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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19 11:08:30

구두미포구


구두미포구 서귀포시 보목동 1351

올레길 6코스 / 새섬-새연교-서귀진성-문섬-천지연폭포
파일:구두미스케치ok.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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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구 개요2. 지명유래3. 한 걸음 쉬어가는 ‘구두미 포구’4. 주민들이 이야기하는 ‘구두미 포구’5. 관련기사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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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구 개요

보목동에는 제지기오름이라 부르는 오름이 있는데, 이 오름 남서쪽 바닷가에 보목동의 주 포구가 있는데, 이곳 일대는 민간에서 ‘베개(배개·베들인개: 요즘은 주로 보목 포구라고 부름.)’라 불러왔다. 제지기오름 서쪽으로 흐르는 정술내 하류 동쪽 일대는 ‘앞개’라 부른다. 정술내 하류 서쪽 바닷가에서 솟아나는 물은 ‘엉캐물·엉캣물’이라 부르는 것으로 보아, 이 앞쪽 바닷가는 ‘엉캐’라 불렀음을 알 수 있다.
이 ‘엉캐물’ 서쪽에 ‘큰개물, 큰개, 큰개머리·큰갯머리’라 부르는 지명들이 있으므로, ‘큰개’라는 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큰개’ 바로 서쪽 바닷가를 ‘족은개’라 부른다. 이 족은개로 통하는 길을 ‘족은갯질’이라 한다. ‘족은개’ 서쪽에 있는 동산은 ‘족은갯동산’이라 부른다. ‘큰개’ 서남쪽 바닷가에서 바다로 뻗어나간 코지(곶)가 있는데, 이것을 ‘섬도코지〔-또--〕’라고 부른다. 이 앞 바다에 있는 섶섬으로 갈 수 있는 도(어귀)로서 코지(곶)를 이루고 있다는 데서 그렇게 부른 것이다.
이 ‘섬도코지’ 서쪽에 ‘구두밋질, 구두밋동산’ 등으로 부르는 지명이 있고, 이 지명의 바닷가에 ‘구두미’ 또는 ‘구두밋개’라 부르는 개가 있다. 요즘은 ‘구두미 포구’라고도 부르고 있다.
{{{[출처 『학교가 펴낸 우리 고장 이야기-서귀포시 동(洞)지역』▼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2014. p.27~
}}}

2. 지명유래


"구두미" 서귀포시 보목동에 있는 포구의 이름이다. 이 마을 갯가 ‘늬알’과 ‘섬도코지’ 사이에 있다. 그 일대의 갯가를 두고 ‘구두미’라고 이른다. 이 곳에 배를 매어두는 포구가 있다. 이 곳을 두고 ‘구두미개’ 또는 ‘구두미’라고 이른다. 동쪽에 23m의 방파제를 쌓기도 했다. 배가 드나드는 곳에 6.4m의 비좁은 길목이 있다.
파일:구두미01.jpg
포구 바닥에는 자잘한 자갈돌이 깔려있다. 자갈돌 틈에서 단물이 솟기도 한다. 지금도 서너 척의 자그마한 배들이 이 포구를 이용하고 있다.


{{{[『제주도 포구연구』, 고광민, 각, 2004. p.369~
}}}

3. 한 걸음 쉬어가는 ‘구두미 포구’

지친 발걸음을 잠시 쉬게 만드는 구두미포구는 제주올레 6코스로 소천지와 보목포구를 연결한다. 시원한 바람이 가득한 길에서 만난 구두미포구의 모습은 마치 섶섬의 문지기처럼 섬을 지키고 있다. 구두미는 거북이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숨겨진 거북이 모양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추억이 될 것이다.
구두미포구는 섶섬을 마주하고 우측으로 전망대와 쉼터가 자리 잡고 있다. ‘구두미개’ 또는 ‘구두리’라고 부르는 방파제가 포구 동쪽으로 쌓아져 있다. ‘구두미포구’의 전망대에 올라서면 손에 닿을 듯한 섶섬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안개가 자욱한 날이나 비가 내리면 섶섬과 독대하는 착각이 들 만큼 매혹적인 장소이다. 하얀 안개가 섬을 둥그렇게 어리면 귀 달린 빨간 뱀의 영혼인 듯 더욱 신비하다. 구두미포구는 섶섬과의 거리가 가까워 과거에는 젊은 청년들이 호연지기를 다지기 위해 헤엄을 쳐서 섶섬과 구두미포구를 오가곤 했다고 한다.

4. 주민들이 이야기하는 ‘구두미 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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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관련기사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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