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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24 03:17:53

군계일학



1. 의미2. 관련 문서

고사성어
무리 군 닭 계 한 일 두루미 학
언어별 명칭
<colbgcolor=#808080><colcolor=#ffffff> 영어 To stand out in the crowd
일본어 けいぐんのいっかく(鶏群の一鶴, 케이군노잇카쿠)

1. 의미

"닭 떼 속에 섞여 있는 두루미 한 마리"라는 의미로, 주위 사람들이나 물질이 매우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성질을 유지하는 것, 혹은 그저 그런 평범한 것들 가운데 매우 돋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학립계군(鶴立鷄群), 계군일학(鷄群一鶴)이라고도 한다. 비슷한 의미로 '온갖 새들이 봉황을 배알하다'는 뜻의 백조조봉(百鳥朝鳳)이나 백조조황(百鳥朝凰)이 있는데, 백조조황은 Majestic Phoenix의 원제이기도 하다.

이 이야기는 결과적으로는 아버지 혜강(嵇康)을 더 띄워주는 모양새가 되었지만, 본래 서진 시대의 인물인 혜강의 아들 혜소(嵇紹)를 가리키는 말이다.
혜소가 처음 입궐해서 일을 시작할 때, 이를 본 어떤 사람이 '혜연조(延祖:혜소의 자)는 닭의 무리 속에 우뚝 서있는 두루미와 같다'라고 왕융[1]에게 말하자, 대답하기를 "자네가 그 아버지를 못 봐서 그렇게 말하는 걸세."라고 했다.

이 사자성어를 반대로 비틀어 "두루미 떼 속에 섞여 있는 닭 한 마리", 즉 뛰어난 사람들 가운데 평범하거나 모자란 사람을 의미하는 군학일계라고 쓰는 배리에이션도 있다. 개밥의 도토리와 유사한 의미라고 볼 수 있다.

축구 등 단체 경기에서는 군계일학이 좋다고 볼 수는 없는데, '학'에 해당되는 1명에게 크게 의존하면서 팀웍은 팀웍대로 어긋날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2]

2. 관련 문서


[1] 혜강과 함께 죽림칠현의 일원 [2] 구성원들 대부분이 훌륭한 팀인데도 그중에 유독 뛰어난 선수가 있을 때에는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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