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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1:16:46

KBO 리그/역사/2017년~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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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년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출전한 우리나라 대표팀은 약체 이스라엘과의 1회전에서 끝내기 안타 맞고 충격패를 당하더니 그 다음 네덜란드전에서는 아예 완패를 당하며 광속 탈락했다. 그나마 마지막 대만전에서는 이기긴 했지만 졸전 그 자체였다.

거기다가 대회 도중 일부 선수들의 태도 논란까지 겹치면서 더더욱 거센 비판에 직면하게 되었다.

3회전 다음날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으로 인해 잠시 고척돔 참사에 대한 관심이 잊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핵 이후 참사의 주역들인 선수들은 반성은커녕 적반하장식이었다.[1] 심지어 2017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이 상황을 오판한 선수협이 승리수당 제도의 부활을 요구하면서, 이를 거부할 경우 팬 사인회를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WBC 참사 이후로도 전혀 느낀 것이 없다, 기본적인 프로 의식조차 망각하고 팬들을 볼모로 삼는 등 배부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더 까이고 있다. 이런 식의 태도라면 철밥통인 상황에서 리그의 발전이 있을 수 있을까 묻는다면 절대 불가라고 밖에 설명할 방법이 없다. 당장 팬들부터 달래야 할 마당에 이러는 건 완전히 도둑놈 심보나 다름없다.

물론 선수협은 이에 대해 의도가 잘못 전달됐다며 해명에 나섰지만 그럼에도 팬들의 태도는 싸늘하다. 이러니 귀족협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한다는 비판은 덤. 최악의 경우에는 2004년 프로야구 병역비리 사건과 같은 임팩트를 가진 사건이 다시 벌어지거나 전 구장에 자전거를 타고 고기 불판이 부활할 수도 있다는 상황에서, 권리만 주장한다는 건 너무나도 어리석은 짓이다.

이후 KBO 리그 심판 최규순 금전요구 사건이 7월 2일에 터지면서 다시 한 번 KBO 리그의 신뢰도는 큰 타격을 입었다.[2]

1003 결전에서 이승엽이 그라운드를 완전히 떠남으로서, 대한민국 야구의 전성기를 함께 해온 정신적 지주가 이렇게 아쉽게 떠났다. 그렇지만 2017 KBO 리그 연간 관중수는 800만을 훌쩍 넘기며 사상 최다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기록 경신이 여성팬 위주의 라이트팬 때문이라는 말이 있었지만 라이트팬은 해마다 증가하는 관중 수에 대해서만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매수 사건 발각 이후에도 관중 수는 감소하지 않았고, 직관 관중 성비나 야구 커뮤니티의 활성화 현황은 그 전후로 딱히 달라진 건 없다. 그러니까 라이트팬 뿐만 아니라 하드팬 역시 이탈이 적은 것이다. 한국프로야구계에는 다행스럽게도 이번 매수사건에 의한 하드팬들의 변화는 미미한 수준지만, 다시 KBO에서 매수, 조작 등의 사건 사고가 발생할 경우 몰락의 길을 걸을 수 있다.

여기에 WBC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MLB에 진출한 한국인 메이저리거들 역시 상당히 힘든 한해를 보내야만 했다. 추신수는 WAR 0.8로 먹튀의 오명을 지우지는 못했고, 그나마 WBC에 출전한 오승환은 후유증 탓인지 확실히 2년차 징크스를 겪었으며[3], 류현진은 이번이 첫 복귀 시즌이라 장타력이 있는 팀[4]에게 많이 고전했다. 김현수 WAR에서 -1.1을 기록하면서 작년의 0.9를 모두 까먹으며 먹튀로 전락했고, 박병호는 마이너리거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사실상 제2의 니시오카 츠요시가 되고 있다. 황재균, 최지만 역시 잠깐 콜업되었다가 다시 마이너로 내려가는 것을 반복했고 강정호는 언제 다시 비자가 발급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5] 다만, KBO 출신 메이저리거들은 조금 사정이 달랐는데, 에릭 테임즈가 그나마 31홈런과 0.8이 넘는 OPS를 기록하며 활약했으며, 앤드류 앨버스는 시애틀의 투수진이 붕괴되었을 때 로테이션 역할을 잘 해주고 시즌 종료 후 오릭스 버팔로스에 입단했다. 짐 아두치는 잠시 괜찮게 하다가 부상으로 인해 그 뒤로는 메이저로 올라오지 못했다.

반면 일본 메이저리거들은 타자와 준이치가 5점대 방어율로 폭망한 걸 제외하면 모두 밥값을 했다. 당장 다르빗슈 유 마에다 켄타 2017년 월드 시리즈 무대를 밟았고, 다나카 마사히로는 정규 시즌에서 죽쒀버렸지만 포스트시즌이 되자 상당히 좋은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우에하라 고지도 나이가 40이 넘었지만 시카고 컵스에서 올해 좋은 활약을 했으며 아오키 노리치카는 팀만 3번을 옮겼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성적을 찍었다. 스즈키 이치로 역시 백업으로서 괜찮게 해주었다. 이와쿠마 히사시는 방어율 4점대 초중반을 찍으면서 올해는 다소 애매하게 끝났다. 헌데 월드 시리즈에서 마에다는 준수하게 잘 해준 반면, 다르빗슈가 월드 시리즈 역사상 최악의 피칭을 선보이며 다저스 준우승의 원흉으로 전락해버렸다. 한편 일본 메이저리거 출신인 토니 바넷은 조금 저조한 성적을 찍었다.

그리고 11월에 있었던 2017 아시아 야구 챔피언십에서 일본에게만 2패[6]를 당하고 대만에게 간신히 승리[7]하면서 체면치레를 할 수 있었다.

결국 2017년은 NPB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4강을 달성하면서 주가가 많이 올라가 오타니 쇼헤이, 스가노 토모유키, 츠츠고 요시토모, 센가 고다이 등의 선수들이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는 반면에[8] KBO는 상기한 두 가지 사건, 그리고 타고투저의 허상이 드러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9]

다만 어둠이 심하게 짙어져 암흑기가 온것은 확실했지만, 장현식, 함덕주, 박세웅, 김명신, 임기영, 김대현 등 영건들이 대거 성장하면서 투수진의 세대교체에 시동이 걸렸고, 이정후가 2007년의 어느 야구선수의 뒤를 이어 10년만에 고졸 출신 신인상을 받는 일도 있었다. 즉, 세대교체의 실패에서 조금씩 이후 세대교체가 되는 부분에서는 일말의 희망은 볼 수 있었던 해였고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했었던 상황이라 아직까진 앞날이 맑아보였었다.

