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사
1. 화제를 앞의 내용과 관련시키면서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때 쓰는 접속부사.- 아 그렇습니까. 그런데 그때는 왜 말씀을 안 하셨습니까?
- 그들은 그 날 11시쯤에 커다란 밤색 말이 끄는 달구지를 타고 마을로 들어섰다. 그런데 마을 사람들은 그들 일곱 명 중에 낯익은 마을 사람 두 명이 끼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 비가 많이 오네요. 그런데 왜 우산을 안 가져왔어요?
2. 앞의 내용과 상반되는 내용을 이끌 때 쓰는 접속부사.
- 동생은 벌써 숙제를 하고 나갔어요. 그런데 저는 아직도 숙제가 많이 남아서 놀 수가 없어요.
- 난 사표를 낼 생각을 했거든. 그런데 그럴 수가 없게 됐어.”
- 몹시 흥분을 느낄 때도 있어요. 그런데 또 몹시 두려운 생각이 들거든요.”
3. '그러한데'의 준말.
- 그 친구 말투가 원래 그런데 어떡하니? 네가 참아라.
- 가방이 그런데 어떻게 이걸 다 집어넣을 수 있겠어요.
- 그의 사정이 그런데 허락해 줄까요?
구어체에서는 보통 근데라고 쓰지만, 이건 비문이다. 소리가 채소 근대와 비슷하여, "근대는 국 끓여 먹는 것" 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왜요', '포기'와 비슷한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