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3-09 18:25:58

농구/개인기

1. 개요2. 농구에서 드리블이란?3. 목록
3.1. 페이스업 계열
3.1.1. 크로스오버(Crossover)3.1.2. 섐갓(Shammgod)3.1.3. 비트윈 더 레그 드리블(Between the Legs Dribble)3.1.4. 비하인드 더 백 드리블(Behind the Back Dribble)3.1.5. 스핀 무브(Spin Move)3.1.6. 유로 스텝(Euro Step)3.1.7. 시저 스텝(Scissor Step)3.1.8. 스텝 백(Step Back)
3.2. 포스트업 계열

[clearfix]

1. 개요

농구에서 개인기를 쓰는 목적은 축구와 같다. 둘의 공통된 목적인 득점. 의미도 비슷하다. 팀 차원에서 펼치는 패스 및 컷인 등에 의한 시스템과는 별개로 개인 차원에서 사용되는 전술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는 드리블 스킬이나 스텝 등을 주로 개인기라고 부르지만, 엄밀히 말하면 수비 시 블록 슛이나 스틸을 하는 기술, 공격 시 오프 더 볼 무브로 수비를 제치는 기술 등도[1] 개인기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여기서는 축구/개인기 문서와 같이 1대1 개인기 위주로 서술한다.

2. 농구에서 드리블이란?

손으로 공을 바닥에 던져, 튕겨 올라오는 공을 다시 손으로 받아내는 행동을 중단 없이 반복하는 것이 드리블이다. 한 손으로 해도 되고 양 손으로 해도 된다.(즉, 한 쪽 손으로 바닥에 던진 공을 반대쪽 손으로 받아도 된다.) 농구에서는 공을 가지고 이동할 때, 반드시 드리블을 해야 하며 공을 그냥 손에 들고 세 발 이상 이동하면 트래블링(Traveling)이라는[2] 바이얼레이션에 해당돼 반칙이다. 또한 드리블링을 일단 중단한 후, 다시 드리블링을 하면 캐링(Carrying)이라는[3] 반칙이다. 드리블링을 일단 멈췄다면 반드시 패스나 슛을 해야 한다.

농구의 창시자인 제임스 네이스미스가 정한 농구 규칙에는 드리블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지 않았다. 단지 “상대의 골을 향해 전진하려면 공을 패스해야 한다.”고만 적혀있었을 뿐이다. 그런데 공을 “누구에게” 패스해야 한다는 것이 명시되어 있지 않았기에 많은 플레이어들이 공을 바닥에 튕겨 자기 자신이 이를 다시 잡는 것스스로에게 패스하는 것으로 해석하기 시작했고, 심판들도 이를 용인하여 이것이 오늘날의 드리블로 이어진 것이다.

선수의 손이 공의 위에 오는 경우에만 드리블로 인정되며, 선수의 손이 공의 아래에 오는 경우 드리블로 인정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양손 드리블링 중에 한 손이 공의 너무 아랫면 부근에 위치할 경우, 캐링이 선언된다. 또한 공을 하늘로 던져가며 전진할 경우 이는 드리블링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트래블링이 선언된다. 공격을 재개하며 코트를 넘어오기 전, 볼 핸들러에게 공을 굴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반칙이 아니다. 오히려 볼 핸들러에게 공이 닿지 않으면 시간을 재지 않기에 그걸 이용해 샷 클락을 아끼기 위한 전술로 사용된다.[4]

3. 목록

3.1. 페이스업 계열

3.1.1. 크로스오버(Crossover)



농구에서 V자로 방향전환하는 드리블을 가리킨다. 혹은 여기서 발전하여 드리블을 하다가 급격하게 좌우로 방향을 바꾸거나 페이크를 줘서 상대 수비수를 속이는 기술을 의미하기도 한다. 21세기 들어서는 보통 후자의 의미로 많이 쓴다.[5]

본래 단순히 한쪽 손에서 다른쪽 손으로 드리블하며 옮기는 동작을 크로스오버라 칭하다가, 드리블 기술의 발달에 따라 새로운 크로스오버 기술들의 등장이 엄청나게 이루어지고 해당 크로스오버 드리블들의 명칭도 새로 생기면서 점차 독립된 용어가 되었다. 당장 이 '크로스오버' 드리블만 따져도 아이버슨의 드리블과 데론 윌리엄스의 드리블 등등 다 이름이 다르고 움직임이 다르다.

