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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1 11:18:35

돈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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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돈바스 지도.png
돈바스 지역
면적 53,201km2
( 도네츠크주 + 루한스크주)
인구 약 660만명[1]
현재 국가[2] 파일:우크라이나 국기.svg 우크라이나
파일:러시아 국기.svg 러시아[미인정]
돈바스


[clearfix]

1. 개요

우크라이나어: Донбас
러시아어: Донбасс
영어 : Donbass

우크라이나 동부의 루한스크주 도네츠크주 일대를 가리키는 지명. 중심 도시는 도네츠크. 지명 돈바스의 유래는 해당 지역을 흐르는 시베르스키도네츠강[4]으로 지명 일대인 도네츠 분지(Донецький басейн/Донецкий бассейн)가 축약된 혼성어다.

2. 경제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공업 지대이다. 도네츠크 탄전(炭田)의 중심지인 탓에 석탄 산업이 크게 발달했다. 조금 과장섞어 말하면 도네츠크 자체가 광산 위에 세워진 도시라고 해도 될 정도다. 또한 채굴된 석탄을 활용한 제철업, 비철금속 제련/가공업, 화학공업, 기계 제작 등 중공업이 발달했다. 그러다보니 우크라이나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지방이었다.

그러나 후술할 정세 혼란으로 현재는 유럽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으로 전락했다.[5][6] 2021년 기준 도네츠크주의 1인당 GDP는 1859달러고 루한스크주는 무려 753달러.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명백한 유럽 국가의 지방에서 나온 수치다.(...)[7]

3. 역사

3.1. 소련 이전

산업혁명 이전에 넓게는 이 지역부터 지금의 러시아 로스토프주까지 현재 우크라이나인들의 조상인 자포리제 코자키들이 활동했었다, 우크라이나 인민 공화국에서 이 지역을 우크라이나 영토로 선언했던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차르 알렉산드르 2세의 집권기, 러시아 제국의 산업 혁명은 전통적인 금속 생산지였던 우랄 산맥 일대에서 우크라이나 동부로 확산되고 있었다. 그러던 1869년, 영국 웨일스 출신의 사업가 존 휴즈(John Hughes)가 이 곳에 금속 공장을 설립하였고, 러시아 제국 정부는 휴즈의 이름에서 딴 유조프카(Юзовка)란 이름의 산업 도시를 세운다. 이 도시가 바로 오늘날의 도네츠크 시이다.

1897년 러시아 제국 인구 조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인이 전체 인구의 52.4%를 차지했으며 러시아인이 28.7%를 차지했다. 그외 그리스인, 독일인, 유대인, 타타르족도 돈바스, 특히 마리우폴 지역에 거주하며 전체 인구의 36.7%를 차지했었다. 우크라이나인들이 많은 것으로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이 지역의 광산 노동력은 러시아인들이 제공했다. 우크라이나인들은 주로 농촌 지역에 거주했고, 돈바스의 도시들은 이 지역의 중공업 일자리를 구하러 온 러시아인들이 거주했다. 일을 위해 도시로 이주한 우크라이나인들은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노동자 계층에 빠르게 동화되어 러시아인들의 비중은 점점 더 늘어났다.

3.2.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시절

레닌 시절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 소련이 세워지자 돈바스는 우크라이나 영역에 속하게 되었다. 중심 도시 도네츠크를 중심으로 석탄 산업이 발달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돈바스가 재건되는 동안, 많은 수의 러시아 노동자들이 이 지역에 다시 거주하기 위해 도착했고, 이는 인구 균형을 더욱 변화시켰다. 1926년에는 639,000명의 러시아인이 돈바스에 거주했다. 1959년까지 러시아인 인구는 255만 명이었다. 1958년에서 1959년 사이 소련의 교육 개혁으로 러시아화는 더욱 진전되었다.[8] 1989년 소련 인구 조사 당시, 돈바스 인구의 45%가 러시아인이었다. 이들은 소련 붕괴 직전인 1990년 우크라이나 독립 반대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3.3. 몰락

시대가 바뀌면서 광업의 중요성이 떨어지자 경제가 흔들리기 시작했는데 기존에 있던 복지들조차도 산업이 몰락하면서 줄어들고 물가는 뛰어오르고 월급은 변함없는 희망없는 삶이 이어지면서 돈바스 지역의 사람들은 절망하고 분노했다.

