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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9 17:13:34

김현식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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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 봄 여름 가을 겨울/당신의 모습
(1981.05.30)
2집 사랑했어요/어둠 그 별빛
(1984.09.20)
3집 김현식 III
(1986.12.05)
4집 김현식 Vol.4
(1988.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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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03.01)
6집 KIM HYUN SIK VOL.6
(199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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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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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Hyun Sik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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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4위 ||

음악취향Y
Best 100

멜론 선정 명반
김현식 3집

김현식 III
파일:김현식 3집.jpg
앨범 뒷면 ▼
파일:김현식 3집 뒷면.png
<colbgcolor=#F1C500><colcolor=#000000> 발매일 1986년 12월 5일
스튜디오 서울스튜디오
장르 발라드, , 포크, 블루스, 재즈
재생 시간 44:17
곡 수 12곡
레이블 |
파일:서라벌레코오드.svg
타이틀 곡 비처럼 음악처럼
[clearfix]

1. 개요2. 상세3. 트랙 리스트
3.1. Side A
3.1.1. 빗속의 연가3.1.2. 가리워진 길3.1.3. 슬퍼하지 말아요3.1.4. 비오는 어느 저녁3.1.5. 우리 이제3.1.6. 떠나가 버렸네
3.2. Side B
3.2.1. 비처럼 음악처럼3.2.2. 그대와 단둘이서3.2.3. 눈내리던 겨울밤3.2.4. 쓸쓸한 오후3.2.5. 우리 이제 (하모니카 연주곡)
[clearfix]

1. 개요

1986년 발매된 김현식의 세 번째 앨범.

2. 상세

김현식이 1984년 발매한 김현식 2집은 세션 연주자들과의 합작하여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김현식은 이번엔 제대로 자신의 백밴드를 만들어서 녹음을 하고 싶었는데 이때 봄여름가을겨울을 결성하게 된다.[1] 당시 멤버는 기타 김종진, 드럼 전태관, 베이스 장기호, 키보드 유재하.[2] 지금 와서 보면 그야말로 조용필 위대한 탄생 부럽지 않은 레전드 멤버들만 모인 8090 한국 음악계의 드림팀이었다고 할 수 있다.[3]

김현식은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에게 단순히 연주를 넘어 앨범 제작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길 바랬다. 그 덕에 앨범은 김현식의 블루스, 김종진과 장기호의 퓨전 재즈, 박성식과 유재하의 발라드 등의 다양한 음악적 색채를 띄면서도 중구난방으로 어색하지 않게 잘 섞여서 제작되었으며, 언더그라운드의 명품 음악인들을 오버그라운드에 대거 올려 이후의 한국 대중음악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발매된 김현식 3집의 타이틀 곡 비처럼 음악처럼은 발표 당시인 1986년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뒤늦게 역주행해 1988년 제 3회 골든 디스크 본상을 수상하는 등 인기를 끌며 약 3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 김현식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되게 되면서 봄여름가을겨울은 뿔뿔이 흩어지는데, 이미 그전에 탈퇴했던[4] 유재하 1987년 솔로로 사랑하기 때문에를 발표하였으나 발매 약 3개월만에 교통사고로 사망[5], 장기호 박성식 사랑과 평화를 거쳐 기타리스트 한경훈과 함께 빛과 소금을 결성했고, 김종진 전태관은 2인조 봄여름가을겨울로 거듭나게 된다.

여담으로, 당시 신인이었던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과 전태관은 고생한 앨범은 밴드 이름 대신 김현식 3집으로 나오고, 자신들은 뒷면에 사진으로 설명만 되어있자 마음이 많이 상했었다고 한다. 이에 김현식은 본인도 몰랐다며 사장과 얘기해보겠다고 떠났고, 그렇게 며칠 동안 연락이 두절되었다고 한다. 이후 전태관이 밝히길, 당시 소속사에서 판매고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그랬던 것이라고 한다.