2. 2018년

이번 해에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이 개최되어 리그 중간에 휴식기가 들어가게 될 예정이다. 이 대회에서마저 부진하면[10]대한민국 야구의 미래가 꽤나 꼬일 수 있다는 우려를 받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 당당하게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해당 논란을 다시 종식할 수 있었다.

메이저리거에서 실패자가 된 선수들의 대거 국내 리턴으로 인해서 다시 타고투저가 될지 아니면 몇년만에 투고타저의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도 주목해야할 부분. 아시안게임의 부진은 무엇보다도 2004년의 그것에 맞먹는 병역비리가 재발할 수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2004년의 그 사건을 계기로 탄생한 경찰 야구단은 의무경찰 폐지 결정에 따라 해체할 날이 멀지 않았고 상무도 선발 인원을 조금 줄이는 등 선수들이 병역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길이 좁아지고 있기에.

한편 그나마 남은 메이저리거인 추신수, 류현진에게도 매우 중요한 한해가 될 전망이다. 2019시즌 FA로 풀리는 류현진이 이 시즌을 망쳐버리면 한화 리턴이 확정적이고, 30대 중반을 넘어선 추신수에게는 먹튀 오명을 지울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 해가 넘어서 토론토와 계약을 맺은 오승환 역시 1+1년 계약이라 앞으로 MLB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이번 시즌에 결정된다. 에릭 테임즈에게도 2년차에 접어들기 때문에 소포모어 징크스를 이겨낼 필요가 생겼다.[11] 마이너리그에 있는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약물 적발과 잦은 언플로 이미지를 스스로 훼손한 최지만은 40인 로스터에 붙어있기는 하지만 팀 사정상 MLB 콜업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 박효준과 권광민은 현 레벨에서 더 올라가지 못한다면 몇 년 안에 귀국해야 할 수도 있다. 우여곡절 끝에 마이너리그에 입성한 배지환은 유망주 순위가 상승하기는 했지만 출전 경기 수에 비해 실책이 너무 많고, 계약 직전에 여자친구 폭행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래저래 순탄치만은 않은 모습이다.

9월 26일 현재, 류현진은 호투를 이어가던 도중에 사타구니 근육 부상을 당해 전반기 경기 전체 아웃이라는 판정을 받은 상황이었지만 8월 16일 복귀 이후 호투와 악투를 반복하고 있다가 9월 들어 MONSTER의 모습을 유감 없이 보여주며, 마지막 스퍼트를 하고 있다가 포스트시즌에서 NLDS까지 호투했으나, NLCS와 월드 시리즈에서 부진하면서 조금 아쉽게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되었고, 결국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여 LA 다저스에 1년 더 잔류하게 되었다. 추신수는 5월 중순부터 대폭발해 출루율 3할 후반에 OPS 8할 중반을 찍기 시작했고, 마침내 7월 5일 경기에서 스즈키 이치로의 아시아 최다 출루 기록인 4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돌파함으로서 새로운 한 페이지를 써내고 있는 것도 모자라 한국인 야수 최초로 올스타전 출전과 동시에 2할 8푼대를 유지하면서 2015년 이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나 후반기 2할 2푼에 가까운 타율에 그치면서 결국 용두사미로 끝나며, 올해도 먹튀의 오명을 벗지 못했다. 오승환은 6월에 흔들리고는 있지만 방어율 3점대를 기록하면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가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콜로라도로 트레이드되었고 그 곳에서도 여전히 자신의 실력이 진짜임을 증명하고 있고, 결국 70경기 출전에 성공하면서, 내년도 MLB에 얼굴을 비출 수 있게 되었다. 한편 강XX는 우여곡절 끝에 비자가 재발급되면서 AAA에서 다시 재기를 꿈꾸고 있는 상황. 최지만은 밀워키에서 별다른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다[12]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된 뒤에는 그런대로 출장하면서 조금씩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있지만 붙박이 주전이 아닌 플래툰 신세다. 그리고 작년 시즌에 부상 이후 활약을 보이지 못한 짐 아두치가 디트로이트에서 나름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다. 테임즈는 부상으로 올 시즌은 완전히 죽을 쒀버린 상황.

한편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타고투저의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게다가 작년 세대교체의 주역인 영건들이 부상에 시달리면서 올해도 힘든 한해가 될 수도 있게 되었다. 또, 넥센 히어로즈발 악재가 2개가 터졌는데, 조상우 박동원이 성폭행 의혹으로 인해서 검찰에 송치되고, SK 와이번스를 제외한 8개 구단이 넥센과의 뒷돈 거래가 밝혀지면서 난장판이 되었다. 여기에 한가지 묻혔지만 엄태용이 성폭행 혐의가 확정되어 퇴단 처리되는 등 사건 사고는 지속되고 있다.

대회 이후 오지환, 박해민 엔트리 논란으로 인해 병역특례 제도가 재검토되면서[13], 후배들을 앞길을 가로 막았으며 KBO 사무국이 최근, KBO 연봉 상한제를 발표하면서 선수협이 심하게 반발하게 되었다. 다만 넷상의 야구팬들은 "실력도 없는 사람들이 줄거면 주는대로 받으라, 그렇지 않으면 보이콧을 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 선수협이 곤란에 빠졌다. 개중에서는 외국인 선수 보유 확대 내지 무제한을 주장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

아시안 게임 이후에 열리게 된 국정 감사에서 정치계가 여론을 믿고 선동열 감독을 불렀다. 사상 처음으로 국감에서 국대 감독을 불러 두들겼으나 손혜원 의원등의 무리수가 이어졌고 여론만 오히려 선동열 감독 쪽으로 바뀌게 되었다. 정운찬 KBO 총재도 나중에 국감에 자기 보호에만 힘쓰고 선감독에게 타격을 주는 등의 언행을 했다.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선동열은 만류를 뿌리치고 국대감독에서 자진 사퇴했다.

800만 관중 돌파는 성공했으나, 작년의 840만명에서 804만명으로 관중 수가 줄어들었다.

3. 2019년

그 뒤 선동열호가 2018년 11월에 막을 내리고 12년 만에 김경문호가 부활했다. 김경문호는 2008년에 베이징 올림픽에서 전승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면서 야구의 부흥기를 다시 한 번 맞게 해 준 팀이다. 다만 2007년 아시아선수권에서 본선 직행을 바로 하지 못해서 지역별 예선으로 통과한 전적이 있다.

