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Трагедыя на Нямізе1999년 3월 30일 벨라루스 민스크의 민스크 지하철 2호선 냐미하역에서 일어난 압사 사고.
2. 상세
당시 «미르»(Мир) 라디오 방송국 2주년 기념으로 담배 회사 마그나(Магна)와 함께 "여름을 마그나와 함께 시작하자!"라는 행사를 열었다. 행사와 함께 민스크 스포츠 궁전에서 러시아 록 밴드 만가-만가(Манга-Манга)가 야외 록 콘서트를 열었고 청소년과 청년 약 2,5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 공짜로 나눠주는 맥주를 마시면서 콘서트를 즐기던 중 오후 8시 30분 갑자기 비와 우박이 내리기 시작했다. 우산을 들고 있던 사람은 적었고 사람들은 비를 피해 인근 민스크 지하철 냐미하역으로 피하기 시작했다.사람들이 비를 더 맞기 싫어 서둘러 달려가던 도중 한 사람이 넘어졌다. 당시 대다수의 여성들이 하이힐을 신고 있었고 젖은 계단을 급히 내려가기엔 하이힐은 너무 위험했다. 그런데 넘어진 사람에 다른 사람이 걸려 또 넘어지고 다른 사람도 넘어지는 연쇄반응이 일어나더니 급기야 사람들이 사람들에 깔려 숨을 못 쉬는 지경에 이르렀다. 사태를 진정시키려던 경찰관 2명도 연쇄반응에 휘말렸다. 콘서트장에선 이 사실도 모른 채 콘서트가 1시간 가량 계속됐다. 사태가 진정되었을 땐 결과는 참혹했다.
이 사고로 54명이 사망하고 250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들의 나이는 대다수가 14세에서 20세였으며 사망자 중 42명은 여성이었다. 사태에 휘말련 경찰관 2명도 이 사고로 순직했다.
3. 사고 이후
벨라루스 대통령 알렉산드르 루카셴코는 사고 현장을 방문하고 "끔찍하고 말로 설명할수가 없다." 고 말했다. 사고 후 3일간 벨라루스에선 애도기간이 있었는데 애도기간 동안 방송에선 즐거운 음악을 틀지 않았다.사고와 관련해 Мір 라디오 스테이션을 비롯한 행사 진행 관계자들이 법정에 섰으나 그들은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사고로부터 3년 후 희생자를 기리는 청동 장미 53개가 냐미하역 계단에 놓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