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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16:14:50

공조판서

1. 개요2. 판서 중 최약체3. 일화

1. 개요

조선시대 6 판서(六判書) 중에 하나이며, 대사공(大司空)이라고도 한다. 공조(工曹)의 으뜸 벼슬로 정이품(正二品)이다. 아래로 공조 참판(工曹參判: 종2품), 공조 참의(工曹參議: 정3품 당상) 각 1원, 공조 정랑(工曹正郞: 정5품), 공조 좌랑(工曹佐郞: 정6품) 각 3원이 있다. 현재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 고용노동부장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환경부장관, 해양수산부장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통상교섭본부장,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해당한다.

2. 판서 중 최약체

일단 판서이니 고위급이기는 하지만 사농공상을 표방하던 조선시대 특성상 공조 역시 당대에 상업 다음으로 경시된 공업(건축/토목 및 도기/금속기구 제조 등)을 담당하는 부서였던만큼 육조판서 중에서는 가장 박한 대우를 받았다. 의전서열로도 6조 중 최하위이고, 조선 중기 이후의 권력기관이였던 비변사에도 참여 할 수 없었다. 실권이 가장 낮은 직책이니만큼 다른 판서직에 비하면 무관, 음서 출신도 자주 임용된 편이다.

3. 일화

공조판서 중 매우 황당하게 죽은 사례가 있는데 바로 태종 시기 공조판서(당시 직제로는 공조 전서)를 지냈던 이우(李玗)이다. 일본 무로마치 막부의 쇼군 아시카가 요시모치가 조선에 코끼리를 진상했는데, 이우는 코끼리를 보고는 침을 뱉으면서 뭐 저런 못생긴 짐승이 있냐며 비웃었고 이에 화가 난 코끼리에 의해 밟혀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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