일단 2019년 11월에 열리는 프리미어 12가 김경문호에게는 중요한 과제며 일단은 2018 아시안게임에서의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게 급선무로 보인다. 이번 김경문호의 활약에 따라서 프로야구가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데 시즌 개막 전부터 몇몇 LG 선수들의 카지노 출입 소식이 들려오는 등, 선수들과 일부 프런트는 여전히 달라진 게 없다는 것을 천명하고 있다. 시즌 도중에는 설상가상으로, 강승호 박한이, 셰인 스펜서 前 키움 히어로즈 2군 감독의 음주운전 사고가 터지고, 허민의 2군 선수 갑질 논란, 3피트 룰에 대한 선수들의 미숙지[14], 박동원의 포수 살인 스윙, 엄태용의 성폭행 파문에다 7월엔 이여상 강제 도핑 사건까지 터졌다. 이 와중에 정운찬 총재는 한가롭게 MLB 런던 경기 관람이나 하며 KBO와 리그의 신뢰도가 하락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결국 시즌 개막 후 KBO는 역대 최다인 878만 관중을 목표로 잡았으나, 전년도 3~5월 관중수보다도 더 적은 관중수를 보이면서 올 시즌은 800만 수성도 힘들어보이는 상황이다[15]. 이는 한화와 기아, 그리고 롯데의 부진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심판의 판정이라던지, 선수들의 경기 외적인 모습에서 염증을 느낀 팬들이 이번시즌 경기장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16] 그리고 한화와 롯데의 부진을 틈타 구시대의 유물로 취급되던 감독 복직시키려는 세력이 결집하면서 이 두 팀의 팬들은 시도 때도 없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거기다가 올해 관중이 감소추세를 보이자 언론들이 기사에 저질야구라는 단어를 들먹이면서 프로야구를 맹비난 하는것도 관중 감소에 한 몫하고 있다. 특히 몇몇 방송사들은 뉴미디어 중계권 갱신을 인터넷 업체에게 내준 것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고의적으로 비하의도를 가진 보도를 함으로써 프로야구 죽이기에 동참하는 것처럼 보인다. KBS는 KBO에서 관중동원력이 가장 약한 두 팀간의, 그것도 평일 경기를 예로 들면서 야구의 인기가 사라졌다는 식으로 왜곡질도 일삼았다. #

KBO리그의 관중수 회복을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올해 있을 프리미어 12에서의 좋은 성적이 필요하다. 하지만 KBO리그의 극심한 투수간 실력격차는 여전하고,[17] 공인구를 바꾸자 타자들의 거품[18]마저 꺼지면서 프리미어 12에서의 성적도 우려되는 상황이다.[19]

국내리거들의 사정이 이렇다보니 MLB에서 뛰는 선수들에 희망을 걸어봐야 하지만, 강정호는 시범경기에서만 선전하다가 페넌트레이스가 되자 폭망하면서 콜린 모란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긴 뒤 끝내 피츠버그에서 방출되면서 밀워키 브루어스의 산하 마이너팀과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 오승환은 9점대 방어율로 폭등하면서 노쇠화를 이기지 못하다가 삼성 라이온즈로 복귀하며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되었다.

그나마 류현진이 전반기에 동양인 최초의 사이영상 페이스를 선보이면서 1점대 방어율을 찍고 있었지만[20] 후반기 들어 쿠어스 필드에서의 대참사 이후로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은 사라졌고 아시아 선수 역대 최저 방어율 기록을 세우는데 만족하고 시즌을 마쳤다. 추신수와 최지만 역시 올 시즌은 그런대로 무난하게 치르는 중이다.[21] 그러나 이 선수들이 프리미어 12에 참가할지는 불투명하다.[22].

2019년 10월 고교선수들과 대학선수들로 이루어 참가한 제29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국에 3-4로 패했다. 한국이 중국에 패배한 건 2005년 대회 3위 결정전에서 4대 2로 진 이후 14년 만이다. 이번 대회는 프리미어 12와 더불어 도쿄 올림픽 야구 최종 예선전 진출권이 걸려 있는 중요한 대회다. 그런데 에이스 소형준을 내고, 그것도 야구로는 한참 아래라 보던 중국에게 패배하면서 망신살을 구겼다. # 거기다 대만, 일본에게 연거푸 패배하여 3,4위전으로 밀려났고 여기서 중국에게 또 한번 지면서 결국 4위로 마무리 되어 최종 예선전 진출권도 사라지게 되었다.

프리미어 12에서는 우려와 달리 2위라는 호성적으로 마쳤으나, 대만에게 7:0으로 완패한데다가 라이벌 일본에게는 슈퍼 라운드에서 10:8로 패배했고,[23] 그리고 결승에서는 3:5로 패배하며 비난을 샀다.[24] 귀국길에 올랐을 때는 어떤 환영 인파도 보이지 않았다. 준우승을 하고도 정상적인 대우를 받지 못한 것이다.

2019시즌 KBO리그의 총 관중수는 전년도보다 80만명정도 줄어든 728만명으로 집계되었다. LG을 제외한 나머지 9개 구단은 100만 관중에 실패하였다.

4. 2020년

원래라면 2020 도쿄 올림픽을 통해 다시 한번 재기를 노릴 수 있었으나...[25]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인해 도쿄 올림픽 연기는 물론이고 전 세계의 야구, 아니 스포츠 전체가 스톱된 상황이라 일단 관중수 자체의 대폭 감소는 올 시즌 역시 불가피해보인다. 다행스럽게도 이번에 KBO 사무국은 관중수에 관계없이 안전을 우선시한 조치와 관중수와 상관 없는 행보를 선보이면서 오랜만에 팬들에게 호평을 듣고 있다.

현재 코로나를 제대로 막은(발생자 300명, 사망자 7명) 대만만 CPBL이 개막했다가, MLB NPB도 무기한 연장되는 바람에 미국에서는 MLB의 대체재로 KBO의 중계권을 구입할 의향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ESPN에서 중계권을 구입해 KBO 방송을 시작했고, 코로나 19 사태가 정상화되기 전까지 무관중 경기가 확정되었다가 코로나의 국내 확진자가 진정 국면을 보일 경우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26]

이러한 가운데 4월 29일 기사에서 문제의 모 선수가 MLB와 MiLB에서마저 설자리를 잃게 되자 마침내 KBO의 문을 다시 노크하고 있는데, 대다수 야구팬들의 여론은 싸늘하다 못해 냉동고의 바람과도 같이 한 목소리 내고 있다. 그리고 5월 25일 징계위가 개최되어 1년 출전정지가 확정되었다. 다만 야구팬들의 반응은 영구실격/제명을 바란지라 아쉬움의 목소리가 짙다.