3. 트랙 리스트

트랙 곡명 작사 작곡 재생 시간
1 빗속의 연가 김현식 4:04
2 가리워진 길 유재하 3:34
3 슬퍼하지 말아요 김현식 4:09
4 비오는 어느 저녁 박동율[6] 4:15
5 우리 이제 김현식 4:06
6 떠나가 버렸네 3:25
7 비처럼 음악처럼 박성식 4:38
8 그대와 단둘이서 장기호 3:42
9 눈 내리던 겨울밤 김현식 4:49
10 쓸쓸한 오후 김종진 3:28
11 우리 이제(하모니카) - 김현식 4:07
12 고향의 봄(건전가요)

3.1. Side A

3.1.1. 빗속의 연가

빗속의 연가
오늘도 내리는 저 빗속을 나 홀로 걷는 이 발길
옛사랑 못 잊는 정처 없는 이 발길

낯설은 골목길 거닐다가 쓸쓸한 선술집에서
한잔 술에 그리움을 달래보는데

바람만 불어도 흔들리는 이 내 가슴
옛사랑 못 잊어 흐느껴우네

오늘도 내리는 저 빗속을 나 홀로 걷는 이 발길
옛사랑 못 잊는 정처 없는 이 발길

바람만 불어도 흔들리는 이 내 가슴
옛사랑 못 잊어 흐느껴우네

3.1.2. 가리워진 길

가리워진 길
보일 듯 말 듯 가물거리는 안갯속에 쌓인 길
잡힐 듯 말 듯 멀어져 가는 무지개와 같은 길
그 어디에서 날 기다리는지
둘러보아도 찾을 길 없네

그대여 힘이 돼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대여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이리로 가나 저리로 갈까 아득하기만 한데
이끌려 가듯 떠나는 이는 제 갈 길을 찾았나
손을 흔들며 떠나보내고
외로움 만이 나를 감쌀 때

그대여 힘이 돼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대여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3.1.3. 슬퍼하지 말아요

슬퍼하지 말아요
슬퍼하지 말아요 혼자라고 느낄 때
우린 처음부터 이렇게 혼자였던 거예요
슬퍼하지 말아요 외롭다고 느낄 때
흘러가는 세월 그 속에 외로움도 잠기죠

멀어져만 가는 어린 날 그 따뜻한 햇살
받은 꿈 찾을 길이 없어요 추억으로 남겨요
슬퍼하지 말아요 혼자라고 느낄 때
우린 처음부터 이렇게 혼자였던 거예요

멀어져만 가는 어린 날 그 따뜻한 햇살
받은 꿈 찾을 길이 없어요 추억으로 남겨요
슬퍼하지 말아요 외롭다고 느낄 때
흘러가는 세월 그 속에 외로움도 잠기죠

슬퍼하지 말아요
슬퍼하지 말아요

3.1.4. 비오는 어느 저녁

비오는 어느 저녁
비 오는 어느 저녁 골목길 거닐다
낯설은 담벼락 기대어 빗소리 듣고 있었네
축축히 젖어드는 내 품에 너는 안겨
희미한 가로등 불빛 새로 빗줄기 바라보면서

아 하 내리는 비야 그치질 말아다오
내 마음 흠뻑 적셔다오
어디서 들려오나 흥겨운 옛 노래
외로운 내 마음 달래주는 그리운 옛 노래여 아하

아 하 내리는 비야 그치질 말아다오
내 마음 흠뻑 적셔다오
어디서 들려오나 흥겨운 옛 노래
외로운 내 마음 달래주는 그리운 옛 노래여 아하

3.1.5. 우리 이제

우리 이제
우리 이제 그런 말 하지 말아요
이제 그만 헤어져야 한다는
우리 이제 헤어지지 말아요
이별의 아픔은 정말 싫어요

우리 이제 다시 만나게 된 것은
길을 가다 우연히 만난 게 아녜요
꿈을 꾸듯 곱게만 그려오던
우리 사랑 예쁘게 색 단장해요

우리 이제 다시 만나게 된 것은
길을 가다 우연히 만난 게 아녜요
꿈을 꾸듯 곱게만 그려오던
우리 사랑 예쁘게 색 단장해요

3.1.6. 떠나가 버렸네

떠나가 버렸네
그대 내 맘에서 떠나가 버렸네 사랑을 남긴 채
그대 내 맘에서 떠나가 버렸네 아쉬움 남긴 채

외로운 이내 마음에 사랑을 남긴 채
떠나가 버렸네 내 맘속에 그대는
떠나가 버렸네 사랑했던 그대는

그대 내 맘에서 떠나가 버렸네 사랑을 남긴 채
그대 내 맘에서 떠나가 버렸네 아쉬움 남긴 채

내 마음 깊은 그곳에 사랑을 남긴 채
떠나가 버렸네 내 맘속에 그대는
떠나가 버렸네 사랑했던 그대는
떠나가 버렸네 내 맘속에 그대는
떠나가 버렸네 사랑했던 그대는

3.2. Side B

※ 건전가요 제외.

