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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05:39:17

나르시사 말포이

나시사 블랙에서 넘어옴
파일:0.61_Slytherin_Crest_Transparent.png
나르시사 말포이
Narcissa Malfoy
파일:Narcissa Malfoy.jpg
<colbgcolor=#03461c><colcolor=#fff> 출생 <colbgcolor=#ffffff,#000> 1955년 ([age(1955-01-01)]세)
혈통 순수혈통
기숙사 슬리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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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3461c><colcolor=#fff> 고조부 <colbgcolor=#ffffff,#000><colcolor=#000,#fff> 피니어스 나이젤러스 블랙
부모 父 시그너스 블랙 3세
母 드루엘라 로지어
배우자 루시우스 말포이
시부모 媤父 아브락사스 말포이
媤母 불명
자녀 아들 드레이코 말포이
형제자매 언니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
언니 안드로메다 통스
친인척 형부 로돌푸스 레스트레인지
형부 에드워드 통스
조카 님파도라 통스
조카사위 리머스 루핀
조카 손자 에드워드 리머스 루핀
고모부 오리온 블랙
고모 발부르가 블랙
고종사촌 시리우스 블랙
고종사촌 레귤러스 블랙
삼촌 알파드 블랙
며느리 아스토리아 그린그래스
손자 스코피어스 말포이
조부 폴룩스 블랙
조모 이르마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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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3461c><colcolor=#fff> 배우 <colbgcolor=#ffffff,#000><colcolor=#000,#fff> 헬렌 맥크로리
한국판 성우 안경진
일본판 성우 사토 시노부 }}}}}}}}}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루시우스 말포이의 아내이자 드레이코 말포이의 어머니. 블랙 가문 출신이며,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 안드로메다 통스의 여동생으로 시리우스 블랙과는 사촌 관계다.[1]

볼드모트의 사상에 동의하고, 아들을 과보호한 나머지 응석받이로 키우긴 했으나 오직 아들에 대한 사랑만큼은 진실했고, 결과적으로 그 사랑으로 인해 개과천선하여 선으로 돌아선 인물.

치렁치렁한 금발과 푸른 벽안에 높은 코를 가진 미녀[2]로, 말포이 가문이라면 치를 떠는 해리도 그녀를 보고는 굉장한 미녀이긴 하다고 평했다.[3] 영화에선 금발과 흑발이 섞인 특이한 헤어스타일이며 눈도 갈색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나르시사의 처녀 시절 성인 블랙과, 나르시사의 결혼 후 성인 말포이가 섞인 느낌을 주기 위하여 금발과 흑발이 섞인 헤어스타일로 설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원작의 이미지에 맞지 않기 때문에, 염색을 할 거면 원작처럼 순수 금발로 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영화에서는 본래 헬렌 맥크로리가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 역할로 캐스팅되었으나 촬영 전에 아이를 가지게 되어 하차, 대타로 캐스팅된 것이 헬레나 본햄 카터이다. 그리고 출산 후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편에서부터 나르시사 역할로 다시 캐스팅되어 활약한다.

과거에는 나시사 말포이라고 번역되었으나 20주년 개정판에서 나르시사 말포이로 수정되었다.[4]

2. 작중 행적

첫 등장은 4권이지만 모습만 비추는 수준이고[5] 본격적인 활약은 6권 이후부터 나온다.

6권에서 해리와 처음 마주치며, 덤블도어가 널 항상 보호해 줄 순 없다고 하자 '우와, 그렇구나! 그럼 지금 덤블도어가 여기 없으니까 어디 한번 죽음을 먹는 자들을 불러서 우릴 죽여보세요. 아즈카반에서 당신 전과자 남편이랑 같이 2인실 쓰고 싶으시면'이라는 해리의 통렬한 비꼬기에 한 방 먹지만, '내가 아즈카반에서 루시우스랑 다시 만나는 것보다 네가 시리우스랑 다시 만나는 게 빠를 거다'라며 받아친다.

언뜻 냉정해 보이지만 남편과 더불어 하나뿐인 아들에 대한 사랑이 지극해 드레이코를 살리기 위해 여러 가지 물밑 작업을 벌여왔다. 사실 6권만 해도 볼드모트가 덤블도어를 죽이라고 지명한 건 드레이코지만[6] 아들을 걱정한 나르시사가 벨라트릭스와 의논해서 아들이 실패할 경우 세베루스 스네이프가 대타로 나서도록 했다.

알버스 덤블도어의 말에 의하면 5권에서 크리처가 시리우스의 말에 잠시 집을 나가 찾아간 상대가 나르시사라고 한다. 크리처와 함께 어느 정도는 시리우스의 죽음에 일조한 셈이다.

