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 개요
마블 코믹스의 오메가 레벨 뮤턴트 리전의 다중인격 중 하나.2. 특징
2.1. 갓 뮤턴트
The Weaver. 자칭 진정한 리전(The Legion). 리전의 인격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인격이자 리전이 최강의 뮤턴트라고 불리는 이유 중 하나.[2] 뮤턴트 중에서도 유일하게 신 뮤턴트(God mutant)로 불린다. 평상시에는 얌전히 갇혀 있거나, 은둔하다가 데이빗이 절대적인 위기를 맞이했을 때 나서는 먼치킨이자 데우스 엑스 마키나 같은 미스테리로 가득한 인격. 그렇게 데이빗의 보호자 같은 역할을 하는 인격이기도 하지만,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서 고대 신들을 죽이고, 아버지의 총애를 받기 위해서 역사까지 뜯어고치려고 하는 가장 수수께끼이고 가장 미친 파더콤 성향의 인격이다.위버는 엑스맨 레거시 Vol.2에서 데이빗이 직접 "위버"라고 부르기 전에는 The Legion 혹은 갓 뮤턴트 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처음에는 데스티니의 부름으로 뇌사상태에서 벗어난 리전이 그 당시의 인격들 세 명을 통합함으로써 만들어낸 단일 인격이었다. 그러다가 나중에 레트콘이 있었는지 데이빗의 여러가지 인격들 중 하나로 변경 된 것으로 추정된다.[3]
리전 퀘스트나 뉴 뮤턴츠의 고대신 학살 에피소드에서는 후광과 함께 나타났는데, 리전 퀘스트 당시에서는 태양을 연상시키는 후광을 가지고 나타났고, 고대신 학살 에피소드에서는 새하얀 빛의 후광으로 나타났다.
자기가 진짜 신이라도 되는 것처럼 오싹하고 늘어지는 말투를 쓰기도 한다. 위버의 말풍선에 있는 문자 폰트 또한 마블 세계관에서 나오는 신적 존재들, 즉 우주적 존재들과 똑같은 폰트다. 다만 항상 그런 말투는 아니다. 그 예로 엑스맨 레거시 마지막에서 등장할 때는 리전 퀘스트에 등장했을 때와 별 차이가 없는 말투로 나왔다.
자신이 진정한 데이빗이라고 자칭하면서도 코어인격 데이빗을 가엾게 여긴다. 그러면서도 정말로 필요한 순간이 아니면 데이빗에게 관여하지 않는다. 데이빗과 달리 언제나 신처럼 오만하고 자신감이 넘치며 말과 행동으로 자연스레 위엄을 드러낸다. 고대신 학살 당시에는 그들 앞에서도 즐거운 듯이 광기어린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한마디로 신처럼 비범한 면모와 인간적인 면모, 그리고 광인의 면모를 동시에 지닌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이다.
2.2. 데이빗과의 대비
레거시 볼륨2에서는 기괴한 무지개색 얼룩과 길다란 다리, 촉수처럼 길다란 목에 데이빗의 얼굴이 달린 거미의 형상으로 등장했다. 레거시에서 보여준 얼굴의 차이점은 데이빗은 두 눈을 뜨고 있지만, 위버는 두 눈을 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뉴 뮤턴츠에서는 노란색 옷을 입은 데이빗의 형상으로 등장했었다. 흥미롭게도 당시 파란색 옷을 입고 있던 데이빗과 대비되는 디자인이다.에이지 오브 아포칼립스, 뉴 뮤턴츠, 엑스맨 레거시 Vol.2에서의 위버와 데이빗의 모습을 관찰하면 한가지 특이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바로 리전의 정신세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인격들 중에서도 위버와 데이빗만이 서로 유사한 형상을 하고 있지만, 그런 동시에 어딘가 대비되는 특징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데이빗은 에이지 오브 아포칼립스 사건 마지막에 비숍이라는 뮤턴트로부터 자신이 저지른 일이 초래한 결과를 보더니,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것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위버는 그런 데이빗과 정반대로 정황상 정신세계에 들어온 비숍을 살해해버린 것으로 보인다. 그 증거로 뉴 뮤턴츠에서 위버가 감금된 곳에 있는 에이지 오브 아포칼립스 버전의 비숍의 시체가 보인다. 심지어 위버는 살인을 저질렀음에도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대놓고 카르마에게 자신만만한 얼굴을 하기까지 한다.
