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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6-04 08:42:21

너울

1. 파도의 우리말2. 조선 시대 상류층 여성들이 쓰던 모자

1. 파도의 우리말

넓은 물에서 크게 움직이는 물결을 의미.

2. 조선 시대 상류층 여성들이 쓰던 모자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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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여성들의 모자
굴레 남바위 볼끼 너울 아얌
장옷 전모 조바위 족두리 화관


파일:16ee46f3741ab640c35231f222646eb6.jpg

파일:external/pbs.twimg.com/BvfPHjqCEAAE-0F.jpg

파일:attachment/너울/neoul1.jpg

파일:attachment/너울/neou21.jpg

석주선기념박물관 소장 유물

부유한 집안이나 궁중의 여성들이 전통적으로 쓰던 외출용 여성 갓(모자). 기본적으로 전모 위에 비단이나 망사를 눈가리개로 뒤집어 씌워서 완성한다. 흑립[1]이랑 비슷하게 오랫동안 장옷, 초립, 백립(천으로 만든 갓) 등으로 대체해오다가 조선 초중기에 개념이 확립되었다. 하지만 고려시대에도 몽수라 하여 거의 똑같은 물건이 있었다. 차이가 있다면 너울과는 달리 몽수는 몽수 위에 삿갓을 쓴다.

너울의 틀인 입모에 '드림'이라는 장식을 늘어뜨렸다. 석주선기념박물관 소장 유물

참고로 너울을 이슬람권의 히잡이나 부르카와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전혀 다르다. 이쪽의 용도에 좀 더 가까운 물건은 장옷(쓰개치마)인데, 이유는 너울이 넓은 쓰개를 씌워놓았어도 엄연한 모자이기 때문. 참고로 모자+망사를 합친 물건은 세계적으로 많이 나타난다. 굳이 따지자면 베일에 더 가깝다.

흑립과 마찬가지로 신분과 경제력의 상징이었다. 당연하지만 비싸고 관리하기가 어려워서 전용통에 넣어서 보관했다. 중~근세시절에는 남성들과 달리 상류층 여성들의 외출이 흔치 않았으므로, 너울은 흑립에 비해서 가격도 비싼 대신 한번 만들어두면 죽을 때까지 오래 쓰거나 물려주는 것도 가능했다고 한다. 아무리 내구도가 낮다고 해도 남성용 흑립보다야 관리하기가 쉬운 것도 장점.

전모를 베이스로 만들어졌기에 후기에는 기생들이 쓰기도 했다. 그러나 전모와 달리 대대로 물려쓰기도 했을 정도로 사치품이었기에 아무나 쓰지는 못했을 것이다. 모순되게도 현대에는 기생 복장으로 더욱 유명한 모양이다.

참고로 시대에 따라서 전체적인 모양이나 전모에 올리는 차양의 길이가 달라지는데, 가장 망사가 길었던 물건은 온몸을 덮을 정도로 만들어졌다. 물론 이런 물건은 더럽게 비싸다 특히 고려말 여성귀족들이 쓰던 너울은 차양이 길고 신비한 분위기가 압권이다.

흑립과 마찬가지로 사치품이어서 장옷(쓰개치마)에 비해서 대중적으로 쓰이지는 못했다. 하지만 흑립과 마찬가지로 중세시절 기준으로 매우 아름다운 복장이기 때문에 일부 사극에서는 기생용으로 자주 등장한다. 물론 현대에 들어서도 엄연히 예술품에 속한다.


[1] 남성용, 양반의 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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