7권에서도 쭉 대립 관계였다가, 마지막에 해리 포터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 해리에게로 다가가서 자신의 아들이 살아있냐고 묻고, 그렇다는 대답을 들은 그녀는 해리 포터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했다.[7] 그녀는 더 이상 볼드모트가 승리하든 패배하든 신경 쓰지 않았고 성에 남아있는 드레이코에게 다가가려면 볼드모트 일행의 개선 행진이 필요했다.[8] 과거에도 모친인 릴리 포터의 사랑으로 목숨을 구한 해리가 드레이코에 대한 나르시사의 사랑으로 또 한 번 목숨을 구한 셈. 그리고 이후 일어난 아수라장에서 남편과 함께 아들을 찾으며 돌아다녔고 마지막엔 가족 셋이서 무사히 호그와트 안으로 돌아왔다. 자기들이 여기에 있어도 되나 조마조마해하는 모습은 덤. 영화에서는 볼드모트와 죽음을 먹는 자들이 당황해하는 틈을 타 남편과 함께 아들을 챙겨 서둘러 도망가는 모습으로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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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볼드모트에게 가담했다는 증거가 명백했기 때문에 가족 전원이 아즈카반에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으나, 최종 결전 이전에 나르시사가 볼드모트에게 거짓말을 하여 해리 포터의 목숨을 구한 공이 인정되어 간신히 살아남았다.[9] 결국 나르시사의 극진한 가족애가 가족을 구한 셈.

3. 기타

블랙 가문의 마법사들 중에서 유일하게 별자리 이름이 아니다. 별자리에서 따온 이름을 가진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 안드로메다 통스와는 대조적이다. 블랙 가문은 주로 남성이 별자리의 이름을 가지는데 이런 점에서는 두 언니의 경우가 특이했다는 의견도 있다. 큰언니인 벨라트릭스는 나르시사를 '시시(Cissy)'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이름의 특성상 신화 속 인물 나르키소스에서 따온 듯하다. 나르시시즘이라는 말의 기원이 된 인물이나, 작중 나르시사 본인의 행동은 자기밖에 모르는 나르시시스트와는 거리가 멀다.

또한 꽃 이름(수선화)이라는 점에서 모성애를 보여준 어머니 캐릭터들과의 유사성을 가진다. 수선화의 꽃말을 생각해 보면 작정하고 노린 네이밍인 듯.

작품의 결말을 뒤흔든 그녀의 명대사 "Dead.(죽었습니다.)" 배우 본인도 제일 맘에 드는 명대사로 꼽는다.

의외로 작중 비중은 적다. 전투력도 벨라트릭스보다 약하고, 사상도 순혈주의인 볼드모트 진영에 가까웠으나 죽음을 먹는 자에 소속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사실상 남편 따라 다닌 것에 가까울 뿐이다.

하나뿐인 아들을 위해 스스로의 목숨도 내던질 만큼 모성애가 지극하다. 전쟁 중 기꺼이 자신의 마법 지팡이를 드레이코에게 넘겨주는 등...[10] 아무리 자신의 남편과 아들이 죽음을 먹는 자라고 할지라도 말포이 가문 자체의 입지가 위태로운 상태에서 마법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로 볼드모트의 행렬에 참여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었다. 게다가 당시에는 전쟁 중이라 여차하면 지팡이 없이 전투에 휘말리거나 기사단에게 공격받을 가능성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의 안전을 더 우선순위에 두고 기꺼이 지팡이를 빌려준 것. 거기다 본인이 아무리 탁월한 오클루먼시를 구사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아들을 구해내기 위해 볼드모트에게 해리가 죽었다는 거짓말을 했다. 만약 릴리의 마법이 아니었다면 거짓말이 발각되어 그 자리에서 죽을 수도 있었다. 본인도 몰랐을 리가 없으나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을 한 셈.

드레이코가 학교에 갈 나이가 되었을 때 남편 루시우스는 죽음을 먹는 자 이고르 카르카로프가 교장으로 있고 어둠의 마법에 개방적인 덤스트랭에 보내려고 했으나, 아들을 집에서 가까운 곳에 두고 싶어 했던 나르시사가 남편을 설득해 호그와트에 입학시켰다고 한다. 또한 드레이코의 학창 시절에는 부엉이를 시켜 맛있는 음식을 자주 보냈다.

포터모어에 따르면, 세 자매는 어렸을 때엔 서로 사이가 좋았으나, 블랙 가문의 순혈주의 강요에 한 명은 광신적으로 순종했고, 다른 한 명은 머글 태생과 결혼해 호적에서 파일 정도로 반항했고, 마지막 한 명인 나르시사는 어중간하게 받아들였다고 한다. 순수혈통인 가문의 우월성을 인정하지만, 큰언니 벨라트릭스처럼 완전히 광신적으로 빠지지는 않은 나르시사는 아들에 대한 극진한 모성애로 볼드모트에게 무려 거짓말을 했고, 그것이 볼드모트의 파멸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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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술했듯 헬렌 맥크로리에게 오퍼가 들어왔던 역은 언니인 벨라트릭스였으나 갑작스러운 임신으로 인해 벨라트릭스 역은 헬레나 본햄 카터에게 돌아갔고, 헬렌 맥크로리는 나르시사 역을 맡게 되었다. 실제 나이도 카터가 맥크로리보다 두 살 위지만, 카터가 워낙 동안인지라 영화에선 나르시사가 언니인 벨라트릭스보다 나이가 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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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판 한정으로 지팡이가 등장인물들 중 가장 화려하다. 권위 있는 귀족 부인의 이미지를 차용한 듯. 나무로만 이루어진 타 인물들의 지팡이에 비해 자기 남편의 지팡이처럼 금속으로 호화롭게 장식되어 있다.