또 다른 예로, 뉴 뮤턴츠에서 묘사되는 데이빗은 현실세계에서 실제로 입은 옷과 동일하게 정신세계에서도 푸른색 옷을 입었다. 게다가 현실세계에서나 정신세계에서나 공통적으로 겁에 질려있었으며, 위버가 현실세계에서의 데이빗의 육체를 강탈해 고대신을 학살할 무렵에도 데이빗은 마르시와 카르마를 껴안은 채로 불안에 떨고 있었다. 이 당시 데이빗은 위버를 보면서 나쁜 것이라는 언급까지 했다.
반대로 위버는 현실세계에서나 정신세계에서 입고 있는 옷이 데이빗과 정반대인 노란색이며, 항상 겁에 질려있었던 데이빗과는 다르게 카르마가 봉인에서 풀어줄 때부터 오만하고 자신만만한 표정이었다.
고대신 학살을 시작하면서도 시종일관 두려워하던 데이빗과 달리 위버는 미친 듯이 웃었으며, 매직에게 블러드스톤을 돌려줄 때에도 부드러운 미소를 보였다.
말투 또한 대비되는데, 데이빗은 그저 평범한 말투를 쓰는 반면에 위버는 자기가 진짜 신인 것처럼 오싹하고 늘어지는 말투를 쓰는 편이다. 그리고 데이빗이 위버를 나쁜 것이라고 칭하는 것과 반대로 위버는 데이빗을 불쌍한 가짜로 취급하며 대놓고 자신이 진짜 나라고 한다.
레거시에서도 게슈탈트 상태가 된 데이빗의 자아는 위버와 유사하게 무지개색 얼룩과 촉수 투성이의 모습이었지만, 최소한 형상 자체는 인간의 특징을 유지했다. 그러나 위버는 데이빗과 정반대로 인간이 아닌 괴물 거미나 다름이 없는 형상을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머리를 포함한 전신이 기괴한 피부색과 촉수투성이었던 데이빗의 내면 자아와 달리, 위버의 경우 머리만은 정상적인 사람의 얼굴이었다.
2.3. 정신세계에서의 영향력
다른 인격들과 다르게 코어인격 데이빗의 통제를 가볍게 거부하는 편인데, 능력과 정신 면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자아라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위버는 특별한 신체접촉 없이도 데이빗의 육체를 강탈해 고대신을 학살했었으며, 레거시 2부의 최종화에서도 리전의 인격들 중에서 유일하게 "내가 나를 지배한다"는 데이빗의 명대사를 내뱉은 최후의 자아이기도 하다.레거시 2부의 20번째 이슈에서 데이빗은 위버에게 액세스라는 작업을 시도했는데, 오히려 액세스를 하기 위해 사용한 주사바늘 2개 중에 1개는 튕겨나가고 1개는 아예 먹히지도 않았다. 그런데 정작 위버는 자기가 액세스를 시도당했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신경 쓸 가치조차 없다는 듯이 지나갔다.[4] 당시 데이빗 본인이 무리가 간 듯한 한쪽 손을 부여잡으면서 직접 위버에게 액세스할 수 없다고 식은 땀을 흘리며 인정했을 정도다.
심지어 200여명의 자아들을 흡수하고, 그들의 힘을 동시에 사용 가능한 게슈탈트 상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위버만은 여전히 제외되어 있었다.
