코 형태이다.

앞니간의 틈, 외꺼풀 눈 등과 함께 동서양 여러 지역에서 선호도에 제법 차이가 있는 안면 특징 중 하나다. 서양의 경우 "upturned nose"라 부른다.

부정적으로 보는 측에선 추해보인다면서 돼지코라고 싫어하지만, 보기 좋을 정도의 들창코는 매력 포인트로 작용하기도 한다. 정면에서 봤을 때 답답해 보이는 주먹코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원시원한 느낌이 있기 때문. 박효신, 엠마 스톤처럼 들창코가 매력인 연예인도 있다.

2000년대 후반 한때 동안 성형수술로 코 끝을 들어올리는 수술이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1] 허나 이 시기에 코를 성형했던 상당수 여성들은 얄짤없이 안 좋은 형태의 양산형 들창코를 가지게 되어, 젊어 보이기는커녕 되레 늙어보여서인지 2010년대 이후부턴 인기가 사그러들었다. 이 부분을 관할하는 성형외과 용어는 비순각(naso-labial angle)인데 심지어 2000년대 중후반에 나온 매뉴얼에는 이상적 비순각을 100도 110도로 잡았다. 지금 이렇게 수술하면 클레임 들어온다. 2020년대 현재는 95도 정도를 본다. 남성의 경우 90도.

이때문인지 들창코 혹은 이를 넘어서 돼지코에 대한 페티시도 존재하긴 한다. 자연적인 들창코가 아니라, 코를 억지로 위로 젖혀제껴서 들창코처럼 보이게 하는 경우도 포함. 관련 태그로는 Nose hook 등이 있다.[2]

명랑만화에서는 보통 못생긴 캐릭터나 선머슴 캐릭터를 표현할때 들창코로 표현하는 클리셰가 있는데[3], 사실상 돼지코를 그려놓고 들창코라고 하는 수준이다. 이외에도 양영순의 <기동이>에 나오는 기동이는 아예 커다란 돼지코가 특징으로 이를 이용한 개그도 간혹 친다.

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네임드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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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gger[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 이명은 엘윈 숲 악마. 거기다가 HP도 정확히 666이다.

'엘윈 숲의 악마'라는 이명답게 엘윈 숲에 산다. 인간 유저들이 처음 마주하게 되는 정예 몬스터로 11레벨 정예. 엘윈 숲이 워낙 저렙 지역이다 보니 또 이런 몬스터를 보기도 힘들고, 거기다가 퀘스트로 반드시 잡아야만 하기 때문에 아주 거시기하다. 장의사 아베크롬비의 누더기같은 위상을 지니고 있다.

엘윈 숲에 사는 놀들의 족장으로 데피아즈단과 손을 잡고 근처 마을과 여행자들을 약탈하고 있었다. 유저들은 현상수배로 이 들창코의 앞발을 잘라서 가져가야 하는데, 문제는 이놈이 11레벨 정예다. 들창코 처치 퀘스트를 처음 받는 레벨이 보통 8~9라는 것을 생각하면 매우 강력한 것. 그래서 처음 와우를 하는 유저가 정예 몬스터라는 개념을 잘 모르고 괜히 덤볐다가 죽게 되거나 하면서 그 악명을 깨닫게 된다. 게다가 오리지날 때는 스킬 최적화가 전혀 안 되어 있어서[5] 3인 파티로도 쉽지 않았을 정도다.

리테일 시점에서는 굳이 죽고싶어서 가만히 손놓고 있는게 아닌 이상, 죽기 쉽지않지만, 클래식 시점에서는 11~12레벨 정도에 모든 쿨기와 물약, 두루마리 등을 동원해야만 아슬아슬하게 잡을 수 있다. 이마저도 특정 클래스는 쉽지 않으며, 혼자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근처의 탑으로 유인해서 탑 경비병들이 때려죽이게 하는 것인데, 이러면 탑 경비병 하나가 어그로를 먹게 한 뒤 탑 경비병들이 때리는 것보다 더 많은 데미지를 줘야 루팅이 가능하다. 이것도 주변의 놀들이 같이 몰려오지 않아야 가능한 일.

참고로 업적-플레이어 통계 중에는 '들창코에게 죽은 횟수'(!)도 기록되어 있다. 아마 호드 유저라면 일부러 맞아죽지 않는 이상 0 위로 올라갈 수가 없는 횟수이며 사실 맞아죽기도 힘들다. 대신 호드, 특히 언데드 유저는 레벨업하면서 아루갈의 후예라는 더 사악한 놈을 만나게 되니 얼라이언스 유저들은 그걸로 위안삼자.