여담으로 영화에서 나르시사 말포이를 연기한 배우인 헬렌 맥크로리는 해리 포터 시리즈 이후에 볼드모트를 연기했던 레이프 파인스와 함께 007 시리즈 < 007 스카이폴>에 함께 출연한다. 이 영화에서 헬렌 맥크로리는 영국의 국방장관, 레이프 파인스는 M의 후임자인 가레스 말로리 역할로 출연하는데 해리 포터 시리즈 때와는 다르게 헬렌 맥크로리가 레이프 파인스보다 높은 분으로 등장한다. 이를 알아챈 일부 해리 포터 팬들은 "드디어 볼드모트 죽음을 먹는 자들 영국을 점령했다!"라는 드립을 치기도 했다. [11]

2021년 4월 16일, 나르시사 말포이를 연기한 배우 헬렌 맥크로리 유방암 투병 중 향년 5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1] 정확히는 나르시사의 고모의 아들이 시리우스로 서로 고종사촌-외종사촌 관계다. [2] 불의 잔 초반부에 '만약 얼굴을 찌푸리지만 않았다면, 그녀는 상당한 미인으로 보였을 것이다.'란 서술이 있다. [3] 다만 시종일관 인상을 찌푸리고 있는 게 흠이라고 덧붙였다. [4] 어원은 나르키소스를 여성형으로 만든 '나르키사'라고 할 수 있는데, 영어로는 나르키소스도 '나시서스/나르시서스'라고 하니 이 이름 역시 영어식 발음으로 '나시사/나르시사'가 되는 것이다. 영국식 영어 발음을 반영하면 '나아시사' 쪽에 좀더 가깝다. 영화판에서도 발음을 확인할 수 있다. [5] 영화에서는 6편에서 드레이코와 함께 모습을 비추면서 첫 등장. [6] 루시우스가 2권에서 호크룩스를 실질적으로 무의미하게 낭비한 꼴이 됐다는 걸 볼드모트가 알아챈 탓에 일부러 루시우스에게 더 큰 고통을 줄 목적으로 지목한 것이다. [7] 여기서 해리는 드레이코 말포이의 목숨을 구한 보답을 받게 된 셈이다. 악마의 불 속에서 드레이코를 구출, 이후 고향으로 귀향시켰기에 해리는 나르시사에게 그가 살아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이다. 만일 드레이코가 죽었다면 나르시사는 결코 남편과 아들의 상관에게 해리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해리가 거짓말을 한다 하더라도 드레이코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능숙하게 속이지 못했을 것이고, 레질리먼시를 구사할 수 있는 나르시사는 그런 해리의 거짓말을 그 즉시 바로 눈치챘을 가능성이 높다. [8] 정황상 오클루먼시를 할 수 있는 걸로 보인다. 하나 볼드모트는 작중 톱급의 레질리먼시와 오클루먼시를 구사하기 때문에 어떻게 볼드모트를 속였는지 궁금해하는 독자들이 많은데, 아들을 찾으려는 나르시사의 강한 모성애가 볼드모트까지도 속여 넘긴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해리 포터 세계관에서 모성애를 비롯한 사랑의 힘은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그리고 애초에 남편이 연이은 실책으로 인해 단단히 찍혔다지만, 볼드모트가 보복이랍시고 나르시사 자신에게 있어 절대 타협이 불가능한 선인 아들에게 사실상 죽으라는 식의 임무를 준 것도 나르시사의 원한을 샀을 것이다. 자신에게 모욕을 준 해리와 결탁할 정도로. [9] 추가로 루시우스 말포이는 과거 카르카로프가 그랬듯이 죽음을 먹는 자들에 대해 아는 정보를 모두 제공하는 사법 거래를 했다고 한다. 루시우스는 1차 마법사 전쟁에서도 사법 거래로 빠져나간 전적이 있었기 때문에 2번째 사법 거래가 인정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었으나... 그럼에도 사법 거래가 가능했던 건 오로지 나르시사의 공 덕분이라 볼 수 있다. [10] 마법사 세계에서 마법사가 누군가에게 자신의 지팡이를 내놓은 것은 자기의 양 팔을 떼어주는 것만큼이나 치명적인 것으로 묘사된다. [11] 실제로 2차 마법사 전쟁에서 볼드모트가 이긴 평행세계에서는 볼드모트가 영국 마법사 사회를 장악하였고 영국 머글 사회에도 나름대로 영향력을 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