파일:external/assets.sbnation.com/holykyrie.gif
위의 카이리 어빙처럼 크로스오버를 연속으로 넣어 수비수의 타이밍을 빼앗을 수도 있다. 참고로 위 움짤에서 어빙이 중간중간 섞어주는, 가랑이 사이로 공을 넘기는 레그 스루(Leg through) 드리블링만 크로스오버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리 사이로 드리블을 치든 앞에서 치든 비하인드더백으로 치든 좌우로 급격하게 방향 전환만 해주면 전부 크로스오버에 해당한다. 좌우 방향전환으로 상대를 속이는 한 종류만 있는게 아니다.

과거에는 팀 하더웨이 앨런 아이버슨이 최고의 권위자로 명성을 날렸고[6], 마이클 조던이나 코비 브라이언트와 같은 스윙맨 에이스들 중에도 능숙하게 구사하는 선수들이 많았다. 이는 핸들링의 평균 수준이 상향평준화된 지금도 마찬가지라 돌파 좀 친다는 가드~포워드에겐 필수적인 기술이다.

더불어 하킴 올라주원이나 앤서니 데이비스처럼 센터임에도 꽤 날카로운 크로스오버를 구사하는 선수들도 간혹 나오는데, 이 경우 시전자들의 체격상 드리블이 높고 윙스팬도 길다보니 크로스오버를 할 때 볼이 움직이는 거리가 상당해서 가드의 그것보다 더 위협적인 무브가 되기도 한다.

간혹 축구와 같은 다른 스포츠에서 캐스터들이 이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원과 용례는 당연히 이 기술이기에 크로스오버를 차용하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지만 다양한 경기를 중계하는 캐스터들의 특성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말이 나오는 경우가 많기도 하다. 참고로 축구에서 크로스오버와 가장 비슷한 개인기는 팬텀 드리블이다.

3.1.2. 섐갓(Shammgod)



크로아티아 출신 농구선수 단코 치베티차닌(Danko Cvjeticanin)이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크로스오버 스킬로, 당시엔 엘라티고(El Latigo, 채찍)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그러다가 미국의 갓 섐갓(God Shammgod)[7]이라는 선수가 1990년대 NCAA 무대에서 사용하면서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하며 기술명도 "섐갓"로 불리게 되었다.

V자 드리블의 일반적인 크로스오버와는 달리 공을 앞으로 돌파하는 척 튀겨놓고 반대손으로 끌어당기는 느낌의 크로스오버이다. 이후에 발전을 거듭하여 많은 드리블러들이 애용하는 기술이 되었다. 이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공을 앞으로 드리블했을 때 수비수가 반응하지 않으면 그대로 돌파도 가능하고, 수비수가 돌파인 줄 알고 막으러 오면 빠져나가는 등 다양한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간결한 동작이 큰 장점.

일반적인 크로스오버나 비트윈 더 레그, 비하인드 백 드리블 등에 비하면 사용되는 빈도는 낮다. 일단 앞이 열려있어야 쓸 수 있는 기술이기도 하고, 까딱하면 볼을 수비수 방향으로 냅다 밀어버리는 꼴이 될 수도 있어 스틸당할 위험도 높은 편이기 때문. 기술 자체는 따라하기 쉽지만 상황에 따른 적절한 사용이 어렵고, 모든 페이크 동작들이 그렇지만 연기력이 요구되는 고급기술이다.

카이리 어빙, 크리스 폴 등이 이 동작의 마스터. 특히 폴의 그것은 섐갓 중에서도 최고로 평가받는다.

3.1.3. 비트윈 더 레그 드리블(Between the Legs Dribble)



보통 대한민국에서는 레그스루(Leg through)라고 더 많이 부른다. 다리 사이로 공을 튀기는 드리블들을 통틀어 말한다. 드리블의 방향, 발의 위치와 스텝 등의 조건은 매우 다양하다.

