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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가이아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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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가이아나

1. 개요2. 역사적 관계
2.1. 20세기 이전2.2. 20세기2.3. 21세기
3. 문화 교류4.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베네수엘라 가이아나의 관계. 베네수엘라과 가이아나는 경제, 문화적으로 교류가 많은 편이지만, 영토문제로 갈등이 있는 편이고 2010년대부터 베네수엘라의 경제 상황이 매우 나빠지면서 가이아나로 수많은 베네수엘라인들이 이주하면서 정치적인 갈등이 생기고 있다.

2. 역사적 관계

2.1. 20세기 이전

베네수엘라 동부와 가이아나, 수리남과 프랑스령 기아나에 해당하는 지역은 기아나라고 불리는데, 해당 지역의 토양은 라테라이트라고 해서 무척 척박한 편이었다. 해당 지역의 원주민들은 유럽인들의 도착 이전까지 매우 원시적인 생활을 영위하였다.

아메리카 대륙 대부분 지역을 정복한 스페인인들은 베네수엘라 서부의 야노스 평원 일대나 아라야 반도의 염전을 관리하는데는 열성적이었으나 베네수엘라 동부 기아나 지역은 쓸모없는 땅이라고 여겨 식민지를 적극적으로 개발하지 않았는데, 이런 상황에서 16세기 네덜란드가 오늘날의 가이아나 수리남 일대에 식민지를 건설하였다. 1648년 뮌스터 조약이라 하여 스페인은 네덜란드의 기아나 지배를 인정하였으나, 상술한 이유로 국경을 정하지는 않았다.[1] 그리고 1814년 영국은 가이아나에 해당하는 지역을 네덜란드로부터 토스받았다.

19세기 초에 베네수엘라가 스페인에서 독립을 하면서 콜롬비아와 함께 그란 콜롬비아를 이루다가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로 나뉘어졌다. 하지만 당시 영국은 대영제국이었기 때문에 가이아나 지역은 영국령 기아나라는 이름으로 영국의 식민지였고 아직 독립하지는 않았다. 이후 베네수엘라와 영국 사이의 국경 분쟁이 벌어졌는데, 이 당시의 베네수엘라는 영토넓이는 어느정도 되어도 인구가 턱없이 부족한 가난한 농업국가였기 때문에 양국의 국력 차이가 넘사벽이어서 1899년 분쟁 지역 영토 대부분이 영국 영토로 귀속되는 것으로 분쟁은 일단락되었다.

2.2. 20세기

영국령 기아나로 수많은 인도인들이 이주하였는데 이러한 연유로 오늘날 가이아나인 인구의 절반 이상이 인도계이다. 가이아나은 베네수엘라와 이웃해 있으나 스페인 대신 네덜란드나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고, 스페인어 대신 영어가 사용되며 인도인들까지 대거 이주해온 것을 계기로 베네수엘라와 문화적 차이가 매우 커지게 되었다. 베네수엘라와 가이아나는 이웃 국가이지만, 역사적인 이유로 언어, 문화, 종교에서 차이가 있다. 베네수엘라는 스페인의 지배와 영향으로 스페인어가 공용어이고 천주교가 주류이다. 반면, 가이아나는 영국의 지배와 영향으로 영어가 공용어이고 종교적으로도 힌두교, 이슬람교 인구가 많으며, 종교도 가톨릭 일색이 아닌 성공회 등의 영향력이 강했다.

가이아나는 1966년부로 영국의 자치령이 되었고, 1970년부로 독립하였다. 가이아나는 영국에서 독립한 뒤에 영연방 회원국이 되었고 베네수엘라와 가이아나는 공식 수교했다.

2.3. 21세기

가이아나는 베네수엘라와 영토 분쟁을 겪고 있다. 베네수엘라가 과야나 에세키바( 가이아나 영토의 3분의 2)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6년에 베네수엘라가 국기를 수정했을 당시 별이 7개에서 8개로 늘어난 것도 가이아나 서부 영토를 반영한 것이다. 그래서 우고 차베스 시절에도 베네수엘라와 가이아나는 사이가 영 좋지 못했다.

물론, 가이아나에서는 베네수엘라의 영유권 주장에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가이아나에서 석유가 발견되자 베네수엘라 측에서 엑손모빌을 단속한 것에 대해 가이아나는 격렬하게 항의했다. #

하지만,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베네수엘라의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지자 가이아나로 유입된 베네수엘라인 불법체류자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정치적으로도 갈등이 생기고 있다. 그래서 가이아나에 베네수엘라인들이 이주하면서 스페인어 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2020년에 에세퀴보 강의 서쪽 유역을 둘러싼 양국 국경 분쟁에 ICJ의 관할권이 성립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

2023년 9월 19일 가이아나가 엑슨모빌을 비롯한 6개의 회사에 과야나 에세키바 지역의 석유 및 가스 채굴권을 승인했고 베네수엘라는 이에 반발하면서 2023-2024년 과야나 에세키바 위기로 이어졌다.

3. 문화 교류

가이아나도 지리적으로 브라질, 베네수엘라와 접해 있어서 스페인어, 포르투갈어가 주요 외국어로 지정되어 있고 가이아나에서 가르치는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는 중남미쪽의 스페인어, 브라질쪽 포르투갈어가 일반적이다.

4. 관련 문서



[1] 이는 후일 영국과 베네수엘라 사이의 국경 분쟁, 더 나아가 2023-2024년 과야나 에세키바 위기의 원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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