레거시 2부에서 새로이 등장한 찰스 자비에/핀드 인격조차 위버와 달리 액세스를 거부할 권한은 없었다. 이런 점에서 위버가 다른 인격들과는 격이 다른 넘사벽급 강함과 권한을 지닌 인격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3. 능력
3.1. 시간 조작
위버는 리전 퀘스트 당시 유례없는 방대한 시간 에너지라는 힘을 모아서 시간의 가마솥이라는 검고 거대한 돔을 형성했었다.[5] 위버는 그 힘을 사용해 과거로 이동한 뒤, 매그니토가 되기 이전의 에릭을 죽이려 했었다. 하지만 리전의 아버지 프로페서 X가 그걸 감싸려다 에릭 대신 죽었고, 그로 인해 발생한 타임 패러독스와 위버 자신의 강력한 힘을 감당 못 한 역사의 인과율이 박살났다.결국 이 여파로 역사의 흐름을 상징하며 역사의 변화에 민감한 므크란 크리스털이라는 시아제국의 종교적 상징물이 반응해서 본편 세계관 지구-616이 파괴되어 새로운 우주가 탄생했다.
참고로 므크란 크리스털은 멀티버스 전체의 현실(과거와 현재, 미래)에 관한 모든 현실에 대한 대한 최종 집합체다. 즉, 이 므크란 크리스털이 내포한 약간의 힘만을 사용해도 멀티버스 전체를 붕괴시켜버리는 것이 가능하고 모든 현실을 연합 및 분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6]
므크란 크리스털이 역사의 변화에 민감하고 섬세하다는 점을 감안해도 과거의 변화 때문에 현재의 크리스탈이 우주를 파괴할 정도로 지독한 영향을 퍼트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 만큼 위버의 영향력과 힘이 강력했다는 의미이다.
므크란 크리스털이 멀티버스 전체를 아우르는 현실의 최종집합체로서 약간의 힘만으로도 멀티버스 전체를 붕괴시켜버릴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위버의 영향력과 힘은 당시부터 과거, 현재, 미래에 관한 모든 현실, 즉 멀티버스 전체에 영향력을 끼칠 잠재력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위버의 시간여행은 본인이 말하기를 순수한 시간여행이라고 하는데, 이 뜻은 과거를 바꿔도 기존 현실에서 분리되어 다른 가능성의 바뀐 미래가 될 뿐이고 기존 현실은 바뀌지 않는 일반적인 시간여행과 달리 진짜로 역사 자체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7]
3.2. 현실 조작
이 능력은 "운명조작" 혹은 "역사조작"이라고 일컬어지는 전능에 가까운 현실조작 능력으로, 과거의 현실과 차원 및 미래의 차원과 현실, 운명마저 자유자재로 바꾸고 그것들을 내다보는 유사 전지전능이나 다름이 없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역사 조작 능력에서 말하는 역사는 흔히 말하는 역사가 아닌, 스토리를 의미한다. 이 능력의 무서운 점은 과거를 고치는 것만으로도 모든 미래의 멀티버스에서 공통적으로 확정된 불변의 운명, 즉 이야기의 결말조차 바꾸고 기존 우주의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위버가 처음 현실 조작 능력을 선보인 것은 뉴 뮤턴츠의 엘더 갓 사건 당시인데, 무려 엘더 갓들을 한 컷만에 삭제했다.[8] 또한 현실 코드라는 것을 해킹하여 엘더 갓들 때문에 파괴된 현실을 복구하고, 마법의 아뮬렛을 파괴해 매직의 영혼을 되찾아주었다.[9]
그리고 결정적으로 힘을 선보인 것은 엑스맨 레거시 2부의 마지막 에피소드다. 여기서 위버는 데이빗과 하나가 되었고, 데이빗은 세계의 모든 시간과 현실을 다루어 꿈을 자아내고 이야기들을 만들어내고 현실을 바꾸는 정체불명의 현실 조작 능력을 얻었다.
