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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7 11:04:22

가시대포

[include(틀:포켓몬 기술, 노말=, 물리=,
파일=7세대 가시대포.png,
한칭=가시대포, 일칭=とげキャノン, 영칭=Spike Cannon,
위력=20, 명중=100, PP=15,
효과=날카로운 침을 상대에게 발사해서 공격한다. 2-5회 동안 연속으로 쓴다.,
성능=연타, 성질=비접촉)]
1. 개요2. 상세

1. 개요

연속으로 공격하는 노말 타입 물리 기술. 1세대부터 존재했다.

2. 상세

기술을 썼을 때 랜덤으로 공격 횟수가 2~5회 사이에서 결정된다. 2회 공격할 확률은 37.5%, 3회 공격할 확률은 37.5%, 4회 공격할 확률은 12.5%, 5회 공격할 확률은 12.5%가 된다.

배우는 포켓몬은 극히 적다. 유전으로 배우는 포켓몬은 존재하지 않고, 오직 파르셀, 암스타, 코산호, 더시마사리만이 사용할 수 있다. 이 중에서 유일하게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포켓몬은 파르셀 뿐이다.

3세대까지는 이런 류의 연속기들 자체가 록블라스트 정도를 제외하면 불안정한 화력과 약한 위력 때문에 활용도가 없었다. 가시대포는 1세대에서 가장 강한 연속기였으며, 3세대에 와서도 록블라스트 바로 다음으로 위력이 높은데다 명중률까지 100으로 안정적이어서 연속기 중에서는 좋은 편이긴 했지만, 그래봤자 다른 메이저 기술들과 비교하면 시궁창이었다. 은혜갚기를 그냥 때려도 위력이 102인데 이 기술은 12.5%의 확률로 5발을 다 맞춰야 겨우 100이기 때문이다. 억지로 차별점을 찾자면 대타출동을 파괴해도 공격이 멈추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본체를 공격할 수 있다는 점, 왕의징표석과 조합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접촉 판정이 없다는 점이 있긴 했다.

애초에 사용자들만 봐도 공격을 할 만한 능력치를 가진 포켓몬은 오직 파르셀 뿐이었고, 파르셀은 온갖 변화기나 대폭발 같은 걸 넣고 나면 파도타기 냉동빔도 넣을 자리가 빠듯한데, 이런 걸 넣을 여유는 없었다. 파르셀을 공격형으로 키워도 이 시절에는 그냥 특수형이 속 편했기에 또 들어갈 자리가 없다. 전술한대로 기술의 성능 자체가 별로여서, 파르셀에게 물리기를 달아준다 해도 차라리 은혜갚기를 달아주는 게 낫다.

하지만 4세대에 와서 파르셀에게 전용 특성 '스킬링크'가 추가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연속기를 썼을 때 무조건 5번 공격하게 해주는 스킬링크 덕분에 안정적으로 100이라는 화력을 낼 수 있게 되었고, 이제 은혜갚기와 비등하게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위력 2와 맞바꿔서 연속 공격의 메리트를 얻는 건 충분히 가치가 있게 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기에는 스킬링크 자체가 잉여 특성 취급을 받았기에 여전히 인기가 없었으나, 대타 관통을 비롯한 연속기의 여러 가지 이점이 발견되면서 조금 인기가 올라갔다.

파르셀은 이 기술 외에 고드름침 역시 쓸 수 있었는데, 당시 고드름침의 위력이 1발당 10으로 너무 잉여해 자속 보정을 받아도 이 기술보다 형편없이 약해서 그냥 이쪽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약점을 못 찌를 때는 전혀 의미가 없는 고드름침에 비해 화력이 안정적이기 때문. 그러다가 하트골드·소울실버에서는 파르셀에게 더 위력이 강한 록블라스트가 추가되면서 입지가 약간 줄었다. 단, 명중률에 난점이 있는 록블라스트와는 달리 명중률이 100이기 때문에, 여전히 채용의 여지는 있었다.

특성이 하나 추가된 덕분에 입지가 생겼지만, 비자속 노말 기술이기 때문에 쓸만해지긴 했어도 강력하다고까지는 할 수 없었다. 또 습득하는 포켓몬에는 변함이 없었고, 스킬링크는 파르셀의 전용 특성이었기에 이 기술도 사실상 파르셀의 전용기였다.

그러다 5세대에서는 4세대 때 잠깐 있었던 입지도 잃어버리고 완전히 버려지게 되었다. 고드름침이 위력 10에서 25로 뻥튀기되는 상향 조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자속도 못 받고 자속을 안 받아도 고드름침보다 위력이 낮아진 이 기술을 고드름침 대신 쓸 이유는 없어져 버리고 말았다. 또다른 경쟁 상대인 록블라스트도 명중률이 올라간 상황에서, 이 기술만은 아무런 강화가 없어 한순간에 스킬링크 파르셀의 채용기 경쟁에서 뒤처지고 말았다.

6세대에 새로 나온 브리가론의 숨겨진 특성인 방탄을 뚫고 들어가는 희귀한 포 계열 기술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슬의 코산호와 로이의 시마사리가 사용하는 기술로 자주 나온다.

한편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세대에 관계없이 제법 쓸만하다. 씨기관총과 마찬가지로 원거리 공격+연속기라서, 일렬로 줄지어 밀려오는 적들을 한꺼번에 쓸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신 연속기답게 명중률이 영 좋지 못한데다 1발당 위력이 좀 약한 편이어서, 사용자의 공격력이 높을 필요가 있다.