그래도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상대적으로 잘 사는 지역이었지만,[9] 결국 후술할 동부 우크라이나 위기까지 겹치면서 매우 위험한 지역이 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까지는 수도 키이우를 제외하면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급여수준이 높았던 지역이었다는 것이다.[10] 다만 우크라이나가 통제중인 지역이라서 이 정도이고, 친러 반군이 점령한 지역은 북한 수준으로 경제가 박살났다.

3.4. 돈바스 전쟁

친러 성향의 국민들이 많아 위기의 중심지가 되어 격전지가 되었다. 그리고 이 지역의 일부가 우크라이나의 지배에서 벗어나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루간스크 인민공화국의 관할 구역이 되었고, 나머지 지역도 분쟁지역이 되면서 심각하게 침체되었다.

3.5.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 우크라이나 관할이었던 지역이라고 무사한 건 아니라서 돈바스 굴지의 항구도시였던 마리우폴[11]은 러시아군이 자행한 학살과 주민들의 러시아로의 강제이주, 도시 초토화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입어 전쟁이 끝나고도 재기가 가능할지 의심될 수준이다.

돈바스 전쟁 때부터 러시아의 사주를 받은 돈바스 반군들이 아주 지역 자체를 엉망으로 만들었던 데다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가 주민들을 고기방패로 삼거나 학살을 자행해서 러시아가 설령 우크라이나 상대로 이겨 이 지역을 얻는다고 해도 전후 민사처리가 매우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설령 러시아군이 돈바스 지역에서 물러난다고 해도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 정부에서 전후 복구와 이주를 적극 장려하지 않는 이상에야 한때 소련-우크라이나 굴지의 공업지대였던 옛 명성을 되찾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러시아 기갑부대와 우크라이나 기갑부대간 대규모 전차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2차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기갑전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그동안 우크라이나군은 시가지와 도심지역 등에서 대전차미사일 등을 이용한 게릴라전을 위주로 펼치며 러시아군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돈바스는 평원이기 때문에 이번 전투는 기갑전력이 열세인 우크라이나군이 불리할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

그러나 러시아군의 손실이 막심하고, 서방으로부터 막대한 재정, 물자 지원[12]을 받으며 고화력의 장거리 무기들과 탱크, 전투기를 지원받으면서 우크라이나의 전력이 대폭 성장했으며 또한 러시아군이 서두르면서 휴식과 병력 재편등의 재정비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분석들이 나오면서 우크라이나가 오히려 돈바스 전투에서 러시아보다 유리하다는 관측들도 많이 제기되고 있다. # 심지어 돈바스에 진출한 러시아군의 병력이 우크라이나군의 5배에 달한다는 일각의 주장과 달리 돈바스에 진출한 실제 러시아군의 병력 규모가 우크라이나군을 압도할 정도로 많지도 않다는 것 또한 추가로 드러났다.

하지만 위의 주장과 달리 2022년 7월 기준 러시아군은 루한스크주에선 리시찬스크를 포함한 전 지역을 장악하였다. 하지만 도네츠크주에선 마리우폴 등 남쪽을 제외하고는 거의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지움을 점령한 러시아군은 끊임없이 도네츠크주 북부의 거점 슬로뱐스크 점령을 시도하고 있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주요 전장으로 여겨진다.

