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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7-08 14:37:57

꼬라박

1. 개요2. 스타크래프트의 경우3. 월드 오브 탱크에서4. 기타

1. 개요

어원이 되는 '꼬라박다'를 줄어서 나온 말로 거꾸로 내리박다, 돈 따위를 어떤 일에 헛되이 써 버리다라는 뜻의 동사다. 인터넷 상에서는 줄여서 '꼴박'이라고도 쓴다. 이와 비슷한 단어로는 서남 방언인 '처박다'가 있는데 매우 세게 박다 등의 뜻을 가졌다.

2.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지뢰밭에 어서오세요

스타크래프트의 전투에서는 병력의 숫자만큼이나 진형, 유닛 조합, 지형 등의 요소도 중요한데, 이를 싹 무시하고 무작정 들이대는 무모한 공격을 말한다. 쉽게 말해 닥돌. 당연히 이기더라도 피해는 큰 편이고 만약 지면 그야말로 조공이 되기 때문에 처참한 역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팽팽하게 대치하는 상황에서 상대의 병력을 소모시키려고 계속 쏟아붓는 건 소모전이라는 곱상한 표현으로 더 쓰이며, 혹은 다른 체제로 전환하기 전 인구수 확보를 위해 소모시키거나 한국전쟁 초의 축차투입처럼 시간을 벌기 위해 쏟아붓는 경우도 있다.

허나 기세가 상대보다 압도적이면 그야말로 상대를 관광 태울 수 있다. 일렬로 쭉 몰아치는 병력에 상대 본진까지 쭉 밀리면 상대는 심리적인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고, 반대로 쓰는 쪽은 그야말로 상대가 시원하게 밀리는 모습을 보며 승리의 쾌감을 맛볼 수 있다.

박지호가 이 꼬라박으로 재미를 많이 보기도, 또 게임을 많이 말아먹기도 해서 꼬라박지호라고 불렸다. 비슷한 별명으로 박대만꼬라박드만이 있다.

3. 월드 오브 탱크에서

월드 오브 탱크에서 저티어 전차의 경우 아무 활약도 하지 못하고 죽어도 수리비가 적게 나와 손해를 보지 않는다. 그래서 판이 시작되자마자 적진으로 돌격해 바로 터지고 방을 나온 뒤 다른 전차를 잡고 다시 자살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꼬라박이라고 한다. 이는 실력도 늘지 않고 팀원들에게 민폐며 재미조차 없는 트롤링이니 하지 말자.

4.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