메이저리거들의 사정은 조금 복잡하다. 세인트루이스에 거주하면서 직행편이 없는 김광현과 플로리다에 머무는 류현진, 그리고 텍사스에 집이 있는 추신수는 미국에 계속 머물고 있고, 반대로 최지만은 개막 이전까지 귀국하여 개인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이후에는 KBO는 1군에서는 확진자 없이 리그를 잘 마감했고, NC가 롯데가 못했던 통합우승에 성공하면서 프로야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반면 한화는 시즌 도중 84삼미와 똑같은 18연패를 당하며 무너진 끝에 46승 밖에 거두지 못하며 힘든 한 해를 보내야 했다.

메이저리거들은 그런대로 괜찮은 활약을 했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에서의 첫 시즌을 잘 보냈으며, 류현진도 마찬가지로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초의 워렌 스판 상을 받는 등 나쁘지는 않았으나 2명 모두 가을야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최지만은 2020년 월드 시리즈 무대를 밟았지만 LA 다저스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반면 텍사스와의 계약 기간이 마감된 추신수는 MLB에서 은퇴하며 SSG 랜더스로 이적하게 되었다.

5. 2021년

2021년 신세계 그룹 이마트가 SK 와이번스를 인수하면서 SSG 랜더스가 되었다.

2021년 여타 프로 스포츠 종목들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 제1의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마저도 2020년부터 장기화된 코로나 사태의 영향을 받아 위기설이 대두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인해 현장 관람객 제한 자체도 수익 감소로 이어지는 큰 문제지만, 2021 시즌에는 그 제한 관객수마저도 매진이 안되는 구단들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

장내 음식 섭취 금지와 응원 자제 분위기, 그리고 현장 예매 불가능으로 야구장을 찾는 팬이 줄어든 것은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현장을 방문하지 못한 팬들이 야구 중계를 시청했는가 하면 또 그렇지 않다는 결과도 나오고 있다.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방송 관계자와의 인터뷰에서 KBO 리그가 “1순위 픽 중계 경기도 시청률 1.5%를 겨우 넘기고 있다. 정말 심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포털 중계 쪽으로 젊은 시청층이 옮겨가는 추세라고 해도 최근 인기가 급상승한 여자배구,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와 비교해도 시청률 감소폭이 심각하다는 것.

게다가 코로나19와는 별개로 프로야구는 2019년 시즌 800만 관중이 무너지는 등 현장 관중수가 점차 감소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조금씩 인기 하락의 조짐을 보여왔다. 이런 차에 코로나19가 더욱 악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감소하는 관중수와 시청률은 KBO의 가장 큰 메인 수익이라 할 수 있는 중계권 수익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야구계의 고심이 점차 깊어지고 있다.

그래도 충성팬들의 지지와 소위 '인기팀'으로 분류되는 구단들의 입지는 아직까지는 굳건하다. 하지만 KBO리그를 위협하는 진짜 요소는 '프로야구에 관심이 있는 10~30대' 층의 절대 인구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 즉, Z세대 이전까지 20대 젊은층을 사로잡았던 프로야구가 Z세대의 언택트 문화가 대두되면서 점차 다른 스포츠나 여타 여가 활동에 그 자리를 내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야구스타 이정후 또한 "요즘 어린 친구들은 야구보다 e-스포츠를 더 좋아해요."라며[27] 젊은층에게 어필하지 못하는 야구의 세태에 대해 작심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무능한 총재의 연속으로 뉴미디어 저작권 문제로 인해 유튜브, 트위터, 레딧 등 저연령층이 자주 사용하는 플랫폼들은 야구 영상을 앞으로 볼 수 없게 되었고 이와 반대로 MLB같은 경우는 저연령층이 매년마다 떨어지는 것을 위기로 삼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튜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용해 저연령층을 최대한 끌어 모을려는 모습과 비교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021 시즌 도중 프로야구 현직 선수들에 의해 발생한 2021년 KBO 리그 코로나19 확산 사태는 가뜩이나 위기인 KBO 리그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되었다. 이후 KBO의 무능한 총재의 의한 솜방망이 처분 논란,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둔 대표팀의 엔트리 논란까지 겹치면서 점점 '프로야구 인기 감소 위기'가 진짜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평이 늘어났다. 결국 준결승전에서 일본, 미국 모두 패하면서 동메달 결정전으로 가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고 팬들은 동메달이 아닌 노메달로 귀국해달라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면서 제2의 암흑기가 시작된 것으로 보여진다. 끝내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졸전으로 군메달로 마무리되자, 사실상 제2의 암흑기로 이어질 확률이 확연히 높아진 상황이다.

도쿄올림픽이 열리는데 대회 전부터 선수 선발 논란, 앞서 서술한 원정숙소 방역수칙 위반 사건으로 야구팬들의 민심은 나락을 기고 있는 상태이다. 이 상황에서 만약 올림픽 성적마저 고척돔 참사급의 성적(3전 전패 광탈)울 재현하게 된다면 KBO의 인기는 정말 바닥으로 떨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반면 베이징의 영광을 재연하고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다면 그나마 대한민국 야구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다.

이후 이스라엘과의 2번의 경기에서는 모두 승리하면서 이스라엘 징크스를 떨쳐냈으나, 준결승 1차전인 가장 중요한 한일전을 투수 교체 실패와 고우석의 역대급 탭댄스로 말아먹게 되었고, 금메달로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던 미국전마저 6회말에 발생한 멜트다운으로 멸망하고 말았다. 결국 동메달을 두고 다시 도미니카와 맞붙게 되었는데, 여기서 승리한다면 그나마 욕만 먹는 정도로 끝나겠지만, 만약에 패배한다면 욕은 물론 병역의 의무까지 이행해야 된다.
그 뒤 운명의 경기에서 7회까지 6:5로 앞서던 국대는, 8회 끝판대장이 붕괴되면서 10:6으로 참패하고 빈손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게다가 일본이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면서 김경문호는 물론이고 KBO에 대한 비난까지 커졌다. 자세한 사항은 이 문서 참조.