3.2.1. 비처럼 음악처럼

비처럼 음악처럼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난 당신을 생각해요
당신이 떠나시던 그 밤에
이렇게 비가 왔어요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난 당신을 생각해요
당신이 떠나시던 그 밤에
이렇게 비가 왔어요

난 오늘도 이 비를 맞으며
하루를 그냥 보내요

오 아름다운 음악 같은
우리의 사랑의 이야기들은
흐르는 비처럼 너무 아프기 때문이죠

난 오늘도 이 비를 맞으며
하루를 그냥 보내요

오 아름다운 음악 같은
우리의 사랑의 이야기들은
흐르는 비처럼 너무 아프기 때문이죠

그렇게 아픈 비가 왔어요

3.2.2. 그대와 단둘이서

그대와 단둘이서
그대와 단둘이서 이 길을 걷고 싶어
사랑을 담은 장미꽃을 꺾어 줄 테야
그대와 단둘이서 이 길을 걷고 싶어
미소를 띄운 그대 모습 간직하고파

당신을 내 가슴에 품고 싶어
아름다운 꽃과 함께 사랑할 테야
그대와 단둘이서 이 길을 걷고 싶어
미소를 띄운 그대 모습 간직하고파

당신을 내 가슴에 품고 싶어
아름다운 꽃과 함께 사랑할 테야
그대와 단둘이서 이 길을 걷고 싶어
사랑을 담은 장미꽃을 꺾어 줄 테야

3.2.3. 눈내리던 겨울밤

눈내리던 겨울밤
눈 내리던 겨울밤 수줍게 고백한
그대 사랑이 내 곁을 떠났을 때
내 마음 외로움에 달빛을 바라보며
그대 그리네 그대를 생각하네

그대는 없지만 항상 내 마음속에
그대는 남아있네 그대는 남아있네

눈 내리던 겨울밤 수줍게 고백한
그대 사랑이 내 곁을 떠났을 때
내 마음 허전함에 달빛을 바라보며
그대 그리네 그대를 생각하네

그대는 없지만 항상 내 마음속에
그대는 남아있네 그대는 남아있네
그대여 그대여

그대는 없지만 항상 내 마음속에
그대는 남아있네 그대는 남아있네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눈 내리던 겨울밤 수줍게 고백한
그대 사랑이 내 곁을 떠났을 때
내 마음 외로움에 달빛을 바라보며
그대 그리네 그대를 생각하네
그대여

3.2.4. 쓸쓸한 오후

쓸쓸한 오후
비 오는 날 플래트폼에서 그대 떠나보내고
비 오는 마음 창가에 홀로 앉아 아쉬움 달래보네

눈처럼 하얀 손가락 맑은 눈동자
고운 그 마음 같네
지금은 텅 빈 마음과
슬픈 추억들 고독만 남았네
오 오 쓸쓸한 오후였네

눈처럼 하얀 손가락 맑은 눈동자
고운 그 마음 같네
지금은 텅 빈 마음과
슬픈 추억들 고독만 남았네
오 오 쓸쓸한 오후였네
쓸쓸한 오후였네

3.2.5. 우리 이제 (하모니카 연주곡)


6집 앨범에도 그대로 재수록되었다.


[1] 밴드명은 김현식이 자신의 1집에 수록한 곡인 봄여름가을겨울을 따서 지어줬다. [2] 후에 유재하가 탈퇴하고 빛과 소금 박성식이 들어왔다. 그 외 위대한 탄생최태완도 공연엔 참여했다. [3] 참고로 김종진, 전태관, 유재하, 최태완은 위대한 탄생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4] 사적으로도 술친구로 친했던 김현식이 곡 있음 가져오라고 해서 본인이 쓴 곡들을 대거 가져갔는데, 김현식이 멤버당 1곡 원칙으로 가리워진 길 한곡만 취입해서 이에 삐진(...) 유재하가 봄여름가을겨울을 탈퇴한다. 그리고 얼마 안가 직접 솔로 작업을 해서 1987년 나온 앨범이 그 유명한 사랑하기 때문에. [5] 이에 충격을 받은 김현식이 과음 등으로 건강을 망치다 정확히 3년 후인 1990년 11월 1일 사망한다. 또 1곡만 취입한 유재하한테 미안했던지 1988년 김현식 4집에선 유재하가 만든 그대 내 품에를 커버하기도 했다. [6] 크레딧에서는 김현식 작사, 작곡으로 나오나 신촌블루스 3집에서 작곡가가 정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