이 능력을 작품 외적으로 비유해보자면 캐릭터 본인이 직접 자기 자신의 타임라인과 얽힌 모든 스토리를 좌지우지하고 레트콘시키는 편집장의 권한과 힘을 얻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작품 내적으로 설명하자면 과거를 바꾸는 것만으로 현재와 무수히 갈라진 모든 갈래의 미래에서 운명으로 결정된 이야기의 결말조차 원하는대로 바꾸어내는 힘이다. 시간과 공간, 현실은 물론, 원인과 결과조차 제한없이 마음대로 건드리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힘은 마블 코믹스의 다른 현실 조작 능력자들과 비교해 봐도 상당히 이질적인 능력인데, 다른 현실조작자들의 힘은 새로운 평행우주를 만드는 능력이지만, 이 힘은 본래 존재하는 기존의 과거와 역사를 바꾸어서 기존 우주와 거기서 파생되는 모든 미래의 멀티버스를 변화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즉, 위버의 역사조작 능력은 지금까지의 스토리라는 세계의 역사를 입맛대로 조작해 기존우주를 바꾸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인류사를 바꾸는 수준을 넘어서 세계의 역사이자 자신과 엮인 스토리 그 자체를 바꾸는 능력.
만약 시간여행을 통하여 과거를 바꾼다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대체현실이 탄생하고 평행우주로 분리될 뿐이다. 그러나 위버의 능력을 사용하면, 평행우주로 분리되는 일 없이 진정한 의미로 기존우주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다.[10]
예를 들자면, 스칼렛 위치가 일으킨 하우스 오브 M은 세상이 개변되면서 기존의 현실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대체현실이 되었다. 따라서 기존 세계관 지구-616의 이야기 자체를 바꾸어버린 것은 아니다.
이는 에이지 오브 X라는 사건을 일으킨 리전의 다른 인격인 모이라/X도 마찬가지다. 작중에서 에이지 오브 X라는 우주가 존재함에도 지구-616이라고 하는 진짜 우주가 따로 있다는 묘사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모이라/X의 현실창조 능력 또한 대체우주를 만들어내는 능력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모이라/X의 능력이 위버와 같은 방식이었다면 기존 세계관인 지구-616과 대체우주에 해당되는 에이지 오브 X가 따로 존재할 리가 없다.
그런데 위버의 능력으로는 스칼렛 위치나 모이라/X와 달리 기존의 우주의 이야기를 편집 혹은 변화시킬 수 있다. 엑스맨 레거시 이전의 이야기에서 리전이 일으킨 쉐도우 킹에게 지배당한 사건은 물론, 엑스맨 레거시 시점에 해당되는 사건들도 완전히 바꾸어 버리거나 없었던 것으로 이야기 자체를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참고로 위버의 현실조작능력을 사용할 무렵 데이빗이 내려다 보았던 빛나는 실타래 같은 것은 자라나는 10억 가지의 시간의 덩굴이자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는 미래의 모든 가능성들이다. 즉 자신이 속한 모든 미래의 멀티버스라는 뜻이다.
이 현실 조작을 통하여 리전은 모든 미래의 평행세계를 바라보는 것이 가능하다. 레거시 2부 24화에서 지금까지 진행된 리전의 모든 스토리들이 언급되는 것을 보면 과거의 차원들도 관측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랬다면 이렇게 되었다'라는 식으로 바꿀 수 있는 이야기들이 언급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야말로 과거와 미래뿐 아니라 현실과 차원, 심지어 과거의 차원과 운명마저 마음대로 고치는 힘인 것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추상적 개념을 통한 현실 조작 능력이 지닌 "비논리적인 일이나 현실에 전혀 일어날 수 없는 일은 일으킬 수가 없다"는 한계도 이 능력에는 적용되지 않는다.[11]
레거시 결말부의 리전은 이 능력을 통하여 확인한 모든 미래들이 자신과 연인 중에 한 명이 죽는 게 운명이라고 결론이 정해진 상태였기 때문에 그것을 내려치면서 자신의 모든 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시간선, 자신이 속한 모든 미래의 멀티버스라는 실타래 자체를 박살낸 것이다.[12]
실제로 작중에서 데이빗 본인이 자신이 속한 모든 미래의 멀티버스를 박살냈을 때, 박살낸 실타레로부터 하얀색의 균열이 일어났다. 그리고 "어차피 나는 이 세계에 살기에는 너무나 착한 놈이었어"라고 말하는 데이빗의 말풍선에 균열이 생기는 것과 동시에 이전화와 최종화의 장면들이 산산히 찢어졌다.[13]
요약하자면 우주의 시공간과 현실을 자유롭게 편집하고, 어떻게보면 캐릭터 혼자서 자체적으로 자신의 스토리를 레트콘 시키기 위한 능력이다. 데이빗이 이 인격을 위버(Weaver)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이유도 베를 짜내듯이 스토리를 자아내는 위버의 능력에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1]
출처:
http://marvel.wikia.com/wiki/David_Haller_(Earth-616)
[2]
위버 말고도 리전이 최강의 뮤턴트로 불리는 또다른 이유로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의 인격들의 수와 인격들이 지닌 능력의 다양성이다.