실제로 한 종목이 세계 대회에서 경쟁력을 잃는다면 그 종목의 인기는 유지되기 힘들다는 의견 또한 자주 나온다. 한국 야구의 국제 경쟁력 저하의 조짐은 사실 꽤 오래전부터 있었다. 아시안게임을 제외하고 2009 WBC 이후 한국이 국제대회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적은 2015년 프리미어12 밖에 없다. 2013년 WBC와 2017년 WBC에서 이른바 참사로 일컬어 지는 예선탈락의 수모를 겪었으며 2015년 프리미어 12는 우승하긴 했지만 오타니를 위시한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에게 완전히 압도당하기도 했다. 2019년 프리미어 12에서는 준우승을 하긴 했지만 대만에게 영봉패 당한 것은 물론이고 작정하고 나온 일본 대표에게도 2패를 당했다. 이러한 수준 저하는 6팀이 출전하는 도쿄 올림픽에서 준결승에서부터 3연패하면서 정점을 찍었다.

특히나 2015년부터 이어진 한일전에서[28]도쿄대첩을 제외하곤 일본 대표팀을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물론 한일간의 격차가 있다는 것은 한국 팬들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그래도 이전엔 단기전에서 일본을 자주 꺾기도 했고 이렇게까지 연패가 길어진 적은 없었다. 한국 야구의 황금기 이후 한일간의 격차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이제는 일본 몇몇 투수들이 마운드에 올라오면 아예 공을 맞추는 것까지 힘들어하는 지경까지 와버렸다. 사건사고, 스타플레이어의 부재와 그로 인한 리그 수준 저하, 국제 경쟁력 저하 뒤에는 과거같은 암흑기만 있을 뿐이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리그 재개가 된 10일, 송우현의 음주운전 사건으로 인한 방출, 애런 브룩스의 대마초 고의 반입 의혹, 두산 선수 1명의 약물 논란까지 터져버렸다. 이에 야구팬들은 무관심으로 응답했고, 10일 경기의 동접자 수는 평균 7만명에서 2만명으로 약 70%가 감소했다. 어쩌면 2000년대 초반에 버금가는 암흑기가 올 수도 있는 상황이 현실화가 되었다.

1차 암흑기가 IMF, 박찬호, 월드컵이라는 외부적 요인에 의한 것이었다면 2차 암흑기는 국제대회 부진, 결여된 프로의식, 갖가지 사건사고와 이에 대한 협회의 미흡한 대처 등 야구계 내외부 요인들이 얽히고설켜 임계점까지 쌓여 오다 한꺼번에 폭발한 것이라는 데서 차이가 있다. 때문에 KBO 리그가 예전같은 인기를 회복하기 위해선 1차 암흑기보다는 훨씬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주를 이루고 있다. 더불어 야구라는 종목이 한미일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원래부터 인기가 없었던 종목이었던 데다 이마저도 더더욱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추세라, 2008년과 같은 전성기가 KBO 리그에 두 번 다시는 찾아오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9월 23일부터 2021 WBSC U-23 야구 월드컵이 멕시코에서 개최되었는데, 대한민국 대표팀은 첫 경기인 니카라과전에서 6-4로 석패한데 이어, # 네덜란드전에서 7-2로 뒤지다가 상대의 자멸로 인해 8-7로 간신히 승리했다. # 하지만 파나마전에서 5-2로 패배, # 여기에 베네수엘라에게도 3-0으로 완봉패를 당하며 예선 탈락의 수모를 맛보고 말았다. # 이후 콜롬비아전마저 완패하면서 꼴찌 결정전으로 추락했는데 천만다행이도 도미니카, 독일, 체코를 모두 격파하면서 그나마 8등을 기록하며 체면치레는 했다. 하지만 코로나 문제로 인해 미국, 일본이 불참했다는 문제가 있었기에, 야구 성인대표팀의 졸전에 이은 졸전 때문에 이들에게도 조롱과 비판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나아가 일부 과격파 및 망무새 사이에선 KBO를 해체해야 한다는 의견[29][30]까지 나오고 있다.

이후 1달 정도 잠잠하다가 KBO 2군 경기 타격왕 밀어주기 사건이 터졌다. 결국 10월 26일, 방역위반 사태로 인해 중계가 늦춰진 경기들에 대해 지상파 채널이 위자료를 신청하는 일마저 벌어졌다. 그렇잖아도 KBO 리그의 수익 구조가 적자로 기울면서 수익은커녕 손해만 나는 상황인데 이번 사태는 야구판에 대대적인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지도 모른다. 자세한 내용은 KBO 중계료 배상요구 사건을 참조할 것.

추가적으로 시청률마저 여자배구 경기에 역전당하는 일까지 벌어졌고, 실제로 10월 24일 경기에서는 KT-키움의 경기는 녹화중계로 편성되는 일까지 터졌다. 여자배구가 김연경의 활약으로 쌍칼 자매를 숙청한 이후 올림픽에서 4위[31]라는 박수받을 성적을 기록하고 프로야구의 인기마저 흡수한 것이다. #

최근 몇 년간 한국 야구가 국제 대회에서 보여 준 실망스러운 모습과 협회의 안일한 대처로 신뢰를 잃고 많은 팬들이 비난을 보내고 있긴 하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식지 않았다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때문에 야구가 비인기 스포츠로 전락하는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며, 살을 깎는 노력을 통해 등을 돌린 팬들을 다시 불러들이게 된다면, 예전만큼은 아닐지언정 KBO 리그에 대한 인기는 다시금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거들도 올 시즌에는 조금 고전했다. 류현진, 김광현,[32] 김하성, 최지만 모두가 약간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냈고, 도전을 이유로 미국행을 선택한 양현종은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뉴욕 양키스에서 인고의 세월을 보낸 박효준이 마침내 빅리그에 데뷔했다.

6. 2022년

개막전 5경기 전부 다 매진에 실패했다. 이는 1999년 이후 23년만의 일이다.[33]

시즌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야구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면서 모든 구단 통틀어 저조한 관중 동원을 하고 있다. 4월 12일 NC vs 키움전은 고작 774명이 입장했다. # 다음날인 4월 13일은 비오는 날씨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날 열린 3개 구장의 관중 동원이 모두 처참했는데 SSG vs LG전은 명색이 1, 2위간 대결임에도 불구하고 4,547명, 대구 한화 vs 삼성전은 1,918명에 그쳤으며 NC vs 키움전은 전날보다 약간 늘어난 893명만 입장했다. # 코로나가 끝나지 않았고 평일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는 1차 암흑기인 2000년대 초반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던 수치다. 다만 22년까지는 코로나 시즌이라 관중이 낮은 것으로 보는게 일반적이다. 다른 리그들도 마찬가지기 때문.