블리자드에서도 들창코의 공포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지 패치로 필드 대부분의 정예 몬스터들을 일반등급으로 낮추었을 적에도 들창코는 그대로 정예로 놔두었다. 그리고 80레벨 던전인 십자군 원형경기장에서 등장하는 과거의 기억 중 '들창코의 환영'이란 것도 존재하고, 거기다가 과거 블리즈컨에서 25인 공격대VS들창코 드림매치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참고로 25인 공대의 완패.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로즈 베타 때 노움 40명이 친히 던 모로에서 들창코 원정 레이드를 갔었다. 그리고 잡혔다!

PC월드의 '비디오 게임 사상 가장 악랄한 악당' 투표에서 2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대격변에서는 뭔가 연출이 훨씬 고급스러워졌다. 자기 이름을 딴 들창코 언덕에서 등장하며, 생명력을 30% 이하로 깎으면 고깃덩이를 모아놓은 곳으로 달려간 후 고기를 먹는다. 그러나 상한 고기라서 배탈이 나는 바람에 기절하고 추가 피해를 받아 쉽게 제압할 수 있다. 그러면 스톰윈드 수비 사령관 마커스 조나단이 직접 등장해 들창코를 잡아다가 스톰윈드 지하감옥에 쳐박는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선 다른 사람이 연행한다. 이후 폭동과 정령의 출현으로 난장판이 된 스톰윈드 지하감옥에서 부하 놀들을 부리는 우두머리로 등장. 개전 대사가 숲에선 잠깐 물러났을 뿐이다! 사망할 때는 으에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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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의 세트장 사진 중 사자얼굴 우측에 들창코 현상수배 포스터가 있다.

2017년 블리즈컨에서 들창코 코스프레가 등장했다! 게다가 그 코스어가 우승까지 했다! 보상(?)으로 스톰윈드 지하감옥에 들창코 코스프레를 했다가 너무 리얼한 바람에 진짜로 착각받아 붙잡힌 NPC로 추가 되기도...

파일:hogger-hs.png
하스스톤에서는 튜토리얼 첫 상대와 카드로 등장한다. 오리지널 당시만 해도 존엄 전설이었던 카드로, 이후에는 메타의 변화와 파워 인플레의 시작으로 묻혔지만 아직도 수많은 돌창들은 무한히 쏟아져나오는 2/2 도발의 힘을 기억한다. 원작에서 부하 놀을 불러다가 싸웠던 것처럼 하스스톤에서의 두 버전도 모두 놀을 소환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항상 광기에 찬 듯한 웃음 소리를 내며 등장하는 것이 은근히 인상적이며 돌겜에서의 짧지만 큰 활약으로 들창코의 인지도는 꽤나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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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hogger_800x432.jpg
Hogger hunt them down!
들창코가 사냥해주겠어!
2020년 12월에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90번째 영웅으로 등장할 수 있다는 떡밥이 레딧에서도 등장했다. 11월 말에 개발진이 첫 티저를 발표했는데, 그 이미지 파일에 들창코의 것으로 추정되는 어깨 보호대가 보인다. 두 번째 티저는, 들창코의 것으로 추정되는 도끼가 현상수배 벽보에 박힌 모습이다. 그리고 2020년 11월 24일, PTR 서버에 추가되며 새로운 영웅임이 확정되었다. 하지만 출시된지 만 2년만에 블리자드의 개발 중단에 대한 공식 발표로 인하여 사실상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최후의 영웅이 되고 말았다.

지형지물을 활용해 적들을 두들겨패는 투사이다. 이전의 지형 의존성 캐릭들과는 다르게 자신 역시 지형에 따라 성능이 요동치는 기술을 들고 싸우기 때문에 맵과 플레이어의 센스에 따라 그냥 돌격병 수준의 존재감을 보일수도, 원작에 버금가는 공포를 보여줄 수도 있는 잠재력 높은 영웅이다. 원작에서는 정예몹인만큼 당연히 1대1로 붙었을 때의 힘이 막강한 캐릭터였지만, 시공에서는 1대1 교전보다는 다대다에서 적진에 혼란을 주며 진형을 와해시키고, 좁은 곳일수록 무지막지한 피해를 욱여넣을 수 있는 영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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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히 중견 탤런트들이 늙어보이지 않기 위해 동안 수술의 일환으로 많이 했다. [2] 콧구멍을 강제로 열어젖히거나 들어올려 들창코를 만드는 bdsm 도구 [3] ex. 맹꽁이서당 마당쇠. [4] '돼지같이 욕심 많은 놈'이란 뜻. 참고로 중국 및 대만판은 霍格(huògé/훠거)라고 음차했다. [5] 예를 들어 전사는 34렙에 소용돌이를 배우기 전까지는 공격 기술이 다음 평타를 강화시키는 영웅의 일격밖에 없었다. 이 영웅의 일격을 쓰면 평타가 영웅의 일격으로 대체되기 때문에 분노가 안 쌓인다!사실 이점은 그냥 오리지널 전사가 쓰레기라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