2022년 7월 5일, 로스토프주 지사가 돈바스와 로스토프를 연결하는 철도가 개통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

4. 민족 구성

러시아계 우크라이나인이 30% 정도로 많기 때문에 러시아어의 사용 비중도 높고 친러 성향이 타 지역에 비해 강했다.[13]

이를 잘 보여주었던 게 우크라이나 2010년도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돈바스에서 크림반도와 함께 야누코비치가 과반 지지로 나온 곳들인데 심지어 크림 반도보다도 더 높게 나왔을 정도. 당시 야누코비치는 도네츠크에서 76%(2위 세르히 티힙코7.2% 3위 티모센코4.3%), 루한스크 71.1%(2위 세르히 티힘코 9.5% 3위 티모센코 6.5%)를 기록하였다. 참고로 크림반도는 야누코비치 61.1%,(2위 티모센코 12%, 3위 세르히 티힘코 11%였다.) <출처: 2010년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 분석 - 허승철> #

흔히 알려진 것처럼 이 지역이 무작정 친러 일색인 것은 아니다. 타 지역에 비해 러시아인 비중이 크긴 하나 우크라이나인들은 돈바스 지역에서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그리고 러시아인이면서 친정부거나 우크라이나인이면서 친러인 인구도 있기 때문에 민족 구성과 지지 성향이 반드시 일치하진 않는다. 우크라이나 중앙정부 통제지역과 노보로시야 반군 통제지역에서 진행한 설문조사를 봐도 반러와 친러가 각각 절반으로 갈리는 것을 볼 수 있다.

5. 관련 문서



[1] 현재 2014년부터 시작된 돈바스 전쟁과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이 중 상당수의 인구가 우크라이나, 러시아 등지로 빠져나갔다. [2] 돈바스 전쟁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가 돈바스 지배권을 놓고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이다. 2022년 9월 30일 러시아가 기존에 자국의 괴뢰국이자 동맹국이던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루간스크 인민공화국 헤르손주, 자포리자주와 함께 연방에 편입시키며 이 4곳을 자국 영토로 선언했다. [미인정] 국제적인 인정은 받지 못함 [4] Сіверський Донець/Северский Донец.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강으로 돈 강의 지류 중 가장 규모가 큰 강이다. 간단하게 '도네츠(Донец/Донець)'라고도 한다. [5] 우크라이나에서도 돈바스급으로 가난한 지역은 체르니우치주(1859달러), 자카르파탸주(1838달러) 2곳이 전부이다. 둘 다 서부 지역에 있다. [6] 참고로 트란스니스트리아, 체첸 공화국, 심지어 인구셰티야 공화국도 유럽 최빈곤 지역이기는 해도 1인당 GDP가 2000달러를 넘기는데, 돈바스는 1인당 GDP가 2000달러 미만이다. [7] 체첸과 인구셰티야는 북캅카스 지역으로써 아시아 지역으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 [8] 흐루쇼프가 스탈린식의 러시아어 획일화에 비판한다면서 부모와 학생들에게 어느언어로 가르칠지에 대해 선택권을 준것인데 소련에서 러시아어가 민족간 소통어의 위상을 가지고있었고 전국단위 매체에서도 러시아어가 쓰였기 때문에 이왕이면 출세를 위해 러시아어 학교로 보내는 현상을 확산시켜서 오히려 러시아화를 가속화시켰다. [9] 정확히는 도네츠크 지역 한정. 도네츠크는 돈바스 전쟁 이전에는 우크라이나 내에서는 한 손에 꼽힐 정도로 잘 사는편인 지역이었으나 돈바스 전쟁을 거치며 추락했다. 루한스크는 돈바스 전쟁 이전에도 우크라이나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던 곳이었다. [10] 이 역시 도네츠크 지역 한정. [11] 불과 2019년만 해도 친러 정당이 대선에서 압도적인 표를 받았던 지역인데 러시아는 마리우폴의 이런 지지를 학살과 도시민 강제 이주로 갚았다. [12] 사실상 우크라이나 vs 러시아가 아니라 러시아 vs 서방의 대리전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서방에서 우크라이나의 물주를 자처하며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막대한 지원들을 퍼붓고 있다. [13] 그러나 돈바스 전쟁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영향으로 러시아가 점령하지 않은 돈바스 지역은 완전한 반러로 돌아섰다. 러시아가 점령한 돈바스 지역도 반러 성향이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나, 러시아 당국의 투표 강요가 이뤄진 가운데 실시된 러시아와 합병을 위한 주민투표에서는 합병 의견이 우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