# 다만 정권교체되기가 무섭게 정부의 방역정책이 크게 완화되면서 거리두기 제한이나 관람 인원 제한이 없어지자, 점점 야구장을 찾는 관객도 활기를 띠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다시 재기를 노려볼수 있는 상황인지는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

5월 5일 어린이날에 처음으로 매진 사례가 나왔다. 인천과 수원 경기가 매진되었고, 잠실 경기 역시 매진에 약간 못 미치는 24,012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대구와 광주 역시 각각 20,489명과 16,072명이라는 높은 관중 동원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2019년 이후 3년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고, 역대 어린이날 관중 3위라는 새로운 기록도 세웠다. 그 다음 사직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롯데의 클래식 시리즈에서는 3경기 중 2경기가 매진되었다(22,990석). 아직까지 야구의 인기는 건재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지표다.

야구 팬 이탈/신규 팬층 유치 실패의 결정적 원인이 2020 도쿄 올림픽/야구에서의 부진과 실책 때문이라 인식이 되는 만큼, 앞으로 국제대회의 성적도 프로야구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이 무기한 연기라는 것이 새로운 문제가 되었다.

다만 10월 ~ 11월 사이 MLB 월드 투어: 코리아 시리즈 2022 취소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해 KBO 리그가 애꿎은 피해를 입기도 하였다.[34]

다만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올해도 역시 고전했다. 류현진은 부상으로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먹튀로 전락했고 최지만 역시 전반기에는 그런대로 괜찮은 활약이었지만 후반기에 극심한 부진으로 용두사미로 끝나며 대차게 망해버렸다. 박효준은 강등과 승격을 반복하다가 시즌 종료 후 3번의 DFA를 겪은 끝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는 등 입지가 좁아지면서 향후 전망이 매우 불투명하다. 그나마 김하성이 작년보다 좋은 타격 성적에 한국인 최초로 골드글러브 후보에 올랐고, 마이너리그에서 인고의 세월을 보낸[35] 배지환이 마침내 빅리그 무대에 데뷔하며 침체되어 있는 한국야구에 기를 살려주고 있다.

7. 2023년

리그가 시작하기도 전에 WBC에서 암담한 성적표를 받아 왔다. 이 대회에서 한국 야구는 망신을 당하였고, 이 때문에 KBO 리그에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등장했다.[36]

그러나 위같은 우려와는 달리, 4월 1일 5개 구장에서 열린 개막전이 전부 매진된 걸[37] 보았을 때, 심각한 흥행 피해는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 관중을 계속해서 시즌동안 유지하며 장기적인 리그 흥행 및 국제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 과제였다. 2023시즌 종료 후 역대 4위 규모인 8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15,700원이라는 객단가를 기록함으로써 위의 우려가 기우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할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 당시 방송, 인터넷을 통해 새로 유입된 팬덤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 일부는 기존 야구 팬들과는 다르게 팀의 성적보단 선수를 개인적으로 옹호하고 연호하는 데 더욱 중심을 두고 있어 마치 아이돌 팬덤같은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야구 경기가 아이돌 콘서트에 비해 훨씬 저렴하고 주 6일씩 개최되며 진입 장벽과 접근성이 낮아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존 야구 팬덤들은 이들을 억빠충, 얼빠충이라며 비난하는 시선도 좀 있는 편.[38] 이런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이후 아이돌, 특히 보이그룹의 경우 거의 다 해외 중심으로만 활동을 하는지라 국내에서는 만나러 가기가 많이 힘든 편이며, 직접 응원하며 가까이 만나러 갈 수 있는 문화생활 대체재로 스포츠가 떠오른 것이다.[39] 그리고 이들의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더 뛰어난 경우가 많기에 구단 입장에서는 고심할 거리가 많아졌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젊은 선수들로만 구성한 야구 국가대표팀이 금메달를 따내며 다시 한번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부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한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역시 그냥 준우승이 아니라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거두며 한국 야구의 국제 경쟁력 부흥의 불을 지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경우 김하성이 마침내 아시아 야구 선수 최초의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를 손에 넣으며 한국 야구의 부흥에 꽃길을 놓아주었고 류현진은 토미존 복귀 후 여전한 제구력을 유지하며 좋은 성적을 찍다가 삐끗하면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배지환은 첫 풀타임 시즌을 치렀으나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고 최지만은 그야말로 답이 없는 모습을 보이며 메이저리그 경쟁력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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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설문 조사에 따르면 국내 인기 스포츠 팀 상위 10위 중 7개가 KBO리그의 팀이었다. 최근 몇 년간 끊임없이 대두되었던 KBO 리그의 위기설을 이로 인해 일정 부분은 종식시킬 수 있었다. 허구연 총재의 ‘가족이 함께하는 야구장’ 프로젝트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과 학생, 여성 팬들이 늘어난 덕을 보았다.[40][관련자료]또한 코로나 19 사태의 사실상 종식으로 직관을 찾는 야구 팬들이 늘어난 것 또한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8. 2024년

3월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 야구 역사 최초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서울 시리즈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됐다. 본 경기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는 3월 20일과 21일 개최됐지만, 앞서 언급된 두 팀과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그리고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과의 연습 경기가 17일부터 19일까지 치러졌다.[42] 경기 결과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0:1,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는 2:5를 기록했고, 2023년 우승을 거둔 LG 트윈스는 파드리스와 4:5를 기록했다. 최근 근 3년간 국제 대회 경기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꽤 선전했다고 볼 수 있다.

