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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5 22:47:36

냉방

1. 개요2. 상세3. 냉방 기구

1. 개요

냉방()은 실내온도를 낮추는 것을 말한다.

2. 상세

난방과는 대조적으로 냉방은 기술의 발전 이전에는 구현 자체가 불가능했다. 굳이 말하자면 목욕을 하거나, 그늘에 들어가거나, 부채를 하는 것 역시 일단 냉방이라고 볼 수는 있지만. 본격적인 냉방은 에어컨이 발명된 이후에나 나타나게 된다. 애초에 전기를 사용하기 이전엔 실내의 온도를 낮출 수단이 전무했다.

현대에도 냉방은 난방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난이도가 높다. 기기 자체의 열 만으로 실내를 덥히기에 충분하면 그만인 난방과는 달리, 냉방은 냉매라는 수단 없이는 실내를 식힐 수가 없다. 에어컨의 냉방 방식이 공기의 대류 순환을 이용해, 기기 내부에서 차가운 공기를 형성해 실내에 방출하고, 더운 공기는 실외기를 통해 밖으로 내보내는 형식인데, 공기를 냉각시키는 대 냉매가 사용된다. 그래서 냉매 없는 에어컨은 그저 선풍기일 뿐.

냉방 역시 등장 한 지 얼마되지 않아서 인류에게는 필수품이 되었다. 열대지방과 여름의 온대, 냉대 지방의 도시에서는 하루 종일 에어컨이 작동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전 세계 적으로 이상고온이 여름철마다 지속되는 현상이 발생하자 이제 세계구급 필수품이 되어가는 상황.

단점이라면 에너지를 엄청나게 소비한다는 점이 있다. 그래서 전기료 내기가 무서운 사람들은 일부러 에어컨을 끄고 더위를 참거나, 아니면 공짜냉방이 가능한 건물 내부로 들어가서 버티기도 한다.[1] 그러나 가정용 전기 요금제가 누진구간에 들어가지만 않으면 크게 비싸지는 않기 때문에 보온을 해두고 적당한 온도로 작동시키면 요금이 크게 비싸지는 않다.

공공기관에선 기준온도를 28도로 잡아놓고 있는데, 이건 더위를 극도로 안 타는 사람들이 아닌 한 누구나 더워할 수밖에 없는 온도이고 거기에 더해 공공기관 내에선 사람들이 밀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틀어봤자 더위가 별로 가시지 않는다는 불만이 제법 있다. 다만 밖이 굉장히 고온이라면 28도 정도만 돼도 상대적으로 시원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실외온도가 40도로 치솟아버린 2018년같은 경우라던가...

학교 교실에선 여름철마다 학생들이 오매불망 바라게 되는 것. 펑펑 잘 틀어주는 곳도 있지만 인내심 시험하는 것마냥 잘 안 틀어주고 꽤 오랫동안 선풍기로 버티라 하는 곳도 있다. 참고로 학교의 에어컨들은 보통 천장형이기 때문에, 가장 시원한 자리는 보통 그 에어컨이 달린 곳에서 수직으로 아래인 곳이다. 그리고 이런 류의 에어컨은 냉난방 모두 가능하므로, 보통 교실의 중앙 쪽 자리들이 냉난방 명당. 반면 창가자리의 경우 선풍기 바람도[2] 에어컨 냉풍도 잘 닿지 않지만 폭염과 추위는 가장 가깝기에 냉난방에 있어선 흉당이다.

지나친 냉방은 냉방병을 불러온다고 알려져 있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사람마다 느끼는 적정온도라던가 버티는게 가능한 온도가 또 갈리기에 더위를 잘 안 타고 냉방 필요도 크게 못 느끼는 사람 VS 더위를 잘 타고 냉방 필요도 크게 느끼는 사람이 한 공간 안에서 냉방 주도권을 갖고 다투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한 쪽이 아예 냉방 권한을 틀어쥔 권력자라면 다른 사람들은 고생하게 되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본인 자체가 더위를 거의 안 타는 특이체질에 에어컨 냉방을 엄청 싫어해서 자기가 있는 곳엔 죽어도 냉방을 안 했다고 한다. 덕분에 같이 있는 사람들은 직위 막론하고 더위에 시달렸다고(...)[3] 물론 고온에서 일어나는 열사병 등을 생각해보면 냉방을 통해 실내 온도를 적당히 낮춰주는게 좋다.

3. 냉방 기구



[1] 특히 은행이나 마트 등 냉방 잘 되고 규모가 좀 있는 건물은 이런 사람들의 표적이 된다. 그 건물이 연중무휴라면 금상첨화. 그런덴 여름은 공짜냉방 겨울은 공짜난방 가능하다 [2] 왜 잘 안 닿냐면 선풍기 바람은 위치상 보통 창가자리에 직빵으로 안 닿고 창가자리의 옆자리부터 닿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선풍기 본체가 벽과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 바람이 잘 안 닿는 사각지대가 발생하는데, 하필 창가자리는 바로 그 사각지대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창가자리라고 해도 선풍기 바람이 닿을 정도로 벽에서 떨어져있다면 사각지대가 아니게 되는 셈이지만. [3] 심지어 해외 귀빈들도 예외는 아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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