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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5 10:46:40

브리깃 맥라우드

근성녀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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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밈(meme)의 생멸4. 관련 문서

1. 개요

신시아 더 미션의 등장인물. [1]

일명 근성녀

2. 작중 행적

IRA에서 키워진 암살자로 SAS의 저격수인 알프레드 월을 처치하기 위해 보내졌지만, 시벨 로우에게 팔이 잘리는 중상을 입고 제압당한다. 그리고 잘린 한 쪽 팔 대신 의수까지 만들어준 병주고 약주는 시벨의 태도에 넘어가 그녀의 부하가 되어 그녀에게 충성과 애정을 바치게 된다.

IRA에 소속되어 무수한 사람을 죽인 트라우마 때문에, 자신이 죽인 사람들의 목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환청 증세가 있다. 시벨은 자신에게 충성을 바치면 더 이상 목소리가 들리지 않게 해주겠다고 하지만….

시벨에게 철저한 애정과 충성을 바치고 있으며, 그녀의 "여동생"이 되는 것을 소망하고 있다. 결과적으로는 시벨에게 이용만 당할 뿐이지만. 황당한 건 본인도 자신이 이용당할 뿐이라는걸 아주 잘 알고 있지만, 오히려 그런 비양심적인 부분 때문에 시벨이 강하며, 충성을 바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의수는 시벨이 시카고 주립대학의 서버를 해킹해서 얻은 데이터로 만든 것으로, 신경 신호에 반응하여 실제 팔과 별다른 차이 없이 움직인다. 기계인 만큼 바이스 같이 강력한 힘을 낼 수 있으며, 폭약과 송곳 등의 장치가 붙어 있다. 스페어 제품도 하나 쯤 들고 다니는 듯.

타카야의 집에 무단침입하여 시이 요모기에게 잡혀있던 이리야 R 그렌치코를 시벨에게 함부로 대했다는 이유로 처치해버리지만 곧바로 나타난 시이 요모기와 마주치게 된다. 이때 영 좋지 않은 곳에 칼을 찔리고도[2] 계속 싸우는 모습을 보여, DC 만화 갤러리에서 근성녀로 추앙받게 된다.(…)

의수에 장착된 폭약과 송곳으로 역습도 해보지만, 결국 시이 요모기에게 너덜거릴 정도로 손목이 썰리고, 갖은 고문을 당한 후 살해당한다. 그 시체는 팬텀에게 회수되어 좀비[3]가 된다. 좀비화 한 후에는 팬텀과 싸우는 쿠가 아라야를 기습하는데 사용된다. 그리고 자폭장치까지 붙어 시벨이 납치한 신시아와 대결하였으며, 빌딩 밖으로 날아가 폭사하여 시체도 남기지 않고 소멸한다. 성 불구가 되고 폭사하는게 꼭 이 분 같다.

좀비화 상태에서 폭사하기 전, 시벨과의 기억을 떠오르면서 중얼거리는 마지막대사. "거짓말쟁이….'

3. 기타: 밈(meme)의 생멸

2000년대 후반, 초기 억지 밈의 생멸과정을 관찰가능했던 사례의 하나다. 온라인상 이란 대분류상에서 서브컬처 컨텐츠 기원이란 소분류, 그리고 거기서 다시 오타쿠 캐릭터란 하위분류가 대중의 관심사 안에서 창발된 뒤 소비, 사용 후 폐기되는 단계가 전부 드러난다.

관심사를 공유하는 불특정 다수인 집단 내 특정인이 관심대상의 일종에서 밈化요소를 발견하기부터 밈화에 추력을 부여한 그 특정인들의 관심사가 이탈하고, 그 역할을 누군가 계승받지 않을시 밈은 사장, 시간이 경과하면 사용되지 않은채 방기된다. 표현기능이 누군가에게 이용되지 않고 감정적 오락요소로 이게 소비되지 않게 되면 밈화요소의 발견과 밈화 과정상 부여된 의미는 그 창조가 인위적이었고 죽음의 운명은 자연스러운 형식으로 맞게 되는 것이다. 이는 밈의 기원이, 즉 하위분류가 어느 카테고리에 위치하냐의 여부가 크게 좌우하는데 소비&사용자&계승후보자의 풀이 넓고 크냐(ex: 심영), 대중의식에 향유되기에 밈이 적합하냐가 밈의 운명을 좌우한다는건 이론의 여지가 없다 하겠다.

디씨 만갤에서 근성녀라는 밈으로 이 캐릭터는 화한 다음 이 밈을 발견+밀어주는 갤러는 <근성녀는 문화입니다> 라는 꾸준글을 달리면서 추력을 부여했다. 추후 금전을 건 이벤트까지 주최했던 그의 이런 행각은 캐릭터 혹은 밈 자체에 대한 비틀렸든 순수하든 애정이나 열정이 없으면 하기 어려운 뻘짓이었다. 이를 기점으로 주로 서브컬처 관련 갤들을 중심으로 디씨 전역에 이 근성녀 밈은 확산되기 시작한다. 이는 서브컬처 팬들의 상당수의 공통활동기반이던 타 커뮤니티나 블로그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산양상이 번지고 1~2년간 소비되다가 확산주동자의 군입대&제대 후 탈덕으로 밈에 황혼기가 찾아온다. 이후 발상처인 만갤에서 관심도가 낮아지고 계승되지 않은 밈은 사장되었다. 1인에 의해 좌우된 밈의 생멸이 얼마나 간단한 일인지, 혹은 이로써 온라인을 기반한 말초적 분야에서 작은 범위의 대중선동이 의도됐던 우발적이건간 어렵지 않은 일이란걸 가늠할 수 있다.

4. 관련 문서



[1] 여담으로 위의 짤은 팬이 채색을 한 버전이다. 원본은 흑백 일러스트. [2] 효과음이 서걱. 찔렸을때는 엄청 아파했지만 몇 컷 뒤에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멀쩡하게 싸운다. [3] 영화처럼 죽지않고 사람을 습격하는 시체가 아니라, 특수한 약물로 뇌를 자극해서 뇌사상태의 시체를 일시적으로 살려내는 방법. 물론 한 번 죽었으므로 부활해도 그 상태가 오래 갈것 같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