드리블을 칠 때 다리가 수비수로부터 공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정면에서 크로스오버를 하는 것과 비교해 더욱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방향전환 목적이 아닌 그냥 제자리에서 볼을 키핑하는 상황이라도 드리블 리듬이 단조로워 손질이 들어온다 싶을 때 한두번 씩 섞어주기 좋다.

이렇듯 볼 핸들러에겐 다채로운 드리블과 안전한 볼 간수에 도움을 주는 주요 무브이지만, 그만큼 공을 다루기가 좀 더 힘들고 드리블 돌파시 방향전환도 살짝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비트윈 더 레그를 몹시 즐겨쓰는 선수로 제임스 하든이 유명한데, 하든은 스텝백 슛을 쏘기 전에 상대의 리듬을 흔들어 놓기 위해 비트윈 더 레그 드리블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 경우 수비수는 돌파와 스텝백 두가지 옵션을 모두 생각하고 수비해야 하기 때문에 수비하기가 더 힘들어진다.

3.1.4. 비하인드 더 백 드리블(Behind the Back Dribble)


드리블 도중 공을 등 뒤로 넘기는 기술이다. 대한민국에서는 흔히 비하인드 백이라고 줄여서 부르며, 단순히 드리블을 칠 때 뿐만 아니라, 레이업 동작에서도 응용하여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등 뒤쪽으로 넘겨서 사용하는 만큼 앞쪽에서는 스틸을 시도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고, 특유의 시각적인 효과 때문인지 제대로 먹히면 크로스오버나 레그스루에 비해서 훨씬 더 간결하게, 한 번의 동작만으로 상대를 제쳐낼 수 있다. 속공 상황 등에서 상대가 달려들 때나 상대방이 자신의 방향 페이크에 걸렸을 때 사용하면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단,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고 어설프게 넘기면 돌파는 어림도 없고, 오히려 몸 맞고 공이 튕겨나가니 주의. 사용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도 단점인데, 상당히 멋있지만 모든 기술이 그렇듯이 쉽지 않다. 특히, 비하인드 백 드리블은 치는 방법을 알아내고 감을 익히는 것이 다른 기술에 비해서 어렵다.

NBA에서 드리블 좀 친다 하는 가드들은 다 쓸 수 있으며, 위의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스테픈 커리의 시그니쳐 무브로 유명하다. 그 외에도 존 월이 비하인드 백을 잘 활용하는데, 월은 커리와 다르게 스텝을 밟기 시작한 상태에서 등 뒤로 공을 한 번 돌리고 뜨는 비하인드 백 레이업을 선호한다. 또한 자말 크로포드의 경우 역대 가장 수준높은 비하인드 백을 구사한 선수로 자주 거론되며, 그 파생기인 '쉐이크 앤 베이크'라는 독특한 무브로 유명하다.

3.1.5. 스핀 무브(Spin Move)


이름 그대로 드리블 도중 몸을 회전시키는 기술이다.

돌파 드리블 도중에 사용하는 방법과, 포스트업 도중에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꼭 드리블 도중이 아니라도 피벗으로 스핀무브하며 첫 드리블을 시작할 수도 있다. 스핀무브 후에 다시 드리블을 하려면 동작 도중에 공을 잡거나 캐링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1960~ 70년대 볼티모어 뉴욕에서 활약했던 전설적인 가드 얼 먼로가 이 기술에 이은 점프슛이나 더블 클러치 등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해 수비수들을 여러 차례 애먹이곤 했으며, 그 이후로도 마이클 조던, 폴 피어스, 토니 파커, 카멜로 앤서니, 르브론 제임스 등 스핀무브로 재미보는 득점원들은 꾸준히 등장해왔다.

정상급 로우포스트 득점원은 포스트업에 이은 스핀무브를 높은 완성도로 구사하곤 하는데, 대표적인 예가 바로 샤킬 오닐. 그가 백다운을 치면 그 수비자는 그저 버티는 데 모든 힘을 쏟아부어야 하기에 스핀무브에 미처 반응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털리곤 했다.[8] 더불어 하킴 올라주원의 경우 역대 최고의 스핀무브 권위자 중 한 명으로, 페이스업 스핀무브와 포스트업 스핀무브를 모두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선수였다.