이후 KBO리그는 개막 70경기 만에 100만 관중, 148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하면서, 10구단 체제 이후 최고의 흥행기를 맞고 있다. 또한 총 관중 수 역시 KBO리그 개막 42년만에 첫 9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1000만 관중 페이스를 유지하는 등 역대급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흥행의 원인으로는 1위 팀과 10위 팀의 승률 차이가 2할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어 모든 구단 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점, 전술한 아이돌과 비슷한 식의 팬 응원 문화 및 젊은 세대들의 호응도가 이어지고 있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일부 팬덤 문화 관련 사건사고로 인한 일부 젊은 남녀 팬덤의 젠더 갈등 유발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43] 기존 팬들 중 일부는 선수단의 아이돌화 및 팬덤 문화의 변질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KBO와 각 구단들의 예의주시 및 제대로 된 대처가 언젠가 필요할 것이다.[44]

2024년 현재 영화, 드라마, 예능, KPOP 등 대한민국의 다른 문화 컨텐츠들이 여러가지 문제점으로 인해 총체적인 부진에 빠져 있으며, 야구가 가장 가성비와 퀄리티가 좋은 문화이기 때문에 유입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45]

은퇴 선수들과 아마추어 선수들의 진지한 대결을 그려내는 예능 최강야구도 KBO 흥행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최강야구 출신 아마추어 선수들이 프로에 진출하면서 기존 프로구단 팬덤과 최강야구 악성 팬덤 간의 마찰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시즌 막판에는 OOO 나가 안티콜 사태가 발생하여 야구 팬덤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다.

한국시리즈 1차전 관련 서스펜디드 게임 조치가 논란이 되었다. 우천취소 관련 포스트시즌 규정을 손보는 것이 필요할 듯 하다.

