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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15 20:36:02

그라이아이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 및 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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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눈과 젊어지는 이빨 하나를 가지고 서로 돌려끼우는 데이노 (Δεινώ/Deino), 에뉘오(Ενυώ/Enyo) 펨프레도 (Πεμφρηδώ/Pemphredo) 괴물 3자매. 이름의 뜻부터 '하얀', '노인'이라는 의미. 백조같이 새하얀 그라이아이라고 묘사된다.[1]

2. 작중 행적

부모는 포르퀴스와 케토라고 전해지며,[2][3] 바다 거품을 의인화한 존재들이다.[4] 이름은 각각 데이노(두려운)·에뉘오(전투를 좋아하는)·펨프레도(짓궂은)로, 태어났을 때부터 노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데 다른 설에는 노인 얼굴에 몸이 새라고 한다. 메두사를 포함한 고르고 3자매의 언니들이다.

세 자매지만 눈과 이(齒)[5]가 1인분밖에 없어서 서로 돌려써야 하는 처지라, 한 명 한 명 눈과 이를 넣었다가 뺐다가 하는 식으로 번갈아 쓴다. 그래서 중도에 눈과 이를 잃어버리거나 뺏기면 장님에 잇몸만 있는 신세가 되어버린다. 다른 전승에 따르면 눈만 돌려쓰는 처지라고도 한다.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눈 덕분에 아는 것이 많은데, 그 탓에 페르세우스에게 협박을 당해[6] 고르고의 위치를 알려준다. 이후에 페르세우스가 자매들의 눈과 이를 어떻게 했는지 또한 전승마다 다르다. 보복을 두려워해 찾을 수 없도록 바닷속이나 먼 곳에 던져버렸다는 이야기도 있고, 보복하지 않겠다고 스튁스 강에 맹세하게 시킨 후 돌려주었다는 이야기나, 그런 것 없이 위치를 알려주면 돌려주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약속대로 그냥 돌려주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맹세를 시켰든 그냥 주었든 아무튼 돌려주었다고 설명하는 이야기[7]에선 눈과 이를 돌려받은 후 다시 눈과 이빨을 사용할 수 있음에 기쁨의 노래를 부르며 다시는 다른 누구에게 뺏기지 않도록 '아무도 자신들을 찾아올 수 없는, 그 대신 자신들도 다시는 나갈 수 없는 곳'으로 떠났다고도 한다.

3. 기타


파일:그라이아이자매.jpg
[8]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도 등장하지만 행적이 홍은영 작가와 서영수 작가 집필본 자체가 다르다. 홍은영 작가의 경우엔 페르세우스가 눈을 돌려주지만, 서영수 작가의 페르세우스는 돌려주지 않고 호수에 던져버린다. 또한 디자인 역시 구판의 경우엔 분홍색, 푸른색, 녹색 등 구별이 쉽지만, 서영수는 전부 같은 디자인에, 같은 색으로 통일했다.

영화 타이탄에서도 구현되었는데 메두사를 잡으러 가는 페르세우스 일행이 메두사의 위치를 알기 위해 들른다.[9] 원전이나 다른 매체에선 좀 많이 늙은 동네 할매들로 나오는데 여기선 답이 없는 괴물딴지들. 얼굴에 살이 늘어져있고 눈구멍도 콧구멍도 없이 입만 달랑 있는데 살에 파묻혀있다. 판의 미로에 나오는 괴물 얼굴에서 콧구멍만 없앤거라고 하면 바로 맞다. 거기다가 식인까지 한다(...). 시신경이 늘어진 시뻘건 눈알을 서로 공유하면서 일행을 습격해 잡아먹으려다 페르세우스가 서로 패스하던 눈깔(...)을 휙 낚아채 용암에 떨군다고 협박하자 어쩔수없이 메두사의 위치를 말하지만 곧 "제우스의 아들, 넌 곧 죽을꺼야."라며 저주를 퍼붓는다.[10]근데 후속작인 타이탄의 분노까지 가서도 끝내 안죽는다. 주인공 보정

디즈니 헤라클레스에서는 운명의 세 여신이 그라이아이와 노른의 성격도 함께 지닌 채 등장한다.

퍼시 잭슨과 괴물의 바다에서는 택시 기사 일을 하고 있는것으로 등장. 눈알이 하나 뿐이다보니 매우 위험하게 운전한다.

[1] 왜인지 관련 그림 중엔 그냥 눈만 먼 젊은 아가씨들처럼 묘사되기도 한다. [2] 다른 본에는 폰토스와 가이아 사이에서 난 자식이라고 한다. [3] 참고로 포르퀴스와 케토 둘 다 폰토스와 가이아의 자식들이다. [4] 마이너한 전승으론 바위 뒤에 숨어 빼앗을 기회를 노리던 페르세우스가 그라이아이 중에서 장녀가 눈과 이빨을 다 끼운 상태일 때 보고 순간적으로 반할 정도인 절세미녀라고 묘사됐다. 물론 동생들의 요청에 눈과 이빨을 빼자 OME!!를 외쳤지만. 아프로디테가 우라노스의 성기와 바다거품의 결합으로 태어난 전승과 미묘하게 일맥상통되는 부분인지도 모른다. [5] 일반적인 전승에선 평소엔 노인 모습이지만 이를 낀 동안은 젊어진다. [6] 전승에 따르면 페르세우스는 그라이아이 몰래 곁으로 다가가 눈을 교환할 때 끼어들어 슬쩍 빼돌려버린다. [7] 그리스 제일의 도덕건전 영웅왕 페르세우스의 행적을 감안해 보면 이쪽이 더 어울린다. [8] 해당 사진은 홍은영 버젼으로, 후에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 밝혀진 것에 의하면 분홍색이 펨프레도, 푸른색이 에뉘오, 녹색이 데이노이다. [9] 다만 여기선 그라이아이란 이름은 안나오고 마녀라고만 나온다. [10] 근데 이건 ‘곧’이라는 용어가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질 수 있다. 그라이아이들은 애초에 불사의 존재라서 인간의 수명(길어보았자 100여년)을 ‘곧’이라고 표현했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