3.1.6. 유로 스텝(Euro Step)


농구의 개인기이자 스텝 기술 중 가장 유명한 변칙 스텝법이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원-투 스텝을 방향을 바꾸면서 밟는 것. 근데, 실전에서 수비수를 속이기 위해서 한 번 써보면, 제대로 따돌리는 것은 정말 어렵다. 유로스텝을 제대로 먹이기 위해서는 어깨, 첫 스텝의 위치, 박자, 스텝의 깊이와 공의 움직임이 모두 맞아떨어져야 한다. 이 때문에, 처음 시도해보기는 쉽지만, 실전에서 써서 제대로 성공하기는 어려운 스킬이다.[9]

워낙 사용 빈도가 높고 효율성이 좋은 기술이라서 NBA에서 내로라 하는, 아니 거의 모든 선수가 구사할 수 있는 스텝이다. 스킬 자체만 놓고보자면 단순히 공을 두손에 들고 뛰어다니는 것이기 때문에 전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성공률은 각자의 스텝 완성도에 따라 천차만별. KBL에서도 기술 좀 있다 하는 가드들은 이 기술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한다.

마누 지노빌리, 제임스 하든, 드웨인 웨이드 등이 이 기술의 마스터들. 특히, 지노빌리와 하든의 그것은 매우 유명하며 NBA에서 가장 파괴력이 높은 유로스텝이다. 이들의 폭발력과 예측할 수 없는 플레이의 상징이기도 하고. 2020년대 들어서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유로스텝이 이들 못지않게 높이 평가받는다.[10]

이름은 과거에 NBA로 넘어오기 시작한 유럽 선수들이 많이 썼던 데에서 유래되었다. 물론 이 이전부터 이 스텝은 종종 사용되어 왔다. 현재의 유로스텝이 무엇인지를 대중들에게 각인시킨 사람은 바로 아르헨티나 출신의 마누 지노빌리이며 KBL에서는 김효범이 그와 비슷한 역할을 하였다. 김효범 이후에는 김선형, 허훈 등이 손꼽히는 유로스텝 장인으로 꼽힌다. 일설에 의하면 농구광이었던 쿠바의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가 동구권 선수들 한테 보여준 독창적인 스텝이 유로스텝의 기원이라고 한다.

방송인 이동국 뭉쳐야 쏜다에서 유로 스텝을 사용한 것이 화제가 되었다. 은퇴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몸상태가 좋으며 본인도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공격수 출신이기에 이러한 개인기를 잘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3.1.7. 시저 스텝(Scissor Step)


유로스텝과 마찬가지로 변칙 스텝법이다.

한쪽 발을 먼저 뻗은 뒤, 두 발을 가위 모양처럼 교차하며 이동방향을 바꾸는 스텝이다. 일반적으로 크로스오버를 동반하며 사용되며, 크로스오버시 사용해 주면 평소와 다른 패턴의 풋워크에 수비수를 혼란시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크로스오버를 하다가 시져스텝을 하면 헤지테이션 동작[11]이 걸리면서 두 가지 선택지가 생긴다. 상대가 반응하지 않으면 공을 든 방향을 그대로 뚫고, 상대가 공을 따라가면 순간적으로 반응하여 수비를 제치는 방식이다.

유로스텝과 다른 점은 공을 잡고 사용하는 유로스텝과 달리 시져스텝은 공을 잡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점인데 이러한 특징은 스텝후에도 계속해서 드리블을 가지고 갈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물론 충분히 공을 잡은 상테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선수로는 존 월, 잭 라빈, 르브론 제임스 등의 선수들이 있다.

3.1.8. 스텝 백(Step Back)



대치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스텝을 뒤로 밟아 슛을 던지는 기술이다. 돌파 드리블 중에 사용하면 더욱 더 수비수는 타이밍을 읽기 힘들며, 스텝 백 특성상 뒤로 한 번 물러나는 관성 때문에 대부분 살짝 뒤로 밀려나듯 슛을 던지게 된다. 즉, 한 순간 거리를 벌려 수비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것은 물론, 슛 자체도 약간 페이드어웨이성으로 던지게되는 효과가 있어 막는 입장에선 사실상 블록하기가 불가능한 기술이다.