9. 관련 문서


[1] 사실, 선수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권리를 빼앗기니 이해는 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 상황이 정당한 대가가 아닌 상황이고, 또 성적은 성적대로 못 내면서 팬들을 우습게 본다는 것 자체가 이미 선수들 스스로가 위기의식을 느끼지도 못하면서 자정 작용을 하지도 않겠다는 본색을 드러낸 것이나 다름없다. [2] 그러나 이 사건을 크게 보도했던 엠스플뉴스 더한 뻘짓을 저지르면서 그 동안 쌓았던 신뢰도를 스스로 무너뜨렸다. [3] 물론 방어율은 4.10으로 못 봐줄 수준까지는 아니었다. [4] 콜로라도, 신시내티 등 [5] 그나마 이 중에서 추신수, 류현진은 잔류가 확정인 상황이고, 특히 류현진의 경우에는 내년이 계약 마지막 해라 2019년 FA이기 때문에 내년 성적이 매우 중요해졌다. 오승환도 그나마 2년차 징크스라 해도 방어율이 4.10이라 데려갈 팀이 없지는 않다. 문제는 김현수와 황재균은 이미 한국 리턴 확정이고, 박병호는 언제 지명할당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인데다가, 최지만은 AAAA리거라 메이저에 간간히 콜업될 정도다. 그리고 강정호는 현재 도미니카리그에서 타율이 1할대 초반으로 실전 감각을 완전히 잃어버린 상황이다. 결국 박병호와 황재균이 KBO 리턴을 하게 되면서 일단 메이저&마이너리거는 6명으로 줄어버렸다. 여기에 김현수마저 리턴하며 사실상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2018 시즌엔 류현진, 추신수 단 2명만 남게 된다. 라고 했으나 2018년에 오승환이 메이저에서 계속 뛰었고, 최지만은 마이너를 오가며 어떻게든 메이저리그에 들락날락거렸으며, 강정호도 끝내 비자를 받는 데 성공해 시즌 막판에 복귀하였다. 또한 이 다섯은 2019년에도 메이저에서 뛰고는 있다. [6] 다만 첫 경기는 10회에서 아깝게 끝내기 패배를 당했기에 그래도 넘어갈 수는 있었지만, 결승전에선 아예 박살이 났다. [7] 천관위에게 단 1점밖에 뽑지 못했다. [8] 11월 7일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마키타 가즈히사 지바 롯데 마린스 와쿠이 히데야키가 포스팅을 신청했다. 여기에 오타니 쇼헤이는 사실상 MLB 합류가 유력하기에 만약 이 3명이 모두 합류한다면 2018년에 이치로, 타자와, 그리고 아오키가 일본으로 리턴한다 해도 일본인 메이저리거는 7명 그대로 유지하거나 8~1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일단 히라노가 애리조나 디백스에, 오타니가 LA 에인절스에, 마키타가 샌디에이고에 입단하면서 일본인 메이저리거는 10명으로 늘었다. [9] 다만 이는 스몰볼 야구만 하려던 감독의 책임이 더 크다. [10] 여기서 부진이란 금메달을 못 따는 거로 21세기 들어서 아시안게임 야구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못 땄을 때는 도하 아시안게임 뿐이었다. [11] 다만 에릭 테임즈는 부활의 조짐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12] 테임즈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또 다른 1루수 자원인 헤수스 아귈라가 대폭발했다. [13] 결론적으로는 현행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유는 당연히 비인기종목의 반발이 만만치 않기 때문. [14] 시작은 강로한이 끊었다. [15] 2018년에는 300만 관중 돌파를 225경기만에 했지만, 2019년에는 270경기가 걸렸다. [16] 특히 롯데의 경우 연이은 실망스러운 경기력(23:4, 16:1 참사, 신본기의 헤딩 수비, 끝내기 포일 등)과 연봉 총액 1위팀이라는 타이틀에다가 6월 25일 경기에서 사직 구장의 부실한 시설관리 때문에 강백호가 수비 과정에서 손바닥 쪽 부상을 당하면서 더더욱 욕을 먹고 있다. [17] 볼넷 갯수가 이미 같은 기간 최다치를 찍고 있다. [18] 같은 기간 홈런갯수가 크게 줄었고, 타자들의 타율도 하락했다. [19] 만약 이번 대회에서마저도 1라운드 탈락과 같은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그 이후로는 더 이상의 관중수 증가는커녕 감소를 걱정해야 할 정도가 될 수도 있다. [20] 특히 개막전 이후 14경기동안 최저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는등 페이스가 최상급이다. [21] 다만 후반기에 들어서자 이 두선수들이 모두 슬럼프에 빠졌는데, 최지만은 최근 좌투수 선발시에 대타로 주로 나오고 있다. [22] 추신수는 팀내 초고액연봉자로 출전을 불허할 가능성이 높고, 류현진은 이번 오프시즌에 FA가 기다리고 있다. 최지만은 꾸준히 중심 타선에 기용되면서도 전년 대비 떨어진 장타율과 타점 생산력을 보이고 있으며, 약물 복용 전과가 발목을 잡고 있다. [23] 다만 이 경기는 양팀 모두 결승이 확정되어 2진으로 경기했다. [24] 1회에 야마구치 슌에게 홈런 2방으로 공략해내며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2회말 믿었던 양현종이 야마다 테츠토에게 3점포를 맞은 뒤 7회에 조상우가 아사무라 히테토에게 1점을 실점했고, 6회 이후 대표팀 타선이 12타자 연속 범타처리 되고 박병호와 양의지는 끝까지 살아나지 못했다. [25] 하지만 현재 이나바재팬 특유의 핵타선 앞에선 국내투수들은 그저 무기력하게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 [26] 원래라면 5월 중후반부터 관중 입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지만, 이태원 코로나로 인해 연기되었다. [27] 한국은 게임에 관심도 높은 데다 세계 최상위권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인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가 있어 볼 맛도 나는 편이다. 거기다 KBO 리그 문서에서 팀명에 연고지명이 들어가지 않는 이유에 지역적 소외감이라는 게 있었는데, 롤챔스는 연고지 자체가 사실상 없어서 원천적으로 일어날 여지가 없다.(반면 같은 e스포츠라도 오버워치 리그는 지역적 소외감이 추락 원인들 중 하나로 꼽힌다.) [28] 2009년 WBC 이후 의외로 두팀은 꽤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다. 한국이 2013년 WBC에서 조기 탈락한데다가 2012년 부턴 올림픽에 아구도 없었기 때문. 물론 2009년에 5번이나 경기하는 바람에 몇년치 할 경기를 몰아서 다 해버린 감이 없잖아 있긴 하지만.. 어쨌든 그 당시 일본 야구에 대한 관심이 적은 상태였었다. 그리고 그런 상태에서 2015년 프리미어 12에서 일본을 만났는데 상대로 만난 오타니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충격에 빠졌다. [29] 어디까지나 극단적 가정일 뿐이다. 현실적으로 현재 국내에서 최다 관중을 동원하는 스포츠인 KBO 리그가 하루아침에 공중분해 될 시에는 충격파가 매우 거셀 수 있다. 야구 내적인 문제로는 야구 유망주들은 해외가 아닌 이상 더 이상 프로로 갈 기회를 얻지 못하고 그대로 재능을 썩혀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이에 따라서 고교야구 팀들이 자연스럽게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될 것이며(이와는 별개로 저출산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게 되면서 고교야구 팀 일부는 존속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서서히 나오고 있다. 특히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클럽 팀들의 상황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 그나마 남아있는 프로선수들마저 실업야구로 전환되어 경제적 손실이 상당할 것이다. [30] 외적인 문제는 더 심각한데, 무엇보다도 당장 야구장 주변의 상권은 주변의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부대시설이 없는 이상 붕괴될 위험이 매우 커진다. 그리고 그렇게 자영업자들이 망하면 실업자가 증가하는데, 사실 이게 KBO 리그 폐지불가론이 내세울 수 있는 명분이 되기도 한다. 이미 한국 프로야구 관련 사업이 엄청날 뿐 아니라 구단 주변 식당, 심지어는 구장에 광고를 냈던 지역상권들의 타격은 물론이고 구장에서 일하는 매점 직원, 구장 관리직, 야구 용품 판매직 등 야구에 관련된 수많은 실업자들을 양산해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코로나 시국에서 이미 엄청난 적자를 보았고, 향후 KBO의 미래가 상당히 암울하기에 야구판에 대대적인 시장 축소 및 구조조정이 닥칠 위험은 상당히 높다. [31] 사실 야구 대표팀도 비슷한 4위를 기록했지만 참가팀 수와 경기 내용으로 보면 상당히 다른 결과이다. [32] 다만 이제 류현진과 김광현은 나이가 꽤 많은 선수들이고 수술경력이 많다는 것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33] 20, 21년은 무관중경기, 입장제한이라 제외 [34] 각각 MLB 사무국의 스타급 선수단 확보의 실패와 방만한 프로모터 간 갈등으로 인한 협상실패로 오만한 MLB 사무국이 일방적으로 KBO에 코리안 투어를 취소한 사건과, 이태원에서 있었던 대규모 압사 사고로 말미암아 격에 맞지 않는 국가애도기간을 지정하는 바람에 2022년 한국시리즈 흥행에 지장을 준 사건이다. 공통점으로 KBO 리그는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KBO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점이 있다. [35] 하지만 배지환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5년간 마이너리그에 머물렀는데, 이 정도면 마이너리그에 머문 기간이 고졸신인 치고는 매우 긴 정도까지는 아니다. [36] 물론 국가대표팀의 성적과 리그의 인기가 절대적으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국제 대회 참사로 리그 인기가 죽는다면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하는 백칠십여 개가 넘는 국가들의 축구 리그는 이미 진작 해체되었을 것이다. [37] 이는 KBO 역대 개막전 관중 수 2위이다. [38] 연예계, 아이돌계에선 실력만 좋다고 다가 아니며 팬덤 화력으로 증명하는 곳이라 비판이나 비난은 엄격히 금지되지만, 야구계는 온전히 실력과 성적으로 증명하는 곳이기 때문에 선수와 감독, 프런트에 대한 비판이 어느 정도 중요시되는 문화가 기존에 자리잡혀 있었다. 그래도 야구가 순한 편이고, 축구가 더욱 심한 편. [39] 2023년 한국 스포츠계는 큰 흥행을 맞았다. 야구와 더불어 축구, 농구, 남자 배구는 코로나 이전에 비해서도 관중이 크게 증가했다. [40] 실제 KBO 리그는 국내 스포츠 리그 중 유일하게 20대 팬 비율이 가장 높다. [관련자료] 파일:IMG_0442.jpg [42]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키움 히어로즈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G 트윈스와 경기를 치렀다. ‘팀 코리아’라고 불리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두 팀 모두와 경기를 치렀다. [43] 야구계 예시는 아니지만 최근 축구계에서 선수단 사진촬영 관련 자리 선점 논란이 크게 터진 적 있으며, 해당 영상 댓글창에서는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지고 있다. [44] 팬덤 문화가 거의 폐쇄적으로 변해버리고 신규 유입을 기대하기 힘든 한국 아이돌계, 한국 뮤지컬계와 비슷한 길을 걸을 것이라는 우려, 하루가 멀다 하고 남녀간의 싸움이 벌어지며 한쪽 성별 팬들이 보이콧을 하기도 하는 대한민국 게임계/서브컬쳐계/웹툰계와 비슷한 길을 걸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이미 e스포츠, 배구, 농구는 이러한 문제로 여러 가지 홍역을 치르고 있는 상황. [45] 스포츠의 특성상, 마지막까지 매너리즘이나 뻔한 스토리 전개가 없는 흥미진진함이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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