[3]
다만 당시에도 진 그레이가 정말로 온전한 하나냐고 떠보자 미심쩍은 침묵으로 일관하기도 했다.
[4]
다르게 해석하면 자신이 엑세스를 당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 했다고 볼 수도 있다.
[5]
위버가 설명한 바에 따르면
시간은 절대적인 게 아니며, 이 가마솥이 모은 에너지는 운명과 숙명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고 한다.
[6]
에이지 오브 아포칼립스 무렵의 므크란 크리스털이 X-Force의 대체우주에 해당되는 Gambit and the X-Ternals에서 파편의 조각으로 발견된 것을 보면, 아마 에이지 오브 아포칼립스가 일어나자마자 므크란 크리스털도 박살난 것으로 추측된다.
[7]
위버를 제외하고도 이와 같은 능력을 지닌 시간여행 능력자로는
에바 벨이 있는데,
에바 벨의 시간여행 또한 대체현실을 만들지 않고 진짜로 현실과 역사를 바꿀 수 있다.
[8]
리전이 학살한 엘더 갓들이 엔 가라이(N'garai)라는 악마들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는데, 이 악마들은 X-infernus #1 에서 벨라스코라는 악마의 동맹군으로 등장한 악마들이지 엘더 갓이 아니다. 벨라스코를 만든건 엔 가라이가 아니라 고대에
갓 이터를 피해서 림보 차원으로 도망친 엘더 갓이 만든 것이다. 즉, 리전이 죽인 엘더 갓들은 단순한 고대 악마가 아니라 훗날 지구로 돌아가서 깽판치기 위해 자신들을 해방하면 해방시킨 자가 자신들의 힘을 갖게된다는 거짓 떡밥을 전설처럼 퍼트리고 얌전히 봉인되어 있던 엘더 갓들이다.
[9]
단지 아버지가 있는 현실 세계로 돌아가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매직에게 특별한 대가를 받지는 않았다.
[10]
리전 퀘스트 당시
시간 조작 능력으로 선보인 순수한 시간여행과의 유사성을 생각하면, 과거를 바꿨을 때 역사와 현실이 바뀌게 되는 순수한 시간여행의 특성이 역사 조작 능력에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1]
위버의 힘은 가능성의 폭포처럼 여러 갈래의 멀티버스가 되어 뻗어나가는 자기가 속한 우주의 시간선들과 그로부터 파생되는 모든 차원 그 자체를 조작하는 것이다. 사실상 캐릭터 본인이
자신의 모든 스토리를 뜯어고치는 수준이므로 비논리적이고 현실에 전혀 일어날 수 없는 것도 가능하게 만들면 그만이다. 본인 입으로도 "
이야기는
시간과
공간보다 강하다(Stories are stronger than time or space)"라고 말할 정도다. 그리고, 보통 현실조작을 통한 역사 조작은 거짓된 역사를 만들 순 있어도 그에 따른 인과율에는 간섭할 수가 없는데, 이 능력만큼은 인과율에도 관여할 수가 있다라는 점에서 실로 대단한 능력이라 할 수 있다.
[12]
엑스맨 디스어셈블드에서 루스가 죽긴 했지만, Legion of X에서 데이빗과 재회했다.
[13]
물론 데이빗은 이 능력을 쓰면 굳이 자신을 없애지 않아도 그 결정된 운명이나 시간선조차 입맛대로 고칠 수 있었다. 그러나 자신은 신이 아니라며 스스로 거부하고 모두를 위해 사라지는 걸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