스텝백을 한 번 한 후에는 다양한 경로가 생긴다. 상대로부터 거리를 완벽하게 벌리는 데 성공하면 주로 슈팅으로 마무리한다. 만약 상대가 쫓아와서 붙는다면, 사용자는 다시 가속을 붙여서 돌파를 하면 된다. 참고로 영상에서 나오는 것처럼 수비수의 위치에 따라 뒤가 아닌 대각선이나 옆 방향으로 갈 수도 있으며, 옆으로 가는 경우를 사이드 스텝 백이라 칭한다.

특히 제임스 하든처럼 슛을 던질 때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려 속된말로 엎어지듯 밀어서 던지기 때문에 조금만 상대가 바짝붙어도 풀업점퍼를 던지지 못하는 세트샷 슈터가 익혀두면 좋은 기술이다. 가슴에서 출발해 밀어던지는 슛폼에 익숙한 동농러의 경우, 스텝백은 의도적으로 뒤로 물러나면서 무게중심을 몸 뒤로 밀어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타이밍은 약간 늦지만 풀업에 약한 세트슛 모션으로도 던지기 쉽다. 세트슛의 특성인 낮은 포물선을 무게중심을 뒤로 밀어서 약간 올려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슛 궤적이 너무 낮다고 생각된다면 스텝백을 연습하면서 포물선 균형을 맞추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제임스 하든, 스테픈 커리, 데미안 릴라드, 카이리 어빙, 루카 돈치치 등이 이 점퍼를 잘 구사한다. 이 외에도 슈팅이 좋은 가드들은 거의 이 기술에 능한 편. 블락을 피할 수 있으면서도 퀵샷 릴리즈가 안정적인 편이기 때문에 사실상 페이드어웨이를 찾아보기 어렵게 한 주된 원인이다. 특히 하든의 경우 아이솔레이션 상황에서 스텝백 3점을 시도하는 경우가 매우 잦아 2019 플레이오프 당시 매치업 상대였던 리키 루비오가 하든의 대각선 뒤편에서 수비를 하는 보기드문 장면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그외에도 게더스텝을 이용한, 소위 더블 스텝백이라 불리는 변종 기술이 있다. 역시나 주로 제임스 하든이 종종 사용하는데, 공을 바닥에 튕기며 스텝백을 한 뒤, 공을 잡아 다시 스텝백. 총 두번의 스텝백을 하는 것이다. 기존의 스텝백보다 수비와의 거리를 더 멀리 벌릴 수 있다. 다만 동작 하나에 총 3~4번의 스텝이 들어가는지라 트래블링 논란이 자주 생긴다.

3.2. 포스트업 계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포스트업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 위의 컷인 등도 작전 설계는 코칭 스태프의 몫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컷인을 할 타이밍을 잡고 들어가는 것은 선수다. [2] 흔히 워킹(Walking)으로 알려져 있다. [3] 일반적으로 더블 드리블이라고 한다. [4] 물론 1분보다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면, 공을 굴려도 게임 클락은 계속 간다. [5] 화려한 드리블에 속아넘어간 수비수가 넘어질 때 '앵클브레이커(Ankle Breaker)'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이는 수비수의 발목을 부러트릴 정도로 현란한 드리블이라는 의미다. [6] 특히 아이버슨이 루키 시절 마이클 조던 상대로 크로스오버를 시전한 장면은 두고두고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7] 1997 NBA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워싱턴에 뽑힌 후 몇 년 뛰다가 이후 중국 리그 등으로 가서 활약했다. 참고로 이름이 굉장히 비범한데 본명이라고 한다. [8] 오닐 본인은 자신의 백다운에 이은 스핀무브를 '블랙 토네이도'라고 명명한 바 있다. [9] 특히, 속공이 아닌 지공 상황에서는 더더욱. [10] 정확히는 기술의 유려함이나 예측불가능 함에선 많이 모자라지만, 말도 안되는 기럭지와 힘 때문에 3점 라인 바로 앞부터 유로스텝을 엄청난 전진거리로 밟아가며 덩크를 꽂는, 상식이 안 통하는 수준의 스텝을 보여준다. [11] 드리블 시 순간적으로 멈추는 기술.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